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이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정보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고객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타오 회장은 최근 일본 경제잡지 '프레지던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한 번에 끝나고 마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흐름"이라며 "하나의 예로 우리는 금융업으로 출발했지만, 신규 사업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정보학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많은 정보가 정리되지 않은 형태로 다양한 채널에서 쏟아지고 있다"며 "이를 정리된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리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V에서 나오는 정보는 신규 확진자 수에 대한 뉴스일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되고 되레 불안감만 부추긴다"며 "IT 기술을 활용해 의료 정보를 분석하고 통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키타오 회장은 "비대면 디지털 경제는 사람과 사람
[더구루=홍성환 기자] LG화학이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가 선정한 '2021년 주시할 50대 기업'으로 뽑혔다.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1일 BI가 발표한 명단을 보면 LG화학이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BI는 "LG화학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Y 공급 계약을 통해 최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리콜에 따른 비용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1위 음식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도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BI는 "딜러버리히어로는 한국 음식배달 업계 리더인 배달의민족을 인수함으로써 시장 경재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음식·식료품을 넘어 상품, 음식 재료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야망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소비재 부문에서는 △AB인베브 △차이나페이흐 △차이나인터내셔널트레블서비스 △에실로룩소티카 △헨켈 △크로거 △잘란도 등이 뽑혔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서는 △앨버말 △아르셀로미탈 △에너지트랜스퍼 △그래픽패키징 △넥스트에라에너지 △페트로브라스 △렙솔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건설 중인 쿠웨이트 알주루 정유공장이 올해 주목해야 할 국제 건설 프로젝트 '톱5'로 꼽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설 전문매체 컨스트럭션다이브(Construction Dive)는 알주르 정유공장을 비롯해 홍콩국제공항 확장, 호주 빅토리아크로스타워, 사우디아라비아 홍해국제공항, 폴란드 P180오피스빌딩 등 5개 사업을 올해 주목할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일일 생산량 61만5000배럴의 저유황 연료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가 지난 2015년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맺고 이 사업을 수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160억 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영국 건설사 발포어비티가 시공을 맡은 홍콩국제공항 확장 공사는 총사업비 16억 달러(약 1조7600억원) 규모다. 발포어비티의 합작투자사 감몬이 제2터미널 본관과 연결 교량, 도로 등의 공사를 담당한다. 공사 기간은 4년이다. 확장 공사가 끝나면 수용 승객이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개발사 렌드리스가 개발하는 호주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 선수를 후원한다. 신(新)남방 지역 핵심 국가로 공을 들이는 캄보디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WB파이낸스는 최근 피아비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피아비 선수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2010년 한국인 김만식씨가 결혼하면서 한국으로 이주했다. 이듬해 남편을 따라 당구장에 놀러 갔다가 소질을 발견해 당구에 입문했고, 2017년 당구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국내·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캐롬당구 3쿠션 부문 세계 랭킹 2위다. 피아비는 "캄보디아를 대표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목표를 지원해준 WB파이낸스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피아비 선수 후원으로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WB파이낸스에 대한 1억 달러(약 1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캄보디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보 2020년 12월 28일자 참고 : 우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1100억 자본확충…"영업 확대 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캐나다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가운데 근로자 친화적 근무 환경을 구축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HCCA)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The Globe and Mail)이 선정한 토론토 지역 최우수 고용주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은 라이프케어 수당, 교육비 지원, 출산·육아 휴직 등 다양한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비·운동비 명목으로 연간 2000캐나다달러(약 170만원)의 라이프케어 수당을 지급한다. 또 교육 및 퇴직 관련 재정 지원으로 등록금 상환, RRSP(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 매칭 프로그램, 성과 보너스 등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장 폐쇄 기간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각자 사진과 유쾌한 메시지를 공유하도록 장려했다. 이를 모아 동영상을 제작해 소속감을 높였다. 데이비드 데이월트 캐나다법인 최고행정책임자(CAO)는 "2년 연속 토론토 지역 최고의 고용주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시기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와 자산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낮추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안전심사를 강화했다. 대상 업종을 문화, 정보기술, 인터넷, 금융 서비스 등으로 확대했다. 23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외국투자 안전심사 방법'을 시행했다. 이 지침에 따라 특정 규제 대상에 투자하는 외국인 또는 외국기업은 사전에 당국에 안전심사를 신고해야 한다. 사전 안전심사 대상은 군수산업 및 부대산업 등 국가 안전과 관련된 영역에 투자하거나 군사시설 및 주변 지역에 투자하는 경우다. 또 국가의 안전과 관련된 △농산품 △에너지·자원 △중대 장비 제조 △인프라 △운송 서비스 △정보기술 및 인터넷 제품·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에 투자하거나 대상 기업의 실직적 지배권을 취득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안전심사 업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맡는다. 관련 기관은 서류 제출일로부터 근무일 기준 15일 이내 안전심사 실시 여부를 결장한다. 안전심사가 필요한 경우 심사 결정일로부터 근무일 기준 30일 이내에 일반심사를 완료한다. 일반심사 후 국가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잇따라 베트남에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면서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토지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호찌민 등 베트남 남부 지역 산업용지 평균가격은 1㎡당 101달러(약 11만원)로 전년 대비 12.2% 상승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 중국에 있던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산업단지 수요가 늘었는데,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베트남에는 전국적으로 369개 산업단지가 있다. 공업용지 면적은 7억3600만㎡에 달한다. 이처럼 수요가 급증하자 최근 베트남에서 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베트남 재계 1위 기업 빈그룹은 하이퐁시에서 산업단지 2곳을 개발하고 있다. 낀박도시개발은 박닌성에 산업단지를 건설 중이고, TNI홀딩스도 빈푹성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티즈코는 베트남 혁신공단그룹(VNIP)과 롱안성에서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해외 기업도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극동·북극 지역 경제 개발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을 통합할 계획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인적자본개발기관, 극동북극개발기금 등 산하기관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로 통합할 예정이다.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기능은 러시아대외경제은행(VEB)으로 이전한다. 이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 대한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 6년 간 극동개발 관련 기관의 노력으로 2600개 이상의 신규 기업이 극동 지역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선도개발구역에 입주한 488개 기업,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 입주한 2122개 기업 등이 포함됐다. 극동연방관구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극동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조3000억 루블(약 19조4480억원)에서 5조 루블(약 74조80000억원)로 4배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2019년 기준 극동 러시아와 한국 간의 교역액은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수출이 7억100만 달러(약 7700억원), 수입은 94억2000만 달러(약 10조3600억원)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BI홀딩스가 증권업계 최대 경쟁사인 노무라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다. 일본 온라인매체 겐다이디지털은 최근 'SBI홀딩스가 최대 라이벌 노무라홀딩스와 손을 잡은 의도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지난해 노무라홀딩스의 자회사 부스트리(BOOSTRY) 지분 10%을 인수했다. 부스트리는 노무라가 노무라종합연구소(NRI)와 공동 설립한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증권형 토큰공개(STO) 플랫폼 '아이뱃(ibet)'을 개발했다. 지분율은 노무라홀딩스가 56%, NRI가 34%, SBI홀딩스가 10%다. 겐다이디지털은 "지난해 7월 SBI홀딩스와 노무라홀딩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분야에서 제휴했다"며 "블록체인 분야에서 세계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BI홀딩스은 지난해 모바일 증권 서비스를 앞세워 노무라홀딩스를 추월했다. SBI증권과 모바일 전문 증권사 SBI네오모바일증권의 계좌 수는 작년 6월 말 기준 570만개로, 노무라증권(532만개)을 넘어섰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모바일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SB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시중은행들이 올해 자금조달비용(COF·Cost of Fund) 감소 폭이 지난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긴축에 대비해 자금조달비용을 관리할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정책금리를 계속 낮추면서 은행들이 자금조달비용을 낮췄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인하, 사상 최저치인 3.7%로 낮췄다. 시중은행들은 낮아진 정책금리를 통해 지난 1년간 자금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낮은 비정기 예금(CASA)을 유치하는 데 집중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시중은행의 자금조달비용 지수는 4.70%로 전년 같은 때 5.87%보다 크게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도 4.7%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지 시중은행들은 올해 지금조달비용 지수가 지난해와 같이 큰 폭으로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긴축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BNP파리바은행 폴란드 본사 건물 인수를 위해 독일계 금융사로부터 1100억원을 조달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독일 헬라바은행에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소재 사무실 건물인 릭사빌딩 인수 자금 8220만 유로(약 1100억원)를 대출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은 이달 초 폴란드 부동산 디벨로퍼 야리얼과 릭사빌딩 인수 최종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본보 2021년 1월 6일자 참고 : [단독] 하나금투, BNP파리바 폴란드 본사 인수…해외부동산 투자 재시동> 이 건물은 지난해 11월 문을 신축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면적 2만8000㎡ 규모, 건물 두 동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BNP파리바은행이 건물 한 동 전체를 임차해 폴란드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다른 건물에는 수처리 약품 제조기업 솔레니스와 야리얼이 입주할 예정이다. 헬라바은행은 "폴란드 바르샤바 상업 부동산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릭사빌딩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고품질 사무실의 훌륭한 예"라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싱가포르 증권형 토큰 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s) 플랫폼 아이스탁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50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 아이스탁스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해 1월에 이어 이 회사에 대한 두 번째 투자에 나선 것. 이번 라운드에서는 한화자산운용 이외에 기존 투자자인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일본 토카이도쿄파이낸셜홀딩스, 신규 투자자인 일본 주로쿠은행, 벤처캐피탈(VC) 모바일인터넷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아이스탁스는 싱가포르 ICHX테크가 2017년 설립한 STO 플랫폼이다.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증권의 발행·거래를 지원한다. 기존 싱가포르 외에 유럽, 호주 등의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월 14일자 참고 : [단독] '한화 차남' 김동원 블록체인 도입 '총력'…싱가포르 아이스탁스 투자> 한화그룹은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를 중심으로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동원 전무는 지난 2014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