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2분기 제너럴일렉트릭(GE) 지분을 대거 늘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항공 사업 부문이 부진에 빠지면서 주가가 급락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3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분기 GE 주식 330만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총 보유 주식이 910만주로 늘었다. 하지만 GE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급락하며 지난 2일 6.44달러(약 7650원)로 장을 마쳤다. 한국투자공사의 주식 매입 기간과 겹치는 지난 3월 말이후로도 20% 넘게 떨어졌다. GE 주가 급락은 실적 부진 때문이다. 코로나19 충격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이 충격을 받으면서, 2분기에만 22억 달러(약 2조61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24% 줄어든 178억 달러(약 21조1400억원)에 그쳤다. 단기간에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미국 초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근 GE의 목표주가를 철회했다. 스티븐 투사 JP모건 애널리스트는 "GE의 주식 가치는 5달러(약 59
[더구루=홍성환 기자] 멕시코신한은행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기업신용대출 정보가 불일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금융감독원(CNBV)은 지난달 발표한 신용보고서에서 멕시코신한은행을 비롯해 12개 은행이 제출한 기업·개인대출 정보에서 불일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NBV는 현지 금융사가 당국 시스템에 입력한 대출 잔액 등의 정보 정확도를 평가해 녹색, 황색, 적색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 멕시코신한은행은 정보 품질·일관성 평가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출하고 품질·일관성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녹색으로 분류됐다. 현지 금융사 51곳 가운데 47곳이 정보 품질·일관성 평가에서 녹색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멕시코신한은행은 기업신용대출 잔액 입력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돼 적색으로 분류됐다. 멕시코신한은행을 비롯해 BBVA, 미쓰비시UFJ파이낸셜, JP모건 등도 정보 불일치로 적색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08년 멕시코 대표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10년 만이다. 멕시코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의 생산거점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지역으로, 삼성전자·현대기아차 등 국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시가 4000억원 상당의 '시선바로세움 3차' 빌딩의 시행사와 시공사간 소유권 법적공방이 5년 만에 재점화될 전망이다. 옛 시행사 대표가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게 빌딩을 빼앗겼다며 이들을 형사 고소한 것.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시선RDI 김대근 대표는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대근 대표는 고소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시공사, 한국자산신탁은 당시 신탁사이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소유권이 이전되는 과정에서 관련된 업체의 관계자로 지목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4년 법정공방에서 시선RDI가 패소했다. 하지만 시선RDI는 지난해 법원 판결이 잘못됐다며 다시 재판해 달라고 재심을 청구해 대법원에서 1년째법리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이날 공문서 위조, 허위공문서작성, 사기 등기 등 또다른 증거들이 나왔다며 새로운 소장을 접수했다. 소장의 근거는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 등을 신청할 때 필수서류인 토지대장 및 집합건축물대장 명부 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업체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경기도 화성시와 파주시에서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소의 가동을 시작했다. 두 지역에 설치한 발전설비는 블룸에너지의 비연소 전기화학 기술을 사용해 더 낮고 예측 가능한 에너지 비용과 향상된 신뢰성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화성에 들어선 첫 발전소는 19.8㎿급 연료전지를 적용했다. 지난 6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블룸에너지 프로젝트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사업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사용됐다. 4만3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수소를 비롯한 고체산화물을 연료로 삼아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세라믹 전해질과 저가 촉매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낮은 가격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파주에 있는 제2 발전소는 8.1㎿급 연료전지를 설치했다. 1만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로운 도시 가스관을 통해 농촌 지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에 대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헬스케어 주식형 펀드는 전염병 혼란 속에서 글로벌 제약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 생산업체의 비중을 확대해 최근 1년 동안 1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5800만 달러(약 1870억원) 규모 헬스케어 펀드를 관리하는 김재현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은 블름버그와 인터뷰에서 "국내 CMO 업체의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CMO 업체는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의 선구자인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처럼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유럽의 많은 의약품 제조공장이 혼란에 빠졌지만, 제약회사는 여전히 환자를 위한 의약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이는 한국의 CMO 기반 헬스케어 기업에 좋은 기회이고 전염병 사태 이후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위기 관리를 위해 한국의 CMO 업체를 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미래에셋 헬스케어 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최근 1년간 200% 가깝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저유가 충격으로 파산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최신 사례다. 이들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계약이 취소되거나, 취소 물량에 대한 재매각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라리스는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으로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州) 남부지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법원이 발라리스의 파산을 승인하면 기업회생을 위한 재무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발라리스는 올해 1억23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부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현재 이자로 나가는 돈만 연간 4억 달러(약 4700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지난 4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낮추면서 조금 조달에 어려움이 커졌다. 발라리스에 앞서 화이팅 페트롤륨, 체서피크 에너지,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노블 코퍼레이션 등 글로벌 시추선사와 셰일업체가 연달아 파산을 신청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의 근심이 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TTC랜드와 함께 추진 중인 고급아파트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힘을 쏟는 베트남 주택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베트남 자회사 롯데랜드와 TTC랜드는 고급아파트 개발 사업을 위해 지난달 3540억 동(약 18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이 사업은 호찌민에 2개 블록, 417가구 규모의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억 달러(약 1200억원)다. 오는 2023년 분양할 예정으로, 2조8000억 동(약 1400억원)의 수익을 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맺은 바 있다. TTC랜드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부지 확보와 인허가 등 시행사 역할을 하며, 롯데건설은 재무 계획 수립, 프로젝트 설계, 시공, 마케팅 등 시공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2004년 설립한 TTC랜드는 △자모나(Jamona) △차밍턴(Charmington) △카릴론(Carilln) 등 아파트, 빌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유리한 조건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일부 지분을 팔아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일부 소액주주는 "특혜를 준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이 지난달 국민은행을 상대로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주당 190루피아(약 16원)로 정해졌다. 부코핀은행의 현재 주가(1일 종가 기준 286루피아)와 비교하면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처음 확보한 국민은행은 올해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67%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총 4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자산 규모 107조루피아(약 8조6135억원)에 이르는 은행 경영권을 손에 넣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소액주주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재향군인협동조합, 지역사업협동조합, 시장상인조합 등은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한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부코핀은행 경영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들이 문제로 삼는 것은 190루피아로 결정된 신주 발행가액이다. 부코핀은행 현재 주가국민은행에 돌아가는 신주 가격이 너무 낮아져 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K-건설'이 베트남 건설 시장을 휩쓸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한국 건설 업체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 베트남 정부가 인프라 개발을 위해 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면서 앞으로 한국 건설사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일 영국 시장조사기업 피치 솔루션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17%로 현지에 진출한 해외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특히 GS건설,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내 한국 건설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 나베신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지난해 베트남 최초 강합성 사장교인 '밤콩교'를 완공하는 등 현지 건설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빈탄4·응이손2 등 화력발전소 사업을 잇따라 수행했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를 수주하는 등 현지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한국에 이어 일본 기업이 14%, 중국 기업이 10%였다. 베트남 기업의 비중은 43%로 인도네시아(65%), 말레이시아(62%), 태국(56%) 등 다른 신남방 국가에 비해 해외 기업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말레이시아 홈쇼핑 시장에서 철수했다. 최근 몇 년 새 수익성이 부족한 해외 사업을 지속해서 구조조정하는 작업이다. 모바일 쇼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TV 홈쇼핑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오쇼핑은 말레이시아 합작법인(MP CJ ENM SDN)의 지분 49%를 합작 파트너인 말레이시아 미디어 프리마에 모두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CJ 오쇼핑은 지난 2016년 유력 미디어 그룹인 미디어 프리마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미디어 프리마는 민영 지상파 방송사를 4개와 라디오 방송국, 신문사, 동영상 포털 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는 사업자다. 이에 말레이시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고, 손실은 매년 불었다. 지난해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현지에서 모바일 쇼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홈쇼핑 산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결국 말레이시아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CJ 오쇼핑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사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2017~2018년 인도, 일본, 터키,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500% 가깝게 급등했다. 여기에 한국 개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주간지 옵저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전기차 시장 확대, 회사 실적 개선 등이 테슬라 주가 상승은 주요 요인이지만, 한국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투자 수익을 찾아 테슬라와 미국 기술주에 큰 관심을 갖고 글로벌 주식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13번째 주주로, 베일리 기포드·뱅가드·블랙록·피델리티 등 세계 대형 기관투자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재 한국 개인 투자자의 자금은 초저금리 기조로 인해 주식 시장에 쏠리고 있다. 주식에 투자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4조756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 계좌에 넣어둔 돈이다. 옵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인터내셔날 뱅커가 선정한 한국 최우수 금융그룹으로 선정됐다. 인터내셔날 뱅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2020 인터내셔널 뱅커 아시아&호주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터내셔날 뱅커는 전 세계 은행, 금융 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최우수 금융그룹으로 뽑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 3조3118억원으로 3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7314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1조8422억원)에 뒤쳐졌지만,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선두 탈환의 기반을 다졌다.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이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순이익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한국 최우수 상업은행과 최우수 혁신 소매은행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한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PB) 은행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의 아시아 은행 경영자는 인도네시아 BCA은행의 자하 세티아트마드자 CEO가 수상했다. 올해의 최우수 고객 서비스 은행은 베트남 아시아상업은행(ACB)이 선정됐다. 오세아니아 지역 최우수 고객 서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차세대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본 생산라인에 공식 통합하며 상용화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대규모 양산을 위한 기초 체계를 구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브라 공정이 기존 ‘랩터(Raptor)’를 대체해 기본 배터리셀 생산 공정에 본격 적용됐다"며 "생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한 고속 연속 흐름 방식으로, 향후 B1 샘플 양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브라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세라믹 분리막을 대량 생산하는 새로운 공정이다. 기존 랩터(Raptor) 공정보다 약 25배 빠른 열처리 속도와 현저히 적은 장비 설치 공간이 특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코브라 공정을 통해 생산 효율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향후 기가팩토리 규모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정 전환은 제품 개발 로드맵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자사 첫 상용 전고체 배터리 'QSE-5'의 B0 샘플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 샘플은 리터(L)당 844Wh의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