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도시농업 분야에 베팅했다. 싱가포르의 식량안보·주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도시농업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테마섹은 지난달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과 합작회사 언폴드를 설립했다. 언폴드는 바이엘의 다양한 식물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싱가포르와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수직농장을 위한 종자를 개발·판매한다. 수직농장은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영양분만 사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친환경적인 아파트형 농장을 뜻한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많은 양의 농작물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 앞서 테마섹은 지난 2018년 바이엘에 37억 달러(약 4조39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바이엘은 이 자금으로 미국 농업기업 몬산토를 인수했다. 테마섹은 싱가포르 도시농업 회사인 서스테니어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서스테니어가 언폴드가 개발한 고수율 종자를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 육류·생산 대체식품과 식물성 우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테마섹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싱가로프의 식량 수급 문제 때문이다. 현재 싱가포르는 전체 식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와 생산이 급감한 가운데 세계 자동차 업계에 '동맹' 바람이 불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주요 자동차 업체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는 모습이다. 이는 자동차 부품업체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12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6월 포드와 폴크스바겐이 동맹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일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GM과 혼다는 내연기관차 엔진과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직 자본 제휴에 대한 언급은 없어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 체결 수준이지만, 곧 최종 합의각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엔진과 플랫폼을 공유할 차종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M과 혼다는 지난 4월에도 전기차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 발표로 협업 범위를 확대, 비용 절감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산업 전문 데이터베이스 기업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GM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6.4%로 1위, 혼다는 9.1%로 5위였다. 양사는 시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우디 국적의 엔지니어 의무고용제를 도입했다. 사우디 비전 2030 현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건설사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이 내놓은 '사우디, 현지인 엔지니어 20% 의무고용제도 도입'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사우디 전체 실업률은 5.7%인데 반해 사우디인 실업률은 11.8%다. 이 가운데 62.9%는 20~29세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력사회개발부(HRSD)는 내년 1월 14일부터 엔지니어 의무고용 20%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엔지니어를 고용한 민간 사업장은 현지인 고용 비율을 20%로 맞춰야 한다. 사우디인 의무고용 비율은 사업장 내 엔지니어 대상으로 계산되고, 사무직이나 행정직 등은 비율을 계산하는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의무고용 비율을 달성하는 것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인력사회개발부가 발표한 엔지니어 직종은 총 117개이다. 해당 직종 내의 사우디인만 엔지니어 의무고용 비율로 인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일본 키라보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첫 번째 해외 대출을 실행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과 키라보시은행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여성의류 전문기업 쇼와인터내셔널 베트남법인에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키라보시은행이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SBJ은행이 베트남 계열사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50억 달러(약5억9400만원)다. 이는 지난해 7월 두 회사가 업무 제휴를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해외 대출이다. 앞서 두 회사는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본보 2019년 7월 10일자 참고 : [단독] 절묘한 타이밍…신한은행, 日은행과 손 잡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1위다. 현재 3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100개가 넘은 영업망을 구축했다. 키라보시은행은 지난 2018년 신은행도쿄 등 3개 은행이 합병하며 설립됐다. 현재 자산 규모는 4조엔(약 44조원) 이상이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자국 중소기업을 대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신용등급이 대폭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자본 투입과 한국 기업 고객 확보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평가사 페핀도는 부코핀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idA-'에서 'idAA'로 상향 조정했다. 후순위 채권 등급도 'idBBB'에서 'idA+'로 높였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페핀도는 "부코핀은행의 신용등급 상승은 국민은행이 이 회사의 지분 67%를 보유한 지배 주주가 됐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국민은행과의 전략적 협력과 강력한 자본화를 바탕으로 은행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7월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신규 자본을 투입했다. 이달 초 추가로 신주를 인수해 지분을 67%까지 확대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도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긍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하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피치는 부코핀은행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피치는 "KB국민은행은 필요한 경우 부코핀은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추가 자본 투입을 통해 예금 손실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시스템(PCS) 전문기업 지필로스가 글로벌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와 친환경 수소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필로스는 바스프의 자회사 바스프 뉴 비즈니스와 글로벌 P2G(Power to Gas) 프로젝트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스프 뉴 비즈니스는 지필로스에 총 19.2㎿h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NA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바스프 뉴 비즈니스는 지필로스의 P2G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NAS 배터리용 PCS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돕는다. 바스프 뉴 비즈니스는 일본 세라믹 제조업체 NGK에서 생산한 NAS 배터리를 공급한다. NAS 배터리는 고정식 에너지 저장장치로 설계된 나트륨 황 배터리다. 4~8시간 방전이 가능한 배터리로 재생 가능한 전력 안정화, 그리드 통합 등에 적합하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려면 PCS가 필요하다. 지필로스는 200㎾ NAS 배터리에 적합한 PCS를 개발했다.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제주 상명풍력발전단지에서 미활용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P2G 시스템을 설치했다. 바스프 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유럽 조지아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이 무산 위기에 직면했다. 이 사업이 인권, 환경 등의 국제 표준을 어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유럽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접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유럽투자은행(EIB)의 환경·사회 정책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원주민 권리 △문화유산 보호 △성 평등 문제 △환경·사회적 영향 평가·관리 △정보 공개 및 지역 사회·기타 이해관계자 참여 등에서 은행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 CEE 뱅크워치 네트워크, 녹색 대안 등 사회단체와 지역사회 대표가 EBRD와 EIB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안나 로젠벅 CEE 뱅크워치 네트워크 EIB 정책 책임자는 "이 결과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의 생계와 문화를 위협함으로써 권리를 침해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확인했다"며 "이 사업이 처음부터 부적절하게 구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EBRD와 EIB가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할 것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테슬라'로 주목을 받는 미국 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가 기술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공매도 세력의 거짓말"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프랭크 R 크루즈 법률사무소는 10일(현지시간) 니콜라 투자자를 대신해 연방 증권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이는 한 공매도 투자업체가 니콜라의 기술 사기 가능성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프랭크 R 크루즈는 니콜라 사기 의혹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모으며 집단 소송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미국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이날 니콜라의 기술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힌덴부르크는 니콜라에 대해 "기술력, 파트너십 등에서 수십가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계속해서 이 기술을 과대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힌덴부르크는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한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에 배치할 컨테이너 하역장비를 핀란드 업체에 주문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핀란드 중장비 업체 코네크레인즈에 스트래들 캐리어 28대를 주문했다. 스트래들 캐리어는 컨테이너 하역을 담당하는 운전기계로 컨테이너를 위아래로 들고 내릴 수 있다. 컨테이너 선석에 있는 컨테이너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문한 스트래들 캐리어는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 개장 시점에 맞춰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든 기계는 스테이지Ⅳ 디젤 엔진이 적용되고, 주문자 요청에 따라 압력을 낮추기 위해 8개의 바퀴가 장착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진행 중이다. 5만톤급 컨테이너 3개 선석과 축구장 100개 크기의 배후 부지로 조성된다. 2022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04년에 계획됐지만 해운 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10년 늦은 2015년 12월 착공했다. 연간 22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현대산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다낭, 꽝남, 꽝나이 질병관리본부에 의료용 보호복을 각각 200개씩 전달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의료용 보호복 기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이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부 활동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하노이와 호찌민 보건부에 의료용 보호복 8000개를 전달했고, 3월에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베트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보험 카드 3257장을 기부했다. 지난 7월에는 호찌민, 하노이, 응에안, 호아빈 등 4개 지역 어린이를 위해 교복, 학용품, 생활용품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외에 직원들이 참여해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했다. <본보 2020년 7월 16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서 코로나19 피해 어린이에 기부> 한화생명이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집행한 코로나19 관련 지원비용은 38억 동(약 1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첸나이 총영사관이 한국 기업을 위한 법률지원센터를 연다. 지난 5월 인도 남부에서 발생한 LG화학 공장 가스 유출 사고를 교훈 삼아 우리 기업의 법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 총영사관은 오는 14일부터 4개월 동안 법률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 남부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법적 어려움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州)에는 현재 150여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인도 남부 전체적으로 300여개 우리 기업이 있다. 우리 기업은 남부 지역에서 30만명의 현지인을 고용했고, 간접적으로 150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첸나이 총영사관은 "한국 기업은 인도 남부에서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라며 "하지만 복잡한 인도의 상법과 관습으로 사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발생한 인도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LG화학의 계열사 LG폴리머스의 한국인 직원 두 명이 과실치사, 독성 물질 관리 소홀 혐의 등으로 현지 당국에 구속 수감됐다. 당시 첸나이 총영사관이 LG화학 측과 협력해 법률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가 포스코 등에 미얀마군 산하 기업인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와의 합작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합작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이 로향야족 대학살 등 인권침해를 자행한 미얀마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엔(UN)에 이어 포스코 등을 압박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영국 텔레그래프와 앰네스티 등에 따르면 MEHL이 미얀마군에 배당금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앰네스티가 공개한 MEHL 주주 기록을 보면 미얀마군이 이 회사 지분을 3분의 1가량 보유하고 있다. 1990년 설립 이후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미얀마군은 지난 2017년 라카인주(州) 마웅토 인딘마을에서 이른바 '인종 청소(ethnic cleansing)'로 불리는 로힝야족 대학살을 한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기소됐다. 당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고 74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앰네스티는 "이번에 공개된 내부 문서는 미얀마 군대가 MEHL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증거이고 군과 이 회사가 매우 밀접한 관계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특히 이사회가 고위급 군인들로 구성돼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프스피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Si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울프스피드에 따르면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계약(RSA)를 체결했다. 울프스피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스피드는 수개월간 이어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여건 악화, 대규모 설비 투자·연구개발 확대로 인한 유동성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울프스피드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채권단과의 합의를 진행했다. 울프스피드 채권단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