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피소된 태양광 셀·모듈 제품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조사에 착수했다. ITC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나노 기술 전문 소재 기업 ASG(Advanced Silicon Group)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한화큐셀과 함께 제소된 모회사 한화솔루션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ASG는 지난달 11일 한화큐셀이 자사의 나노기술 특허를 침해해 태양광 셀과 모듈을 제조 및 판매했다며 ITC에 소송을 냈다. 한화큐셀의 미국 전역 사업장은 물론 한국, 독일, 말레이시아, 중국법인과 모회사 한화솔루션도 제소됐다. 이 밖에 캐네디언 솔라, 리커런트 에너지, HQC, 보비엣솔라 등 다수의 태양광 에너지 기업도 같은 혐의로 피소됐다. 구체적으로 피고 기업들이 △나노구조 소자(특허번호 8,450,599) △나노구조 영역에 대한 전기적 접촉(특허번호 8,852,981와 9,601,640) △나노와이어 영역에 대한 전기 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정된 미군 5G망 테스트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검증에 필요한 5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을 시연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미국 GBL시스템즈(GBL Systems Corporation)는 최근 미 육군의 워싱턴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에 5G 테스트베드 구축을 시작했다. 미국 국방부(DoD)가 추진하는 6억 달러(약 6885억원) 규모의 5G망 기술 검증 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GBL시스템즈와 함께 프로젝트 과제 중 하나를 수주했다. <본보 2020년 10월 14일 참고 [단독] 美 국방부, 군기지 5G 테스트에 6억 달러 투입…삼성·GBL시스템즈 참여> GBL시스템즈는 미군에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양사는 워싱턴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와 야키마 훈련센터에 5G 중대역 스펙트럼 기반의 테스트베드를 마련한다. 5G 네트워크를 통한 AR·VR 기술을 미 육군의 임무 계획 및 훈련에 접목할 수 있는 지 확인한다.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AR 시나리오에는 가상 장애물과 군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이 세계 3대 드론시장인 유럽에 진출,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 빠르게 선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100%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최근 유럽 드론 판매 전문업체인 'FRP 테크(FRP Advanced Technologies Aerospace & Defense, FRP Tech)'와 현지 유통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DMI는 FRP 테크를 통해 유럽 고객에 드론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FRP 테크는 가스, 석유 및 군수업체에 DMI가 세계 최초 개발한 수소드론 'DS30'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두순 DMI 대표는 "FRP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수소드론은 유럽의 환경정책에 부합하고 장거리에 강점을 가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MI는 유럽에서 처음 파트너사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앞서 지난 4월 네덜란드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해양기술혁신 프로젝트에 참여, 수소드론을 다양한 활용성을 선보이며 유럽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KT가 키르기스스탄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추후 협력을 확대, 현지 5G 이동통신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15일 키르기스스탄 투자부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KT와 전력량 계측기 자동화 및 디지털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디지털 계량기 및 원격검침 전문 회사인 옴니시스템도 동참한다. KT 경영진은 구체적인 협력 내용 논의 및 추가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에 방문, 현지 투자부 및 관련 기관과 실무 회의도 가졌다. 전날 열린 이 회의에는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대사를 비롯해 KT, BS그룹, GS리테일 등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KT와 옴니시스템은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 소비 측정을 위한 기반 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선 KT는 계량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원격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전력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제·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도 전력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독일에 두 번째 자체 배터리셀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최대 고객사인 폭스바겐의 전기차 확대 전략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주간지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독일에 공장을 짓는 방안에 대해 독일의 여러 주정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산시설 건립을 시사했다. 증설이 확정되면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 이어 두 번째 자체 배터리셀 제조시설이자 노스볼트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가 된다. 스웨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60GWh 규모로 올해 말 가동할 예정이다. 신공장이 들어설 부지로 독일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논의 초기 단계인 만큼 노스볼트는 다양한 옵션을 두고 여러 국가의 지원 정책 등을 비교하며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핵심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이 독일을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공급망 효율화 등을 위해 노스볼트의 새로운 생산기지도 독일에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다. 노스볼트는 공장 부지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을 내걸었다. 사업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노엑스(NanoX)'가 나이지리아 의료장비 산업에 진출한다. 각국 정부의 의료서비스 확대 정책 하에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서아프리카를 적극 공략한다. 나노엑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의료기기 전문 제조 및 유통사 '아이리노 파마'와 나노엑스의 의료 영상 서비스 유통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추후 양사 협의를 통해 4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이리노 파마는 나노엑스에 연간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나노엑스가 공급하는 서비스는 의료 영상 시스템 '나녹스 아크'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나녹스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1000개의 서비스를 배포 및 운영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 저장소, 방사선 전문의 매칭, 온·오프라인 진단 검토 및 주석 제공, 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시스템과의 연결과 청구 및 보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나이지리아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한다. 란 폴리아킨 나노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서아프리카는 나노엑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SD바이오센서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사용을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비인증 자가진단키트의 불법 유통이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MoH)는 최근 개최한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만 사용할 것을 호소했다. SD바이오센서를 비롯해 스위스 로슈와 애보트, 홍콩 페이즈 사이언티 등 4개사만이 당국의 인증을 받았다. 니 민 행 보건부 국장은 "보건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신속 항원진단키트만 사용해야 한다"며 "일부 진단키트는 독감에 걸린 사람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부정확하다"고 우려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손쉽게 진단이 가능한 자가진단키트 구매가 늘고 있다. 문제는 검증을 받지 않은 진단키트들이 시중에 다수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증을 완료한 키트들과 달리 이 제품들은 낮은 정확성으로 정부의 확진자 파악 등에도 혼선을 주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한 글로벌 체외진단 업체다. 지난달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까지 진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스마트 지문인증 시스템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쓰이는 지문센서를 탑재한다. 대만 지문인식센서 업체 이지스테크놀로지(Egis Technology·이하 이지스텍)가 전량 공급한다. 이지스텍은 13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로부터 지문인식 센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부터 현대차 제네시스와 기아 K9에 장착되는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지스텍은 지난 2018년 현대차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아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 모두 스마트 지문인증 시스템 채용을 늘리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지스텍의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2018년 처음 공개했다. 자동차 키 없이도 지문을 통해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지문을 확인해 차문이 열리고 탑승 뒤에는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된 버튼을 통해 시동이 걸린다. 차량 시동과 주행뿐 아니라 전자 결제 시스템도 지원한다. 지문을 인식하면 시트와 운전대,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 인포테인먼트 음량 등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정보에 따라 맞춤형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점찍은 미니LED 공급망을 확대한다. 미니LED 채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낮은 생산 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입신정밀(Luxshare Precision Industry·럭스쉐어)을 미니LED 디스플레이의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파트너사로 추가 낙점했다. 기존에는 TSMT가 담당해왔다. 회로에 칩을 부착하는 SMT 공정은 미니LED 패널 생산 수율을 결정하는 핵심 공정이다. 입신정밀은 '제 2의 폭스콘'이라는 별칭이 붙은 애플의 주요 협력사 중 한 곳이다. 지난 2011년 애플과 첫 거래를 시작, 2017년부터 애플의 무선 이어폰 '아이팟' 조립을 맡으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7년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입신정밀의 공장을 방문해 '초일류 공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은 올 4분기께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 출시를 앞두고 패널 생산 수율 개선 및 병목현상 우려 해소를 위해 공급사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출시된 5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 배송 지연과 같은 동일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개발중인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출시를 위해 중국이 아닌 대만 배터리 기업과 손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폭스콘, Aleees(Advanced Lithium Electrochemistry) 등이 파트너사로 거론된다. 13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대만 배터리 업체로부터 애플카에 탑재할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중국 CATL, 비야디(BYD)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무산됐다. 중국 배터리사와의 협상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이 미국 내 배터리 제조시설 건립을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배터리를 주요 산업으로 낙점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 맞추는 한편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산 배터리 탑재를 강조했다. 반면 CATL은 비용 문제와 미국과 중국 간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현지 공장 건설을 꺼렸다. 새로운 파트너사 후보로는 폭스콘과 Aleees가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애플이 원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면서도 미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폭스콘은 최근 대만 태양전지 재료 개발 및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용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애플워치를 필두로 애플 제품의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카메라에 탈·부착 가능한 모바일용 렌즈 형태의 액세서리를 장착해 온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미국특허청이 올해 초 애플이 지난 2017년 3월 출원한 '온도 측정을 위한 카메라 부착물 및 영상 데이터 처리'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애플은 특허에서 "스마트폰의 유비쿼터스 특성을 감안할 때 제안된 부착물은 스마트폰을 온도 측정 장치로 변환시켜 쉽게 온도 측정값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며 "일부 예에서 전자 장치가 없거나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 없는 수동 부착물 형태를 띄기 때문에 제조 비용을 줄이고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폰 전용 접사·광각 렌즈로 유명한 올로클립(Olloclip) 렌즈와 유사한 모습을 갖췄다. 액세서리처럼 필요할 때 아이폰 카메라 렌즈 부분에 연결해 사진을 찍은 뒤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제거하면 된다. 체온을 잴 수 있을뿐 아니라 음식 등 일반적인 온도계 기능까지 갖췄다. 애플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독일 전기차 스타트업 '일렉트릭 브랜즈'에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주요 완성차업체부터 신생 기업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잔고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릭 브랜즈의 소형 전기차 '엑스버스'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삼성SDI는 일본 산요와 함께 공급사에 공동 선정됐다. 엑스버스에는 10kWh 용량의 표준 배터리가 기본 장착된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200km다. 옵션 선택을 통해 배터리 용량을 30kWh까지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탑재돼 이를 통해 주행거리를 200km 더 늘릴 수 있다. 엑스버스는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다. 모듈식 스케이드보드 플랫폼은 핵심 부품인 배터리, 구동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그 위에 다양한 차체를 올려 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저비용으로 다양한 종류의 고효율 전기차를 만들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생산 방법이다. 엑스버스도 승용차, 승용밴, 화물밴, 픽업, 왜건 픽업, 컨버터블, 캠핑카 등 10여 종의 차량으로 변신 가능하다. 모든 버전은 전지형 타이어와 4륜구동에 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