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 앞선 협력을 통해 쌓은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 핵심 파트너사로 떠오른 삼성전기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북미 1위 전기차 기업으로부터 카메라모듈 수주를 따냈다. 계약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이다. 올 연말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전기차 모델에는 10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기존 전기차에는 약 8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사이드 미러가 없는 대신 전면 타이어 커버 아래에 카메라를 장착, 실내에서 후방 영상을 보여준다. 이 밖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한 사물 인식 등의 기능을 위해 차량 전·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는 등 모듈이 대거 쓰인다. 삼성전기는 이 회사와 지난 2016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출시된 보급형 전기차부터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왔다. 이번 수주 역시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얻은 신뢰가 기반이 됐다. 해당 기업이 전기차 모델 다변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주도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가 새로운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공개했다.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까지 더해 자율주행 비관론을 떨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모는 최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웨이모 드라이버' 검증을 위한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시티'를 선보였다. 현실과 흡사한 모습의 가상 도시를 만들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 가상 세계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한다. 웨이모는 "시뮬레이션 시티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이동하는 마일 수를 확장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검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 지 등도 평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안전하게 테스트 및 도입하고 운영능력을 개선해 웨이모 드라이버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시티에서 진행된 도로주행 거리는 240억km에 이른다. 하루에 3200만km를 주행한다. 가상 세계에서 하루 주행거리는 지금까지 웨이모가 실제 도로에서 실시한 시험운행 거리를 총 합친 것과 같다. 웨이모는 공공 도로주행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4만 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수집, 가상 도로주행에 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은 호주 '인피니티 리튬(이하 인피니티)'의 채굴 프로젝트가 스페인 정부와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리튬 조달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가 스페인 서부 에스트레마두라주의 주도인 카세레스 소재 광산을 개발하는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는 지난 4월부터 올스톱 상태다. 현지 시민단체가 환경 보호를 이유로 개발 반대를 주장, 당국이 이를 받아들여 인피니티에 내준 승인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인피니티는 지난 2016년 스페인 광물회사 발로리자 미네리아와 합작사 '테크놀로지아 에스트라메냐 델 리또(Tecnología Extremeña Del Lito)'를 세우고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2억8000만 유로(약 3810억원)를 투자한 인피니티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는 약 30년 동안 52만5000t의 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전기차 100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개발중인 광산에는 호주광산매장량평가규정(JORC) 기준 유럽연합(EU)에서 두 번째로 큰 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원료인 리튬을 독자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광물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한편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작년 12월 출원한 '점토 광물에서 리튬의 선택적 추출'이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9월 열린 '배터리 데이'에서 언급한 바 있는 점토 퇴적물과 식용소금(식염)을 섞은 뒤 물을 부어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에 대한 기술이 담겼다. 리튬 비용을 최대 33%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테슬라 측 설명이다. 머스크 CEO는 배터리 데이 당시 "식염을 사용하는 공정은 리튬을 얻기 위한 매우 지속 가능한 방법인데다 관련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춰줄 것"이라며 "테슬라는 자체적 기술을 개발했으며 리튬 추출을 위해 네바다주에 1만에이커(약 40㎢) 퇴적물 부지에 대한 이용 권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네바다주에는 테슬라의 전기차가 생산되는 네바다 기가팩토리가 위치하고 있다. 테슬라가 개발한 기술은 점토 퇴적물과 양이온 공급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TV와 모바일 기기에만 제공하던 콘텐츠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를 웹 버전까지 확대했다. 누구나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삼성 TV 플러스'의 웹 버전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삼성 스마트 TV나 갤럭시 스마트폰 등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웹 버전 출시로 경쟁사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인터넷만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웹 버전은 36개의 채널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한다. △뉴스 △아이티 △TV시리즈 △스포츠 △스타일 △인기 △하세요 △기술/게임/과학 △해외 채널 △영화 △음악 등으로 장르를 구분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가 콘텐츠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쏠쏠한 광고수익 때문이다. 단순 TV 제조사에서 글로벌 1위 스마트 TV 판매 제조사 지위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내년 유럽에 진출한다. 연내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까지 주요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의 유럽 판매 일정을 공식화했다. 오는 2022년 초부터 주문을 받아 인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유럽 출시 계획은 리비안이 한 소비자에 보낸 답변 이메일을 통해 확인됐다. 리비안 측은 "우리는 2022년 초 유럽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점이 가까워지면 기대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비안은 일찍부터 유럽에 생산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영국, 독일, 헝가리 등을 후보 국가로 낙점하고 공장 위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배송 및 필드 플래닝의 선임 애널리스트'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말 "리비안의 전용 모델을 통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며 유럽 진출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연내 R1T를 출시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진하이솔루스가 국내 무대를 발판 삼아 수소 영토를 세계로 넓힌다. 이르면 연내 미국, 유럽,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 국내외 공격적인 투자…기술력으로 자신감 '업'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지난 8일 전북 완주공장에서 진행된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 런칭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장기적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에 해외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점은 아주 가까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밝혔다. 안 대표는 "유럽의 경우 올 2분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영업망 확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유럽에서 손꼽히는 톱 엔지니어링 회사와 수소 파워트레인을 공동 개발중이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동 납품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물색하는 한편 현대자동차 등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안 대표는 "현대차 등 고객사가 진출한 해외 지역에 동반 진출을 통한 협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실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일진그룹 계열사로 1999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배터리3사가 지난 10여년 간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기업 ‘톱5’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투자를 앞세워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 '미국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 2010-2020'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0년부터 11년간 미국의 누적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5위를 기록하며 3사 모두 상위 5개 업체에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쉐보레, 현대자동차, 아우디 등에 배터리셀을 공급했다. 쉐보레에 공급한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삼성SDI는 BMW, SK이노베이션은 기아자동차에 주로 납품했다. 1위는 테슬라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대부분을 생산한 파나소닉이었다. 파나소닉은 11년 간 전체 사용량의 74%(56GWh)를 점유했다. 테슬라 외에 포드, 도요타, 혼다 등에도 배터리셀을 공급했다. 중국 엔비전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AESC가 2위에 올랐다. AESC는 지난 2007년 닛산자동차와 NEC코퍼레이션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내년에는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TSMC, UMC,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 등 파운드리 기업들은 최근 내년까지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 주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했다. 일부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지 않는 한 수급 불균형은 1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제외한 일반 MCU 등 아날로그 집적회로(IC) 분야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 가격과 마진으로 파운드리 업체의 고객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올해 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대란의 직격탄을 맞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완성차 업체는 물론 각국 정부까지 나섰다. 여전히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 덕에 파운드리 업체들이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용량을 확대, 배송 리드 타임은 기존 30~40주 수준에서 15~20주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아날로그 IC 업체들이 올 하반기에 확보한 용량은 수요에 훨씬 미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에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식기세척기 'LG 쿼드워시' 시리즈를 출시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 기능을 탑재한 LG 쿼드워시 식기세척기는 식기와 유리제품의 물 자국을 최대 60%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릇 등의 세균도 99.99%까지 제거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물을 분사하는 노즐은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 세척력을 높였다. 앞뒤로 회전하는 날개가 다양한 각도로 세척해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은 물론 손으로 다시 세척해야 하는 불편함도 덜어준다. 세척할 용기나 그릇 종류 및 양에 따라 식기세척기 내 랙의 개수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이지랙'과 상·하단 랙에 따라 다른 세척 모드 설정이 가능한 듀얼존 시스템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LG 쿼드워시 식기세척기의 이탈리아 소비자 가격은 빌트인, 프리스탠딩 등 모델에 따라 899~1169유로(122만원~160만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업 고객을 위한 두 번째 공조솔루션 쇼룸을 오픈하며 중동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걸프법인은 최근 두바이 중심 지역에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위한 상업용 공조솔루션 쇼룸을 개장했다. 최신 HVAC(난방, 환기 및 공조시스템) 기술을 전시하고 고객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홍주 LG전자 걸프법인장은 "HVAC 사용을 통해 공공 장소에서도 편안함은 물론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며 "소매, 교육, 상업 또는 주거 등 운영 공간에 관계없이 LG전자 전문가들은 모든 비즈니스에 대한 개별 로드맵을 마련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고효율·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공조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무실용 공조솔루션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의 기류를 조절하는 4개의 베인(vane, 날개)에 투명한 날개인 4개의 에어가드를 더해 공간맞춤 기류를 구현한 '듀얼베인 시스템 에어컨' △내장형 CO2 센서 등으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사무실의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매립형 환기시스템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매장과 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 연간 생산량을 20만t까지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 취저우시에 두 번째 NCM 생산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연간 5만t 규모로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이다. 화유코발트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첫 번째 NCM 전구체 생산시설을 짓기 시작했다. 1공장 역시 2공장과 마찬가지로 연간 5만t 규모다. 중국 1·2공장 설립으로 화유코발트의 NCM 전구체 생산능력은 기존 10만t에서 20만t까지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천야오중 화유코발트 부총재는 "올해는 '14차 5개년(2021~2025년)의 고성장 발전 여정을 시작하는 해"라며 "높은 수준의 고객사, 고품질 제품, 생산 및 판매량 등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양극재 재료비의 70~8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구체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화유코발트는 코발트, 니켈 등 주요 자원 개발부터 소재 생산까지 종합 공급망을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