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호텔기업 '퓨전호텔그룹'(Fusion Hotel Group·이하 퓨전)이 유명 휴양지 다낭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고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 퓨전이 동남아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파트너사 야놀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야놀자는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퓨전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as-a-Service)을 공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퓨전에 따르면 베트남 유명 휴양지 다낭에 '퓨전 리조트&빌라 다낭'(Fusion Resort & Villas Da Nang)을 개관했다. 퓨전 리조트&빌라 다낭은 다낭 논누옥 해변(Non Nuoc Beach)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프라이빗 빌라 85개 △객실 157개로 구성돼 있다. 퓨전은 차별화된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을 겨냥해 퓨전 리조트&빌라 다낭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해당 호텔은 실내 온수 수영장·적외선 사우나가 갖춰진 스파와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전통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파멥신(PharmAbcine)의 면역항암제 PMC-309의 임상이 호주에서 안전성 승인을 받았다. 올해 1월부터 진행한 임상 1a/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파멥신은 PMC-309의 가치를 끌어올려 기술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상장 폐지 위기에서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9일 호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파멥신이 PMC-309 임상 1a/b상 저용량 투여군(0.2mg/kg)에서 안전성 승인을 받았다. 고용량 투여군(0.5mg/kg)에서는 환자 두명에게 투약이 완료됐으며 세번째 환자에게는 곧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PMC-309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VISTA 표적 면역항암제다.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VISTA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을 가진 IgG1 단일클론 항체다. 종양미세환경(TME) 내 다양한 산성도(PH) 조건에 상관없는 우수한 결합력을 가졌다. TME에서 면역을 억제하는 핵심 동력인 VISTA를 제어해 면역억제세포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선천면역(단핵구 활성화, M1 대식세포 증식)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9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PMC-309 임상 1a/b상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브랜드 앱톤(APTONE)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현지 유명 편집숍에 공식 입점하고 제품 판매에 나선다. 앱톤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미니멀한 감성으로 담아 일본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다. 8일 일본 편집숍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JOURNAL STANDARD FURNITURE)에 따르면 앱톤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3일부터 일본 내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 매장 14곳에서 티슈케이스와 미니 체어, 화장품 진열대 등 총 12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앱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은 높은 소비자 수용성이 꼽힌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시장에 안착하기 유리하다는 것. K드라마·K팝에 친숙한 이들이 한국풍 화장품·패션 스타일뿐 아니라 한국풍 인테리어로 방을 꾸미기 시작하며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라이프스타일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해 일본 라이프스타일 시장 규모를 15조5000억엔(약 133조3636억원)으로 내다봤다. 향후 5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멕시코에서 K팝스타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에 나섰다. 앞서 인기 K아이돌그룹 아이브 콘서트에서 진라면 시식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2PM 멤버 준케이(JUN.K) 단독 콘서트 관람권 증정 이벤트를 여는 등 현지 젊은 층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멕시코를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아 K라면을 본격 알린다는 방침이다. 8일 오뚜기 파트너사 미르스타멕시코(Mirstar Mexico)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준케이 콘서트 관람권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미르스타멕시코는 오뚜기 제품의 멕시코 판권을 갖고 있다. 이번 증정 이벤트는 오뚜기 멕시코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 자동 응모된다. 현지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남미 시장은 K푸드 미개척지로 꼽히지만, 6억명이 넘는 인구 대국에다 K팝 팬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멕시코 내 K팝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명에 연간 라면시장 규모가 4억달러(약 5524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 빙과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베이커리뿐 아니라 빙과 론칭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빙과 사업을 안정적인 수입 창출원으로 육성하고 연내 5개 이상의 매장을 내고 캄보디아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오는 10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나나 △쿠키 앤 크림 마카롱 아이스크림 출시 이벤트를 펼친다. 파리바게뜨는 이 기간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에게 1달러만 추가로 지불하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 빙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신사업으로 해당 분야를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베이커리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빙과제품으로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캄보디아 빙과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지난해 캄보디아 빙과 시장 규모는 6000만달러(약 827억원)로 추정하며,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젊은 층 비중이 높은 데다 생활 수준 향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인도네시아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이 펙수클루를 품목 허가하면 인도네시아는 펙수클루의 6번째 진출국가가 된다. 현재 한국과 필리핀에서는 출시 중이며,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에서는 품목 허가를 획득,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신약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 소화기내과협회(PBPEGI)는 8일 대웅제약과 함께 펙수클루 현지 진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10년내 2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수요를 잡고 글로벌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2022년 7월 국내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제제다. 효과가 빠르고 지속 효과가 뛰어난 데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현재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위염·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이 있다. 지난 5월 펙수클루의 누적 매출이 1020억원을 기록하며 대웅제약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의약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차세대 전력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노후화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교체한 후 신약 개발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딜로이트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이멕스팜과 ERP 도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해 신약 개발 시스템 전면 재구축에 나선다. 최신 ERP 환경에서 신약 개발 인프라 및 고효율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이멕스팜은 ERP로 SAP ECC를 사용 중이며 이를 SAP S/4HANA로 전환할 계획이다. SAP ECC와 S/4HANA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베이스(DB) 변경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다. SAP S/4HANA는 SAP가 업그레이드 진행 중인 ERP 버전으로, 머신러닝 및 심층 분석 기술이 접목돼 있어 △데이터 보안 △업무 생산성 등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회계기준(IRFS)과 공장 유지보수 모듈(Plant Maintenance) 등을 도입해 기업 운영 관리 효율성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본 운용의 효율성과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신약 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호떡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7만개를 돌파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호떡이 현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이색 마케팅을 통해 호떡을 대표 K푸드로 육성하고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서 'K셀럽 포즈취하기' 이색 마케팅에 나선다. K셀럽처럼 호떡을 들고 사진을 찍은 다음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면 된다. 현지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마트24가 지난달 현지에 론칭한 호떡은 △단팥 호떡 △소불고기 호떡 △시나몬 피넛 호떡 등 3종이다.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류 열풍에 K푸드에 대한 로컬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K스트리트푸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가 현지에 △불고기 김밥 △떡볶이 △한강 둔치 라면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실제 성과도 좋다. 현재 K푸드 매출이 전체 상품의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할 정도다. 이마트24는 "한국식 호떡 이외에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호주에서 유명쉐프와 손잡고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연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이자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오는 18일부터 10일간 호주 시드니 남쪽지역 달링허스트(Darlinghurst) 옥스퍼드 빌리지 쇼핑센터(Oxford Village Shopping Center)에서 팝업스토어 '신스 테이블'(Shin's table)을 연다. 옥스퍼드 빌리지 쇼핑센터는 달링허스트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일일 방문객 수는 5000명에 달한다. 농심은 이곳에서 K라면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신스 테이블'은 현지 유명 쉐프 모건 맥글론(Morgan Mcglone)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모건 맥글론은 프랑스 미슐랭 스타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의 교육을 받은 고급 요리 전문 쉐프로, 마스터쉐프 호주편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 기간 팝업스토어 메뉴는 호주에서 판매 중인 △신라면 △신라면블랙 △짜파게티 △너구리 △신라면볶음면 등 제품에 모건 맥글론의 요리 철학과 독특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시장인 태국에 '신라면 로드'를 넓힌다. 지난해 11월 현지 출시한 '신라면 똠얌'(TOMYUM)과 '신라면볶음면 똠얌'(TOMYUM)의 인기에 힘입어 사발면으로 출시한다. 6일 농심 태국 파트너사 어니스트 트레이딩(Honest Trading)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똠얌·볶음면 컵라면이 현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입점된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으로 출시해달라는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아 사발면으로 출시한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을 집중 타깃할 방침이다. 두 제품은 신라면의 첫 글로벌 컬래버 제품으로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태국의 대표적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했다. 농심은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판매망을 넓혀가 성장 기반을 탄탄히 구축한다는 목표다. 세븐일레븐은 현지 편의점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1만4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빅씨(Big C)와 로터스(Lotus) 등으로 입점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신라면 똠얌(TOMYUM)과 신라면볶음면 똠얌(TOMYUM)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쿠션 파운데이션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다양한 쉐이드(색상) 라인업을 갖춰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핵심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클리오가 미국에 인기 제품 '메쉬 글로우 쿠션' 4호(진저)를 새롭게 선보인다. 앞서 출시한 스킨 픽서 쿠션의 신상 쉐이드 2W샌드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메쉬 글로우 쿠션에도 동일한 색상을 선보이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호(진저)와 2W샌드 모두 건강하고 자연스로운 뉴트럴톤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메쉬 글로우 쿠션에는 스킨 필름 폴리머, 스킨 픽서 쿠션에는 마이크로 파우더 기술력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고 얇고 섬세한 피부 표현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메쉬 글로우 쿠션은 수분광, 스킨 픽서 쿠션은 보송 매트한 질감을 지니고 있다. 클리오는 두 제품 라인업의 신상 쉐이드를 소개하고 특장점을 강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체험 이벤트도 펼쳤다. 이는 아시아에서 북미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 풀
[더구루=한아름 기자] 플라워 테라피 스킨케어 브랜드 '파뮤'(Femmue)가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파뮤의 브랜드 철학과 핵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일본 내 K-뷰티 열풍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일본 공간대여 기업 씬(Seeen)에 따르면 파뮤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오모테산도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오모테산도는 일본 트렌드 리더들이 즐겨 찾는 '럭셔리 쇼핑 성지'인 만큼 파뮤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드림 글로우 마스크를 선출시한다. 오는 17일 전국 판매를 앞둔 마스크를 미리 선보여 고객 관심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드림 글로우 마스크는 바이오 셀룰로오스 시트와 식물 성분, 나이아신마이드가 함유돼 있어 피부톤을 투명하게 가꿔준다. 또한 파뮤는 뤼미에르 바이탈C 세럼·버블 심포니 무스 등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을 미니어처 사이즈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여름휴가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도 타깃한다는 방침이다. 파뮤는 2018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