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의 고위험군 중증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보였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조코바의 적응증 확대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를 공동 연구한 일동제약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일본감염병학회에 따르면 시오노기가 제98회 연례학회에서 조코바의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명은 '코로나 고위험군 외래 환자의 중증화 감소에 대한 조코바의 효과'다. 이번 연구는 일본 대규모 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JMDC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코로나 진단을 받은 18세 이상의 고위험군 외래 환자 16만7310명을 △조코바 투약군 △항바이러스제 미투약군 총 두 그룹으로 나눠 코로나 진단일부터 4주간 입원·투약 횟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조코바 투약군의 입원률이 항바이러스제 미투약군보다 37% 낮았다. 시오노기제약은 다양한 하위 변종 바이러스가 만연한 실제 생활(리얼월드)에서 조코바가 고위험군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의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나모데노손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비대상성 간경변은 간이식 외에는 치료가 힘든 중증 간경변인 만큼 나모데노손의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캔파이트와 나모데노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종근당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이스라엘 소로카 메디컬 센터(Soroka Medical Center)는 지난해부터 나모데노손 동정적 사용제도를 진행한 결과, 비대상성 간경변을 앓고 있는 63세 여성 환자에게서 간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의약품 동정적 사용제도는 허가 전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환자에 지원하는 제도다. 환자는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인해 복수가 차면서 발생한 급성 정맥 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나모데노손을 1년간 투약했더니 혈액검사·간섬유화검사 등에서 호전을 보였다. 부작용을 보고되지 않았다. 나모데노손이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나모데노손 동정적 사용제도 총 책임자인 오하드 에치온(Oh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리빙브랜드 지비에이치(GBH)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K드라마·K영화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생겨난 한국풍 방꾸(방꾸미기)족을 타깃한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비에이치가 일본에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한다. 지비에이치는 △생활용품 △화장품 △의류 총 세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립밤과 휴대 폴딩 거울 등을 선물로 준다. 지비에이치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감성을 강조하며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쓰임에 집중한 물건은 시간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알려 매출을 이끌어내겠다는 것. 이와 함께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픈마켓 입점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지비에이치는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높은 소비자 수용성이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시장에 안착하기 유리하다는 것. K드라마·K영화에 친숙한 이들이 한국풍 화장품·옷차림뿐 아니라 한국풍 인테리어로 방을 꾸미기 시작하며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외교관계 여론조사에서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건에코텍이 일본에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사이드(PDRN) 소재의 화장품을 론칭한다. PDR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세포재생물질로 △항염증 △조직재생에 도움을 줘 화장품·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드라이브를 건 코스닥 이전 상장 작업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일본 유통 전문기업 오건텍에 따르면 현지에 온라인몰을 개설하고 오건에코텍의 PDRN 화장품 '살모'(Salmo) 판매에 나선다. 살모는 PDRN 전문 브랜드답게 연어의 발음을 본떠 만든 브랜드명이다. 오건에코텍은 현지에 PDRN 멀티밤을 첫 번째 제품으로 출시한다. 멀티 밤은 얼굴 눈가, 볼, 팔자주름, 턱선 등 다양한 부위에 수분막을 형성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고 피부의 영양과 탄력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올해 수출 목표는 50만개다. 이어 △선로션 △나이트 크림 △마스크팩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오건에코텍은 살모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진행하고 PDRN의 효능과 K뷰티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배우 강태오를 내세워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동남아시아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만큼, 정관장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관장이 말레이시아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왓슨스(Watsons)와 가디언(Guardian)에 입점했다. 왓슨스와 가디언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700여개,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입점 품목은 정관장의 주력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굿베이스 홍삼담은 석류스틱이다. 정관장이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사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성장 기대감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더불어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국가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규모가 2018년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약 55% 성장했다. 이에 정관장은 왓슨스·가디언 입점에 앞서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형 쇼핑몰 수리아 KLCC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베트남 국영제약사 비나팜(VinaPhar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현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세우고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지난 1일 베트남 제약사 비나팜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승섭 셀트리온 아시아담당장이 서울에서 열린 팜밍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번 MOU를 이끌어냈다. 합작법인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제반 절차를 담당한다. 향후 합작법인을 통해 베트남 내수용뿐 아니라 수출용으로도 제품을 생산한다. 셀트리온은 베트남 진출 야망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제3공장 부지를 선정할 때 베트남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한 바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동남아 제약 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 행보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베트남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을 6억명 인구를 자랑하는 아세안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s)은 2028년 아세안 의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할리스커피가 대한항공 국제선 기내 커피로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커피서비스 업그레이드로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할리스 원두 커피를 제공한다. 할리스 원두는 브라질 80%, 콜롬비아 20% 원두로 구성돼 있다. 기존 동서식품 맥심에서 변경된 것. 이에 일반석(이코노미)석 승객들은 기내에서 할리스 원두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맥심 잔여 재고 소진 후부터 시행된다. 대한항공 승객들 사이에서는 커피 품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커피 원두 변경으로 대한항공은 그간의 승객 불만을 해소하고 한층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일반석에 서비스됐던 커피 원두 대비 쓴맛을 낮추고 풍미를 강화한 원두로 변경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미국에서 '최고의 두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두부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풀무원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브랜드 가운데 유일하다. 2일 미국 외식 전문 매체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에 따르면 나소야 오가닉 엑스트라 펌 두부(Nasoya Organic Extra Firm Tofu)가 상반기 '최고의 두부'에서 6위로 선정됐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조사 객관성을 위해 체험단을 모집, 맛 평가를 진행했으며 △가용성 △온스당 가격 △3온스당 단백질 제공량 등을 고려해 최고의 두부 12개를 선정했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나소야가 "미국 두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풀무원에 인수된 나소야는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3년 뒤인 2019년 점유율 73.8%를 기록했다. 현재 후발주자와의 경쟁으로 점유율이 줄어들었지만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매체는 "굽고 튀기고 볶아도 모든 맛과 잘 어우러진다"며 "적당한 경도로 조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잘 살렸다"고 제품력을 극찬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알트리아(Altria)의 멘솔향 전자담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FDA가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가향 담배를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리아가 품목 허가를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일 알트리아의 멘솔향 전자담배 엔조이(NJOY) 4종의 품목 허가를 승인했다. FDA는 성인 흡연자를 위해 덜 해로운 대안을 제공한다는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알트리아는 FDA의 결정에 따라 미국 내 엔조이 광고를 집행하고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엔조이는 지난 2007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설립된 전자담배 개발 기업 스코테라(Scottera)가 개발한 전자담배다. 스코테라는 일회용 전자담배 엔조이 킹(NJOY KING)을 출시해 현지 전자담배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엔조이 킹은 지난 2013년 총 9000만달러(약 1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에는 전자담배 소매 시장에서 9만개의 판매 지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제는 FDA의 판매 불허 조치가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FDA는 가향 전자담배가 청소년의 조기 흡연 위험성을 높인다고 판매를 금지했다. 존폐 위기에 놓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수소 위스키 생산에 돌입한다. 위스키 원료로 수소에너지를 도입하고 오는 2040년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 슈퍼크리티컬 솔루션(Supercritical Solutions)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과 협력으로 수소에너지 위스키 원료 생산 시험이 성공했다. 위스키 원료를 성분 분석한 결과, 품질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전해 기술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영국정부의 수소에너지 개발 과제인 '위스키하이 프로젝트'(WhiskHy project)로부터 지원받고 연구에 나선 지 3년 만에 얻은 성과다. 알리스테어 롱웰(Alistair Longwell) 산토리 글로벌 증류 및 환경 부문 책임자는 "슈퍼크리티컬 솔루션과의 협력으로 수소 에너지가 위스키 증류 과정에서 적합한 연료원이라는 점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이라는 회사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에서 지역사회 환경 지킴이로 나섰다. 현지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향후 환경보호 운동을 확대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 '플랜B'의 연장선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일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 웨이스트포체인지(Waste4change)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현지에서 '서포트 더 로컬 히어로'(Support the Local Hero) 캠페인을 전개했다. 서포트 더 로컬 히어로는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웨이스트포체인지와 설립한 자연순환 공동 프로젝트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법인 임직원 전원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반둥 치타룸강(Citarum, Bandung) 인근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총 129㎏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어 웨이스트포체인지가 진행하는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1150만루피(약 1억9000만원)를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K-주사기'로 명성을 얻었던 풍림파마텍이 캄보디아 투자를 검토한다. 캄보디아투자청(CIB)와 만나 의료기기 제조 시설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는 지난달 2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찾아 수온소팔(Suon Sophal) CIB 사무차장과 면담했다. 이날 조 대표는 현지 의료기기 제조 시설 투자에 대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CIB 역시 풍림파마텍이 의료기기 중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비롯해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투자를 독려했다. 풍림파마텍이 캄보디아 의료기기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보건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6W리서치(6Wresearch)는 2034년 캄보디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를 1억9500만달러(약 2690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는 8800만달러(약 1213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풍림파마텍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