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배터리 관리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인도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이온에너지'에 투자했다. 2040년 탄소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이 지난해 조성한 벤처캐피탈 '기후 서약 펀드'는 최근 이온에너지의 360만 달러(약 40억7700만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이끌었다. 기존 투자자인 유어네스트 벤처 캐피탈과 리소 캐피탈을 비롯해 벤처 카탈리스트 및 기타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온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제품 연구개발(R&D) 및 인력 충원 등 사업 규모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70여 명 수준인 직원 수도 약 2배 늘린다. 아마존이 기후 서약 펀드를 통해 미국 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온에너지가 처음이다. 기후 서약 펀드는 아마존이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한 20억 달러(약 2조265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순환 경제 △에너지 생성, 저장 및 활용 △식량과 농업 △제조 및 재료 △재생 가능 에너지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 셀루러리티가 의료기기 업체 아스렉스와 손잡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셀루러리티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루러리티와 아스렉스는 최근 제품 유통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스렉스는 미국에서 셀루러리티가 개발중인 인간 태반에서 추출된 물질 기반의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용 의약품을 독점 유통한다. 셀루러리티는 지난 2017년 인간 태반 조직의 세포에서 파생된 치료 요법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세엘진에서 분사했다. CAR-T, 자연 킬러 후보 등 태반 세포-유래 동종이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태반의 장점을 활용해 암, 감염, 퇴행성 질환 등에 쓰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태반에서 유래한 NK세포의 유효성을 입증할 임상 1·2상 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냈다. 올해는 고형암과 혈액암에 대한 3가지 치료법에 대한 시험을 실시한다. 올 초 스팩인 'GX 애퀴지션(이하 GX)'와의 합병을 비롯해 연이어 굵직한 투자 및 파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 SK, 한화가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아브로보틱스’의 상장 준비에 제동이 걸렸다. 합병 계약을 체결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이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펌 '리그로드스키 로우'는 지난 3월 아브로보틱스와 합병계약을 체결한 스팩 '인더스트리얼 테크 애퀴지션(이하 ITAC)' 투자자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로펌은 "아브로보틱스와 합병하기로 한 ITAC의 계약 관련 신탁 의무 위반 및 기타 법률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아브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차세대 4D 이미지 레이더 칩셋 솔루션 제공업체다. 자율주행차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해상도 감지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브로보틱스의 레이더 기술은 일반 레이더에 비해 100배 가량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식률이 낮았던 기존 센서들과 달리 아브로보틱스의 제품은 4D 고해상도 영상 인식이 가능, 자율주행 기술 수준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6개 이상의 주요 자동차 OEM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3월 나스닥 상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부품업체 MKS인스트루먼츠(이하 MKS)가 독일 아토텍을 약 6조원에 인수한다. 기판 표면처리 솔루션 분야 선도업체인 아토텍의 기술력을 결합, 자동차 분야 등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MKS는 아토텍을 51억 달러(약 5조763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4분기 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18~36개월 내 연간 5000만 달러(약 565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존 리 MK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첨단 전자 제품의 모든 수익 풀에 참여하고 싶다"며 "아토텍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보하고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텍은 지난 1993년 설립된 글로벌 특수 화학 및 장비 회사다. 반도체 칩 패키징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 등 반도체용 도금 및 장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시총 50억 달러(약 5조 6430억원) 기업이다. 칼라일그룹이 지난 2017년 인수, 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KS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전자제품용 반도체 칩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와 폭스콘이 독일 바이온텍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다.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 대신 공장 폐쇄 여부 등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달려있는 민간 기업이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TSMC와 폭스콘은 바이온텍과 백신 구매 계약을 맺고 각각 500만 회분을 조달한다.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에서 바이온텍의 판매를 전담하는 '상하이 푸싱 제약(복성제약)' 자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논의 중이다. 양측은 계약서 초안을 작성한 상태로 최종 계약 성립까지 법률 문서 검토 등의 절차를 남겨뒀다. 백신은 독일에서 대만으로 직접 배송된다. 다만 글로벌 백신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구체적인 공급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TSMC 측은 "(바이온텍과의 계약은) 아직 진행중인 작업"이라며 "현재로선 추가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당국은 백신 구매를 위해 수개월 동안 바이온텍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백기를 든 정부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TSMC와 폭스콘이 백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충전망 업체 '프리와이어'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선제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와이어는 스팩인 'DHC 애퀴지션(이하 DHC)'과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136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프리와이어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이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가 내장된 이동식 고속 충전기 '부스터 차저'를 제조한다. 공간 제약 없이 20~30분 만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설치 비용과 기존 다른 충전기와도 쉽게 배치 가능한 유연성이 장점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이동식 충전 서비스를 상용화한 곳은 프리와이어가 유일하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초고속 충전소 2500곳 이상 확보가 목표다. 기술력을 앞세워 굵직한 투자 유치에도 잇따라 성공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에는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56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에너지 분야 사모펀드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 공식 뉴스룸을 오픈하고 현지 고객사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최근 첫 발을 내딛은 5G 통신장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은 호주 언론과 소비자들을 위한 삼성전자의 공식 뉴스 소스가 될 '삼성 뉴스룸 호주'를 출범, 서비스에 나섰다. 삼성 뉴스룸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초이자 전 세계 32번째로 론칭됐다. 삼성전자는 각종 보도자료와 삼성의 글로벌 행사 생중계는 물론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호주에서 5G 통신장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 네트워크 비즈니스(Samsung Network Business)'라는 이름을 내걸고 관련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점유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4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호주 통신장비시장 정조준…화웨이 빈틈 공략> 최근에는 호주 전기·통신 인프라 설치·운영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인 '플러스(PLUS) ES'와 5G 통신장비 공급·설치에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현지 3대 통신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퍼브매틱과 아이리스TV가 손잡고 보다 효과적인 디지털 광고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고주들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타겟층을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TV와 광고기업 퍼브매틱은 최근 디지털 및 커넥티드 TV(CTV) 광고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존 아이리스TV의 플랫폼 내 광고 분석 도구에 퍼브매틱의 프로그래머틱 광고 서비스가 더해진다. 프로그래머틱은 광고 판매를 자동화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수용자 도달 범위와 광고 노출 빈도 등을 확인하고 소비자층을 세분화해 공략한다. 맞춤형 광고를 집행해 효과를 끌어 올린다. 션 홀츠먼 아이리스TV 플랫폼 전략 책임자는 "마케터, 콘텐츠 제작자 및 광고 플랫폼은 CTV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세분화된 청중을 효과적으로 타겟팅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조나스 올센 퍼브매틱 글로벌 부사장은 "아이리스TV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디오 광고 타겟팅 및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스타트업 '쿨리아나'가 식물로 만든 참치 대체을 출시, 북미 전역에 매장을 둔 포케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공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쿨리아나는 '포케 바(Poke Bar)'와 계약을 맺고 자체 개발한 참치 대체육을 공급한다. 쿨리아나가 개발한 참치 대체품은 해조류, 무, 대나무 섬유질 등 100% 식물을 기반으로 한다.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포화 지방은 0.5% 미만이다. 참치 대체육 100g 당 지방 함량은 5g에 불과하다. 쿨리아나는 실제 참치의 맛과 질감 등 특징을 살리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 및 연구개발(R&D)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야첵 프루스 쿨리아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우선 순위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희생하지 않는 맛있는 식물 기반 참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식물 기반 단백질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는 식품 서비스 부문에 접근 가능하고 맛있는 식물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식물 기반 단백질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증대하고 있다. 급격히 높아진 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물류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물류로봇 서비스 모델(Robot as a Service·RaaS)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덩달아 관련 로봇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통업계는 RaaS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RaaS는 물류창고에서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임대하는 사업모델이다. 고객은 필요한 만큼 로봇을 대여해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유통기업들은 효율적인 물류센터 관리를 위해 RaaS 도입을 결정했다. 온라인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직원들의 정상적인 출근 어려워져 수요 예측은 물론 재고 처리 등 전반적인 업무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물류로봇은 기존에도 존재했으나 비싼 초기 구입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RaaS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유통기업들은 로봇 구입에 들어갈 수백만 달러 지출을 절감하면서도 로봇과 소프트웨어 관리 서비스까지 대여할 수 있게 됐다. 미국 RaaS 기업 중에서는 6 리버, 패치 로보틱스, 인비아 로보틱스, 로쿠스 로보틱스 등이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소형, 중형의 자율주행 로봇을 제공하며 주로 월간 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손을 잡는다. 임상시험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 검사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개발중인 백신 '나노코박스' 임상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SARS-COV-2의 면역글로불린G(IgG) 항체 검사(sCOVG)를 사용한다. 이미 완료한 임상 2상부터 도입해 현재 진행중인 3상에도 적용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을 접종한 임상 지원자에 IgG 항체가 생성되는지에 대한 정량적 측정 결과를 얻어 면역기능 생성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신 투약 전과 후 두 번 검사를 실시해 IgG 항체 수준을 확인한다. 얻은 데이터는 고성능 분석 시스템을 통해 나노코박스의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임상 2상에서 나노코박스를 투약한 지원자들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나노젠에 따르면 2상에서 나노코박스 첫 투여 35일 기준 60배의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3개월 기준으로도 34배의 항체를 유지해 통상 4~20배 정도의 항체 형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웅제약이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을 인도네시아에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현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임팩타민을 출시한다. 변웅주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홍보 담장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고함량의 종합 비타민 제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많은 친척들과 만나는 인도네시아 국경일을 앞두고 종합 비타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임팩타민은 중요한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효자상품인 임팩타민을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분야 신흥 시장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제 시장 규모는 2019년 17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2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불모지에서 최근 전체 인구의 81%가 관련 소비를 시작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일찍이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