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와 프랑스 고생(Gaussin)이 공동 개발한 수소 야드 트럭의 첫 수주를 확보했다. 수소상용차 출시를 가속화,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고생은 플러그파워와 협력해 만든 수소 야드 트럭 'ATM-H2' 20대 수주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주사는 플러그파워 고객사 중 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1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은 플러그파워와 고생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고생의 터미널 트랙터부터 자율주행트럭 등 상용차 라인업 전반에 플러그파워의 수소 기술을 접목, 수소 상용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항구와 공항을 포함한 화물 및 물류 시장을 목표로 한다. 고생은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 조립 및 판매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다. 특히 일찍부터 수소와 자율주행 상용차에 주목해 관련 자율주행 기술부터 전기 및 수소 연료 전지 기반 배터리 등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유럽, 중동 및 아시아 전역에 탄소 무배출 차량을 제공한다. ATM-H2는 고생의 ATM 스케이드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리튬 개발업체와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늘어나는 생산량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 리소스(Spey Resources)'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여러 배터리 제조사 및 완성차 업체와 리튬의 우선 확보권을 제공하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더 바탄치 스페이 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주 내 탄산리튬 샘플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탄산리튬 샘플 및 분석을 통해 우리가 논의 중인 다양한 회사가 잠재적인 공급 계약에 대한 관심을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 리소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리튬 채굴 전문 기업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살타의 '잉카후아이 살라르'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카슬로 실버 프로펄티'와 '실버 바신' 등 총 3개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 샘플을 채취해 매장량을 파악하거나 광산 지분을 확보한 개발 극초기 단계로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탄산리튬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백신 여권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인 커먼프로젝트재단(Commons Project Foundation)과 협력해 삼성페이에 백신 여권의 일환인 '스마트 헬스 카드'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2주내 지원 가능한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 기종에 적용된다. 백신 여권은 접종 완료자에 한해 발급되는 일종의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다. 백신 여권을 통해 접종을 증명하면 다른 국가들과 연대해 해외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제안됐지만 국가별 백신 접종 현황, 국제 표준 미흡 등의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 대신 많은 국가들이 접종을 의무화하기 위해 자국 실내 시설이나 문화·여가 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인증하도록 조치하고 있어 증명서로 디지털 '백신 여권'이 활용되고 있다. 백신을 맞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먼저 커먼프로젝트재단이 개발한 '커먼헬스(CommonHealth)' 앱을 다운받는다. 앱에서 약국, 병원 등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스몰케이스 테크놀로지스(Smallcase Technologies·이하 스몰케이스)'에 베팅했다. 성장성이 높은 인도 핀테크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자산 관리 부문 투자는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마감된 스몰케이스의 4000만 달러(약 468억원)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아마존이 투자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몰케이스의 시리즈C 라운드는 인도 사모펀드 페링 캐피탈(Fearing Capital)이 주도했다. 아마존 외에 인도 IT업계 거물로 불리는 부호 아짐 프렘지(Azim Premji) 위프로 테크놀로지스 회장의 투자회사 프렘지인베스트(PremjiInvest)도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자산운용사 세쿼이아캐피털 인디아(Sequoia Capital India), 블룸벤처스(Blume Ventures)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지금까지 스몰케이스가 조달한 자금은 6000만 달러(약 702억원) 이상이다. 투자금은 뮤추얼 펀드, 글로벌 주식 및 채권과 같은 투자 상품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스몰케이스는 자금 확보를 발판으로 기술 플랫폼을 성장시키고 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싱크론(Synchron)이 마비뿐 아니라 뇌개방 수술이 필요한 모든 질병 치료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경쟁사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등과는 기술 방식이 달라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옥슬리 싱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과학 전문 매체 '퓨처리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비 치료 외에 전뇌(Whole-brain) 데이터 기록이 필요한 여러 의학적 상태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살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옥슬리 CEO는 "싱크론은 광범위하게 뇌 인터페이스 기술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최소 침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뇌개방 수술이 필요한 모든 질병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떨림 및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기능 장애는 물론 간질, 우울증, 수면 등까지 다양한 기회를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싱크론은 뇌 혈관에 '스탠트로드(Stentrode)'라는 장치를 이식해 마비된 환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뇌에 연결된 컴퓨터의 마우스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뇌의 운동 명령을 전기 신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 일정이 늦춰질 위기에 놓였다. 클린룸 장비 공급을 담당한 기업 내부 알력 다툼으로 인해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다.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 '장시 한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Jiangxi Hantang System Integration·이하 한탕)'은 17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직 교체를 포함한 경영진 및 이사회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최대 주주인 창업자의 미망인 리 후위웬이 회사 경영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탕은 지난달 TSMC와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클린룸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제조하는 양압시설로 한탕이 공급하는 장비는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반도체 품질 관리의 핵심이다. 한탕은 계약 체결 후 애리조나주에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현지에서 200명의 직원도 추가 고용할 예정이었다.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인해 관련 계획은 모두 올스톱됐다. 회장과 사내·외 이사직 공석으로 인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계약 중단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이사회가 구성될 때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장비 공급 및 설치 일정 지연이 불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마이크로)의 말레이시아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을 멈췄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용 반도체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내 확진자 급증으로 수급난이 악화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쉬 보쉬 중국법인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위챗 모멘트를 통해 "보쉬 반도체 칩 공급업체의 말레이시아 무아르 공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지방 정부의 결정으로 오는 21일까지 폐쇄된다"고 밝혔다. 쉬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8월에는 반도체 공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보쉬의 차량안전성제어장치(ESP), 통합브레이크시스템(IPB), 차량제어장치(VCU), 변속기제어장치(TCU) 및 기타 칩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직접적으로 ST마이크로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차량용 반도체 기업 중 무아르에 공장을 둔 기업은 ST마이크로가 유일하다. ST마이크로는 무아르에 대규모 백엔드 조립 및 테스트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무아르 공장은 ST마이크로의 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용량의 약 30%를 담당한다. 현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아르 공장에서 집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LG 노바'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본격 출범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 북미법인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소재 실리콘밸리에 신설한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의 이름을 'LG 노바'로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 LG전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설립을 공식화했다.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 일환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았다. 진보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 솔루션은 물론 탄소중립 및 재생가능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접근을 촉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결하는 중간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는 게 LG 노바의 설명이다.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협업 △합작 투자 및 비즈니스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합류한 이석우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디지털 키'로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애플카'에 대해 침묵하고 있지만 관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단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TP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애플이 2019년 6월에 출원한 '친구 키 공유'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아이폰 기기로 차량의 잠금 또는 잠금 해제를 돕는 디지털 키 기능을 활용, 친구나 가족 혹은 다른 사람이 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핵심은 차량 소유자가 자주 사용하는 암호 등 주요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도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리적인 키나 전자 기기를 직접 넘겨줄 필요가 없어 편리함도 갖췄다. 애플은 일회성 액세스 코드와 유사한 토큰 기반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이폰 등 애플 전자 장치로 구동되며 해당 코드는 차량을 사용한 후 자동으로 만료된다. 가장 접근성이 높은 아이폰의 앱 형태로 시스템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특허에서 "액세스가 물리적인 키 또는 전자식 제품에 의해 제어되는 경우 차 소유자는 해당 개인에게 물리적으로 열쇠/전자 제품을 전달한 다음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새로운 실리콘 음극재 제조 공정 특허를 확보했다. 수주 내 시험생산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배터리는 실리콘 음극재의 원팟(One-pot) 나노코팅 공정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네오배터리 단독 특허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기술 포함 총 5개의 실리콘 음극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배터리은 출원한 원팟 나노코팅 공정 기술을 통해 나노 및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입자 등 광범위한 실리콘 재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보다 균일하고 견고한 SEI(Solid Electrolyte Interphase) 층을 형성해 실리콘 음극의 응력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실리콘 음극재 안정화도 꾀할 수 있어 전기차 배터리용으로도 적합하다는 게 네오배터리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기업과 협업해 샘플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스펜서 허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몇 주 내 파일럿 플랜트 건설 및 설계 연구를 통해 실리콘 음극 재료의 상업적 실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미국과 필리핀을 잇는 해저케이블을 구축한다. 당초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도 참여키로 했으나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결국 배제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필리핀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사업 '캡-1(CAP-1)'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1만2000km 길이로 오는 2022년 말 상업 운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아마존, 페이스북, 차이나모바일 등 3사는 지난 2018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저케이블 사업에 의기투합했다. '베이 투 베이 익스프레스 케이블 시스템(Bay to Bay Express Cable System·BtoBE)'이라 명명한 사업은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을 연결하는 1만5400km 태평양 횡단 광섬유 해저케이블 시스템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작년 4분기 완공 후 운영할 계획이었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과의 사업 추진은 물론 홍콩을 연결 대상국에 포함하는 것에도 제동을 걸면서 관련 사업은 올스톱됐다. 3사는 지난해 9월 미국과 홍콩을 BtoBE 일부로 연결하기 위한 FCC 신청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배터리의 충·방전 속도를 또다시 개선했다. 개발 일정을 앞당기는데 잇따라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 퀀텀스케이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 따르면 10층의 멀티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테스트 결과 1C 조건에서 200 사이클 동안 96%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 1C는 전지용량 100%까지 1시간에 충전 및 방전하는 속도를 이른다. 25도의 표준 온도와 3.4기압(atm) 조건 하에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싱글 및 4층 레이어 기술과 동일한 용량 및 사이클링 결과를 확인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달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0층 레이어 배터리셀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10층 레이어 배터리의 속도는 1C 및 C/3 수준이었다.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기술 발전을 이뤄낸 셈이다. 지난달 공개한 테스트 결과도 당초 목표 대비 일정을 6개월 가량 단축한 것이었다. <본보 2021년 7월 30일 참고 퀀텀스케이프, 전고체배터리 개발 순항…2024년 대량양산 ‘재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