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인도네시아에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중소기업 수 증가화 함께 크라우드 펀딩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바른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사업 모델을 모색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2분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형, 기부형 등 두 가지 형태로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크라우드펀딩 사업은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와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증권을 발행하고 투자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시장 가치는 6000억 루피아(약 480억원)로 추산된다. 최근 몇 년 새 중소기업 수가 증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관련 라이선스를 신청한 사업자는 16곳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 국가이면서, 1만8000개의 도서로 구성된 특수적인 지리적 여건 상 온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외국기업과 손잡고 암호화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가상자산 사업 확대를 위해 최소 2개의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라며 "연내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안건도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오 회장은 "과거에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양재택일이 아니다"며 "최근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등 투자처로써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BI그룹은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BI홀딩스는 지난 2019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거래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고객 소송에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의 연금크레디트 가입자 H씨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은행을 상대로 채무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22일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H씨는 지난 2018년 11월 1억8940만 루피아(약 1500만원) 한도로 180개월 만기 연금크레디트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H씨는 KB부코핀은행이 해당 계약을 불이행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KB부코핀은행은 최근 IDX에 제출한 답변을 통해 "회사는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한 소환장과 소송을 받지 않아 완전히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채무자와 만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에 따라 회사는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회사의 운영과 재무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디트비(KreditBee)에 투자했다. 인도는 핀테크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하는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는 7500만 달러(약 830억원) 규모 크레디트비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비롯해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아짐 프렘지 위프로 회장이 이끄는 프렘지인베스트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이외에 알파인캐피탈, 아캄벤처스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들 투자기관은 이번 투자로 크레디트비의 지분을 확보했다. 크레디트비는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젊은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풀스택(Full-Stack) 디지털 대출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급여 직장인, 자영업자 모두에게 디지털 개인 대출과 소비자 내구재 대출을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향후 담보대출과 주택대출, 신용한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크레디트비 공동 창업자인 마두수단 최고경영자(CEO)는 "대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 Pharmaceuticals)의 주식을 대거 처분하며 3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쥐었다. 16일 오리니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허진규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과 26일 공개시장을 통해 각각 오리니아의 주식 150만700주와 3만5975주를 매각했다. 매도가격은 각각 2795만8000달러(약 310억원·주당 18.63달러), 65만3300달러(약 7억원·주당 18.16달러)다. 오리니아의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회사의 주가가 크게 뛰자 곧바로 보유 주식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오리니아가 FDA 승인 소식을 발표한 직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7%나 급등했다. <본보 2021년 1월 26일자 참고 : '일진 투자' 오리니아 주가 26% 급등…美 FDA 승인 효과> 일진반도체도 지난달 25~26일 각각 50만주와 3만9571주를 주당 18.66달러, 18.09달러에 팔았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12~13일 각각 5만13주(72만46
[더구루=홍성환 기자] SK텔레콤이 이스라엘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의 지분 10.2%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나녹스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작년 말 현재 나녹스의 주식 486만9909주(10.2%)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미국 투자법인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보통주 260만7466주와 향후 보통주 226만2443주를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로 구성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6월과 2020년 6월 두차례에 걸쳐 총 2300만 달러(약 250억원)을 투자해 나녹스 2대 주주가 됐다. 나노엑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나녹스는 현재 SK하이닉스에 인접한 용인 원삼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반도체 제조공장(FAB)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3600여평의 부지를 매입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 사이언에셋 대표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중국 정부의 규제 이슈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멀어지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막대한 비트코인 투자는 중국 규제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규제 당국은 최근 테슬라를 불러 고객 불만과 품질 문제를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규제 이슈에서 투자자의 눈을 돌리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리는 다른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이 급등한 것과 관련 "시장은 위험한 수준의 거품을 나타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버리는 지난해 12월 테슬라 공매도를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달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15억 달러(약 1조6530억원) 상당의 비크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버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과 국민연금이 투자한 베트남 재계 2위 마산그룹이 유통 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인수한 빈커머스의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산그룹은 올해 빈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인 마산그룹은 종합 식음료 분야 최대 기업으로 라면, 커피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재계 1위 빈그룹으로부터 빈커머스를 인수하며 유통 사업을 강화했다. 인수 직후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9월까지 슈퍼마켓 빈마트과 편의점 빈마트플러스(Vinmart+)의 적자 점포 433곳을 정리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58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이와 함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또 유통 부문의 혁신을 위해 그룹의 소매 부문과 일용 소비재 부문을 통합해 설립한 소매 플랫폼인 크라운X를 선보였다. 크라운X의 1단계 목표는 온·오프라인 소매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해 식품소비, 소비자금융, 의료,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하는 것이다. 빈커머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대우건설이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에서 추진하는 주상복합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및 채무증권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대우건설은 에코파크 신도시 내 CT05블럭에 '푸르지오 에코파크'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1014가구로 구성되며, 2023년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사전 분양을 실시했다. 에코파크는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15㎞ 떨어진 흥옌성에 개발 중인 신도시 사업이다. 모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최대 20만명이 거주·생활하는 매머드급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국내 기업 100여곳이 흥옌성에 진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흥옌에 위치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재미교포가 설립한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토모크레디트에 투자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토모크레디트의 70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바클레이즈, 놀우드인베스트먼트, M벤처스, 패스포트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토모크레디트는 유치한 자금을 인력 확충과 제품·서비스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토모크레디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재미교포인 크리스티 킴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설립했다. 신용점수 부족으로 신용카드, 대출 등 금융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인 국제 사업자와 학생, 청년층,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미래 소득 등 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카드 이용 한도를 설정한다. 토모크레디트는 지난해 여름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현재 실제 이용자는 1만명 수준이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어, 향후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 보험료 인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한독, OCI, DS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다수의 기업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디셋바이오가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현재 임상시험에 들어간 항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셋바이오는 1억3500만 달러(약 149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 발행을 실시했다. 공모가는 주당 13달러(약 1만4370원)로, 최근 공모를 마감했다. 이와 함께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대 15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디셋바이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한독, OCI, DS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기업이 지난 2019년 10월 이 회사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감마델타 키메라항원수용체(CAR-T)를 활용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감마델타 T세포는 기존 주로 면역 항암 치료제로 활용되던 알파베타 T세포보다 더 정확하게 암세포를 인식, 공격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0월 이 회사가 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부코핀은행이 'KB부코핀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KB금융그룹 소속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승인을 받고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앞서 KB부코핀은행은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12월 22일자 참고 : 인니 부코핀은행 사명 변경 추진…KB금융그룹 색깔 강화> 이는 KB금융그룹의 브랜드를 앞세워 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 및 교민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인수 직후 두 달간 현지 한국 기업·교민의 신규 거래가 늘어나면서 한국인 고객 예금이 1조6000억 루피아(약 1270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소규모자영업(소호) 및 중소기업(SME) 금융, 소매금융 등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선진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KB부코핀은행을 현지 상위 10위권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KB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