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디어텍이 보급형 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성능 등을 개선하고 반응 속도를 높여 수준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미디어텍은 11일(현지시간) 중저가 5G 스마트폰용 AP '디멘시티(Dimensity) 920'과 '디멘시티 810'를 발표했다. TSMC의 6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 3분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5G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디멘시티 920과 810은 모두 영국 Arm사의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말리(Marli)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장착한다. 120Hz 주사율의 풀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우선 디멘시티 920은 2.5GHz 속도의 코어텍스(Cortex)-A78 CPU와 말리-G68 GPU를 적용했다. 쿼드 카메라와 1억800만 화소 센서를 지원, 4K HDR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감지된 게임 또는 UI 동작에 따라 디스플레이 새로고침 빈도를 조정하는 등 전력 효율성에 최적화한 설계를 통해 전작인 디멘시티 900 대비 최대 9% 더 빠른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미디어텍의 설명이다. 디멘시티 810은 미디어텍의 800 시리즈 최초로 6나노 공정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출신 핵심 연구원을 그래픽 연구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최근 공들이고 있는 게임용 개별 그래픽칩셋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안톤 카플라얀 전 페이스북 연구원을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 그룹(Accelerated Computing Systems and Graphic Group·이하 AXG그룹)의 그래픽 연구 담당 부사장에 임명했다. 카플라얀 부사장은 그래픽 기술 개발 분야에 약 20여년 간 몸 담은 전문가다. 엔비디아 재직 시절 RTX와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 개발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실시간 그래픽에 머신러닝을 최초 적용, 실시간으로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인텔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페이스북의 인공지능(AI) 및 렌더링 연구그룹의 수석 연구원을 지냈다. 그래픽에 대한 머신 러닝, 미분 렌더링, 이미지 재구성 등에 대한 연구 주제를 포함해 증강 및 가상현실을 실현하기 위한 렌더링 과제를 수행했다. 이 밖에 독일 게임 개발사 '크라이텍'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 실시간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카플라얀 부사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미국 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LA(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플로리다주, 텍사스주에 지하 고속터널 시스템 ‘루프’ 개통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과 샌안토니오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도심 공항과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루프'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양측은 다양한 옵션을 놓고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텍사스에 세워질 루프는 오스틴버그스톰 국제공항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포함된다. 특히 오스틴의 경우 공항 인근에 건설중인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공장과도 연결된다. 보링컴퍼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포트로더데일에도 루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과 딘 트란탈리스 포트로더데일 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플로리다주 루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지하에 만든 터널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양방향을 합쳐 총 길이가 약 2.7km에 이르는 2개의 터널로 구성됐다. 테슬라 전기차가 컨벤션센터 방문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지난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70년 업력의 미국 태양광 패널 업체와 손잡고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한다.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카셀만솔라(Kasselman Sola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각 가정용 ESS인 RESU 시리즈와 태양광 패널을 공급,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셀만솔라의 태양광 패널에 저장된 전력은 낮 동안 집에 전기를 제공하고 초과분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에 저장돼 해가 진 후에 쓰인다. 정전이나 자연재해 발생시에도 ESS의 비상 전력 공급을 통해 원활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1948년 설립된 카셀만솔라는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둔 태양광 패널 전문 회사다. 뉴욕주에서 가장 크고 신뢰받는 전기 소매업체 중 한 곳인 카셀만일렉트릭의 자회사다. 70년이 넘는 경험을 통해 주거용은 물론 미국 국경순찰대, 아마존이 인수한 미국 최대 유기능 식료품점 체인 홀푸드 등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린 트란 LG에너지솔루션 주거용 ESS 영업담당은 "LG의 가정용 ESS인 R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퓨어 익스트랙션 코퍼레이션(Pure Extraction Corp.·이하 Purx)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양사는 수소차 개발에도 협력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벤처 거래소(TSX Venture Exchange)는 최근 Purx가 지난 4월 발라드파워와 체결한 150만 달러(약 17억3500만원) 규모 투자 계약을 승인했다. Purx는 자회사 '퍼스트 하이드로겐(First Hydrogen)'을 통한 수소차 개발을 위해 발라드파워, AVL 파워트레인 UK(AVL Powertrain UK·이하 AVL)에 사모 투자를 결정했다. 각각 150만 달러 규모다. 벤처 거래소 승인을 받음에 따라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바 라이트 캐피탈(Nova Light Capital)’이 300만 주를 할당 받는다. 발라드파워와 AVL은 퍼스트 하이드로겐의 수소차 개발에 협력한다. 각각 퍼스트 하이드로겐의 프로토타입 상용차에 수소 연료 전지 모듈과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상장 기업인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조달한 자금은 연간 4만t 규모의 유럽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개발업체 벌칸에너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프라임스탠다드(Prime Standard)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엔트리, 제너럴, 프라임스탠다드로 구분되는데 프라임스탠다드는 가장 투명성 기준이 높은 최상위 시장이다. 베렌베르크은행이 주관한다. 프란시스 웨딘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에 이어 독일 증시까지 이중 상장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럽 투자자 기반을 넓히길 원한다"고 밝혔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칼스루에 소재 자회사 벌칸에너지리소스를 통해 라인강 상부 평원 지역인 오버라인그라벤(Oberrheingraben)에서 리튬 추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지열 공정 기반의 친환경적인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버라인그라벤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연간 1만5000t으로 시작해 2025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동차를 넘어 종합 모빌리티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생산하는 배터리 역할 확대를 시사, 양사의 동맹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찰리 프리즈 GM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사업 총괄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자동차 외에 다른 유형의 운송수단에 대한 추진 시스템 제공 업체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즈 총괄은 기존 자동차에 국한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관차 및 항공 등 새로운 운송 분야로 넓히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M은 자동차 제조사로서 전기화의 변화에 참여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우리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분야의) 볼륨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GM은 모빌리티 사업 확장의 중심에 '얼티엄 배터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개발 중인 기술의 잠재적인 이익과 환경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배터리가 자동차 외 여러 다른 형태의 운송 수단에 쓰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비오니어(Veoneer)가 퀄컴의 인수 제안을 검토한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의 계약을 뒤집고 최종적으로 퀄컴의 품에 안길 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비오니어 이사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퀄컴의 인수 제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그나와 체결한 합병 계약서에서 주주 승인을 받기 전 '우수한 제안'이 있을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비오니어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비오니어는 퀄컴의 제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마그나와의) 합병 계약은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마그나와 비오니어의 합병 계약 조건에는 거래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받기 전에 퀄컴의 제안과 같은 경쟁 상황이 발생할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 제안서는 거래 계약의 실사 및 협상을 완료한 후 최종 실제 조건을 제공, 비오니어 이사회가 기존 제안보다 우수한 제안인지 아닌지 여부를 결정하고 △최종 결렬될 경우 비오니어가 마그나에 수수료 1억1000만 달러(약 1270억원) 포함, 계약서에 명시된 특정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마그나는 지난달 비오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한국에서 상온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특허를 획득했다. 양자컴퓨터가 극저온의 실험실을 벗어나 본격 상용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최근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칩 '12CQ'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 기한은 오는 2036년 12월까지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12CQ 특허를 부여 받았으며 호주, 중국, 홍콩, 미국, 유럽 등에서 출원을 진행 중이다. 12CQ는 실리콘 웨이퍼에 50나노미터(nm) 크기의 단일 탄소 기반 큐비트를 매우 정밀하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정확도와 제어 성과를 높인 양자컴퓨팅 칩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정보처리 기본 단위로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다. 지난해 12CQ칩의 실온 전도성을 입증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구글, IBM, 인텔 등 경쟁사들이 극저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유도하는 기술을 채택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상온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아처 외에 삼성, 아마존, 구글 등이 투자한 아이온큐가 유일하다. 아처는 현재 관련 기술 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YD(비야디)가 내년부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저가형 전기차인 모델Y 탑재가 유력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매체 이오우(亿欧)는 BYD가 테슬라에 내년 2분기부터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납품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테슬라 공급설이) 사실이며 테슬라의 모델Y에 첫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100개의 블레이드 배터리로 구성된 배터리 스택의 상하부에 고강도 알루미늄 허니컴 패널을 추가해 배터리팩이 쉽게 깨지지 않도록 했다"며 "동시에 블레이드 배터리의 평평한 디자인은 지면에서 차량의 높이를 높여 스크래치를 줄이고 전체 수명주기 동안 생산, 보관, 운송 및 공간 활용률을 강화하고 배터리팩의 내구성도 높인다"고 덧붙였다. 양사의 협력설은 최근 테슬라가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C샘플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당시 BYD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600km에 달한다. 3000회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 독일 드레스덴이 TSMC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지 공장 설립을 공식화한 TSMC 유치전에 뛰어든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의 반도체 협회 '실리콘 작소니(Silicon Saxony)'의 상무이사인 프랭크 뵈젠버그는 최근 드레스덴이 기술 허브로서 가진 강점을 피력했다. 뵈젠버그 상무이사는 "드레스덴 인근에는 BMW, 폭스바겐, 포르쉐를 비롯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인근에 제조 시설을 두고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는 드레스덴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6G, 로봇, 사물인터넷(IoT), 양자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용 반도체 연구개발 등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레스덴은 글로벌파운드리, 인피니온, 보쉬 등 여러 대기업은 지난 4년간 이 곳에 80억 유로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유럽 최대의 반도체 기지"라고 덧붙였다. 드레스덴은 NXP, 인피니온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집결,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름을 빗대 '실리콘 작소니'라는 별칭도 붙었다. 도시 별칭을 따 '실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트럭 업체 하일리온이 도시바가 아닌 새로운 배터리 공급사를 물색한다. 최대 주행거리가 1600km 이상인 장거리 주행용 전기 상용차를 출시하기 위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일리온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리는 '어드벤스드 클린 트럭 엑스포'에서 전기 상용차 신모델 ‘하이퍼트럭 ERX’를 전시할 계획이다. 공개 예정인 하이퍼트럭 ERX은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가 1000마일(약 1609km·순수 주행 거리 75마일)에 이르는 클래스8 트럭이다. 순수 주행 거리가 25마일인 기본 모델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지능형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에도 차내 발전기가 배터리팩을 지속적으로 재충전, 1000마일에 이르는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하일리온의 설명이다. 다만 하일리온은 장거리용 하이퍼트럭 ERX의 기본 배터리팩 사양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팩 제조사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이다. 기본 25마일 모델에는 도시바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도시바가 개발한 배터리는 8분 만에 순수 전기 주행 거리 25마일까지 충전 가능하다. 장거리 모델은 향후 전고체 배터리를 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