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K-보툴리눔톡신이 글로벌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8년 뒤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다퉈 패권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8일 시장 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이하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32억달러(약 4조2400억 원) 규모였던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오는 2032년 87억달러(약 11조5292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켓 리서치는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 △1인당 소득 증가 △치료제 시장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휴젤을 꼽았다는 점이다. 톱10에서 국내 기업만 3곳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입지가 두텁다는 평가다. 이들은 단일 시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미국을 집중 공략하며 패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의 행보가 K-보툴리눔톡신 3사 중 가장 눈길을 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툴리눔톡신 '주보'(국내명 나보타)를 승인받아 미국 시장에서 입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올린 주주총회를 앞두고 헛발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종윤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컨소시엄 실패 원인을 여동생인 임주현 사장에게 돌려 역풍을 맞고 있다. ◇임종윤 사장 거듭된 헛발질 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달 23일 임종윤 사장에게 경고를 날렸다. 앞서 임종윤 사장이 임주현 사장이 미래 사업에 대한 비전 제시는 커녕 기업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공개 비난한데 따른 것이다. 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사장이) 백신·치료제 컨소시엄 인적·물적 지원을 끊고 조직적으로 왜곡 방치했다"고 밝히자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장이 주도한 코로나 백신·치료제 컨소시엄은 실체 없는 사업였으며, 무엇보다 지난 2021년 결성된 백신 컨소시엄에 속한 바이오기업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신기술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직격했다. 한미약품 측은 "오히려 한미약품이 해당 기술 개발에 도전해 보겠다는 입장였다"며 "그러나 검증된 원천 기술 없이 가능성만 제시하는 기업들에게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할 만한 명분을 찾을 수 없었다"고 꼬집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서식품 카누가 차(茶) 종주국으로 꼽히는 일본인 입맛을 사로 잡았다. 현지 K-푸드 마니아와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8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동서식품 카누 아메리카노가 일본 K-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했다. 1위는 라비앙의 퍼펙트 브이 밸런스가 차지했다. 이는 큐텐이 지난 1월 28일부터 한 달간 한국산 차류 카테고리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소비자 평점은 5점 만점 중 4.8점을 받았다. 실제 소비자들은 "카페 아메리카노를 그대로 구현한 프리미엄 커피"라며 "신선한 원두의 풍부한 아로마를 그대로 지켜냈다"고 호평했다. 커피 추출액을 얼려 수분을 제거하는 향보존동결공법(아이스버그·iceberg) 기술력으로 동서식품만의 차별성을 유지한 점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됐다는 분석이다. 카누는 동서식품이 지난 2011년 출시한 인스턴드 원두커피로, 현재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맛·품질을 강조한 점이 글로벌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갓 뽑은 듯한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이피알은 일본뿐 아니라 미국·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 확대와 주가 부양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에이피알 일본 파트너사 세키도(Sekido)에 따르면 에이피알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현지 유통·마케팅을 담당한다. 세키도는 메디큐브의 일본 오프라인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뷰티기기 에이지알(AGE-R)은 전자기기 판매점에 △슈퍼 시카 데일리 퀵 마스크 △제로 모공 패드 △딥 비타C 패드 △제로모공 원데이 세럼 등 화장품은 버라이어티숍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메디큐브의 일본 시장 공략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을 통해 에이지알 판매에 나서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당시 에이피알은 일본에 톱스타 혼다 쓰바사가 출연한 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를 지속 노출해 왔다. 앞서 지난달 27일 에이프알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하며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 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니콘 기업’의 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미국 바이오기업을 품는다. 북미 박테리오파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테리오파지는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의 유력 대안 물질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옴엑스 공격 행보에 2018년 투자에 나선 종근당과 한독에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옴엑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어댑티브파지 테라퓨틱스'(Adaptive Phage Therapeutics·이하 APT)를 흡수합병한다. 합병 방식은 바이옴엑스가 APT와 주식 맞교환 형태다. APT 발행 주식은 바이옴엑스 보통주 916만4867주, 우선전환주 4만471주, 신주우선권(워런트) 216만6497주와 교환된다. 주당 워런트 행사가는 5달러로, 기한은 2027년 1월 28일까지다. 이번 합병으로 바이옴엑스는 APT를 북미 박테리오파지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APT를 북미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산업의 성지로 불리는 메릴랜드주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을발판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기관인 식품의약국(FDA), 국립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하 써모피셔)이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개소한다.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고도화하고 생명과학 연구부터 진단시약·의약품 개발, 의료장비·부품 공급까지 생명과학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써모피셔에 따르면 다음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오픈한다.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국립연구혁신청(BRIN)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명과학 기술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지 바이오기업과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 연구개발(R&D) 발굴 기회도 마련한다. 써모피셔는 인도네시아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과학 포럼을 두 차례 열었다. 임상 진단 실험실용 분석기 등 의료장비 포트폴리오를 발표했으며 현지 업계 관계자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써모피셔가 인도네시아를 거점 지역으로 삼고 아시아태평양 진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아시아태평양 진단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아시아태평양 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137억달러(약 18조 1922억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사업을 확대한다.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웨이크메이크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올리브영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크메이크가 일본 온오프라인 뷰티 채널에 신제품을 론칭한다. 소프트 컬러링 립 팔레트와 쉬어 레이어링 듀얼 블러셔, 글로우 컨투어링 하이라이터 팔레트 총 세 가지다. 제품은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과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에 입점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웨이크메이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채널 확장을 통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다채로운 컬러와 선명한 발색이 강점인 웨이크메이크가 색조가 발달한 일본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판단에서다. 앞선 성과도 좋다.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큐텐 재팬 아이섀도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K-뷰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해 왔다. 지난해 10월 화장품 전문 쇼핑몰 '코스메 리:메이크'(COSME Re:MAKE)에 제품 19개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패션잡화 브랜드 아카이브앱크(Archivépke)를 내세워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게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오는 20일 일본에 아카이브앱크 공식 온라인몰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 최근 국내 아카이브앱크 매장을 찾는 일본 고객이 증가한 데다 일본 현지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아카이브앱크 인기 품목 플링백, 터번백, 러브문백, 마카롱백 등이 일본에 출시된다. 일본 공식 론칭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집중한다.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연다. 아카이브앱크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FnC는 아카이브앱크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아카이브앱크의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아카이브앱크는 지난 2019년 국내 론칭한 후 6개월 만에 매출 목표치의 300%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한국무역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롯데마트가 국가대표 수출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상생 경영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면 상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롯데마트 수출입담당 상품기획자(MD)가 상담회에 참석, 중소기업의 수출 돕겠다는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계는 오는 9월 베트남 17개 매장에서 열리는 판촉전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부여된다. 현지에 특화된 SNS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페이스북 회원 수가 약 6000만명에 달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나라로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3.55시간에 달한다. 아울러 롯데마트 온라인몰에도 제품을 등록하고 수출절차 서비스도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마케팅 및 비즈니스 매칭 상담 등 다각적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상품 카테고리 별 맞춤 매칭을 통해 롯데마트 외에도 자체 판로개척에도 기여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베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팡이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청(ITA)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국 기업의 국내 진출 '조력자'로 나선다. 크로스보더(국경간) 이커머스를 구현하고 실적 확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6일 ITA에 따르면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웨비나(Webinar·온라인 컨퍼런스 세미나)를 두차례 개최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소개하고 최신 트렌드 정보를 알렸다. 오는 2027년 한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5630억달러(약 752조554억원)로 예상되고 있어 현지 중소기업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웨비나는 쿠팡이 지난해 상무부와 ITA의 파트너십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규제기관을 알려진 상무부가 이례적으로 협업을 나선 것은 쿠팡이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어서다. 미국 중소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상무부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제품 다양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판매자를 모집하는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빌 아나야(Bill Anaya) 쿠팡 글로벌 정부 담당 부사장은 "쿠팡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리테일 기업 중 한 곳"이라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 산도즈의 프롤리아(Prolia)·엑스게바(Xgeva)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내 프롤리아·엑스게바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획득해 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FDA은 6일 산도즈의 프롤리아·엑스게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승인과 동시에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 지정했다. FDA로부터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따낸 9번째 제품이 됐다. 프롤리아·엑스게바는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엑스게바는 뼈암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도즈도 '와이어스트'(Wyost) '주본티'(Jubbonti) 두 가지 제품명으로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암젠과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프롤리아·엑스게바의 미국 특허 만료 시점인 내년 2월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산도즈와 각축전을 펼친다. 셀트리온이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먼저 산도즈를 바짝 추격할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FDA에 프롤리아·엑스게바 바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신약 데이터 분석이나 마케팅 플랜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화이자에 따르면 AI 마케팅 플랫폼 '찰리'(Charlie)를 개발해 홍보·마케팅 부서 인력 600명에게 지원한다. 찰리라는 이름은 화이자 설립자 찰스 화이자(Charles Pfizer)에서 땄다. 찰스는 미국 AI 플랫폼 개발 기업 마르셀(Marcel)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 사업 특성에 맞춰 개발된 마케팅 플랫폼으로 △콘텐츠 문구 재구성 △누락된 정보 파악 △중요 정보 추출 △법률 검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한 신약 홍보 책자에 의료진이나 소비자가 오해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를 검토할 수 있다.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 임직원이 하나하나 파악하기 힘든 검사 작업도 빠르게 가능하다. 화이자는 찰스를 더 고도화해 전 직원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화이자그룹 전 직원 각자에게 AI 개인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화이자가 AI 기술에 힘을 쏟는 것은 업무 혁신뿐 아니라 비율 효율성을 높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