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뷰티 기업 시세이도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향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세이도는 막스마라가 보유한 최고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소비자를 사로잡는 향수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시세이도가 막스마라의 향수 사업 관련 개발·생산·마케팅·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세이도는 막스마라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사히코 우오타니(Masahiko Uotani) 시세이도 최고경영자(CEO)는 "막스마라는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세계적 사랑을 받는 브랜드"라며 "당사 미래먹거리 사업의 큰 축을 담당할 막스마라 향수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세이도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향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시세이도는 지난 2009년부터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의 향수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미국 명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뉴발란스가 일본에 한국 스트릿 브랜드 예스아이씨(YesIsee)와 협업한 스니커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K패션의 인기가 높아지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랜드가 뉴발란스를 선보이고 있다. 5일 뉴발란스 일본법인에 따르면 '뉴발란스X예스아이씨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 610(모델명 ML610TYA·이하 예스아이씨 610)를 론칭한다. 제품은 뉴발란스 일본 공식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예스아이씨 610는 뉴발란스 트레일 런닝화 610 모델에 예스아이씨만의 패션 철학과 독특한 스타일을 더해 만들어졌다. 차가운 도시의 이미지에서 해가 저물어가며 노을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을 담았다고 예스아이씨 측은 설명했다. 기존 어퍼 신세틱 파트에는 아틀란틱 블루와 실버 포인트가 사용됐다. N 로고와 어퍼 자수 디테일에 바시티 골드 컬러가 더해져 스트릿 감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벼운 산행, 레저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예스아이씨 610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에서는 완판됐다. 일본의 경우 아직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참치캔 가격 담합 관련 사법리스크를 해소했다. 6년간 끌어온 소송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경영 불확실성은 부담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스타키스트는 기업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와 범블비(Bumble bee) 전 소유주 라이온캐피탈(Lion Captial)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종결된다. 다만 합의금 규모는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다. 당초 원고들이 요구한 피해보상금은 최대 10억달러(약 1조3780억원)다. 스타키스트를 둘러싼 법적공방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범블비 등과 함께 가격담합을 통해 참치캔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미국 법무부(DOJ)에 적발됐다. 스타키스트는 법적 공방을 이어오다 2018년 가격담합을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에 조정된 합의금은 오는 25일 예비협상 합의안을 통해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최종 승인 여부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이 결정한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북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키스트는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 왕좌를 노린다. 글로벌 톱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2%에서 3년내 2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시장의 평가도 좋다.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을 이끌 기업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안마의자 개념이 익숙지 않은 신시장인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봬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5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리포트오션(ReportOcean)은 글로벌 안마시장 주요 기업으로 바디프랜드를 선정했다. 국내 안마의자 제조기업으로 바디프랜드가 유일하다. 해외 종합가전 기업인 △파나소닉 △오심 인터내셔널 (OSIM International) △레이지보이(La-Z-Boy Incorporated) △휴먼 터치(Human Touch) △다이토 전기기계공업(Daito Electric Machine Industry)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포트오션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이 향후 3년 내 연평균 11.2%를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 리포트오션은 안마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스킨케어 기업 트로이아르케(TROIAREUKE)가 일본 에스테틱(피부관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에스테틱 시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일본 에스테틱 기업 줄리아 아이비(Julia Ivy)는 트로이아르케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트로이아르케 제품은 일본 전역의 에스테틱숍 및 뷰티 살롱 5만여개에 입점한다. 트로이아르케의 대표 트리트먼트 코스가 일본에 출시된다. △트로이필(Troipeel) △VVS 다이아몬드 필링 △피부 고민별 맞춤형 코스 총 세 가지다. 트로이필은 규산(실리카)로 피부 턴오버를 촉진해 각질 세포의 생성과 탈락이 정상적인 주기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VVS 다이아몬드 필링은 살리실산 등 5가지 필링 성분을 활용해 △피부 재생 △트러블 진정 등 효과를 낸다. 트로이아르케는 일본 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현지 에스테틱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홈케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에스테틱숍에서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의 추가 구매를 유도해 매출 신장을 꾀한다는 것.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일본 남성 소비자들이 외모 관리에 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가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브와 함께 일본에서 한류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 여름을 맞아 아이브와 콜라보레이션한 펩시 한정판 음료를 선보이는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여기에 굿즈 증정 이벤트도 펼쳐 총공세에 나선다. 4일 펩시 재팬에 따르면 일본에서 아이브와 함께 '펩시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이브 콜라보 디자인 음료를 한정 판매한다. 펩시 제로와 △펩시 제로 레몬 △펩시 콜라 오리지널 등 패키지에 아이브 멤버 사진을 적용해 소장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여름 한정판 음료로 '펩시 제로 파인애플'을 선보인다. 펩시 제로가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당류와 칼로리만 제로로 낮췄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다음달 29일까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음료를 세번 구매할 때마다 이벤트 응모 기회가 한번씩 주어진다. 음료를 많이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마케팅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것. 총 1000명의 당첨자에 펩시 자켓과 헤드폰을 선물로 준다. 펩시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펩시 제로 라인업에 젊고 활력 넘
[더구루=한아름 기자] 닥터자르트가 글로벌 앰버서더 엔하이픈과 함께 일본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건다. 현지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 중인 엔하이픈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수요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4일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아토코스메(@Cosme)에 따르면 닥터자르트가 다음달 14일부터 6일간 아토코스메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닥터자르트의 일본 시장 재진출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앞서 닥터자르트는 지난 2013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현지 사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새 K뷰티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급증하며 사업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시장 재공략에 나선 것이다.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아토코스메도쿄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알려져 닥터자르트의 인지도·매출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스킨케어 신규 라인업인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워터크림, 오버나이트 마스크, 마스크팩 등 바이탈 하이드라솔루션의 전 라인업이 현지에 출시된다.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은 보습 성분 SJC GG와 펜타비틴이 들어가 있어 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 뷰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이크업뿐 아니라 프리미엄 스킨케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브랜드를 확장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본에서 헤라의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업계 측은 보고 있다. 4일 마쓰야 긴자 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헤라가 장기 팝업스토어를 연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헤라가 일본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업을 선보이는 것이다. 헤라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시그니아'를 처음 선보인다. 지난 2015년 국내에 출시한 시그니아는 수선화의 나르시스 스템셀 성분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50여년간의 독자적인 셀 안티에이징 기술이 들어가 헤라의 최고급 스킨케어 라인업으로 꼽힌다. 헤라 스킨케어 전 라인업 가운데에서도 재구매율이 가장 높다. 헤라는 △전속 아티스트 메이크업 레슨 △증정품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현지 고소득층 소비자들에게 시그니아의 눈도장을 찍고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마쓰야 긴자 백화점은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주 고객인 만큼 시그니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마쓰야 긴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19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채용을 확대한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영화 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가 베트남에서 영화관 점장(운영 총괄)을 채용한다. 근무 지역은 호찌민 내 반한몰(Vạn Hạnh Mall)과 펄 플라자(Pearl Plaza)다. 영화관 점장은 △영사 시스템 점검 △소방 안전 관리 △고객 관리 △물품 수요예측 및 주문량 관리 등 영화관 전반적인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CJ CGV가 베트남 채용 확대에 나선 이유는 현지 영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한류 열풍이 거세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영화 '파묘'는 베트남 개봉 17일째에 223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으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도 오는 2029년 베트남 영화 시장 규모를 1억3341만달러(약 1853억원)를 넘어 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 4.86%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 CGV는 영화관 점장 채용 후에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중국 제약사 하스텐 파마슈티컬스(Hasten Biopharmaceutical·이하 하스텐)에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전문의약품(ETC) 판권을 넘긴다.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서면서 미래 성장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하스텐은 셀트리온으로부터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성분명 아질사르탄 메독소밀) △고혈압 치료제 블로프레스(칸데사르탄 시렉세틸) △당뇨병 치료제 바센(보글리보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알로글립틴) △당뇨병 치료제 악토스(피오글리타존) 등 전문의약품 14개 관련 판권 도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스텐은 전문의약품 14개 품목의 △한국 △싱가포르 △태국 △호주 △중국 △홍콩 등 8개 국가 및 지역의 의약품판매허가권(MAH)을 확보하게 됐다. 단, 셀트리온은 이달비, 네시나, 악토스 3개 품목의 국내 판권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이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말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그룹과 2099억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하스텐은 CBC그룹이 지난 2020년 허페이산업투자그룹(Hefei Industry Investment Group) 등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수술장비 기업 잽 서지컬 시스템(Zap Surgical Systems)이 한국 의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 의료 수준이 높아 최첨단 고기능 수술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잽 서지컬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에만 개당 550억달러(약 76억5000만원)가 넘는 방사선 수술 장비 잽-X(ZAP-X) 두 대를 한국 병원에 도입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잽 서지컬 시스템 방사선 수술 장비 잽-X가 △단국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에 도입됐다. 단국대병원은 올해 1월, 동국대일산병원은 5월 첫 수술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잽-X는 방사선 수술 장비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장비로 현존하는 장비 중에서 뇌 및 두경부 질환 치료에 가장 최적화된 방사선 수술 시스템이다. 높은 정밀도로 주변의 건강한 조직 손상을 극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병변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의 방사선 수술 장비와 달리 차폐 시설이 필요 없으며 치명적인 환경오염 물질인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치료 장비다. 잽 서지컬 시스템은 한국을 교두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잽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에 여름철 인기제품 '노세범 모이스처 파우더'를 리뉴얼 출시한다. 1년만의 재출시를 통해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부진을 일본에서 메우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가 일본에 '노세범 모이스처 파우더S'를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따라 1년 만에 새롭게 출시됐다. 노세범 모이스처 파우더S는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N'에 산뜻한 사용감과 촉촉한 보습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메이크업을 오래 유지해 준다. 얼굴 외 앞머리나 정수리 등 유분기 제거가 필요한 부분에도 활용할 수 있어 '여름철 필수템'으로 꼽힌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리뉴얼 출시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제품력을 알리고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뷰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최근 해외 법인장을 교체하면서 글로벌 사업 재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나정균 전 북미 RHQ 법인장이 일본 법인장 자리로 옮겼다. 수장 교체로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인사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