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각 계열사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해 100% 자회사화를 추진, 현지에 종합금융그룹을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가 현지 금융사 지분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금융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계열사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 간 협업 통해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KB금융이 장기적으로 각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분을 지속해서 확대, 종합금융그룹 설립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반 푸완토노 부코핀은행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은행개발연구소(LPPI)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KB금융이 부코핀은행의 지배구조 전환에 맞춰 오는 2022년부터 금융그룹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부코핀은행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코핀은행 이름도 KB부코핀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KB금융은 인도네시아에서 금융그룹을 설립해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다. 주요 계열사가 이미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이어서다. 국민은행이 이달 초 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고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을 지원한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이 내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공사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사업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가스공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6년 3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우리 기업이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사업비는 29억3000만 달러(약 3조4600억원)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금융 지원을 했다. 현대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각각 수행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 교육을 맡는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310억㎥ 규모 LNG를 공급받아, 수입량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사 대동공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최근 농기계 수출이 늘고 있는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동공업은 지난달 20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주재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州) 관계자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대동공업은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농기계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페르가나주 정부에 공동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공동 실무단을 구성하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농기계 제조사에 신시장으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미국에 이어 우리 농기계의 2위 수출국이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수출은 1억2931만 달러(약 1530억원)로, 전년보다 160% 넘게 급증했다. 농업은 우즈베키스탄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면화, 밭작물 등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농기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정부 차원에서도 협력을 강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거래소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증권거래소와 협력·투자 확대를 논의 중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타슈켄트 증권거래소 개선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거래소 측에서는 채남기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타슈켄트 증권거래소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자원 유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IT(정보통신)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직원 파견·현지 인력 교육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증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시스템 가동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증권거래소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0년 12월 우즈베키스탄 국유자산위원회와 자본시장 현대화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거래소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억원, 순이익은 18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장부금액은 15억원으로 첫 취득원가인 65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기술 사기 의혹을 제기한 헤지펀드에 반격을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니콜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공매도 세력의 주가 조작 행위도 들여다봐 달라고 요청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SEC는 미국 헤지펀드 힌덴부르크 리서치의 니콜라 기술 사기 주장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니콜라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 측이 먼저 SEC에 연락해 힌덴부르크 리서치의 보고서와 관련한 우려 사항을 보고했다"며 "앞으로 SEC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힌덴부르크 리서치 역시 SEC의 조사 착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가 기술력, 파트너십 등에서 수십가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계속해서 기술을 과대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니콜라가 공개한 세미트럭의 고속도로 주행 영상이 꼭대기로 트럭을 견인한 뒤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니콜라는 동영상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자체추진 중' 혹은 '동력전달장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원금 상환 지연 논란을 일으킨 동산 담보업계 1위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시소펀딩이 필리핀 전기버스 업체에 자금을 조달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소펀딩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카티에 본사를 둔 운송회사인 GET(Global Electric Transport)와 전기버스 도입 관련 자금 조달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레디 팅가 GET 회장은 "이번 자금 조달로 필리핀 대중교통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출 가스 없는 친환경 버스를 전국적으로 배치하고 비접촉식 지불 시스템 등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소펀딩은 동산 담보업계 1위 P2P 금융업체다. 최근 시소펀딩은 원금 상환 지연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지연 상품만 수십 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이 고소장을 접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시소펀딩은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건의 상환 지연 발생으로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빠른 투자금액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10억 달러(1조1800억원) 규모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와 유가 하락으로 얼어붙은 중동 건설 시장에서 수주 낭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가 발주한 쥐라기 가스플랜트 공사 4번·5번 패키지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을 비롯해 9개 기업이 신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영국 페트로팩, 일본 JGC,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 쿠웨이트 현지 건설사 등과 경쟁을 벌인다. 입찰 마감은 오는 12월 22일까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정유·가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수주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미국 플루어(Fluor)·현대중공업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알 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수행했다. <본보 2019년 9월 9일자 참고 :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이 이라크 건설현장을 덮쳤다.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공사가 멈추고, 일자리를 잃은 외국인 노동자가 시위에 나서는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건설 기업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진행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 현장이 많이 축소됐다. 유가 하락으로 국고가 텅 빈 이라크 정부가 공사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늘면서 대부분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것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전체 계약금액은 101억 달러(약 12조원)다. 하지만 지난 2016~2018년 이슬람국가(IS) 사태에 이어 최근 코로나19까지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라크 정부의 공사비 지연 지급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현재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미수금은 6467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 4495억원에서 반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한국식 버스전용차로 구축을 돕는다. 대중교통 인프라 선진화로 현지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나이로비 버스노선 신설 사업에 5900만 달러(약 700억원)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이로비 시 정부는 이 자금을 이용해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버스전용차로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만 다닐 수 있도록 지정한 전용 차로를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1993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를 처음 도입했으며, 이후 2004년 버스 개편에 따라 중앙버스전용차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한국식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나이로비 도심 교통 문제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이로비 도로망은 인구 70만명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400만명 이상이 모여들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나이로비 대도시권에서 교통 문제로 매년 2억2000만 달러(약 26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하나로 2020~2021년 '케냐 나이로비 대도시권 교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법인에 1600억원의 실탄을 충전한다. 이를 통해 공격적인 리테일 영업을 펼칠 튼튼한 진지를 구축한다. 베트남 시장에서 '1등'이 되겠다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목표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자본금을 기존 4조6000억동(약 2350억원)에서 7조7000억동(약 394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승인받았다. 자본금이 단숨에 67% 증가하게 되는 것.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열린 이사회에서 베트남우리은행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도 3개월 만에 모든 작업을 일사천리로 끝내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를 목표로 삼고,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신규 지점 개설 허가를 받고 5개 영업점을 열었다. 현재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매년 5개 내외로 지점을 확대해 오는 2021년까지 베트남 내 20개 이상의 지점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지속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공장 증설공사가 본격화했다. 공사를 맡은 GS건설이 현지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LG화학의 유럽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이 조만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유럽연합(EU)이 LG화학 배터리공장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지원 결정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변수가 될 수도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전기차용 배터리 증설 공사를 담당하는 GS건설은 최근 현지 업체와 철근 콘크리트 공사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철근 콘크리트 작업은 내년 6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3월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해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로부터 가전제품 조립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이 공장 부지 면적은 22만3000㎡이며, 인수 가격은 3140만 달러(약 370억원)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유럽 내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 시설 투자에 지난해 3조8000억원를 썼고, 올해도 3조원 정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총 1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에콰도르에서 사업 수주를 위해 뇌물을 제공한 사건이 외교문제로 번질 우려가 나온다. 뇌물을 전달한 한국계 브로커가 확정판결 전 도주하자, 현지 법원이 형벌 집행을 위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것. 하지만 한국과 에콰도르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실제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콰도르 법원은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SK건설 법률 대리인이었던 최모씨(에콰도르명 마테오 최)를 포함한 10명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이번 주 중으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벨기에에 거주 중인 코레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스캔들에 연루된 고위공무원들도 대거 소환할 방침이다.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최모씨는 2013년 SK건설이 에콰도르 북서부에 있는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할 때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인 호르헤 글라스 전 에콰도르 부통령에 150만 달러(약 17억8000만원) 규모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모씨는 현지에서 징역을 사는 대신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콰도르 법원이 한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프스피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Si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울프스피드에 따르면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계약(RSA)를 체결했다. 울프스피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스피드는 수개월간 이어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여건 악화, 대규모 설비 투자·연구개발 확대로 인한 유동성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울프스피드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채권단과의 합의를 진행했다. 울프스피드 채권단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