[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으로부터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기술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이퓨얼(e-fuel) 전문기업 인피니움(Infinium)이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움은 시리즈C 우선주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주선했다. 일본수소기금·일본개발은행·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미쓰비시·미시간대·록크릭 등이 신규 투자했다. 인피니움은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설립한 회사로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가스액체화(Gas to Liquid)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해 그린 연료를 생산하는 이퓨얼 기술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2년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통해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이퓨얼은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거나 적은 그린(Green)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생산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말한다. 산업공정 혹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퓨얼을 만들면 탄소를 감축하면서 연료를 얻는 1석2조의 효과가 있어 차세대 그린에너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아시아 지역 고액 자산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1일 고액 자산자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웰스 캠페인 '지금이 당신의 웰스타임(Now’s your time for wealth)'을 공개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중국, 대만,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시아 지역 주요 7개 시장에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2000억 달러(약 290조원) 규모의 고액 자산가 자금 순유입과 연평균 두자릿수 이상 웰스 솔루션 수익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헤지펀드에 대한 노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투자청은 캐나다 DMA(Dedicated Managed Account) 플랫폼 이노캡인베스트먼트에 지분 투자했다. 앞으로 지분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부다비투자청은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번 투자를 헤지펀드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아부다비투자청은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헤지펀드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노캡은 DMA 플랫폼을 운영하는 투자업체다. 투자자의 기금을 수탁해 효율적인 투자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투자자들은 이노캡의 플랫폼을 통해 340여개 펀드에 830억 달러(약 120조원)를 할당했다. 아부다비투자청은 "이노캡의 플랫폼은 우리에 더많은 현금 효율적인 구조를 제공하는 동시에 헤지펀드와 주식 노출에 대한 더 큰 투자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ADIA는 중동 최대이자 세계 4위 국부펀드로 운용자산은 2023년 기준 9840억 달러(약 1420조원)에 달한다. 100% 해외 투자로 운용되며, 전반적으로 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자력·천연가스가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모델 구축에 나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 연기금이 현대자동차에 미국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권·인권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덴마크 연기금 샘펜션(Sampension)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주요 유럽 연기금과 함께 정의선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미국 공장 근로자의 노동권·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서한에 참여한 연기금은 샘펜션을 비롯해 노르웨이 최대 연기금 KLP와 스웨덴 보험사 포크삼(FolkSam) 등이다. 샘펜션은 "미국 내에서 현대차와 하청업체 간 심각한 노동 인권 침해 문제가 제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실제로 현대차 조지아 공장 건설에 참여하는 직원의 안전보건 문제와 관련해 많은 소송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州) 서배너에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를 건설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세운 연산 30만대 규모의 대형 공장이다. 샘펜션은 또 "많은 현대차 하청업체가 앨라배마주(州) 교도수 수감자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강제 노동과 수감자 안전·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부터 미국 앨라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와 손잡고 현지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과 피지코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한은행 베트남법인 채널을 통해 피지코의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피지코에 차입·재융자 등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뛰어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가 경제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지코 측도 "양사의 장점을 결합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수도권 순환도로 개발 사업에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차관을 지원한다. 우리 기업의 필리핀 인프라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는 메트로마닐라 순환도로 건설공사인 '라구나 레이크쇼어 도로망'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9억500만 달러(약 1조3200억원)의 차관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메트로마닐라에 위치한 라구나 호수의 호안선을 따라 고가도로와 제방으로 구성된 순환도로 일부 구간을 건설하는 공사다. 필리핀 정부는 이르면 올해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한국 시공사로 조건을 한정한 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공사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메트로마닐라는 수도 마닐라를 중심으로 필리핀 인구 13%와 국내총생산(GDP) 37%가 몰린 광역 도심이다. 교통량이 세계 4위에 이를 만큼 과밀화가 심각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민간 우주기업 로프트오비탈(Loft Orbital)에 투자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프트오비탈은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프랑스 자산운용사 티케하우캐피탈과 미국 벤처캐피털(VC) 액시얼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파운데이션캐피탈 △언코크캐피탈 △슈퍼노바인베스트 등이 있다. 로프트오비탈은 이번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를 약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3억30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로프트오비탈은 2017년 설립한 민간 위성 스타트업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이 회사에 근무하면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로프트오비탈은 직접 발사한 위성을 민간 고객에게 공유하는 렌털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서비스형 우주인프라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커넥티드카에 중국·러시아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최종 확정했다. 19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규제의 최종본을 공개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규제에서 차량연결시스템(Vehicle Connectivity System·VCS)이나 자율주행시스템(Automated Driving System·ADS)에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계가 있는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ADS 규제는 라이다(LiDAR) 같은 센서 등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만 적용된다. 코드 등 소프트웨어 일부라도 중국이나 러시아산을 사용하면 규제 대상이 된다. 다만 규제 시행 약 1년 전인 2026년 3월 17일 전 공급된 구형 소프트웨어는 규제하지 않는다. 중국, 러시아 관련 기업이 커넥티드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경우에도 판매가 금지된다. 이번 규정안은 중국과 러시아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의 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판매가 늘어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올해 1분기 중으로 핵심원자재법 전략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분기 핵심원자재법 1차 전략 프로젝트 선정 및 관련 목록을 발표한다. 애초 작년 12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핵심원자재법은 EU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제품의 원자재 공급망 보안을 위해 주요 원자재 역외 의존을 완화하고, 역내 생산 벤치마크 설정 및 공급망 다각화 등을 추진하는 법안이다. 1차 전략 프로젝트는 작년 8월까지 접수된 170건의 신청 프로젝트 중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역내 기업이 121건, 역외 기업이 49건 각각 신청했다. 전략 프로젝트는 EU 전략 원자재 공급망 안보에 기여하며 ESG 책임을 준수하는 역내외 프로젝트 가운데 선정한다. △허가 절차 간소화 △허가 발급 시 필요한 행정 지원 △자금조달 등을 지원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액침 냉각이 데이터센터·전기차 배터리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는다. 18일 코트라 '고성능 컴퓨팅과 전기차 전환을 위한 냉각 혁명…미국 액침 냉각 오일 공급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액침 냉각액 시장은 2023년 18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32억 달러로 연평균 8.2% 성장할 전망이다. 액침 냉각은 서버나 전자 장비를 비전도성 액체에 완전히 담가 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냉각 효율성이 가장 높으며 비전도성 액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누전이나 전기적 손상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고속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액침 냉각은 배터리 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열 폭주를 억제해 화재나 폭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충전 중 열 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한다. 액침 냉각 기술은 서버를 절연된 냉각액에 직접 담그는 방식으로 서버 전체를 액체에 침수시켜 발열을 즉시 제거한다. 액침 냉각은 사용되는 절연 유체에 따라 단상(Single Phase) 방식과 2상(Two-Phase) 방식이 있다. 액침 냉각에 사용되는 냉각액은 전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