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카르마와 미국 아이로의 첫 협업 결과물이 나왔다. 소형 전기트럭을 시작으로 전기 운송 차량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르마와 아이로는 최근 경량 전기트럭 '클럽 카 커렌트'를 출시했다. 클럽 카 커렌트는 카르마와 아이로 간 체결한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이다. 아이로가 골프 카트 업체로 유명한 '클럽 카'로부터 위탁생산 주문을 받았고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 카르마의 캘리포니아 소재 공장에서 생산했다. 이 제품은 풀 밴 박스, 측면이 있는 픽업 트럭, 플랫베드 구성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으로부터 무공해 차량 인증도 받았다. 랜스 저우 카르마 최고경영자(CEO)는 "카르마의 생산시설에서 첫 소형 전기트럭이 생산된 것은 아이로 및 클럽 카와의 관계에서 큰 진전"이라며 "이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우리의 기후서약 노력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카르마는 향후에도 B2B 사업을 성장시키고 고객사에 청정에너지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마와 아이로는 각각 지난 2014년, 2015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지난해 전기차 제조, 엔지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미국 국방부의 역점추진 과제인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 사업 수주를 노린다. 1조원 이상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미국 공군의 JADC2 사업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 국방부는 카이메타를 포함해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 30곳의 리스트를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JADC2는 육군, 공군, 해병대, 해군, 우주군 등 각 사령부가 별도로 운용하던 정보수집 센서와 전술통제망을 단일화하기 위한 지휘 통제 연결망 시스템이다. 국방부는 JADC2 구축 기반이 될 개방형 시스템 설계, 최신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9억5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 계약 공고를 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5월 28일까지다. 미국 국방부는 JADC2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 합동군이 땅, 하늘, 바다, 우주, 사이버의 전장환경에 모두 대처할 수 있는 다영역작전(MDO) 군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JADC2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및 주한미군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도요칼라가 SK이노베이션에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 포드 등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높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토요칼라는 SK이노베이션 북미·유럽법인에 분산액 형태의 탄소나노튜브 '리오아컴(Liaccum)'을 납품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 소재 공장은 이미 공급하고 있고 헝가리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한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자회사 '리오캠'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토요잉크헝가리'가 현지 생산해 조달한다. 토요칼라는 SK이노베이션과의 탄탄한 생산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인근에 생산 공장도 완공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에 쓰이는 도전재(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다. 전기와 열의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면서 강도는 철의 100배에 달한다. 특히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와 비교해 사용량을 30% 줄이고도 10% 높은 전도율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신소재로 꼽힌다. 소량의 도전재를 사용하는 대신 양극재를 더 많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과 대만 폭스콘 간 동맹이 위기에 봉착했다. 새롭게 바이튼의 경영권을 쥔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이 으름장을 놓으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튼의 최대 주주 FAW는 최근 그룹 내 핵심 인력인 장잉(Zhang Ying)을 바이튼 회장에 임명, 경영권을 장악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한 정상화 목표 아래 각종 프로젝트가 올스톱됐고 바이튼에 파견된 폭스콘 인력도 철수하고 있다. FAW의 경영권 개입으로 인해 바이튼의 상장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바이튼은 기업특수목적인수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위해 논의 중이었으나 FAW가 합병상장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콘은 양사 간 협력 중단을 공식 확인했다. 폭스콘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바이튼의 내부 조직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후속 협력 진행 상황은 확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튼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폭스콘이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사임을 강조했다. 바이튼 관계자는 "바이튼은 '핵심 주주'인 FAW와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콘 및 지방 정부 등과 함께 첫 전기차 양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버라이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이 본격화된다. 조 단위의 라이선스 비용이 걸린 세기의 재판이 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화웨이와 버라이즌 간 광 전송 네트워크 특허 관련 분쟁의 배심원단 선정에 착수했다. 배심원단이 꾸려지는대로 본 재판 과정이 시작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2월 버라이즌이 화웨이의 컴퓨터 네트워킹, 보안 및 비디오 통신 관련 특허 12개를 무단 사용했다며 텍사스 동부지법과 서부지법에 각각 별도의 소송을 냈다. 동부지법에서는 광 전송 네트워크, 서부지법에서는 라우터 등 무선 통신 장비 관련 특허가 쟁점이다. 서부지법 재판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당시 화웨이는 "버라이즌이 우리의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거나 사용을 자제함으로써 화웨이의 연구개발 투자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라이즌은 곧바로 반박 성명을 내고 "화웨이의 소송은 홍보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라며 "버라이즌과 전체 산업 생태계에 대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 제재의 보복성 소송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화웨이가 버라이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화웨이를 맞제소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홍콩 최대 가스 회사와 청정에너지 분야에 손을 잡는다. 녹색 사업을 적극 추진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중국가스(香港中华煤气·Townga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배터리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까지 전방위로 협력하고 합작사도 설립한다. 양사는 전반적인 차세대 녹색에너지 사업을 함께 한다. 배터리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첨단 ESS 운영 및 데이터 분석 기술 최적화 등 사업 모델 혁신 등을 추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 사의 장점을 살려 관련 연구개발(R&D) 및 대규모 응용 프로그램 구현에 공동 투자한다. 청정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시해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CATL와 홍콩중국가스는 합작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첨단 에너지 저장 기술부터 통합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부터 관련 솔루션 및 프로젝트까지 종합 에너지 기술 혁신 기업을 목표로 한다. 쩡 위친 CATL 회장은 자료를 통해 "CATL와 홍콩중국가스는 산업 및 상업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자일링스 인수 건을 심사한다. AMD는 최근 영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 등 다른 국가의 허가도 획득해 연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와 자일링스 합병에 대한 1단계 심사를 완료하고 2단계 검토에 착수했다. 인수 과정에서 중국의 허가는 미국과 함께 필수적으로 중국의 승인을 받으면 큰 산을 하나 넘는 셈이다. SAMR의 승인 프로세스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최대 3가지로 구성된다. 각각 1단계 30일, 2단계 60일, 3단계 90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기관은 각 단계가 끝날 때 바로 허가를 내줄 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 심층 검토를 실시할 지 결정한다. 양사 합병에 대한 2단계 조사가 반드시 인수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SAMR이 최종 허가 전 합병 거래에 대한 잠재적 영향 등 더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AMD 측은 "SAMR에 심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한 상태이며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는 지난해 10월 자일링스를 350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권한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가운데 SD바이오센서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사용을 강력 권고했다. 인도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민간 기관에도 코로나19 검사 권한을 부여하고 관련 승인 요건 및 지침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정부 지정 기관에서만 검사가 가능했지만 검사 기관을 확대, 대량 검사로 진단 속도를 높여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수행하고자 하는 민간 기관은 보건부가 요구하는 조건 맞춰 정부에 사전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인증을 받은 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샘플 채취 등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기관은 정부로부터 최소 B등급 이상을 받은 실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숙련된 전문 의료 기술자가 있어야 하며 진단 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관련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업무 전 증명서, 자격증 등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인도 보건부는 민간 기관에 SD바이오센서와 미국 판비오의 항원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테스트 결과 보고 시 사용한 진단 키트 제품명을 기입해야 한다. 테스트 비용은 600루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를 공급망으로 확보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자체 칩 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최근 중국 심천JT자동화장비(Shenzhen JT Automation Equipment)와 향후 5년 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설계 툴을 비롯해 전반적인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협력한다. 심천JT자동화장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심천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서 "하이실리콘은 국내 칩 패키징 및 테스트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양사는 반도체 업계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자급자족을 실현하기 위해 반도체 패키징 툴 개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천JT자동화장비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반도체 검사계측장비 기업이다. 표면실장기술(SMT) 인쇄검사기(SPI) 장비 시장 주요 플레이어 중 한 곳이다. 반도체 장비 외에도 가전, 우주 및 항공, 방위 기술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제조한다. 그리, 하이얼, 플렉스 등 현지 기업들을 주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가 국가 통신망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환태평양 광케이블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파트너사를 물색중인 가운데 관련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가진 KT가 주요 후보사로 떠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의 인프라 개발 사업을 맡고 있는 국영기업 '데사로요 바이스(Desarrollo Pais)'는 최근 환태평양 광케이블 구축사업인 '훔볼트 프로젝트(Proyecto Humboldt·HCS)’에 참여할 사업자 선정을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논의 중이다. 해외 기업으로는 KT를 비롯해 뉴질랜드 하와이키 케이블, 호주 텔스트라 등이 물망에 올랐다. 칠레 현지 통신사 GTD, 클라로(Claro), 텔시우스(Telxius) 등에도 사업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칠레의 환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은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대륙 1만2360km 구간을 연결한다. 두 대륙이 간 해저 광케이블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의 역점 통신인프라 사업으로 최대 4억5200만 달러(약 5126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칠레 정부는 사업비 분담과 광통신 수요 확대 등을 위해 인접 국가에 공동 사업 추진을 제안, 아르헨티나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착공이 임박했다. 이달 내 클린룸과 극자외선(EUV) 장비 주문을 완료하고 조만간 첫 삽을 뜬다. 내년 9월 셋업 후 2024년 대량 양산이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 중국 한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이하 한탕) 및 판슈안 시스템 테크놀로지(이하 판슈안)와 계약을 체결한다. 각각 클린룸과 EUV 장비 공급을 맡는다. 한탕과 판슈안은 계약이 마무리되는대로 애리조나주에 엔지니어를 파견할 계획이다. 한탕은 현지에서 200명의 직원도 추가 고용한다. <본보 2021년 4월 21일 참고 TSMC, 美 반도체 공장 윤곽 …하반기 착공·내년 9월 장비 도입> 클린룸과 EUV 공정은 반도체 제조 핵심이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제조하는 양압시설로 한탕이 공급하는 장비는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반도체 품질 관리의 핵심이다. EUV 노광 공정은 반도체 미세공정화에 추세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판슈안은 네덜란드 ASML의 EUV 노광 장비에 쓰이는 모듈 설비를 공급한다. TSMC는 한탕과 판슈안 외에도 다른 협력업체들과의 계약을 빠른 시일 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 데이터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각 매장에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 편의성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슈오투오커지(数拓科技)와 협력해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한다. 중국 전역 매장 400여 곳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내 비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빵이 나오는 시간 △가격 △추천 및 인기 제품 목록 △품절 제품 목록 등 데이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슈오투오커지의 데이터 시스템에 연결해 30초 마다 한 번씩 업데이트 된다. 예를 들어, 재고관리시스템(SKU)을 연계해 제품 품절 정보를 즉각적으로 나타낸다. 정보 콘텐츠 재생 시간과 모드 등을 별도 설정할 수 있다. 손님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는 신제품 광고 콘텐츠나 기업 홍보 동영상 등을 틀어 광고판으로 활용 가능하다. 매장 주요 위치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 방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도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보급을 확대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재고한다는 목표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