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업체 룽바이커지(容百科技·론바이 테크놀로지)가 한국에 연간 7만t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공장을 구축한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CATL, 비야디(BYD) 등 업계 '큰 손'들을 고객사로 보유한 회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룽바이커지는 충북 충주에 연간 7만t의 생산량을 갖춘 리튬이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올해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5년 12월 완공 후 가동 예정이다. 지난 4월 회사 및 충북과 충주시 관계자들의 참석 하에 기공식도 개최했다. 당초 11억9300만 위안(약 2089억원)을 출자해 6개 생산라인을 갖춘 연간 2만t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었다.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양극재 수요 급증으로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으로 수정했다. <본보 2020년 11월 9일 참고 中 배터리 소재 업체, 한국 하이니켈 양극재 대규모 투자> 룽바이커지는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중국과 한국의 배터리 전문가들이 지난 2014년 공동 설립한 초국적 기업이다. 중국 저장성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피스커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손 잡았다. 지난해 합의한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고 오는 2029년까지 협력을 연장키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와 마그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는 2029년까지 구속력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제조부터 차량 플랫폼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 개발 등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우선 마그나가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피스커의 첫 전기차인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생산한다. 양산 시작 날짜도 내년 11월 17일로 못 박았다.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돼 12월께부터 유럽 각지와 북미 등 세계 각국으로 배송된다. 오는 2023년 5만 대까지 생산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양사는 수요에 따라 추가 램프업(증설) 및 시설 투자도 검토한다. 이번 계약은 피스커와 마그나가 작년 10월 체결한 프레임워크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양사는 마그나가 피스커에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고 오션을 위탁생산 한다는 내용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에 합의했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마그나와 같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생산능력을 25% 늘린다. 연간 약 1억2000만회 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오는 8월 공장 증설을 통해 최근 임상 3상에 착수한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생산량을 월 1000만회 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월 800만회 분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나노코박스의 가격은 1회 접종분 당 5.3~10달러(약 6000~1만1000원)로 예상된다. 이번 증설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나노젠은 최근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및 인도의 제조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1년 6월 2일 참고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사' 나노젠 "한국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구축"> 나노코박스의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임상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본보 2021년 6월 11일 참고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사' 나노젠, 코로나 백신 임상3상 개시>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쓰촨성 공장의 1단계 증설을 완료, 1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배터리 수요가 커지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이빈시 소재 배터리 공장 건설의 첫 단계를 마무리했다. 15GWh 규모로 이미 장비 시운전을 마치고 가동에 돌입했다. CATL은 지난 2019년 이빈시 지방정부와 6단계에 걸친 대규모 공장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총 300억 위안(약 5조2548억원)을 쏟아 약 3000에이커(약 1214만569㎡) 부지에 생산시설을 짓는다. 최종 생산능력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시장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증설을 마쳐 1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2년 내 2단계를 완료하면 30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초 착공할 당시까지만 해도 CATL은 이빈 공장 구축에 총 100억 위안(약 1조751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지난 2년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투자액을 3배 늘리는 방안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쩡위췬 CATL 회장은 "이빈 공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상원이 현지 태양광 제조사에 향후 10년간 파격적인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자국 생산을 늘려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법안 발의에 힘을 보탠 LG와 한화의 수혜가 기대된다.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제조업 법(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을 마이클 베넷, 라파엘 워녹, 데비 스테이브나우 등 민주당 소속 3명의 상원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모듈, 전지 및 태양열 등급 폴리 실리콘을 포함한 태양광 관련 제품 전반의 세액을 오는 2030년까지 공제해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모듈 용량당 11센트 △셀 용량당 4센트 △웨이퍼 평방미터당 12달러 △폴리 실리콘 킬로그램당 3달러를 제한다. 2028년까지 이 기준을 적용하고 2029년부터 2년간 단계적으로 줄인다. 미국은 그동안 대부분의 태양광 제품을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법안을 통해 국내 제조를 촉진, 청정에너지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체적으로 태양광 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주축이 된 배터리 컨소시엄의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달 첫 삽을 뜬다. 약 11조원 이상 투입돼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배터리 생산기지를 짓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청년기업가협회(HIPMI) 전국 조정 회의에서 "LG는 오는 7월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것이며 늦어도 8월 초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의 50%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조달될 것"이라며 "정부는 임박한 공장 건설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의 해외 수출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니켈 매장량은 LG를 비롯한 전 세계 전기차 사업 관련 플레이어들이 잇따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이유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초기 생산 규모를 10GWh로 전망하고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현대자동차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자카르타 코타 델타마스 지역에는 현대차의 생산공장도 위치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오클라호마주에 전기 미니밴 생산시설을 짓는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집단 소송 등 현대자동차그룹과 결별한 이후 직면한 잇단 악재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누는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프라이어 소재 약 400에이커(약 49만평) 부지에 '라이프스타일 차량'이라고 부르는 7인승 전기 미니밴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메가 마이크로팩토리'라고 명명한 이 공장에는 조립뿐 아니라 차체 및 도장시설도 들어선다.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3년 첫 가동 예정이다.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주 주지사와 토니 아킬라 카누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카누의 투자자 관계 회의에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카누는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5억~10억 달러(약 5679억~1조1372억원)을 투자한다. 오클라호마주는 3억 달러(약 3408억원) 이상의 세금 혜택 지원을 약속했다. 카누는 오클라호마 공장 완공에 앞서 내년 4분기 전기밴 양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덜란드 차량 위탁제조사 VDL네드카와 단기 생산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배터리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과 LG 출신의 국내 인력들이 기술 개발에 주요 역할을 맡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배터리는 최근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를 5분만에 완전 충전(완충)하는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용 배터리까지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네오배터리의 설명이다. 전기차는 빠른 주유가 가능한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네오배터리의 기술이 상용화되면 충전 시간을 단축,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실리콘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를 4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 재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동시에 실리콘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네오배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인 나노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고탄성, 고분자 화합물인 나노미터 두께의 엘라스토머로 균일하게 코팅된 나노실리콘분말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노실리콘분말은 실리콘 분말을 나노 크기로 줄인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원료다. 분말을 나노 크기로
[더구루=정예린 기자]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통신장비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추가 수주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섣불리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인도 통신부와의 화상 회의에서 통신장비 사업 관련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에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에는 단 한 명의 통신장비 고객만 있고 이미 수입 관세가 없는 등 많은 관세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인도에 신규 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향후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통신부에 밝혔다. PLI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급,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유일 통신장비 고객인 릴라이언스지오에 공급하는 물량의 경우 한국, 베트남, 중국 등에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PLI는 신공장 설립에 따른 지원금보다 관세 면제 등의 장점이 더 큰데 한국과 베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넥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오는 4분기께 접종을 시작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칼베 파르마의 최고경영자(CEO) 비종티우스 비종티우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설명회에서 "(백신 개발의) 전체 과정이 순조롭고 보건 당국이 정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올해 4분기쯤 대중들에게 백신 주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칼베 파르마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 제약사인 제넥신과의 협력 결과"라고 밝혔다. 칼베 파르마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제약사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식약처에 제넥신과 함께 백신 후보물질 'GX-19N'의 임상 2·3상을 신청했다. 한달 뒤인 4월에는 백신 1000만회 분을 선구매했다. 최종 승인를 받으면 칼베 파르마가 현지 공급도 맡는다. 향후 추가 백신 구매 계약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KG바이오'를 설립하고 2016년 2월 현지 공장을 개소하는 등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백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구매를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제넥신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5곳 중 가장 먼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일본에서 웹매거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일본법인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웹매거진 'LG 매거진'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우리의 슬로건인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웹매거진을 발행하게 됐다"며 "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는 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발간 첫 날에는 'LCD TV와 OLED TV의 차이점', 'TV의 교체 시기', 'TV 구매 전 고려해야 할 사항' 등 TV 관련 3개의 콘텐츠를 게시했다. LG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가전 및 라이프스타일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일본법인은 최근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와 함께 두 번째 캠페인 'LG 스타일러 댄스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워시타워·식기세척기 등 LG 건강관리 가전을 알리는 공동 마케팅도 실시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29일 참고 LG전자, 일본서 '아기상어' 콜라보…댄스 챌린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대를 위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손을 잡는다. 애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기기 간 연결성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등 3개사가 주도해 구축한 플랫폼 MTA(Mutual Transmission Alliance·상호 전송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에이수스, 하이센스, 원플러스, 리얼미, ZTE, 메이주(Meizu) 등도 회원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 간 파일 공유 기능인 '퀵 쉐어(Quick Share)'에 MTA 프로토콜을 통합할 예정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MTA 회원사인 다른 기업의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 기기와도 손 쉽게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기능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사 기기 간 연동을 통한 파일 공유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나 타사 제품과는 연결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니어바이 쉐어(Nearby Share)' 등이 존재하지만 이는 MTA 프로토콜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고 실패율이 높은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