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자회사 산은캐피탈에 온렌딩대출과 관련해 올해 300억원 한도로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산은캐피탈에 대한 신용공여' 안건을 의결했다. 온렌딩대출은 산업은행이 장기·저리의 자금을 시중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하는 시장친화적인 정책금융이다. 정책자금을 금융기관에 위탁하면, 금융기관 위탁금과 민간자금을 합쳐 적합한 중소·중견기업을 찾아내 지원하는 구조다. 과거 정책금융공사 시절 독일 재건은행(KFW)의 간접대출제도를 벤치마킹해 2009년 도입했다. 정책금융공사가 2015년 산업은행에 재흡수되면서 온렌딩대출 업무도 이관됐다. 대상 기업은 신용등급 6~11등급인 중소기업 또는 신용등급 7~11등급 중견기업이다. 다만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골프장·스키장 운영업, 사치·향락·투기조장 업종 등은 제외된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9년 기준 7조6000억원의 온렌딩대출을 공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융그룹 푸르덴셜그룹이 아시아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춰 아시아법인의 이사진을 개편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그룹 아시아법인(Prudential Corporation Asia)은 싱가포르 텔레콤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추아 속 쿵씨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근무한 밍 루씨를 비상임이사로 영입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이다. 추아 속 쿤은 아시아 최대 통신기업 가운데 하나인 텔레콤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CEO 등을 역임하며 20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인도 통신사 바르티에어텔 비상임이사, 싱가포르 대통령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밍 루는 2006년부터 KKR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로 일했다. 또 중국 최대 투자회사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에서 8년간 근무했다. 시리티 바데라 푸르덴셜그룹 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회는 오는 2022년 연차총회까지 책임·지속가능성 워킹그룹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영국에 이어 독일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비디오게임 및 e스포츠 ETF'와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 등 테마형 ETF 2종을 선보였다. 앞서 글로벌X는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같은 상품을 상장하며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계 운용사가 유럽 ETF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유럽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 1조1200억달러(약 1250조원)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전 세계의 15.2% 수준이다. 영국과 독일은 각각 유럽 전체 시장의 49%, 25%를 차지한다. 비디오게임 및 e스포츠 ET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 활동 증가로 호황을 맞은 게임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게임 제작·판매·스트리밍, e스포츠 대회 보유·운영, 가상현실 등 게임 하드웨어 업체 등으로 구성된다.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는 원격의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 군부 쿠테타 사태에도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이 중단 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정욱 한-미얀마경제협력산업단지(KMCI) 대표는 지난 5일 미얀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이 지연될 수 있지만 영향은 미미하다"며 "건설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상 공사를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얀마로 들어가는 모든 항공편은 중단된 상황이다. 문제는 미얀마 국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의 대(對)미얀마 경제 제재가 부활할 가능성이 나온다. 미국은 과거 군사 정권 시절 자국 기업의 미얀마 투자와 군정과 관계가 밀접한 현지 기업과 거래한 해외 기업에 대해 금융 거래 제한 등을 시행한 바 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야웅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캐피탈 미국법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의 독자신용등급을 'B1'에서 'Ba2'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수익성, 자산건전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독자신용등급을 개선했다"며 "이는 회사의 강화된 위험관리 정책과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수익성은 앞으로 12~18개월 내에 개선될 것"이라며 "평균 자산 대비 유형자기자본(TCE) 비율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 11%였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이 더 나은 우량 고객과 엄격한 인수 요구사항에 중점을 두면서 지난 3년간 순손실처리비율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3분기 현재 순손실처리비율을 1.0% 수준으로 2018년 1.45%, 2019년 1.30%에서 하락했다"고 했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매출채권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 360억 달러(약 40조4460억원)로 앞으로 12개월간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내 신차 판매가 1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의류 제조업체 팬브라더스가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포함된 대주단과 1억3850만 달러(약 156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의 만기를 임시 연장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브라더스는 이러한 내용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신고했다. 애초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끝난 신디케이트론의 만기는 오는 12일까지로 임시로 연장됐다. 새로운 신디케이트론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팬브라더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단에 2023년 1월 말까지 만기를 연장하는 새로운 신디케이트론을 제안한 상황이다. 대주단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은행(ANZ), HSBC은행, ING은행, 중국건설은행, 미즈호은행, 메이은행 등이 있다. 팬브라더스는 1980년 설립된 의류 제조업체다. 스포츠 관련 의류를 전문적으로 생산·수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콜롬비아, 유니클로, 라코스테, H&M, 이케아 등이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달 초 팬브라더스의 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효성이 투자한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해 현지에서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리바다 타운, 사투마레 카운티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현지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 운영사 GPSB솔라리스48의 회생관리법인과 발전소 유지·관리업체가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GPSB솔라리스48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유지·관리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효성은 발전소 수익이 예상보다 저조해서 현지 법원에 발전소 운영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경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지난해 4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효성은 2010년대 초반 루마니아 리바다 타운, 사투마레 카운티 지역의 16㎿급 1기·20㎿급 2기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했다. 효성은 다수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루마니아 신재생 에너지 사업비를 조달했다. NH투자증권,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등 발행 주관사를 변경하며 유동화증권 차환(롤오버)을 지속했다. 총투자비용은 3000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지난 2013년 태양광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대형 금융그룹 SBI홀딩스와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와 SMBC그룹은 최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SBI홀딩스가 3억엔(약 32억원), SMBC그룹이 2억엔(약 21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거래소 출범을 목표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동시에 취급하는 일본 최초의 사설거래시스템(PTS)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증권사를 주요 주주로 영입하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강화를 위해 경쟁사와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SBI홀딩스는 지난해 7월 노무라홀딩스의 자회사 부스트리(BOOSTRY) 지분 10%을 인수했다. 부스트리는 노무라가 노무라종합연구소(NRI)와 공동 설립한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본보 2021년 1월 23일자 참고 : SBI, '숙적' 노무라 손잡고 블록체인 드라이브> SBI홀딩스는 지난 2019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 설립했고,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텍사스 주정부가 오일·가스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 가능성을 시사했다. 6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이 작성한 '텍사스 주정부,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규제에 대한 소송 가능성 높아' 보고서를 보면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달 28일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방지 의제로부터 텍사스 오일·가스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하며 주정부 기관이 연방 환경 규제에 대한 소송 기회를 찾도록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오데사에서 열린 업계 리더들과의 모임에서 산업 규제는 비용 증가를 초래하므로, 오일·가스산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할 방법을 강구하고 바이든 정부의 어떠한 적대적인 공격에도 오일·가스산업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벗 주지사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전략을 계속할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텍사스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오바마 정부를 상대로 31차례 소송을 제기했다. 대부분 환경 관련 법규에 대한 소송이었다. 애벗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협정에 재가입한 것과 뉴 그린딜에 대한 의지를 비난하며, 텍사스에서 비슷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업계 순위가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IDV의 세전이익은 9조170억 동(약 4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이는 현지 은행 가운데 8위로, 지난 2019년 5위에서 세 계단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홍수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비엣콤은행은 23조450억 동(약 1조1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세전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2019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비엣틴은행은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16조4500억 동(약 7960억원)으로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테크콤은행은 15조8000억 동(약 7650억원)으로 3위를 유지했고, VP은행은 13조190억 동(약 6300억원)으로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아그리은행은 12조8690억 동(약 6230억원)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2019년 2위에서 지난해 5위로 주저앉았다. 이어 △MB은행(10조6880억 동·약 5170억원) △ACB(9조5960억 동·약 4640억원) △HD은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암호화폐 리플(XRP)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리플에 대한 미국 규제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자회사 SBI VC트레이드의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에 리플을 추가했다. 앞서 SBI홀딩스는 지난해 SBI VC트레이드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리플 대출 상품은 미국 당국의 규제가 진행되는 상황에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닌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리플 출범을 주도한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비트스탬프, 오케이코인, 바이낸스US 등은 리플을 거래소에서 퇴출시켰다. 반면 리플의 초기 투자자인 SBI홀딩스는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SBI홀딩스는 SEC 소송 제기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리플은 일본 금융법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이라며 "리플은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계속 거래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오 요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휴대폰 유통 대기업 제이마트그룹이 KB국민카드에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자사주 일부를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이는 투자형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마트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태국 증권거래소에서 14억 바트(약 520억원) 규모 자사주 6900만주를 매각했다. 제이마트그룹은 투자형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소매, 금융, 기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제이마트그룹은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휴대폰 유통 이외에 금융, 벤처캐피탈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편, 제이마트그룹은 최근 KB국민카드에 태국 여신 전문금융회사 제이핀테크 지분 50.99%를 6억5000만 바트(약 240억원)에 매각했다. 제이핀테크는 작년 말 기준 총자산 139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