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Flipkart)와 손잡고 새로운 구매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전제품을 재구매하는 소비자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플립카트와 협력해 '삼성 홈 로열티 프로그램(Samsung Home Loyalty Program)'을 실시한다. 지난달 1일부터 내달 15일 사이에 플립카트에서 삼성전자의 가전기기를 구매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내달 30일까지 재구매 시 최대 50%(2500루피 한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삼성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모두 해당된다. 산딥 싱 아로라 삼성전자 인도법인 CE부문 온라인 비즈니스 담당은 "삼성에서 플립카트와 함께하는 '삼성 홈(Samsung Home)'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삼성의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최신 기술로 생활 공간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두 번째 삼성 가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보상한다"며 "광범위한 소비자 전자 제품에 유효하며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의 변화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개발중인 군용 전기트럭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 관용차 납품 자격을 발판으로 공급을 적극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는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외에 군용전기차(Military Electric Vehicle·MEV)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듀어런스와 동일한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6인승 차량으로 4륜 구동용 인휠 허브 모터 4개를 탑재한 모델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 6월 일주일간 개최한 '로즈타운 위크(Lordstown Week)'에서 MEV의 실물을 공개하고 오프로드 주행 등을 시연한 바 있다. 로즈타운 위크는 미디어와 애널리스트, 투자자 등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행사다.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진 바 없으나 인듀어런스와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모터를 포함한 세부 기술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로즈타운모터스는 인듀어런스에 탑재되는 모터와 다른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모터의 뛰어난 내구성을 달성해 군용 차량 납품의 핵심인 신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바이든 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3나노미터(nm)와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이미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물량도 확보했다. 23일 유명 IT 트위터리안 그레이몬55는 최근 AMD가 RDNA4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GPU에 3나노와 5나노 등 두 공정을 모두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24년 출시가 유력하다. RDNA4 아키텍처는 전작들 처럼 MCM(Multi Chip Module·멀티 칩 모듈) 설계가 특징이다. GDC(Graphics Compute Die)용은 3나노, MCD(Multi-Cache/IO Die)용은 5나노 공정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MCM 설계는 다수의 코어를 한 개의 패키지로 구성하는 방식을 이른다. AMD는 GPU는 물론 라이젠 중앙처리장치(CPU)에도 MCM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방식 대비 원가 절감과 제조 수율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세대 GPU는 나비(Navi) 4X 라인업 일환으로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8000'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AMD는 현재 RDNA2 아키텍처 기반 제품까지 상용화 했다. 내년 4분기께 5나노와 6나노 기반의 R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 패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국 기업을 선택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추후 중급 모델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와 TCL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BOE의 패널은 인도 등 신흥시장에 출시하는 '갤럭시M' 시리즈 제품에 탑재된다. TCL 물량의 사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기존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받았지만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속속 공급망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TCL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LCD 생산라인을 매입하고 삼성전자에 스마트TV용 LCD 패널도 공급하는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본보 2021년 4월 7일 참고 삼성디스플레이, 中 쑤저우 생산라인 매각 완료> 중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패널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를 비롯해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과 중국의 주요 코발트 생산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생산량 확대를 발표했지만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의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코발트 생산 기업 '낙양 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은 콩고민주공화국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구리 및 코발트 생산을 2배로 늘리기 위해 25억 달러(약 2조94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콩고 내 또 다른 광산인 키산푸를 5억5000만 달러(약 6460억원)에 인수한 데 이은 것이다. 낙양 몰리브덴은 이미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확장을 위한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오는 2023년까지 코발트 생산량은 연간 3만4000t에 달해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완바오 마이닝, 미국 글랜코어 등도 코발트 생산량 확대를 위해 콩고의 카모야 및 무탄다 광산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은 14만t 수준이다. 다른 원자재 대비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일각에서는 코발트 기업들의 추가 광산 개발 움직임이 코발트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교체식 배터리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정부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배터리 재활용 분야를 점 찍은 데 이어 관련 시설 표준도 마련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건설을 위한 기술 표준 제정에 착수했다. 관련 기술 코드 및 사양을 설명하는 15개의 초안 문서를 발표한 데 이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배터리 교체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용이하다. <본보 2021년 3월 11일 참고 中 교체식 배터리 사업 판 커진다…SK·CATL 가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주목하는 분야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BaaS(Battery as a Service·바스)' 사업이다. 바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리, 렌털,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농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스마트팜 업체 에어로팜(AeroFarm)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초대형 실내 수직농장을 구축한다. 중서부 지역 고객에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세인트루이스에 자사 최대 규모인 15만 제곱피트(약 1만3935㎡) 크기의 실내 수직농장을 가동한다. 세계 자연 기금(WWF) 및 STLCEA(St. Louis 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 Coalition·세인트루이스 통제 환경 농업 연합)와의 프로젝트 일환이다. 에어로팜은 세인트루이스 농장에 독점 재배 기술인 '분무형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기르는 방식으로 일반 농사와 수경 재배보다 물을 각각 95%와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전통적인 밭 농업보다 생산성이 최대 390배 높으며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인구 280만 명의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중서부 전역의 식품 소매업체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에어로팜은 중서부 지역 소비자 및 소매업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농장 개발지로 세인트루이스를 낙점했다.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온이 처음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그린수소를 적용키로 했다. 린데와 ITM파워가 각각 그린수소 생산 설비와 기술을 제공해 협력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산업용 가스전문기업 린데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피니온과 그린수소 및 다른 산업용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인피니온의 오스트리아 빌라흐 소재 공장 내에 △2MW 규모 전해조 공장 △질소 생산 설비인 공기분리플랜트(ASU·Air Separation Uit) △대용량 가스 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는 2022년 가동 예정이다. 린데는 영국 수전해 전문기업 ITM파워의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을 채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이후 추가 정제 과정을 거쳐 인피니온의 반도체 제조 사양에 맞춘 뒤 최종 공급한다. 인피니온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그린수소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토마스 라이징거 인피니온 오스트리아법인 이사는 "지속 가능한 제조 방법을 찾는 것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빌라흐 공장에 전기분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인피니온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고순도 수소의 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관리전문회사(NPE) '5G IP 홀딩스(이하 5GIP)'에 5G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쟁점이 되는 기술이 표준필수특허(SEP)라고 주장하고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의 5G 모바일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5GIP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 등 3곳을 제소했다. 5GIP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5G 통신 관련 3건의 특허를 직·간접적으로 침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제조 및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3건의 특허는 △무선 통신 시스템의 무선자원관리(Radio Resource Controller, RRC) 연결 재개 방법(특허번호 10,624,150) △NR(New Radio) 비연속 수신(DRX)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 및 방법(특허번호 10,813,163) △부분 대역폭(BWP) 표시기 및 이를 사용하는 무선 통신 장비를 위한 신호 전송 방법(특허번호 10,868,649)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와 관련해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소비자들은 제품 착용 후 귀에서 가려움 및 염증을 경험했다고 주장, 금전적 배상 및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펌 메이지 슬레이터 카츠 & 프리먼(Mazie Slater Katz & Freeman)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저지 지방법원에 갤럭시 버즈 프로 사용 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대리해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원고측은 삼성전자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재료로 갤럭시 버즈 프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삼성커뮤니티 포럼에 올라온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을 예시로 들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한 후 귀에서 가려움, 작열감, 발적, 물집, 딱지 등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1년의 보증기간 내 제품 하자 및 피해 사실에 대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삼성전자는 오히려 소비자에게 갤럭시 버즈 프로와 같은 커널형 이어폰에 쓰이는 폼팁을 구입해 장착할 것을 조언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원고는 "보증기간 내 제품 하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지만 삼성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Nanox)가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 멀티소스 버전의 허가를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추가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다. FDA의 승인 지연으로 상용화 시기도 당초 예상 대비 늦어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나녹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보고서 (Form 6-K)에 따르면 FDA는 지난 12일 나녹스에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자료 보완 요청서를 전달했다. 나녹스의 허가 신청서가 미비(deficiency)하다는 이유에서다. FDA는 부족한 자료가 보완될 때까지 승인을 보류했다. 나녹스는 추가 정보 요청 후 수정 기한인 180일 이내 답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나녹스는 "회사는 나녹스 아크의 추가 기능을 계속해서 최적화하고 개발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내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다음 버전에 대한 추가 510(K) 신청서 제출도 고려하고 있어 이번 FDA의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첫 번째 버전에 대한 피드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녹스 아크는 나녹스가 개발한 반도체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3나노미터(nm) 칩 양산 계획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부터 3나노 공정 순차 도입을 자신한 삼성전자의 발표와 대조돼 이목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디지타임스리서치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가능성이 낮아 첨단 칩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차세대 반도체 공정 로드맵을 공유하며 "2022년에 GAA 3나노 1세대 공정(GAP)을 적용한 반도체를 양산하고 2023년에는 GAA 3나노 2세대 공정(GAE)으로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해 양산 시점이 1~2년 가량 뒤처지는 셈이다. 특히 경쟁사인 TSMC가 이미 3나노 생산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양산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우려를 더한다. TSMC는 이달 초 대만 타이난 팹 18에 3나노 칩 생산에 필요한 장비 설치에 착수하고 내년 7월 대량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3일 참고 TSMC, 3나노 반도체 장비 설치 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