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이 중국 업체와 멕시코 대규모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단 효성은 가격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으나 품질과 운영 노하우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국방부는 내달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최대 2700대 규모의 ATM 공급 계약을 체결할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한 차례 입찰을 무효화한 뒤 다시 진행하는 재입찰이다. 이번 입찰에는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TNS를 비롯해 중국 GRG와 미국 다이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 멕시코 신넥스(Synnex) 등 1차 라운드에 참여했던 4개사를 포함해 총 6개사가 뛰어 들었다.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곳은 약 8억5470만 페소(약 540억원)을 내건 중국 GRG다. 효성TNS는 두 번째로 낮은 약 10억3111만 페소(약 650억원)를 공급가로 제안했다. 참여 기업들이 제시한 금액 평균이 지난 라운드 대비 약 15% 높게 나타난 가운데 유일하게 효성TNS만 기존 공급가 대비 14% 낮췄다. 멕시코 ATM 사업 수주를 따내겠다는 효성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당초 국방부는 지난달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ESS 운영사로 SMA 솔라 테크놀로지(이하 SMA)를 선정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아일랜드법인은 최근 SMA 아일랜드법인과 두 개의 100MW급 ESS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SMA는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전반적인 ESS 운영 및 관리는 물론 유지·보수 서비스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SMA는 한화에너지의 200MW급 아일랜드 ESS 프로젝트에 40개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해당 시스템은 SMA의 태양광 인버터인 '써니 센트럴 스토리지' 80개, 중압직류배전(MVDC), 모니터링 프로그램 '파워 플랜트 매니저' 등이 포함된다. SMA는 1981년 설립된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기업이다. 본사는 독일 니에스테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 18개국에 판매 및 서비스 자회사를 두고 있다. 1600개 이상의 특허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PV)부터 인버터, 태양광 시스템 솔루션, 종합 관리 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아일랜드법인 관계자는 "두 개의 ESS는 향후 아일랜드의 재생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에릭슨,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 3사는 상업용 5G 스마트폰을 활용한 멀티 벤더 5G 엔드투엔드(E2E)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독일 본 소재 도이치텔레콤 연구소의 5G E2E 네트워크 슬라이싱 테스트베드에서 기술 검증을 실시했다. 에릭슨의 5G 단독모드(SA) 인프라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5G' 제품을 이용했다. 기술 시연을 통해 클라우드 VR(가상현실) 스트리밍 게임 앱 사용 경험 개선을 확인했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게임 서비스 경험 개선을 입증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를 위해 기존 모바일 브로드밴드(MBB) 기반과 클라우드 VR 게임에 최적화된 슬라이스 등 두 개의 독립적인 E2E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생성해 비교했다. 그 결과 게임 슬라이스에서 더 빠른 속도와 높은 처리량, 저지연의 특징을 보였다. 이 밖에 △가상 네트워크에서 안정적인 품질 보장 △접속 단말 증가나 데이터 폭증에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인프라 리소스 격리를 통해 다양한 슬라이스 자동 생성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광물회사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LiOH)을 조달한다. 배터리 생산량 확대와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 선제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호주 리튬 생산업체 '인피니티 리튬(이하 인피티니)'과 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년 내 LG에너지솔루션이 인피니티가 생산하는 리튬의 우선 확보권을 가지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맺기로 합의했다. 장기구매계약이 체결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5년 동안 연간 1만t의 수산화리튬을 수급한다. 공급 물량도 추후 늘어날 수 있다. 매입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스페인에서 진행중인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인피니티가 지분 75%를 보유한 이 프로젝트는 호주광산매장량평가규정(JORC) 기준 유럽연합(EU)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리튬 매장지다. 라이언 파킨 인피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인 상업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세계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박현종 bhc 회장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하기 위해 BBQ 재무팀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불법 취득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박정길)은 28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이날 공판에서 BBQ 정보전략팀 소속 직원 조모씨를 증인신문했다. 조모씨는 박 회장에 BBQ 서버 주소와 직원 A, B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전달한 전 BBQ 정보전략팀 팀장 유모씨와 2013년 7월 bhc가 분사되기 전까지 약 4년간 함께 근무했었다. 검찰은 조모씨에 △고유 업무 외 타부서의 업무를 하는 경우가 있는지 △타부서로부터 직접 업무를 부탁받거나 팀원이 부탁 받은 것이 있는지 △타부서 직원의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받은 사례가 있는지 △재무팀에 물류 관련 데이터를 확인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고 조모씨는 모두 "없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앞서 유모씨가 재무팀 직원 A씨가 물류 데이터 관련 수치가 맞지 않다고 항의,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부하 직원인 조모씨 등에 A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청해 취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가 유럽에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의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니아는 유럽 의약품청(EMA)에 루프키니스의 판매허가 신청서(MAA)를 제출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MA가 심사에 착수한 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검토까지 약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식 허가를 받으면 오리니아와 현지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오츠카제약 유럽(OPEL)이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피터 그린리프 오리니아 최고경영자(CEO)는 "루푸스신염은 승인받은 전용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리니아는 OPEL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클로스포린에 대한 접근을 확대, 환자와 의사에게 루푸스신염에 대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푸스는 면역질환에 대응하고자 생겨난 자가항체가 신장, 폐 등 장기와 순환계, 신경계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다. 루푸스가 신장에 침투하면 루푸스신염이 된다.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하만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우수 공급업체에 선정됐다. 뛰어난 성과는 물론 차별화된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하만은 GM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오버드라이브 상(the 2020 Overdrive Award)'과 '2020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상(the 2020 Supplier of the Year Award)' 수상 기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GM은 1992년부터 매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상을 시상하고 있다. 품질, 물류, 공급망, 고객 관리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16개국에서 122개 업체가 선발됐다. 오버드라이브 상은 우수 파트너사들 중에서도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서의 핵심 중점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공급업체를 표창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만들어졌다. 지속 가능한 가치 흐름, 총 기업 비용 및 수익성, 안전성, 출시 우수성, 혁신 가속화 및 관계 증진 등을 평가한다. 올해 오버드라이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벨기에 소재기업 유미코아가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미국 솔리드파워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미코아는 최근 솔리드파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리즈 A와 B 투자 라운드 참여를 통해 축적된 지분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솔리드파워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팩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 Corp. III, DCRC)'과 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6일 참고 '삼성·현대차·한온시스템 투자' 美솔리드파워, 나스닥 상장 첫발>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3542억원)로 추정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약 6억 달러(약 677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상장 후 보통주는 'SLDP', 워런트(Warrant)는 'SLDP WS'라는 이름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솔리드파워는 사외 이사를 포함해 9명을 이사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보건당국이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긴급 사용 허가 신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데이터를 통한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돼야 한다며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응오꽝 보건부 과학기술훈련국 부국장은 "긴급 사용 허가 신청 평가를 위한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기 위해서는 첫 번째 주사를 투약한 뒤 각각 36일, 45일, 56일 후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적어도 (첫 투약 후) 2개월이 지나야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노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에 나노코박스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앞서 완료한 임상 1,2상과 진행중인 3a상의 일부 데이터를 근거로 보건부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지만 당국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임상 3상이 초기 단계이고 3a상의 경우 표본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나노코박스의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1000명을 대상으로 3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베트남 빈패스트의 전기 바이크 신모델에 탑재된다. 모회사인 빈그룹이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양사의 동맹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빈패스트의 합작법인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VLBP)'이 빈패스트가 최근 출시한 전기 바이크 신제품 '클라라(Klara) S'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클라라 S에는 22Ah(암페어) 용량의 배터리 2개가 장착된다. 최대 1000회 충전이 가능한 탈착식 배터리 시스템이다. 이 밖에 보쉬의 엔진 등이 탑재되며 최대 750kg의 하중을 견디는 견고함을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과 빈패스트는 지난 2019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하이퐁시에 1만2000㎡ 규모의 배터리팩 제조 공장을 지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약 53억원을 출자해 지분 35%를 보유하고 빈패스트가 6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빈패스트가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등 공장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각종 설비와 장비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기술 자문 등을 맡는다. VLBP는 빈패스트의 전기 바이크 '임페스(Impes)', '루도(Ludo)' 등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가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내 유명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확대한다. 기존 뷰티시장에서 건강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 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 에이본 컴퍼니는 최근 미국 건강 셀럽인 프란시스 라지만-로스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re:tune)' 이너뷰티 컬렉션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품 홍보 등 여러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라지만-로스는 미국 ‘헬스 매거진’의 식품 및 영양 분야 에디터로 8년여 간 근무한 뒤 다양한 웰빙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 등 콘텐츠를 공유하며 건강 분야 셀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Smoothies & Juices : Prevention Healing Kitchen'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서도 보유하고 있다. 이창엽 더 에이본 컴퍼니 법인장(부사장)은 "프란시스는 여성이 양질의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에이본을 대표해 제품을 홍보하고 당사 담당자 및 고객에게 전문 지식으로 교육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본 컴퍼니는 기존 화장품 중심에서 건기식으로 사업 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전문 스타트업 ‘사이파이브'가 RISC-V(리스크파이브) 아키텍쳐 기반 코어 설계자산(IP) 2종을 공개했다. 최근 인텔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데 이어 신제품이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에 채택되는 등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이파이브는 22일(현지시간) RISC-V 기반 프로세서 코어 '사이파이브 퍼포먼스' 신제품 P550과 P270을 발표했다. P550은 인텔이 개발중인 7나노미터(nm) 기반 CPU에 적용된다. P550는 면적 효율성 측면에서 영국 ARM의 코어텍스(Cortex)-A75 성능을 능가하며 시장에 출시된 RISC-V 코어 중 가장 빠르다고 사이파이브는 주장했다. 단일 코어텍스-A75가 사용되는 동일한 면적에 최대 4개의 P550 코어를 탑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P550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SPECint 2006' 측정 시 8.65GHz 속도를 구현했다. 인텔은 오는 2022~2023년께 출시 예정인 코드명 '홀스 크릭(Horse Creek)'의 7나노 기반 칩에 사이파이브의 P550 설계를 채택했다. 최근 사이파이브에 인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수가는 20억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