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2위 기업 NXP가 인도 타타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사업 전반에 IT 기술을 접목, 효율적인 공급망 운영을 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의 IT계열 자회사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이하 TCS)와 IT 분야 컨설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해 디지털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NXP는 TCS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와 엔지니어링을 포괄하는 애플리케이션, IT 인프라 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통합 IT 전략을 꾀한다. 공급망 내 시너지 효과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혁신적인 IT 환경은 운영 탄력성을 향상시키고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 회사 성장은 물론 고객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올리 히파 NXP 최고정보책임자(CIO)는 "TCS는 NXP의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변혁의 기회를 찾아냈다"며 "혁신을 향한 드라이브에 필수적인 IT 환경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08년 처음 I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업체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이하 이미지네이션)'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애플에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설계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지네이션은 런던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은행 라자드(Lazard)가 자문을 맡았다. 다만 논의 초기 단계로 실제 IPO로 이어질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이메지네이션은 애플의 GPU 설계 관련 주요 파트너사 중 한 곳이다.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이어 왔으나 돌연 애플이 지난 2017년 2년 내 이메지네이션과의 거래를 종결하고 자체 칩을 설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해 말 애플은 최초로 자체 설계한 A11 바이오닉 칩을 공개했다. 지난해 1월 애플은 이메지네이션과의 계약을 갱신하며 다시 손을 잡았다. 당시 이메지네이션은 “2014년 2월 6일 처음 발표된 애플과의 다년, 다중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애플이 액세스 할 수 있는 새로운 다년 라이선스 계약으로 갱신했다”며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대가로 더 넓은 범위의 이메지네이션의 지적 재산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스타트업 볼타트럭이 전기상용차 '볼타제로' 제조사로 슈타이어 오토모티브(이하 슈타이어)를 낙점했다. 슈타이어는 만트럭버스(MAN Truck and Bus·이하 만)가 실적 악화로 매각한 오스트리아법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슈타이어와 볼타제로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중반 파일럿 차량에 대한 고객 시험을 거친 뒤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볼타제로 생산은 슈타이어의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볼타트럭은 "유럽 전역의 잠재적 공급업체와의 광범위한 경쟁 결과 슈타이어의 상용차 제조, 기존 제조 인프라, 시장 출시 속도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찰됐다"며 "이번 계약은 공급망 내에서 약 2000개의 직위 외에 해당 지역에서 최대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타이어를 파트너사로 선정한 것은 볼타트럭의 탄소배출 제로화 전략의 일환이다. 생산 공장이 위치한 오스트리아는 볼타제로의 초기 출시 시장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와 인접해 차량 유통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요인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볼타트럭은 설명했다. 켈 왈로엔 볼타트럭 공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정부에 600만 달러(약 70억원) 수준의 로비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잇단 소송 등 당국의 전방위 압박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13일 미국의 로비·정치자금 지출 규모를 집계해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상반기 586만 달러(약 69억원)를 연방 정부 대상 로비 활동에 사용했다. 전년 대비 180만 달러(약 21억원) 가량 늘어난 액수다. 자회사 기준으로는 구글이 478만 달러(약 56억원)로 가장 많은 로비 자금을 지출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 54만 달러 △핏빗 20만 달러 △구글 클라우드 16만 달러 △윙 항공 16만 달러 △구글X 2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산업군별로 나눌 경우 인터넷 관련 사업에 쓰인 로비 비용이 496만 달러(약 58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 54만 달러 △전자제품 제조와 장비 20만 달러 △항공 운송 16만 달러가 각각 쓰였다. 알파벳의 연간 로비 자금 규모는 지난 2018년 2185만 달러(약 256억6000만원)으로 최대치를 찍은 후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콘텐츠 회사와 손잡았다. 항공기 객실용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스마트객실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콘텐츠 기업 '어보브(ABOVE)'와 파트너십을 체결, 클라우드 기반 기내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르면 오는 2023년 4분기, 늦어도 2024년 1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자동화된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공급 시스템을 마련,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항공 객실용 콘텐츠 공급망은 수동적이고 비쌌지만 AERQ와 어보브가 개발중인 서비스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라고 회사는 자신했다. 기존 콘텐츠 처리·통합 비용의 최대 10배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보브는 미디어 파일 인코딩, 메타데이터 생성 등을 맡는다. AERQ는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적절한 CMS 통합 품질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워크플로우를 개발한다. 요나스 폰 크루히텐 AERQ 전략·사업 개발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스마트객실 사업에서 더 큰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가스전문기업 린데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세운다.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린데는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장기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신규 제조 시설에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초고순도 산업용 가스를 공급키로 했다.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린데는 안정적인 가스 조달을 위해 고객사 시설 인근에 복합 공장을 설립한다. 총 6억 달러(약 7020억원)를 투자한다. 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해 인프라를 본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댄 얀코스키 린데 미국법인장은 "우리는 주요 신규 시설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린데의 기술은 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시설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고순도 가스 공급을 제공해 미국에서 고객사의 제조 능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피닉스에는 인텔, NXP반도체, 온세미 등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시설이 밀집해 있다. TSMC도 작년 애리조나주 신설 투자를 공식화하고 지난 6월 착공했다. 5나노미터(nm) 이하 미세 공정 라인이 들어선다. 이르면 오는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최근 대만 마이크로닉스 인터내셔널(이하 마이크로닉스)로부터 인수한 6인치 웨이퍼 공장을 자사 3세대 반도체 핵심 기지로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신사업으로 낙점한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열린 '넥스트 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마이크로닉스로의 6인치 웨이퍼 팹 매입은 폭스콘이 3세대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양웨이 회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3세대 반도체 생산에서 탄화규소(SiC)와 질화갈륨(GaZ) 등과 같은 새로운 재료의 사용을 장려해 배터리 충전과 기본 장비를 위한 혁신적인 설계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3세대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기술에서 벗어나 탄화규소, 질화갈륨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만든 전력 반도체다. 소재 특성상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나 5G 통신장비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폭스콘은 3세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플랫폼 'MIH' 회원사 모집도 적극 추진한다. 류양웨이 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도네시아에 3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현지 스타트업 등을 공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인도네시아에 3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오는 2022년 초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현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MSME)를 적극 공략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ASW는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대한 시설, 교육,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나완 수산토 AWS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서비스로 눈을 돌리면서 스타트업을 이용하는 거래가 급증했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의 성장 기회가 크다고 생각하며 아직 디지털화되지 않은 중소기업을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하고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아마존과 MS는 현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이 유럽의 새로운 전기차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2위 자동차 제조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전기차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다. 배터리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지난 7월 커넥티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페르테(PERTE·경제 회복 및 전환을 위한 전략산업 육성 프로젝트)' 지원 계획을 승인했다. 오는 2023년까지 43억 유로(약 5조9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페인에서 전기차 부품 생산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아우를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내연기관차 시절 경쟁력을 전기차 분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전기차 생산량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406.6% 증가한 14만5000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만 총 10만8000대를 생산, 지난해 생산량을 가뿐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포드, 벤츠, PSA그룹, 폭스바겐그룹, 르노 등이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량 확대는 배터리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가 오는 2026년 인도네시아 니켈 공장을 완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이니켈 배터리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 인도네시아 법인은 남동부 포말라 지역에 니켈 습식제련(High Pressure Acid Leach·HPAL)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해당 광산의 매장량은 니켈황화물 4만t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갈철석 채굴 가능성도 연구하고 있다고 발레는 설명했다. 아드리안샤 차니아고 발레 부사장은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건설에 앞서 필요한 허가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니켈 함량은 높이고 코발트 비중은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밀도를 올리고 안전성을 강화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니켈 비중을 높일수록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양극재 원료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배터리 건식 전극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테슬라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해 얻은 결과물로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운호퍼 물질 및 빔기술연구소(IWS)는 건식 코팅 공정 구현이 가능한 장비 '드라이트레이스(DRYtrace)'를 개발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의 협력사인 독일 사우어레식 엔지니어링(Saueressig Engineering)가 연구 초기 단계부터 참여했다. 드라이트레이스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기존 액체 화학 물질 대신 건조 필름으로 전극을 코팅하는 장비다. 빠르게 대규모 양산이 가능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습식 공정은 추후 건조하기 위해 긴 건조 트랙이 필요,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이 컸다. 하지만 건식 공정은 해당 설비가 필요없어 효율적인 제조 시설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론 리튬황, 나트륨이온 전지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습식 화학 프로세스에 적합하지 않아 건식 공정이 더욱 이상적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극비리에 미국 국방부의 무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주한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 윤리 논란으로 재계약을 포기한 프로젝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 구글 AI 연구원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테크 인쿼리'의 보고서를 인용,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가 국방부와 각각 3000만 달러,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군사용 AI 무기 기술 시스템을 개발하는 '메이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계약이다. 메이븐은 AI 기술을 이용해 드론 등 무인 항공기가 찍은 비디오와 이미지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국방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메이븐을 통해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미군의 무인기로 촬영한 감시 자료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 사람과 물체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 ISIS 소탕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은 지난 2018년 국방부와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실이 전해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AI를 무기에 접목하려는 시도인 메이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윤리의식 부재라는 비판이 회사 안팎에서 쏟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