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미시간주 주정부가 SK실트론 투자안에 대해 약 1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공격적인 증설을 통한 반도체 웨이퍼 생산량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시간 경제 개발 공사(MEDC) 산하 조직인 미시간 전략 기금(MSF) 이사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SK실트론 미국 자회사 SK실트로CSS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승인했다. SK실트론은 주정부가 내건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SK실트론은 지난 7월 3억200만 달러(약 3525억원)를 들여 SiC 웨이퍼 제조 시설을 확장키로 했다.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14만 제곱피트(약 1만3,000㎡) 부지를 확보하고 향후 3년간 엔지니어 등 관련 인력도 150명 충원한다. 쿠엔틴 메서 MEDC 최고경영자(CEO) 겸 MSF 이사회 의장은 "SK실트론의 세간의 이목을 끄는 노력은 미시간이 하이테크 인재 요구 사항이 충족되고 기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우리 주와 노동력에 대한 SK실트론의 신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SiC 웨이퍼는 전기차와 5G 이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CAMX파워가 미국 우주군(USSF)의 혁신 연구 프로그램 파트너사에 선정됐다. 인공위성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AMX는 최근 우주군과 17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8개월 내 우주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 및 제작해 공급한다. CAMX가 납품하는 배터리셀은 지름 18mm, 높이 65mm의 원통형 18650 배터리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이 특징이다. 우주군은 CAMX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 차세대 인공위성을 개발한다.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사용되는 배터리는 반복되는 0V 방전과 각종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장애 등 극한의 상태를 견뎌야 한다. CAMX는 우주군의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해 최종 수주를 따냈다. 이번 계약은 우주군의 혁신 연구 프로그램 일환이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CAMX는 1단계에 이어 2단계 수주에도 성공했다. 추가 연구개발을 거쳐 3단계에서 실제 상업화도 가능하다. 2단계 계약을 따낸 기업은 CAMX를 포함해 총 19곳이다. CAMX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 관련 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독일 가상발전소(VPP·소규모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유럽 내 사업 영토를 확대,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에 VPP 구축을 추진한다. 잉여 전기를 송전망에 되파는 자사 플랫폼 '오토비더(Autobidder)'를 기반으로 하며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가 운영을 맡는다. VPP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분산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필요한 전력만 생산하는 맞춤형 발전사업이다. 오토비더는 테슬라 VPP 사업의 핵심이다.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등 흩어져 있는 전력을 네트워크로 통합한 뒤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데 이를 이용하면 정교한 수급 예측 및 수익화가 가능하다. 테슬라는 호주, 미국 등에서 VPP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8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세울 계획이다. 남호주 5만여 개 주택에 250MW급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전력 생산과 판매에 나선다. VPP 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 설립 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만에서 부품과 장비를 조달한다. 대규모 화물 운송이 이뤄지는 만큼 대만 3대 해운사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미국으로 설비를 옮기기 위해 양밍해운을 비롯해 에버그린, 완하이라인 등 대만 해운사 3곳과 논의하고 있다. 운임은 1억1000만 달러(약 1282억원) 규모로 4000~5000개의 컨테이너가 사용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대만을 출발해 미국 서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후 육로 등을 통해 최종 애리조나 신공장에 도착하면 장비 배치 및 셋업을 시작한다. 류더인 TSMC 회장의 승인을 거쳐 애리조나 공장에 설비를 납품하는 파트너사들과 구체적인 비용 지원 관련 논의에도 착수했다. 양밍해운은 "TSMC가 필요한 모든 부품을 배송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간(컨테이너)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회사가 관련될 수 있지만 양밍해운은 이 중요한 작업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지난해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120억 달러(약 13조5500억원)를 투입해 5나노미터(nm) 칩을 양산하는 생산시설을 짓는다. 생산능력은 웨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7000억원 이상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만 폭스콘과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자사 두 번째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최근 6억2500만 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그린 컨버터블노트(오픈형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자율은 연 2.5%이며 오는 2026년 9월 15일이 만기다. 피스커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첫 전기차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아닌 폭스콘과 협업 중인 두번째 전기차 개발 계획 '피어(PREA)' 프로젝트에 쓰일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피어는 개인 전동화 이동 혁명(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의 약자로 도시 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소형 전기차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피스커는 "이번 모금의 순수익은 피어 프로그램 개발, 배터리 팩 조립, 새로운 모델 개발 및 기타 기술 발전을 포함한 '적합한 녹색 프로젝트'의 자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스커와 폭스콘은 지난 2월 신차 '피어'의 공동 개발 및 제조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내달 전기 픽업트럭 R1T 인도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출고에 맞춰 충전 네트워크, 서비스센터, 전용 앱 등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R1T를 선주문한 고객들에 서한을 보내 오는 9월부터 미국부터 순차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서한을 통해 "9월에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현재 9월에 사전 주문 고객에게 첫 번째 배송을 하는 데 필요한 최종 승인에 대해 여러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캐린지 CEO는 "리비안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을 뿐 아니라 스탬핑, 차체, 페인트, 조립 및 배터리와 구동장치를 포함한 추진장치 등 5가지 영역에서 품질을 조정하는 작업을 실시했다"며 "여러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거쳐 우리의 모든 품질 및 디자인 개선 사항을 반영한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리비안은 R1T의 공식 출시 전 충전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어플을 통한 공급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3(이하 폴드3)를 '노트Z'라고 언급하면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노트 시리즈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는 회사의 입장에도 생산 중단에 대한 '노트 팬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트론(Tron)'은 최근 트위터에 삼성전자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폴드3 언박싱 영상을 공유하며 "삼성은 폴드3 자체를 '노트Z'라고 부르고 있다"며 "노트 팬에게 죄송하지만 더 이상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신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론이 공유한 '노트Z 언박싱 '어때요 참 좋죠?''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웹툰 작가 김풍이 폴드3를 개봉하고 여러 기능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목할 부분은 폴드3를 노트Z로 지칭했다는 점이다. 폴드3를 '본캐(본 캐릭터)', 노트Z를 '부캐(부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풍은 별도 구매가 가능한 S펜으로 폴드3의 멀티윈도우, 에어커맨드, 에어액션 기능 등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공개한 폴드3에 폴더블폰 라인업 최초로 노트 시리즈의 S펜 경험을 적용했다. '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전기차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자국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과도한 중국 의존도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 미국에 이어 중국의 '자원 무기화'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현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높은 원자재 비용에 대한 보상금 인상 및 낮은 이자율을 적용한 대출 등 자금 조달 등이 포함된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갖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구자석은 희토류의 주요 응용 분야 중 하나로 전기차 드라이브 트레인, 엔진, 모터 등 주요 부품과 풍력터빈, 레이저나 전투기 등 방위산업 장비, 스마트폰 등 생산에 필수적인 재료다. 유럽의 영구자석 대(對)중국 수입 비중은 98%에 달한다. EU의 새로운 지원책은 유럽 내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량을 늘리고 관련 기업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보편적인 백신은 물론 추후 부스터 샷(추가접종)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와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이하 다이아딕)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변종 감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다이아100(DYAI-100)'의 면역 반응 및 보호 효과를 조사한 전임상 시험의 데이터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다. 다이아100은 다이아딕의 단백질 생산 플랫폼 C1을 활용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소렌토와 다이아딕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다이아100을 포함해 C1 기술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협력키로 했다. <본보 2021년 8월 18일 참고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다이아딕과 'C1' 독점 라이선스 계약> 연구진은 쥐와 원숭이에 다이아100 접종을 실시했다. 인산알루미늄 보조제와 함께 근육 내 투여되는 재조합 스파이크 수용체 결합도메인(RBD, R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소재업체와 손잡고 리튬이온 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한다.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전반적인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구이바오과학기술(硅宝科技)과 지난 18일(현지시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튬이온 배터리(팩) 신소재 개발부터 인재 확보 등까지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열전도, 밀봉, 충격 흡수 등 배터리 패키지의 절연 및 기타 신소재 성능 개선에 힘을 합한다. 신소재뿐 아니라 보호용 씰링 재료 등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인재, 기술, 자원, 자본 및 플랫폼 등 각사의 산업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시장 지향적인 프로젝트를 공동 구축한다는 목표다. 구이바오과학기술은 1998년 설립된 소재업체다. 신소재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며 유기 실리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연간 20만t의 실리콘 실란트생산능력을 갖췄다. 아시아 실란트 제조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009년 중국 신소재 기업 최초로 차스닥(創業板·창업판)에 상장했다. 구이바오과학기술은 "협력 모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협력 채널을 확대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Flipkart)와 손잡고 새로운 구매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전제품을 재구매하는 소비자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플립카트와 협력해 '삼성 홈 로열티 프로그램(Samsung Home Loyalty Program)'을 실시한다. 지난달 1일부터 내달 15일 사이에 플립카트에서 삼성전자의 가전기기를 구매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내달 30일까지 재구매 시 최대 50%(2500루피 한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삼성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모두 해당된다. 산딥 싱 아로라 삼성전자 인도법인 CE부문 온라인 비즈니스 담당은 "삼성에서 플립카트와 함께하는 '삼성 홈(Samsung Home)'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삼성의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최신 기술로 생활 공간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두 번째 삼성 가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보상한다"며 "광범위한 소비자 전자 제품에 유효하며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의 변화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개발중인 군용 전기트럭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 관용차 납품 자격을 발판으로 공급을 적극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는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외에 군용전기차(Military Electric Vehicle·MEV)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듀어런스와 동일한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6인승 차량으로 4륜 구동용 인휠 허브 모터 4개를 탑재한 모델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 6월 일주일간 개최한 '로즈타운 위크(Lordstown Week)'에서 MEV의 실물을 공개하고 오프로드 주행 등을 시연한 바 있다. 로즈타운 위크는 미디어와 애널리스트, 투자자 등을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행사다.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진 바 없으나 인듀어런스와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모터를 포함한 세부 기술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로즈타운모터스는 인듀어런스에 탑재되는 모터와 다른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모터의 뛰어난 내구성을 달성해 군용 차량 납품의 핵심인 신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바이든 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