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이탈리아법인이 만다리나덕과 손잡고 노트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션 브랜드와 협업, 현지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이탈리아법인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현지 온라인스토어에서 LG그램 시리즈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만다리나덕 디스트릭트 △워리어 라인의 백팩 중 하나를 무료로 증정한다. 프로모션 대상은 2021년형 LG그램 시리즈 14, 16, 17인치 모델이다. 옵시디안 블랙, 쿼츠 실버, 스노우 화이트 등 3가지 색상 모두 해당된다. LG그램은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로 고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초경량으로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6인치 모델의 경우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인치 노트북'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17인치와 16인치 모델은 WQXGA(2560x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14인치 모델은 F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17인치와 16인치 모델은 80Wh, 14인치 제품은 72Wh이다. 세 모델 모두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Lake)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설립 2년차인 미국 주문형 음성 서비스 스타트업 '네이티브보이스(Native Voice)'가 첫 번째 펀딩 라운드에서 약 161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티브 보이스는 최근 출범 이후 실시한 첫 시드 펀딩에서 1400만 달러(약 161억3500만원)를 모금했다. 파나소닉의 벤처캐피탈 부문인 아이디어십, 테크넥서스 벤처 콜라보레이티브, 시그널 픽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네이티브 보이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피트니스, 소매, 스마트홈 기술 및 기타 분야의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가장 진보한 음성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재 자체 음성 어시스턴트 플랫폼을 개발, 사전 체험판 어플을 출시했다. 타사 음성 어시스턴트 서비스와 통합돼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알렉사, 시리, 스포티파이, 우버 등의 음성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액세스 잠금을 해제하고 '헤이, 시리', '헤이, 스포티파이' 등 각각의 명령어를 말해야한다. 네이티브보이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한 번의 음성만으로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다. 존 고샤 네이티브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용자는 차를 부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배터리 기업인 맥스웰테크놀로지스(이하 맥스웰)를 인수 2년 만에 매각했다.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맥스웰을 미국 UCAP파워(이하 UCAP)에 넘겼다. 매각 금액 등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UCAP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에 기반을 둔 울트라캐패시터 기업인 맥스웰 코리아와 맥스웰 브랜드를 포함한 기타 관련 자산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맥스웰 코리아의 울트라캐패시티 제조 능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UCAP가 개발하는 제품군과 결합하게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풍력 터빈, 예비 전력, 자동차 운송, 마이크로그리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확실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설립된 UCAP는 울트라캐패시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전직 테슬라 및 맥스웰 직원들이 다수 몸담고 있다. 고든 셰넥 UCAP 최고경영자(CEO)도 테슬라에서 맥스웰 사업부의 영업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맥스웰의 울트라캐패시터 사업 및 브랜드를 2억 3500만 달러(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보건당국이 나노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허가 검토에 착수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기준을 확정, 임상 3a상까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승인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와 과학기술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간담회를 열고 나노젠이 개발중인 백신 '나노코박스' 임상시험 기록, 자료, 결과 등을 검토하고 긴급허가 승인에 대한 건의안을 심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부처 관계자들은 나노코박스가 긴급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쩐 반 투언 보건부 차관은 회의 직후 "정책 측면에서 나노젠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을 연구,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지원하고 만들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메이드 인 베트남' 백신을 생산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도움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엄격하고 과학적인 결과를 보인다면 국가윤리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곧 나노코박스에 대한 긴급 허가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승인 검토에 앞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의 미국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법원이 본 판결에 앞서 내주 개발 작업을 일시적으로 금지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못 박으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란다 두 네바다주 리노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한 청문회에서 오는 29일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 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의 임시 금지 명령에 대한 판결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환경단체가 제기한 채굴 금지 요청의 최종 판결에 앞서 임시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임시금지명령은 최대 14일간 금지 명령이 유지된다. 지난 5월 4개의 환경단체는 태커 패스 리튬 광산에 대한 개발을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예비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부지가 원주민들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할뿐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산쑥들꿩의 주요 서식지로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3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미국 최대 규모다. 리튬아메키라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생산량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프로젝트 테라'라고 명명한 증설 작업에 착수, 미국 내 여러 주정부의 제안을 놓고 최종 위치를 고심하고 있다. 신공장은 2000에이커(약 809만3712㎡)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50GWh 배터리셀 생산라인과 제품 및 기술 센터가 포함된다.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에이미 마스트 리비안 대변인은 "리비안은 두 번째 미국 제조 시설을 위한 위치를 물색하고 있다"며 "(기존 공장이 위치한) 노멀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원적이고 기술 발전적인 커뮤니티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초 올 초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확정하고 가을께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다. 이후 2분기 내 공식 발표를 목표로 했지만 한 차례 더 늦춰져 향후 수개월 내 일정을 확정하고 내년 초 착공키로 했다. 이미 미국 내 여러 주정부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 중이다. 리비안의 첫 번째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급증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럽에만 20개의 기가팩토리를 설립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안정적인 공급망이 구축돼야 E-모빌리티 시장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주간지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3000GWh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한데 유럽에서만 1000GWh가 쓰일 것"이라며 "즉 유럽에 15개 혹은 20개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이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슨 CEO는 "이를 위해 거액의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배터리 공장 용량 1GWh 당 약 1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이를 1000GWh로 환산하면 올바른 투자액수가 산출된다"고 덧붙였다. 최소 1000억 달러(약 115조원)가 배터리 산업에 투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노스볼트도 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설중인 스웨덴 스켈레프테아 소재 생산시설에 이어 두 번째 자체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설립한다. 신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독일이 유력하다. 현재 독일의 여러 주정부와 보조금, 지원 정책 등을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이 4위 CALB(China Lithium Battery Technology)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자국 내 경쟁사를 제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K-배터리 전쟁이 일단락 되자 중국 기업 간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CALB를 상대로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CALB가 출시한 전체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이 CATL의 기술을 무단 도용해 만들어졌다는 혐의다. CALB의 배터리에 대한 판매 금지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CALB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당사는 항상 독립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포괄적인 투자 계획을 수행한다"며 "지적 재산권(IP)과 관련해 '기술 성취 보호'와 'IP 위험 방지 및 통제'라는 두 가지 방향을 오랫 동안 고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범위의 지적 재산권을 수행하면서 당사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은 전문 지적재산권팀이 종합적으로 검토를 수행해 타인의 지적재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사전에 리스크 조사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중국 배터리 산업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공장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콘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정저우에 있는 우리 시설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음을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생산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해당 지역의 홍수 통제 조치를 위한 비상 대응 계획을 활성화했다"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적절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정저우에 가장 큰 아이폰 조립 공장을 포함해 총 3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올 가을께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가 양산될 예정이다. 홍수 피해를 비껴가면서 아이폰 13 출시 일정도 순항할 수 있게 됐다. 정저우에는 시간당 200mm가 넘는 역대 최고의 폭우로 2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시민 약 20만 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4시간 동안 정저우에 내린 비는 평균 457.5mm로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617.1mm에 달했다. 이는 정저우의 연균 평균 강수량에 근접하는 수치다. 당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전자가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소나투스'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확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소나투스'는 최근 진행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3500만 달러(약 402억5000만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크래들과 기아,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완샹그룹 등이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OEM(주문생산) 업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및 기술과 제품 로드맵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리즈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수주도 따냈다. 현재 소나투스의 차량 솔루션 '디지털 다이내믹'의 1세대 제품이 탑재된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소나투스는 조만간 파트너십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나투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디지털 다이내믹'은 차량 내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성이 높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관리 △소프트웨어의 OTA(무선) 업데이트 없이도 기능 추가 등 자동 최적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우주 여행에 등장했다. 출시 예정인 전기차가 로켓 발사와 귀환 과정 곳곳에 쓰이면서 '로켓 택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베이조스의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이 생중계한 비행 전 과정에는 리비안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와 전기 픽업트럭 R1T의 모습이 포착됐다. 베이조스를 비롯한 탑승자들은 블루 오리진의 로켓 발사대까지 R1S를 타고 이동, 약 30~60초간 R1S가 영상에 등장했다. R1S의 루프랙에 물건을 싣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R1S 외에도 착륙장 곳곳에서는 다수의 R1T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생중계는 약 30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공짜 홍보를 한 셈이다. 리비안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도 블루 오리진이 공개한 로켓 캡슐 시험 영상에서 두 대의 R1T가 캡슐을 회수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베이조스가 R1T를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 설립 초기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 7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주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어플을 통한 대마초(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했다. 대마초 기업들이 잇따라 관련 어플을 출시하면서 구매 접근성이 높아져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대마초 판매점에 앱스토어를 개방, 대마초 구매·배송 서비스 어플을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달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발표한 '앱스토어 검토 지침'의 변경 사항에 포함됐다. 애플은 수정된 앱스토어 정책에서 "규제 약물(허가된 약국 및 허가된 대마초 판매점 제외) 또는 담배 판매를 조장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다만 대마초 판매가 합법화된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해야하며 어플은 개인이 아닌 법인 명의로만 출시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애플은 "고도로 규제된 분야(예: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의료, 도박, 법적 대마초 사용, 항공 여행)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감한 사용자 정보가 필요한 어플은 개인 개발자가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이 제출해야 한다"며 "대마초의 합법적 판매를 촉진하는 어플은 해당 법적 관할 구역으로 지리적 제한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기존 대마초를 불법 약물로 취급, 미성년자에 대마초 흡연을 조장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