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독일 보쉬의 새로운 트럭 주차 서비스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했다. 다양한 파트너십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보안사업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유럽법인은 보쉬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프레헨에 구축한 지능형 트럭 주차 서비스 '보쉬 시큐어 트럭 파킹(Boche Secure Truck Parking·이하 시큐어 트럭 파킹)'을 공동 개발했다. 시큐어 트럭 파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결된 보안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접목된 주차시설이다. 이 시설은 물류자산보호협회(TAPA)의 레벨 2 보안 표준을 충족한다. AI 기반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20개 이상의 보안 카메라가 4개의 출입구를 포함해 주차장 공간 전반을 모니터링한다. 이상 움직임이나 소리가 감지되면 보쉬의 제어 센터에 즉각 보고돼 보안 직원 혹은 경찰이 출동한다. 주차장 내 상비하는 경비원을 두지 않아 전반적인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보안력은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트럭 운전자는 미리 승인 등록한 뒤 디지털 번호판 인식을 통해 출입한다. 약 40대의 트럭을 주차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별도 마련된 웹사이트나 앱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올 하반기 전장사업에서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ZKW를 비롯해 최근 출범한 'LG마그나 이파워 트레인'과의 시너지를 본격화, 수주 확대에 시동을 건다. 김주용 LG전자 VS경영관리담당은 29일 열린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는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에 따른 추가 매출 증가와 내부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여전히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확보된 수주잔고 등을 감안하면 매출과 수익성 개선 등 구조적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김 담당은 "2분기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상황, OEM사의 셧다운 등 리스크가 있었으나 제반 협력을 통해 당사 매출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매출은 계획대로 달성했으나 고객 대응 관점에서 많은 비용 증가가 발생해 수익성에 일시적인 제약이 있었다"며 영업손실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1조8847억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1조8935억원)은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적자폭은 약 150배 확대됐다. 1분기 VS본부 영업손실은 7억원이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로부터 모터와 파워부품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중국 정부로부터 난징 공장 확장 계획을 승인받았다. 차량용 반도체 생산량 대폭 늘려 연초부터 시작된 수급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경제부 산하 대만지역 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TSMC의 난징 공장 투자안건을 통과시켰다. TSMC는 기존 16나노미터(nm) 공정의 12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시설인 난징 공장에 28나노급 라인을 추가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확대한다. 투자심의위원회는 "TSMC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현상을 완화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난징 공장 확장 계획을 제안했다"며 "TSMC는 지분 투자 증가와 첨단 제조 공정으로 생산을 확대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고려사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TSMC는 향후에도 대만을 주요 생산 거점기지로 삼고 3년 동안 연간 6000억~6500억 대만달러(약 24조6060억원~26조6565억원)를 투자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물리적 공장 부지 및 정보 접근과 같은 지적재산권 보호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TSMC는 지난 4월 이사회에서 28억8700만 달러(약 3조3061억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대만 정부로부터 2나노미터(nm) 공장 건설을 승인받았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최종 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사이 TSMC는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며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대만 환경심의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TSMC의 신주시 바오산 타운십 소재 2나노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50에이커(약 20만2342㎡)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하고 오는 2023년 설비 셋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24년부터 2나노 칩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첫 양산 제품은 애플 아이폰 16시리즈에 탑재될 시스템온칩(SoC)이 유력하다. 애플은 이미 TSMC의 3나노 공정 물량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양사는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TSMC는 2나노 공장을 친환경 사업장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대량의 물이 사용되는 만큼 공업용수 재활용에 팔을 걷어붙인다. 신공장은 하루에 9만8000t의 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TSMC의 하루 총 물 소비량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TSMC는 2025년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3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2019년과 올해 1위 버라이즌이 차지했던 자리를 꿰찼다. 5G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T모바일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ES의 주최사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CES 2022'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5G를 선정하고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CEO를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발표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로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2년여 만에 열리는 대면행사다.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시버트 CEO는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산업군과 결합된 5G 기술의 발전 방향과 T모바일의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5G는 통신, 운송부터 스마트 도시, 의료까지 여러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소비자부터 기업까지 5G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시버트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 기업, 사회 전체를 위해 연결성이 우리 삶에서 중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공동설립자 출신이 세운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스(이하 레드우드)'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폐배터리 처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골드만삭스, 빌 게이츠, 아마존 등 '큰 손'들이 점 찍으며 주목받은 회사다. 레드우드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7억 달러(약 8078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잇단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회사 가치는 37억 달러(약 4조2700억원)까지 치솟았다. 시리즈C 라운드는 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츠가 주도하고 골드만삭스, 캐나다 연금계획 투자위원회, 피델리티 등이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빌 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와 아마존 '기후서약펀드' 등도 참여했다. 레드우드는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 및 배터리 재활용 재료 프로세스 개발 프로젝트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네바다주 소재 15만 제곱피트 규모의 자체 시설을 3배로 늘리는 증설 작업에 착수했다. 테슬라의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인근에도 부지를 매입, 생산시설 건설을 시작했다. 이 밖에 북미에서 추가 거점을 마련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자회사 '노비'가 필리핀에서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 온 테크핀(techpin)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흥 시장인 필리핀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근무할 '노비 파이낸셜' 직원 구인 공고를 냈다. 노비 파이낸셜은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페이스북이 지난해 5월 설립했다. 채용 포지션은 주로 고객 관리 서비스 관련 직군이다. △고객센터 운영 조사팀 팀장 △고객센터 운영 조사관 △고객센터 현장전문가 비즈니스 파트너 영역 △고객센터 현장전문가 비즈니스 파트너 영역 금융 사기 분야 △온보딩 코디네이터 등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비 파이낸셜은 디지털 지갑 서비스 '노비'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과 운용을 담당한다. 노비는 새로운 것을 뜻하는 라틴어 ‘novus’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리브라'를 저장하고 각종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서비스와 연동해 친구나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 만큼 쉽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4680 배터리셀의 구체적인 개발 진행 상황 및 양산 계획을 공유했다. 대규모 생산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정상적인 수율을 달성, 현재 검증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테슬라는 지난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680 배터리셀 성능, 시범테스트 결과 등 개발 진척 상황을 밝혔다.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4680 배터리셀을 공개한 지 약 1년 만에 첫 공식 업데이트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 카토 로드 시설에서 4680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셀의 성능과 수명을 성공적으로 입증, 대량 양산에 착수하기 위해 제조 공정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카토 로드에서 4680 배터리셀의 제조 검증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셀의 성능과 수명을 입증했으며 단일 전면주조를 사용한 구조적 팩 아키텍처의 내부 충돌테스트 결과도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생산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며 "품질과 수율은 당장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우리는 제조 과정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마지막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셀당 6비트 저장이 가능한 차세대 3D 낸드플래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을 입증, 몸값도 치솟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최근 HLC(셀당 6비트 저장) 3D 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연에 성공했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 중 가장 최신 기술을 적용한 QLC(셀당 4비트) SSD 대비 50% 향상된 밀도를 제공한다. 키옥시아는 지난 4월 제5회 IEEE 전자 장치 기술 및 제조 회의(EDTM)에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개발한 HLC 낸드를 통해 1개의 셀에서 6비트 데이터를 읽고 100분 동안 안정적인 성능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000번의 P/E 사이클을 달성, 내구성도 입증했다. 나아가 OLC(셀당 8비트) 3D 낸드 구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결과는 연구진이 낸드를 -196도의 액체 질소에 셀 열화 현상을 억제한 덕에 도출할 수 있었다. 극도로 낮은 온도는 △절연 필름 필요성 감소 △전압 요구 사항 감소 △재료 안정화 등에 도움을 준다. 상온에서는 P/E 사이클이 100번에 그쳤다. 상온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은 고객경영(VOC)를 바탕으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요 제품의 글로벌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에 반영, 차별화 된 기술과 품질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는 지난 2010년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기능성 섬유로 효성은 지난 1989년부터 개발에 착수,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기술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한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스판덱스 외에도 폴리에스터, 나일론 친환경 섬유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 효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을 출시해 다양한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효성의 원사 브랜드‘리젠제주’는 제주 삼다수의 페트병을 깨끗하게 씻어 재활용 해 여기서 실을 추출한 제품이다. 효성은 타이어보강재, 에어백용 원사 등 산업용 원사 부문에서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역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조지아주가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신공장을 설립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러브콜을 보냈다. 배터리 기업부터 제조사까지 유치, 전기차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최근 리비안의 두 번째 전기차 제조 공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조지아주가 경제 개발 구역 설립을 위해 매입한 포트 사바나 인근 대규모 개발 부지 혹은 메트로 인근의 애틀랜타 지역을 공장 위치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비안은 ‘프로젝트 테라’라고 명명한 증설 작업에 착수, 미국 내 여러 주정부의 제안을 놓고 최종 위치를 고심하고 있다. 신공장은 2000에이커(약 809만3712㎡)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50GWh 배터리셀 생산라인과 제품 및 기술 센터가 포함된다. 두 달 내 위치를 확정하고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고 리비안, 美 공장 추가 설립…삼성·LG 수주물량 확대 기대감> 입찰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대규모 개발 부지는 남동부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2284에이커(924만3020㎡) 규모다.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부동산 거래다. 해당 지역은 고속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된 구글이 반격에 나선다. 미국 법원이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여 쟁점이 되는 특허의 무효화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5월 특허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한 미국 RF사이버(RFCyber)의 특허 10,600,046(이하 특허 046)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허 046은 전자 지갑 제공 방법 및 장치 등에 관한 기술을 다루고 있다. 다만 법원은 특허 046 중 청구항 1~5와 12~14 및 17만 따지기로 했다. 이번 재판 결과는 같은 혐의로 제소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도 지난달 PTAB에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 조사 개시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RF사이버는 2003년 설립된 회사다. NFC(근거리무선통신)를 비롯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RF사이버는 지난해 8월 구글 본사와 간편결제 전문 법인 '구글 페이먼트'를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두달 뒤 삼성전자, LG전자도 제소하는 등 무차별 소송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