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지분 확대를 지속해서 반대했던 보소와그룹의 오너 일가가 채무불이행 혐의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립은행(QNB)은 이달 초 아크사 마흐무드 보소와그룹 회장을 포함해 그의 가족을 상대로 4억8442만 달러(약 5600억원) 채무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카타르 국립은행은 보소와그룹 오너 일가가 각각 3억5291만 달러(약 4100억원), 1억3151만 달러(약 1500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소와그룹은 "이러한 민사소송은 기업에게 일반적인 일로 큰 문제가 없다"면서 "소송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보소와그룹이 거액의 소송에 당하면서 국민은행과 지분 매각 협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패소할 것을 대비해 소송 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소와그룹은 현재 자동차, 시멘트, 광업·에너지, 금융, 부동산, 교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 8월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부코핀은행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매각 시한은 통보 1년 후인 내년 8월 24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이라크 알포 신항만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의 계약금액이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알포 신항만 관련 공사 추가 수주를 앞두고 이라크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교통부와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 신항만 사업 가운데 하나인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와 관련해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 교통부 장관과 만나 현재 수행 중인 공사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공사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5월 따낸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의 가호안을 조성하는 공사다. 수주금액은 1억9975만 달러(약 2300억원)다. 이라크 교통부는 "나세르 장관 협상팀이 현재의 기술 사양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최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부 바스라주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투자액은 60억 달러(약 6조9700억원)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더구루=홍성환 기자] 밀레니얼 세대(1980~1990년대생)가 앞선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술을 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류업체가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8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밀레니얼 세대의 6%만이 매일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세대(1945~1965년생)의 14%가 매일 음주하는 것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63%는 장기적으로 건강 위험을 피하거나 더 건강한 느낌을 받기 위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 달이나 몇 달에 한 번씩 마시는 술을 선호했다. 이오륜 유로모니터 음료&담배 부문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소비 행태가 더 건강한 음료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바뀐 가운데 주류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는 2020년 이전부터 올바른 음주 문화를 선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포스트-팬데믹의 주요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주류업체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유로모니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폴란드 LG화학 배터리 공장 증설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폴란드 건설업체 모스토스탈 자브르즈(Mostostal Zabrze)와 LG화학 배터리 공장 증설공사 4단계 철근 콘크리트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2790만 즈워티(약 85억원)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GS건설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카운티에서 LG화학 배터리 공장 증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3월 공장 증설을 위해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로부터 가전제품 조립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공장 부지 면적은 22만3000㎡로, 인수 가격은 3140만 달러(약 360억원)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유럽 내 배터리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설에 지난해 3조8000억원를 투자했고, 올해도 3조원 정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총 120기가와트시(GWh)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가 자국에 있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공공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 EU의 보조금 규정에 부합하는지 평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폴란드 폴리체 프로판탈수소화(PDH)·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프로젝트가 사업비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와 정유회사 로토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금융기관들과 폴리체 PDH·PP 플랜트 자금 조달 관련해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 알리오르은행, BNP파리바, 유럽부흥개발은행, 중국공상은행 등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한다. 또 아조티는 공사 기간 3개월 연장에 따라 사업비를 3320만 유로(약 450억원) 늘리기로 했다.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석유화학 산업에서 가장 큰 투자 가운데 하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초 공사를 시작했다. 2022년 4분기 상업 운전이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주 최고층 랜드마크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10월 오픈이 무산됐다. 올해 안에 개장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 초까지 밀릴 가능성도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는 당초 이달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공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빠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오픈 일정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카지노 매체인 GGR-아시아에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건축 자재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연말까지는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현재 36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개장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19일부터 신규 직원 1000여명이 출근을 시작하고, 다음달 700여명이 합류한다. 앞서 지난달 3일에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소방심의 과정을 진행 중이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들어서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 쌍둥이 건물이다. 연면적이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다. 한라산과 제주 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인도 음식배달 시장 2위 사업자 조마토(ZOMATO)에 투자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함께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는 '인도판 배민'으로 불리는 음식배달 플랫폼 조마토의 1억5000만 달러(약 174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스티드뷰캐피탈, 미국 룩소르캐피탈, 보우웨이브캐피탈 등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인도 구르가온에 본사를 둔 조마토는 2008년 앱을 통해 식당 메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리뷰, 예약 기능, 음식배달 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경쟁사 스위기와 함께 인도 음색배달 플랫폼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을 통해 조마토에 지난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5000만 달러(약 1740억원), 2억1000만 달러(약 2440억원)를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초에도 1억5000만 달러(약 1740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지만, 인도와 중국 간 국경 갈등으로 인도 정부가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면서 중단됐다. 자금줄이 막힌 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종합 금융사 티파파이낸스를 인수한 KDB산업은행이 잔여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개인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매입해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주당 520루피아(약 41원)로 최대 4698만주(4.35%)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내달 중순께 공개매수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산업은행 지분율은 80.65%에서 85.00%로 늘어난다. 공개매수 대상에는 인도네시아 DSU그룹(15.00%)이 보유한 주식은 포함되지 않는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초 티파파이낸스 지분 80.65%를 3000만달러(약 3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DSU그룹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8개월 만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식 공개매수 이후 6361억 루피아(약 500억원) 규모로 자본 확충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5800억 루피아(약 460억원)를 증자하고, 나머지는 DSU그룹이 투입한다. 이후 티파파이낸스의 자본금은 현재 5094억 루피아(약 400억원)에서 1조1400억 루피아(약 900억원)로 확대된다. <본보 2020년 9월 22일자 참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창화풍력의 해상풍력단지 공사 현장에서 현지 업체가 공급한 부품의 결함이 발생했다. 이 사업을 수행하는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가 공급업체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강엠앤티, 현대스틸산업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차이나스틸이 창화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한 트랜지션 부품의 용접 이음 부분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이 문제로 작업이 9개월이나 늦춰졌다. 이에 오스테드가 대만 업체로부터 주문을 중단하고 한국 기업으로 공급업체를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스테드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협력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최우선 과제는 정확한 시간에 품질에 맞게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세울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삼강엠앤티, 현대스틸산업은 지난해 6월 오스테드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두 업체는 2021년 3월까지 자켓 구조물을 각각 28대, 27대씩 공급할 예정이다. 차이나스틸 부품의 문제가 계속되면 두 한국 업체가 추가 공급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창화풍력은 공급업체 전환에 대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가 지난 10년간 석탄산업에 16조원을 지원하면서 그룹 전체 이미지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09년 이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보험 인수 등을 통해 석탄 관련 산업에 16조원 이상의 자금을 제공했다. FT는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을 포함해 글로벌 연기금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석탄 산업 투자 규모를 우려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화석 연료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석탄산업에 대한 직접 자금 조달이나 기존 투자 재융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채권·보험 인수를 통한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확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칼 양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전무는 FT에 "삼성을 비롯해 한국의 금융기관이 석탄 발전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들은 공중보건 위협, 지구온난화에 관계없이 단기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삼성의 다른 계열사인 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주 부지를 경주시에 매각하기로 했다. 그동안 20여차례 공개매각을 실시했지만, 계속 유찰되자 결국 지방자치단체에 팔기로 한 것이다. 매입 당시보다 낮은 금액에 매각할 것으로 보여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경주시에 경주 부지 가운데 사적지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협의 매각하고, 문화재보호1구역은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 부지는 사적지 84만5137㎡, 문화재보호1구역 8만3200㎡다. 매각 금액은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승인과 감정평가 등을 거쳐 내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995년 마권장외발매소를 설치하기 위해 경주 부지를 146억원에 매입했다. 사업을 추진하던 중 신라 시대 가마터와 유물이 발견돼 지난 2001년 4월 사적지로 지정됐고, 그해 7월 사업이 중단됐다. 토지보상비 146억원을 포함해 총 265억원을 투자한 상태였다. 그동난 여러 차례의 공개 입찰을 실시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2014년에는 매입 원가의 60%인 87억원까지 최종 예정가를 낮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JGC가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대건설의 참여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건설과 JGC는 그동안 이 사업과 관련해 협력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과 JGC는 지난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등 다수 중동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550㎞ 떨어진 바스라주(州)에 있는 정유공장의 생산 능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JGC는 지난 8월 사업을 수주했고, 이달 초 이라크 석유부와 이 사업의 EPCC(설계·조달·시공·시운전) 최종 계약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37억5000만 달러(약 4조3600억원)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자금을 지원한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라크는 세계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정유공장 두 곳이 1970년대 지어져 시설이 노후했다. 또 전쟁 피해 등으로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석유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휘발유 생산량은 일 1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프스피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Si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울프스피드에 따르면 채권단과 구조조정 지원계약(RSA)를 체결했다. 울프스피드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속하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안으로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프스피드는 수개월간 이어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여건 악화, 대규모 설비 투자·연구개발 확대로 인한 유동성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울프스피드는 경영난에 빠진 이후 채권단과의 합의를 진행했다. 울프스피드 채권단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허브'를 출범시켰다. MS는 새로운 허브를 토대로 제조업을 혁신할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위스콘신-밀워키 대학교(UWM), 타이틀타운테크(TitletownTech)와 공동으로 AI 코이노베이션 랩(AI Co-Innovation Lab)을 UWM 캠퍼스 내에 정식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은 MS가 지난해 위스콘신에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MS는 1년간 UWM 내에 임시거점에서 AI 코이노베이션 랩을 시범운영하며 지역 내 기업들과 AI솔루션을 구축해왔다. AI 코이노베이션 랩의 솔루션은 특히 제조업 회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기계 실시간 고장 감지를 비롯해 물류 간소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국어 음성 지원, 공급망 리드타임 예측, 수경재배농장 관리, 선제적 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솔루션도 개발됐다. MS는 학계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