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핵심 경제 부처의 수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구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예산 편성과 추경을 이끌었던 기재부 예산통 출신이며, 김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제안보위원장을 맡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내세운 '성장 담론'의 설계자로서 경제팀 합류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 장관 후보군은 현역 의원 중심이다. 윤후덕·맹성규·손명수 의원이 대표 주자다. 윤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던 다선 의원이다. 맹 의원은 25년 이상 국토부에 몸담은 관료 출신이며, 손 의원 역시 국토부 2차관 출신으로, 현재 국토위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도 물망에 오른다. 산업부는 미중 통상갈등 등 대외변수 대응이 중요한 만큼, 산업·통상 전문가들이 주목받는다. 박원주 전 청와대 경제수석, 여한구 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낮추는 반면, 대출금리는 되레 오르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2.55~2.85% 수준으로, 모두 3% 밑으로 떨어졌다. 19개 은행 중 금리가 3% 이상인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3.1%)'이 유일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은행권은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이 잇따라 수신금리를 0.25~0.3%포인트 낮췄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고정·변동형 가산금리를 0.29%포인트, 전세대출 가산금리를 0.34%포인트 각각 올렸다. 기존 3% 중반대였던 대출금리는 3% 후반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형 상품 가산금리를 0.04%포인트, 우리은행은 주기형·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5~0.06%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대출 옥죄기'는 다음 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볼리비아 법원이 중국과 러시아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리튬 개발 계약에 대해 중단을 명령했다. 볼리비아 포토시 지방법원은 최근 "정부가, 중국 CBC 컨소시엄, 러시아 국영기업과 각각 체결한 총 20억 달러(약 2조7400억원) 규모 리튬 프로젝트 계약을 정지하라"고 판결했다. 두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인 우유니 소금사막에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중국 CBC 컨소시엄은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기업 'CATL'과 'BRUNP & CMOC'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0억 달러(약 1조3600원)를 투입해 직접 리튬 추출(DLE) 공장 2곳을 신설할 계획이었다. <본보 2024년 11월 28일 참고 'CATL 주도' 中 CBC 컨소시엄, 볼리비아 리튬 공장에 1.4조 투자>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 자회사인 '우라늄 원 그룹(Uranium One Group)'은 연간 1만4000톤 규모 탄산리튬 공장을 세우기 위해 9억7000만 달러(약 1조32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9월 12일 참고 러시아·볼리비아, 1.3조 들여 탄산리튬 합작공장 짓
[더구루=진유진 기자] 응우옌 마인 훙(Nguyen Manh Hung)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인공지능(AI)과 청정 에너지 확산을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며, 베트남원자력연구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주요 파트너로는 한국과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거론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3년 6월 베트남원자력연구원과 원전·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베트남 장관, '한수원 파트너' 콕 집어 '대형원전·SMR 주도' 주문
[더구루=진유진 기자]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등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먼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로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꼽힌다. 현행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뉜 '수직적 이원적 감독체계'를 '쌍봉형(기능적 금융감독기구) 감독체계'로 재편해 금융정책은 기획재정부로, 금융위의 감독기능은 금감원과 통합해 감독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 금감원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눠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한다.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독립성과 검사 권한을 강화해 소비자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소액 금융분쟁에 대해 금융사가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편면적 구속력 제도' 도입도 검토된다.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평가위원회'를 신설해 금융당국에 대한 외부 견제도 강화한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재 강화로 △금융사 대주주에 대한 지분 매각 명령 △금융보안 사고 시 징벌적 과징금 △회계 오류 발생 시 경영진 보수 환수 등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은행권 핵심성과지표(K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스마트시티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도시 디지털화'에 본격 나섰다.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개발과 함께 민관협력(PPP)을 강화하면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필리핀은 'Build Better More(BBM)' 전략에 따라 총 197건, 1570억 달러(약 213조원) 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통, 수자원, 디지털 통신 등 핵심 분야에서 민간 참여형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필리핀은 공공 인프라 개선과 도시 회복력 강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내세웠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거주하는 만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루손섬 중부 '뉴 클락 시티(New Clark City)'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디지털 허브로 지정돼 오는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 국제 입찰과 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술력을 갖춘 외국 기업의 참여도 가능하다. 마닐라 남부 '바코르시(Bacoor City)'도 시민참여형 전략을 통해 행정과 교통 시스템을 혁신 중
[더구루=진유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영국발 대형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수주 성과를 이뤘습니다. 미국 해운 전문 매체 '오프쇼어에너지'와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영국 선주사 퓨러스 마린과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HD한국조선해양, 영국발 대형 LNG선 1척 또 수주…누적 '10척' 확보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대표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필리핀 민간 신용평가사 '어드밴스.CBP(ADVANCE.CBP)'와 손잡고 양국 간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어드밴스.CBP는 필리핀 신용정보공사(CIC) 산하 공인 신용접근기관이다. KCB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어드밴스.CBP와 국경 간(Cross-Border) 신용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필리핀 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 신용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은 자국 신용정보를 타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 체류 중인 7만명의 필리핀 해외 근로자는 본국의 CIC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은행 계좌 개설이나 금융 상품 이용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필리핀 내 거주 한국인도 국내 신용 기록을 통해 은행 계좌 개설 등 현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황종섭 KCB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개인이 국경을 넘어 신용을 증명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지역 간 신용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셀 앤 챈 어드밴스.CBP 국가 매니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발트 자산 투자 전문기업 '코발트 홀딩스(Cobalt Holdings)'가 런던 증권거래소(LSEG)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코발트 홀딩스는 4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철회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수요 부족이 철회의 주요 원인"이라며 "코발트 홀딩스는 여전히 비즈니스 모델과 코발트 시장을 신뢰하고 있으며, 비공개 자금 조달 등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발트 홀딩스는 당초 IPO를 통해 2억3000만 달러(약 3130억원)를 조달한 뒤, 이를 활용해 스위스 자원 기업 '글렌코어(Glencore)'로부터 실물 코발트 6000톤을 할인 가격에 매입할 예정이었다. 이 전략은 광산 개발 대신 실물 자산 확보에 초점을 둬 투자자가 채굴 리스크 없이 배터리 핵심 소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지난 3년간 가격이 약 75% 급락한 코발트 시장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구조로 주목을 받았다. 계약에 따라 글렌코어는 IPO 지분 약 10%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미국계 투자사 '앵커리지 캐피털(Ancho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연합(EU)이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해외 13개 개발 사업을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했다. 지난 4월 중국이 희토류 자석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대응으로, EU는 전략적 자원 확보를 통해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EU 집행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역외 13개 광물 개발 사업을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했다"며 "전기차, 재생 에너지, 방위산업, 항공 우주 등 EU 주요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산업집행위원은 "모든 국가,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EU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영국 △캐나다 △그린란드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브라질 △카자흐스탄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르비아 등 13개국에 걸쳐 있으며, 총 55억 유로(약 8조5660억원) 규모 투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10개는 리튬·코발트·망간·흑연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췄으며, 2개는 희토류 생산, 나머지 1개는 니켈 광산 개발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는 세계 최대 미개발 황화니켈 매장지로 꼽히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캐나다 우라늄 광구 개발사업에 추가 출자를 단행한다. 한수원은 지난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를 통해 "'캐나다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광구 개발사업 추가 출자(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41억원이며, 한수원의 지분은 기존 약 20.8%에서 21.9%로 늘어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경제성 평가 내용을 보완하고, 다른 파트너사들이 추가 출자에 참여하지 않는 사유를 명확히 기재할 것을 요구받아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최종 의결했다. 이번 출자는 지분 확대와 함께 캐나다 우라늄 자원에 대한 안정적 접근권 확보와 파트너사와의 공동 사업의결권 유지를 위한 조치다. 이 사업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전원자력연료, 한화, 캐나다 광산기업 그라비스(Gravis)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워터베리레이크 광구는 캐나다 사스캐처원주에 있는 우라늄 매장지로, 현지 광산기업 데니슨 마인스(Denison Mines)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조사·개발단계에 있으며, 오는 203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광구의 총 매장 추정량은 4400톤 이상이며, 한수원은 지분율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 4년간 적자 였던 'KB부코핀 파이낸스'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자회사로, 현지에서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KB부코핀파이낸스는 지난해 124억6000만 루피아(약 10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185억7000만 루피아(약 15억7000만원)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167.07%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금 조달 확대가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조달액은 1418억5000만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5861억6000만 루피아(약 495억원)로 313.22% 급증했다. 자산 규모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6494억4000만 루피아(약 548억원)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자산 대비 자금 조달 비율(FAR)은 90.26%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발표한 업계 평균 85.48%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 비율(BOPO)도 73.96%로 업계 평균보다 낮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