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알리안츠생명과 손잡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사업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지만 보험 가입률이 낮아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으로 꼽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알리안츠생명 인도네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알리안츠생명의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안토 수로드조 알리안츠생명 인도네시아 이사는 전날 열린 온라인 회견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미래 계획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동일한 비전을 기반으로 한다"며 "알리안츠생명은 더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알리안츠생명은 하나은행 고객이 보험증권 신청부터 보험금 청구 절차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알리안츠생명 상품 판매에 따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방카슈랑스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판매 수수료가 높다. 이와 함께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210만명에 달하는 세계 4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대표 휴양지 하롱베이 지역에 한국식 최고급 리조트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NHO(National Housing Organization)는 한국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꽝닌성 하롱시에 복합주상 아파트 '드래곤 캐슬(The Dragon Castle) 하롱'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인 건축가가 한국형 주상복합 아파트 스타일로 설계한 단지다. 1만3000㎡ 부지에 12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학교와 녹지공원, 인피니티풀, 체육시설, 음식점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하롱시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요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며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은 하롱시 일대에 4110만㎡ 규모 신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빈그룹은 자회사 빈홈과 합작법인을 설립, 총 232조3700억동(약 1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태국계 아마타그룹도 '아마타 시티 하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를 비롯해 주거·교육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1단계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대표적 투자 상품인 적립식 뮤추얼펀드(SIP·Systematic Investment Plan)가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내면서 돈이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선보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Mirae Asset Emerging Bluechip Fund)'가 높은 수익률로 주목을 받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인도 SIP의 10년 내부수익률(XIPP·Extended Internal Rate of Return)은 22.92%로 나타났다. XIPP가 20%를 웃돌면 4년 이내 원금의 두 배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내부수익률은 투자로 지출되는 현금의 현재 가치와 그 투자로 유입되는 미래 현금 유입액의 현재 가치가 동일하게 되는 수익률을 말한다.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의 10년 XIPP는 22.8%로 전체 SIP 상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지난 2010년 내놓은 상품으로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이 펀드에 자금이 과도하게 유입되자 지난해 11월 투자 상한선을 기존 2만5000루피(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J트러트스의 관계사인 넥서스은행이 JT친애저축은행의 종속회사 편입으로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서스은행은 지난해 매출 37억엔(약 390억원), 영업이익 3억1000만엔(약 30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9000만엔(약 10억원) 적자였다. 넥서스은행은 지난해 11월 JT친애저축은행과 J트러스트카드가 연결재무제표 대상 기업에 포함되면서 실적이 개선했다. 작년 11~12월 두 달간 매출 32억엔(약 340억원), 영업이익 6억6000만엔(약 70억원)이 실적에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0% 증가했고, 모회사 귀속 순이익의 적자 폭도 축소했다. 넥서스은행은 J트러스트와 지분 교환을 통해 J트러스트카드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J트러스트는 대신 넥서스뱅크가 발행한 우선주를 인수했다. J트러스트카드는 JT친애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1월 30일자 참고 : 日 J트러스트, 사업구조 재편 잰걸음…"수익성 개선 기대"> 넥서스은행은 투자은행, 핀테크, IT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사다. 후지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행정법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KB국민은행 자회사 부코핀은행의 기존 1대 주주였던 보소와그룹에 내린 의결권 제한·주식 매각 조치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OJK와 부코핀은행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항소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행정법원(PTU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OJK에 보소와그룹이 제기한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의결권 제한·지분 매각 조치를 연기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OJK는 지난해 6월 보소와그룹이 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은행이 1대 주주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자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어 8월에는 보소와그룹이 금융사 지배주주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매각 시한은 통보 1년 후인 오는 8월 24일까지다. <본보 2020년 9월 9일자 참고 : 국민은행, 부코핀 지분 100% 얻을까…인니 당국, 보소와 지분 전량 매각 명령> 하지만 보소와그룹은 지난해 9월 OJK의 조치에 반발해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각각 냈다. 보소와그룹은 "의결권 제한 결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졌고, 지배주주 재심사에 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에서 영업망 확대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고객 접점을 넓히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현지 아홉 번째 영업점인 하이퐁지점을 열었다. 지난 2007년 한국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미래에셋대우는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최근 2년간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호찌민, 붕따우, 다낭, 탕롱, 사이공, 껀터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지점은 개설했다. 주식을 비롯해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퐁은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로 수많은 해외 대기업의 생산시설이 진출해 있다. 이에 이 지역에서 거주하는 현지인과 외국인의 투자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이퐁 소재 기업 고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전자실명제(eKYC)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모바일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강력한 자본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토목공사 수주 2단계 입찰을 통과했다. 이에 최종 검토 단계만 남겨뒀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이위안국제공항공사(TIA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제3터미널 토목공사 2단계 입찰에서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최종 프레젠테이션 참여자로 선정했다. 이에 오는 28일 최종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8월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일본 타이세이건설·콘티넨탈엔지니어링 컨소시엄 2곳이 1단계 입찰을 통과했다. 당초 지난달 초 2단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들 컨소시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하며 한 달간 미뤄졌다. <본보 2020년 11월 27일자 참고 : '삼성물산 눈독' 대만 타오위안공항 3터미널 입찰 지연…"실무진 격리로 준비 부족"> 타이위안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제3터미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제3터미널 공사가 끝나면 연간 45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79년 문을 연 타오위안공항은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캐시프리가 중동 최대 물류기업과 손잡고 국제 결제 사업을 강화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프리는 중동 물류기업 아라멕스와 국경 간 결제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아라멕스는 캐시프리의 글로벌 페이아웃 솔루션을 통해 중동 국제 구매자의 후불 주문 결제금을 인도 판매자에게 편리하게 지불할 수 있게 됐다. 캐시프리 공동 창업자인 아카쉬 신하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경 간 거래 시장으로, 국제 결제가 빠르고 저렴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국제 사업자는 인도 판매자나 서비스 업체의 계좌로 직접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캐시프리는 지급결제, 자동 수금, 시장 결제 등의 서비스를 통해 5만개 이상의 대·중소기업의 온라인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20억 달러(약 13조1900억원)에 달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사에 투자했다. <본보 2020년 11월 24일자 참고 : 스마일게이트인베, 인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KTB투자증권 태국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수정했다. 신용등급은 'BB'를 부여했다. 피치는 20일 "KTBST증권의 재무 실적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으로 경제적 혼란이 지속했음에도 재무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KTBST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2580만 바트(약 9억4660만원)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 8.8%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피치는 "예상보다 좋았던 투자 심리가 재무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거래량과 투자 심리가 지속함에 따라 KTBST증권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BST증권은 KTB투자증권의 첫 해외법인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지 증권사인 파이스트(FAR EAST)를 인수하며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2015년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이병철 부회장을 영입한 이후 IB 부문에 집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전까지 주식 브로커지리 의존도가 80%에 달했지만, IB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의 캄보디아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이 지뢰 제거 사업을 지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벨기에 비정부기구(NGO) 아포포(Apopo)와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지뢰 제거 사업을 수행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이 지난해 8월 아포포에 6000달러(약 660만원)을 기부한 이후 2만4000㎡ 농지의 지뢰를 제거했다. 씨엠립 정부는 "프놈펜상업은행의 기부로 캄보디아의 미래인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다른 지역의 아이들처럼 학교까지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뢰 제거에 기여하는 NGO 헤일로트러스트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캄보디아에서는 2만5000여명이 지뢰를 밟고 수족을 잃었고, 6만4000여명이 희생되거나 다쳤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순이익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늘었다. 이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2019년 말 기준 총자산은 1조7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핀테크 합작사를 설립했다. 베트남은 높은 젊은층 인구 비중과 인터넷·모바일 이용률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부 정책 등으로 전 세계에서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베트남 핀테크 기업 G그룹과 핀테크 합작사 'KB피나(KB Fina)'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300만 달러(약 140억원)로, KB증권이 합작법인에 출자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베트남인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지난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30% 수준으로 말레이시아(85.3%), 태국(81.6%), 인도네시아(48.9%)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만큼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를 위한 비현금 결제 활성화 등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최근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구글이 실질적 최대 주주로 있는 인도 음식배달 업체 던조에 투자했다. 풍부한 인구와 빠른 스마트폰·인터넷 보급률로 인도 음식배달 시장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4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 던조의 시리즈E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구글, 라이트박스, 에볼벤스, LGT라이트스톤, 알테리아 등이 투자했다. 던조는 유치한 자금을 뭄바이, 첸나이, 푸네 등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뱅갈루루에 본사를 둔 던조는 2014년 설립한 하이퍼로컬 배달 서비스 기업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식자재, 생활용품, 의약품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인도 주요 8개 대도시에 진출해 있다. 지난 2017년 구글 본사가 직접 투자한 첫 인도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구글이 실질적으로 이 회사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지난 2019년 투자했다. 지난해 던조의 연간 총거래액(GMV)는 1억 달러(약 1100억원) 수준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