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보안업체 NSO그룹을 ‘손절’했다. 해킹 프로그램 논란 등으로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거래를 끊는 강수를 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전직원에 NSO그룹 프로그램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상무부가 지난달 NSO그룹을 제재 대상 기업에 추가한 지 한달여 만이다. 인텔은 상무부에 라이선스를 신청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지만 거래 중단을 택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많은 컴퓨터와 서버용 등 핵심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만큼 고객사의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NSO그룹은 스파이웨어(사용자 몰래 컴퓨터·휴대전화에 잠입해 개인 정보를 빼가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페가수스'를 판매해 비판을 받아왔다. 링크를 보내 상대방의 전자기기를 감염시켜 감시하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와 사진, 도청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가수스는 인권 운동가, 언론인, 기업인 등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된 프로그램으로 지목받았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가 올 초 페가수스와 관련된 휴대전화 5만 개를 확보, 신원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언론인 189명 △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기업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최근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OEM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전고체 배터리 셀 검증과 테스트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OEM의 프로토타입 차량에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양산 차량에 상용 버전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QS-0 파일럿 생산라인 시설에서 공급할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이라며 "OEM은 검증 과정에서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최종적으로 배터리셀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퀀텀스케이프가 따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세 번째 파트너십이다. 계약을 맺은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라고 묘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등이 후보로 꼽힌다. 후보 기업들 중에서 재규어랜드로버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궈쉬안이 테슬라와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사 설립을 검토한다. CATL과 BYD(비야디)에 이어 동맹관계를 구축, 테슬라 공급망 내 중화권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궈쉬안은 미국에 상장한 대형 자동차 기업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및 현지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객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에 납품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6년이다. 최소 200GWh 규모를 공급한다. 궈쉬안은 중국에서 생산한 LFP 배터리를 수출해 미국 내 고객사의 생산라인에 조달한다. 양사는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향후 배터리 합작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궈쉬안의 배터리는 전기차뿐 아니라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도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궈쉬안은 성명에서 "(공급하는 배터리셀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의 전기차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궈쉬안은 CATL과 비야디에 이어 중국 배터리 기업 중 세 번째로 테슬라 공급망에 합류했다. CATL은 중국향 모델3와 모델Y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의과대학(FMUSP)과 손잡고 '갤럭시워치4'를 활용한 코로나19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후유증 조기 진단·치료 등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은 최근 FMUSP 부속 병원 산하 연구센터인 '이노바(Inova)-HC'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노바-HC는 갤럭시워치4를 사용해 확진자의 예후를 살피고 완치 판정 후에도 흔히 발생하는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연구를 실시키로 했다. 연구는 약 1년에 걸쳐 자원한 확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추후 더 연장될 수도 있다. 우선 갤럭시워치4를 사용해 확진자의 생체 정보, 혈액 산소, 심박수, 혈압, 수면 상태 등을 측정하고 지속 모니터링한다. 연구원들은 수집한 데이터와 의료 기록, 이전 질병 이력 등을 종합 검토해 후유증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전통적인 임상 장비로 수집한 데이터와 갤럭시워치4 데이터를 비교해 실효성이 있는지 확인한다. 연구팀은 이번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4분의 1이 완치된 뒤에도 겪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세미콘이 내년 TSMC의 40나노미터(nm) 공정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았다. 애플향 모바일 디스플레이드라이버구동칩(DDI)을 위탁 생산한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내년 TSMC 40나노 노드의 웨이퍼 월 1만장 규모 예약 주문을 완료했다. LX세미콘 외에 다른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월 5000장 미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LX세미콘은 내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40나노 공정 물량을 선점해 애플에 AMOLED(아몰레드) DDI를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하는 아이폰 13 시리즈용 디스플레이에 LX세미콘의 DDI가 탑재된다. DDI는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칩이다. 디지털 신호를 수신해 사람이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한다. LX세미콘은 DDI에서 매출의 85% 이상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모니터, 가전, TV 등에 쓰이는 모든 크기의 DDI를 설계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DDI 공급난에 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프랑스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 테스트베드인 독일에 이어 미국, 일본 등으로 확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프랑스 파리 유명 백화점 '갤러리아 라파예트' 직원들의 출퇴근을 도와주는 로보택시 서비스 시범운행을 개시했다. 오는 2023년 정식 서비스를 런칭한다는 목표다. 모빌아이는 파리교통공사(RATP)와 인텔 자회사 '무빗(Moovit)'과 협력한다.백화점 직원들은 무빗 앱을 이용해 파리 시내 어디에서나 로보택시를 부를 수 있다. 현재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가 함께 탑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으로 시범 운행을 확대한다. 모빌아이는 유럽이 로보택시 도입에 더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사업 환경을 갖춰 첫 시범운행 지역으로 낙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자율주행차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텔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인수한 모빌아이, 무빗 등 두 개의 자회사가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미국 상용 전기자동차 제조사 '피닉스 모터카스(Phoenix Motorcar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북미 상용차 업체와 잇따라 손잡으며 현지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피닉스 모터카스와 2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납품한다. 피닉스 모터카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홍콩 태양광 업체 'SPI 에너지'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클래스 4 순수 전기 버스와 트럭을 제조해 운송 기업은 물론 정부에도 공급한다. CATL은 전기차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잇단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배터리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 상반기 CATL의 해외 매출은 102억 위안(약 1조9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5% 증가,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 미국 상용 전기차 회사 '라이트닝 E모터스(Lightning eMotors)'와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30·35kWh 배터리팩을 납품한다. 라이트닝 E모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연내 자일링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합병건 승인을 심사하고 있는 중국 규제 당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가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제출한 구제조치(remedies)를 여전히 검토중이다. 이해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종 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앞서 AMD는 이달 초 SAMR에 자일링스 합병건에 대한 행태적 시정조치(behavioral remedies)를 냈다. 행태적 시정조치는 독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인수 회사의 영업조건, 영업방식, 영업범위 등을 제한하는 규제다. SAMR은 합병 후 독점사업자로서 시장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AMD에 이를 제출토록 했다. AMD가 제출한 조치안에 대해 큰 이의가 없다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당초 AMD는 이르면 지난달 SAMR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사 1단계를 통과한 데 이어 2단계까지 AMD의 자일링스 인수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해관계자들의 긍정적인 의견까지 확보, 허가 절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이르면 내년 초 베트남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개발중인 백신 '나노코박스'의 1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c상을 완료했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데이터를 토대로 긴급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 의학윤리위원회 쯔엉비엣중 의장은 지난 17일 베트남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노코박스의 보호효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소 기준인 50%를 넘었다"며 "긴급승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 자문위원회에 임상 3상 중간결과 데이터를 곧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젠은 지난 6월 베트남 보건부에 나노코박스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나 반려된 바 있다. 임상 1,2상과 진행중이던 3a상의 일부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지만 당국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보호효과 최소 기준을 넘으면서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과 현지 대량 생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나노젠에 따르면 임상 참여자들은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향 차세대 자율주행(FSD) 칩을 내달 납품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연이은 수주 낭보로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슬라에 공급할 차세대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생산에 돌입, 내년 1월 첫 주에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탑재가 유력하다. FSD 칩 신제품은 국내 화성 공장에서 7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높은 생산 수율과 전기차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신 공정이 아닌 7나노를 택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부터 FSD 칩을 삼성 파운드리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설계 지원도 일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작은 미국 텍사스주 소재 오스틴 파운드리 팹에서 양산 중이다. 추가 계약은 TSMC를 제치고 따낸 성과다. 테슬라는 차세대 FSD 칩 파운드리업체로 삼성전자와 TSMC를 놓고 고심했다. 생산 비용과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 등 다양한 조건을 검토한 끝에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를 비롯해 구글, 퀄컴, 폭스바겐, 샤오미 등 글로벌 '큰 손'들을 잇따라 핵심 고객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차량 센서와 경고 시스템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직접적으로 자율주행차에 쓰일 기술이라는 점을 언급, '애플카'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TPO)은 최근 애플이 지난 2018년 출원한 '외부 조명 및 경고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자율주행차의 조향, 제동, 가속 등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표시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애플은 차량에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차량 △속도 △방향 △위치는 물론 △후행 차량과의 상대 속도 정보 △차량과 외부 물체 간의 충돌 위험 정보 △차량 운행 환경 등이 포함된다.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 후면 등에 디스플레이 형태의 장치를 적용한다. 해당 장치에는 △차량 속도 등 상태와 작동 환경 △자율주행 모드 상태 △맞춤형 제동등 등 사용자가 선택한 정보가 표시될 수 있도록 한다. 차량 관련 뿐 아니라 날씨, 도로 환경, 교통 정체 등 운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도 적용 가능하다. 센서 기반 장치는 텍스트, 아이콘 등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를 포함할 수 있다. 움직이는 형태나 여러 색을 적용, 운전자의 개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자선 재단 '두바이 케어스(Dubai Cares)'와 손잡고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두바이 케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두바이 엑스포 내 마련된 전시관인 ‘두바이 케어스 파빌리온’에 대형 디스플레이, LG 클로이 살균봇(UV-C), 퓨리케어 360도 더블 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제공한다. 두바이 케어스는 '미래는 인간이다'라는 주제로 두바이 엑스포에서 대규모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 상업, 의료 등 전반에 걸친 디지털 연결성을 선보이기 위해 LG전자를 선택했다. LG전자는 △136인치 올인원 에센셜 LED 스크린 △65인치 인터랙티브 디지털 보드 △비디오 월 솔루션 등의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했다. 두바이 케어스는 LG전자의 디스플레이를 시청각 자료를 재생하거나 강연에서 청중과의 의사소통 등에 활용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규모 전시회 특성을 고려해 LG전자의 위생 솔루션을 도입, 청결한 현장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두바이 케어스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가 지난 2007년 설립한 자선 재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