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인도네시아에서 총상금 5억 루피아(약 4000만원) 규모 온라인 주식 대회를 연다. 최근 인도네시아 증시에 개인 투자자 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개인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온라인 주식 대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신청자를 받고 있다. 이 행사는 개인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투자자에게 투자 경험과 지식 습득의 기회의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적극적인 투자자는 일평균 9만5000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5만5000명에서 70%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법인은 매주 최고 수익률을 달성한 참가자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한다. 또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축, 고객 맞춤형 리서치 정보 제공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상태 전 신한은행 중국법인장이 중국법인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10년간 쌓은 경험을 통해 신한은행의 중국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우상태 전 법인장의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최종 승인했다. 우 전 법인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우 전 법인장은 1신한은행 내에서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10년 넘게 중국 금융시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우 전 법인장은 지난 2015년 11월 법입장에 취임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중국법인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중국 순의지행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2008년 5월 중국 현지법인을 처음 문 연뒤 18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실적면에서 다른 해외법인에 비해 실속이 떨어진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115억원으로, 자산 규모가 비슷한 베트남법인(917억원)과 비교해 9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와 애플이 '애플카'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전기차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주가가 크게 뛰었다. 현대차·기아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애플카 생산에 참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카누는 지난 4일(현지시간) 주당 18.85달러(약 2만1080원)로 전거래일보다 14.94% 급등했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이른바 '애플카'로 불리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 애플카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조지아주(州)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카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기아는 카누는 앞서 지난해 2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카누는 현대차·기아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현대차·기아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승용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기로 했다. 카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금융융기관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4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커머셜옵저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을 밑돌았다. 이에 반해 국내 금융기관들은 저금리 환경과 원화 약세를 활용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0억 달러(약 5조591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시애틀 소재 대형 오피스 빌딩인 퀄트릭스 타워를 7억400만달러 인수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뤄진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아마존 물류센터 3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지난 1월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의 오피스 빌딩을 2억1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본보 2021년 1월 29일자 참고 :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美 샬럿 오피스 빌딩 2240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이 베트남 관개시설 개선 사업을 따냈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 수자원 개발 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관개사업관리위원회는 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을 베트남 탄호아성 렌강 유역 관개시설 개선 공사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르면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주액은 1조1747억 동(약 570억원)이다. 사업 지분은 현대산업개발이 60%, 금호산업이 40%다. 이 사업은 강수량 감소, 바닷물 역류 현상 등으로 인한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구둑을 건설하고 양배수 시설을 개선해 염수 피해, 생태 교란 등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15년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베트남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수자원 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베트남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다. 베
[더구루=홍성환 기자]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1위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인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서면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 공정위로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 결정을 서면으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중으로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공정위가 발표한 내용과 같다. 공정위는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2위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지분 100%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조건으로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 간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공정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우아한형제들 인수가 최종 성사됐다. 앞서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2019년 12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약 88%를 4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기업결합을 신청했다. 계약 체결 당시, 현금 17억 유로와 19억 유로어치 자사주(당시 기준 4000만주)를 우아한형제들 투자자(87%)와 김봉진 의장 등 경영진(13%)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비디오게임 기업 '게임스톱' 주가 급등으로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사이언에셋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게임스톱 주식 17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주식의 가치는 1737만 달러(약 190억원)였다. 이후 주가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25일 기준 평가액이 최고 2억7100만 달러(약 3020억원)까지 치솟았다. 4개월새 1460%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 앞서 사이언에셋은 지난 2019년 8월 이 회사의 주식 300만주를 매입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지난해 9월까지 보유 지분을 38% 줄였다. 다만 버리는 게임스톱 급등세에 대해 "부자연스럽고 제정신이 아닌데다 위험하다"며 규제당국의 개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버리는 해당 글을 곧바로 삭제했다. 버리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고 공매도를 걸어 8억 달러(약 8910억원) 이상의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이야기가 영화 '빅쇼트'로 제작됐다. 게임스톱 대전은 개인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맞서 벌인 반(反)공매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7년 전 삼성코닝정밀소재 합작 관계 청산 과정에서 인수한 미국 특수 유리·세라믹 제조업체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지분 평가액만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실제 전환 청구권을 행사하면 외부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갖게 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닝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달 15일(현지시간)부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2014년 삼성코닝정밀소재(현 코닝정밀소재)의 합작 관계를 청산하면서 코닝의 전환우선주 2300주를 인수했다. 코닝은 당시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모두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다만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월 15일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던 코닝정밀소재 지분 42.6%를 2조178억원에 인수했고, 대신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23억 달러(2조5668억원)에 매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취득한 코닝 전환우선주는 7년 뒤 보통주로 전환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올해 채권 발행 한도를 1조원으로 설정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회사채 발행 일괄신고 안건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발행액과 조건 등은 시장 상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해 약 8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62% 늘어난 액수다. 남부발전은 연내 조달한 자금으로 신재생 에너지 설비 투자 등에 나설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60㎿ 규모 오미산풍력을 완공할 방침이다. 또 2022년까지 삼척 육백산풍력(30㎿) 발전 단지도 완료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정부가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에 지원을 대폭 늘리면서 충남 당진 염해 농지에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 탈황·탈질·집진 등 환경설비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중국에서 개인 신용 정보 불법 조회로 1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맞았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최근 들어 수차례 현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상황으로, 내부통제와 준법경영에 구멍이 뚫린 모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신한은행 중국법인에 벌금 57만 위안(약 9840만원)을 부과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고객 동의 없이 개인 신용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이 제재를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칭다오 은행보험관리감독국은 신한은행 칭다오 지점에 개인 사업자 대출 관리 부실로 벌금 20만 위안(약 345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2019년에는 상하이 푸시지행과 베이징지점이 규정 위반으로 각각 150만 위안(약 2억5890만원), 80만 위안(약 1억3810만원)이 벌금을 물었다. 상황이 이렇자 해외 법인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사의 해외 진출이 확하고 있지만 현지법인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부실한 상태"라며 "해외법인에 대한 내부통제와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 중국법인의 지난해 3분기 순
[더구루=홍성환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인근에 축구장 13개에 달하는 대규모 물류기지를 확보했다. 미국 내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포스트코로나' 전략적 차원으로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미국 자회사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벤처원과 미국 일리노이주 채나혼 소재 물류창고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임차한 물류창고의 전체면적은 9만2913㎡로 축구장 13개 규모에 달한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본사인 데스플레인스과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물류센터 추가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드 바워삭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네트워크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분기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2115억 달러(약 23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1.8% 증가했다. 미국의 전체 소매판매에서 전자상거래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 지역 금융 전문가들이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거래소(HKEX) 주최로 지난해 11월 24~26일(현지시간) '아시아 ETF 포럼 2020'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지역 금융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브라이언 로버츠 HKEX 상장지수 상품 책임자는 "2020년 다양한 방식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다"며 "금융시장에서 극심한 하락과 상승을 경험했지만 이러한 변동성을 통해 ETF는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가 서방 국가들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중국주식전략가 킹저 라우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5%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경제의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본토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의 자급화, 소비층 수요 증가 등 세 가지 요소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이빈 주 JP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