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 일부 은행이 중앙은행의 요청에도 의료 부문에 대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기금을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움이 절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기간에 CSR을 외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은 상반기 현지 은행의 CSR 기금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1~6월 현지 은행 59곳 가운데 53곳이 51억6770만 타카(약 722억원)의 CSR 기금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우리은행을 비롯해 19곳은 의료 부문에 CSR 기금을 지출하지 않았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6월 CSR 기금의 60%를 의료 부문에 지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 부문 종사자에게 필수 의료장비와 물품을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19개 은행이 중앙은행의 요청을 외면했다. 실제로 상반기 전체 CSR 기금 지출 가운데 의료 부문 지원은 9억6050만 타카(약 130억원)로 19% 수준에 그쳤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 부문에 대한 다양한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림파워가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주(州)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림파워와 북부 수마트라 주정부는 지난달 26일 4.8GW 규모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본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공장 토지 제공과 행정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8월 이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화력발전소는 바투바라 지역에 들어선다. 내년 1월 공사를 시작, 1600㎿ 규모로 3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오는 2023년 9월까지 전체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5억 달러(약 7조7000억원)다. 이 발전소는 세이 망케이 경제특구와 쿠알라 탄정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한다. 생산된 전력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를 거치지 않고 두 구역에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 한림파워는 발전소 완공 이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부 수마트라 주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냉 250여개 기업을 유치, 더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해 경제특구와 산업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코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인공위성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PSN 컨소시엄은 이달 말부터 다기능 위성 프로젝트(SATRIA)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이탈리아 합작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위성을 설계·제작한다. 이 사업의 총투자액은 5억5000만 달러(약 6530억원)다. 산업은행과 HSBC, 산탄데르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이 신디케이트 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다기능 위성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통신 서비스 개선과 인터넷 속도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PSN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개발을 시작했다. 오는 2023년 위성 발사가 목표다. 다기능 위성은 VHTS(초고 처리량 위성) 기술을 사용해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속도를 기존 15Gbps에서 150Gbps로 10배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가 민간 위성을 임차하지 않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SN 관계자는 "인터넷 접근을 통해 교육, 거버넌스, 건강, 경제 등을 촉진해 인도네시아가 빠르게 디지털 사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성으로 국가 전체가 디지털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수주한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사업을 놓고 현지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환경단체 반대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사업성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에도 런던시는 강행 의지를 거듭 내비치고 있어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린 브라운 웨스트햄 하원의원과 매튜 페니콕 그리니치&울위치 하원의원은 사디크 칸 런던시장에게 실버타운 터널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두 하원의원은 "이 터널 사업은 영국 수도의 친환경 교통 계획과 상충한다"면서 "또 현재 비상 상황에 직면한 런던교통공사(TfL)의 재무적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새로 짓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12억 파운드(약 1조8500억원)다. SK건설은 지난해 6월 스페인 신트라,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두 의원은 "런던교통공사의 현재 재무 상태는 실버타운 터널의 전반적인 사업성을 재평가해야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인도 증시 상장을 앞둔 인도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업체 '루트 모바일'에 투자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뮤추얼펀드를 통해 루트 모바일이 기업공개(IPO) 전 진행한 18억 루피(약 29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미래에셋을 비롯해 프랭클린 템플턴, 골드만삭스, SBI생명보험, 쿠웨이트투자공사, ICICI프루덴셜 등 글로벌 금융기관 15곳이 앵커 투자자(핵심 투자자)로 투자했다. 2004년 설립한 루트 모바일은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메시징, 음성, 이메일, 문자 필터링과 분석, 수익화에 대한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립 이후 지난 6월 30일 기준 금융, 항공, 소매, 전자상거래,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3만150개 클라이언트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업체(MNO) 240곳과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북미 지역 기업 고객에게 800개 이상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제공했다. 루트 모바일은 6개 데이터 센터의 전략적 배치를 통해 2020 회계연도 매출 7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현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모태펀드를 출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니프티200 지수를 운용기준(벤치마크)으로 하는 개방형 상품인 모태펀드(Asset Equity Allocator Fund of Funds)를 내놨다. 니프티50 ETF, 니프티 넥스트50 ETF, 미드캡150 ETF에 자산 배분을 통해 대형·중형주에 노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신규 펀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장 시나리오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수익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태펀드는 뮤추얼펀드 구조를 사용해 주식형 펀드 과세 혜택 등 저비용 ETF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현지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2006년 11월 진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인도법인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작년 말 기준 수탁고는 7조원으로 1년 전보다 2조5000억원 넘게 늘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베트남 투자회사가 조성한 사모펀드에 함께 투자했다. 현지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우아한형제들은 베트남 투자기업 두벤처스(Do Ventures)의 50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싱가포르 인터넷 기업 씨(Sea)와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버텍스홀딩스도 참여했다. 두벤처스는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전 최고경영자(CEO)인 응웬만덩과 ESP캐피털 총괄 파트너였던 호앙우옌레가 설립한 투자 회사다. 이번에 모금한 자금을 설립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할 계획이다. 우선 젊은 층 수요가 높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주목을 받는 교육, 의료, 소셜커머스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플랫폼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에 투자한다. 네이버와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벤처스가 투자하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혁신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의 예금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 등이 자금조달비용을 낮추며 유동성을 유지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BUKU Ⅱ 등급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예금(DPK) 증가가 둔화했지만 유동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말 이후 지난 7월까지 자금조달비용이 1% 이상 하락했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모회사와 다른 은행으로부터 중기 대출을 받아 낮은 금리의 예금을 확대하면서 자금조달비용을 낮췄다"고 전했다. 7월 말 현재 우리소다라은행의 은행예금은 17조5000억 루피아(약 1조4140억원)로 집계됐다. 비정기 예금인 CASA(Current and Savings Account) 비율은 27.7%에서 33.0%로 증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아직 만기가 끝나지 않은 고금리 예금이 남아 있어 연말까지 자금조달비용이 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마요라은행도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자금조달비용을 줄였다. 마요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예금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H2O자산운용의 채권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3600억원 규모 공모펀드도 환매가 연기됐다. 특히 이 펀드의 책임 매니저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차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7일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편입한 자산 가운데 일부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프랑스 금융당국(AMF)은 지난 4일(현지시간) 나티식스은행의 자회사인 H2O자산운용에 일부 펀드의 환매 중단을 명령했다. 비유동성 사모채권의 한도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산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H2O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부터 약 4주간 신규 설정·환매를 연기하고 사이드 포켓팅을 진행 중이다. 사이드 포켓팅은 보유 자산 일부의 부실, 유동성 부족, 적정 밸류에이션 산정이 어렵게 됐을 때 해당 자산을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과 분리하는 작업이다.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에는 문제가 된 펀드가 순자산가치(NAV) 기준으로 30%가량 편입돼 있다. 이 가운데 유동화가 쉽지 않은 자산 규모는 6∼8% 수준이다. 이 펀드의 책임 매니저는 김익래 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보소와그룹에 부코핀은행 지분 전량 매각을 명령했다. 부코핀은행 최대 주주가 된 KB국민은행이 추가로 지분을 확대할 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부코핀은행의 2대 주주인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매각 시한은 통보 1년 후인 내년 8월 24일까지다. 보소와그룹은 현재 부코핀은행 지분 23.4%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부코핀은행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33.9%로 확대하며 1대 주주에 올랐다. 추가로 신주를 인수해 67%까지 늘릴 예정이다. 금융감독청은 "보소와그룹은 부코핀은행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다른 투자자의 진입을 막는 행동을 직간접적으로 취했다"며 "또 자본을 늘려 부코핀은행의 건전성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소와그룹이 보유한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보소와그룹은 지난달 25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의 지분 67%를 확보하는 내용의 신주 발행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신용급등 'AA-'를 부여했다. 피치는 8일 "한국 외평채 신용등급은 국가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 등급(AA-)과 동일한 수준으로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정부의 외평채에 대해 Aa2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가 평가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은 다른 선진국보다 중기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경쟁력 있는 경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서 보인 강력한 거버넌스, 효과적인 거시경제, 강력한 채무 관리와 건전한 재정 실적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충격을 포함해 잠재적인 충격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한국 경제의 다양성과 높은 수준의 경쟁력, 재정 여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외화 안전망 확충을 위해 하반기 외평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앞서 작년 말 국회로부터 올해 최대 15억 달러(약 1조7800억원) 규모 외평채 조달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8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9억5000만 달러(약 497조25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다섯달 연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시공 중인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주탑 건설이 마무리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 318m 높이 차나칼레대교의 주탑 2개 건설이 완공됐다. 이달 말부터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양쪽 끝에서 다리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각각 양쪽 지상에서 주탑까지 다리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갈리폴리) 지역을 연결한다. 왕복 4차로, 총길이 36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에 이른다. <본보 2020년 6월 29일자 참고 : '대림산업·SK건설 시공' 터키 차나칼레대교, 세계 최고 기록 또 세웠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2017년 1월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프스피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Si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울프스피드에 따르면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계약(RSA)를 체결했다. 울프스피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스피드는 수개월간 이어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여건 악화, 대규모 설비 투자·연구개발 확대로 인한 유동성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울프스피드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채권단과의 합의를 진행했다. 울프스피드 채권단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