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파운드리(위탁생산) 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 선불금을 지불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40 시리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TSMC에 거액을 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파운드리 업체에 16억4000만 달러(약 1조9464억원)를 선지급, 총 69억 달러(약 8조1890억원)를 지출했다. 4분기 선불액은 17억9000만 달러(약 2조1244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선불금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위탁생산하는 삼성전자와 TSMC가 수령했다. 양사의 구체적인 점유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제품 생산 물량 확보를 위한 것인만큼 RTX40 시리즈를 수주한 TSMC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TSMC의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은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칩 제조사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일정 수준의 공급량을 보장받기 위해 앞다퉈 선불금을 결제하고 있다. TSMC는 이미 지난 8월 3·5나노 공정 예약 주문을 마감했다. 고객사 명단에는 엔비디아 외에 애플, 미디어텍, 퀄컴, AMD, 자일링스 등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대만 LED칩 제조사로부터 미니 LED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대만 업체들이 애플 미니 LED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포토닉스(Genesis Photonics·이하 제네시스)'는 최근 대만 지적재산권 및 상업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미니 LED 기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쓰인 기술이 자사의 LED 특허 9건을 무단 도용했다는 혐의다. 구체적으로 플립칩 LED 패키징, 백색광칩 스케일 패키징, 미니 LED 패키징, 미니 LED 백라이트 모듈 관련 9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플립칩 기술은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칩 아랫면 전극 패턴을 이용해 LED 칩을 회로 기판에 부착시키는 방법으로 미니 LED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해당 기술이 문제가 될 경우 패키징부터 보드·도광판 설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아 궁극적으로 미니 LED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 애플은 현재 미니 LED 공급망의 대부분을 대만 업체로 구성하고 있다. 에피스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3나노미터(nm) 양산 일정이 내년 4분기로 늦춰졌다. 5나노 대비 개발 주기가 8개월 가량 지연되며 반도체 업계에서 통용되던 ‘무어의 법칙’이 깨졌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내년 4분기 3나노 공정 칩의 상업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당초 3분기로 예상됐으나 시험생산 일정이 순연되며 양산 시점도 자연스레 밀리게 됐다. TSMC는 이달 초 3나노 공정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올 5~6월경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핵심 기술 문제로 늦어졌다. 일반적으로 대량 양산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내년 4분기 양산이 예상된다. 다만 추가 지연이 발생해 2023년 중순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나노 공정 시험생산은 5나노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TSMC는 지난 2019년 3월 5나노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앞선 공정과 5나노 간 개발 주기는 대부분 2년이었다. 초미세공정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집적도와 성능이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 더 이상 성립되지 않게 된 것이다. 실제 TSMC도 3나노 공정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싱크론(Synchron)'이 세계 최초로 마비 환자 뇌에 이식한 칩을 통해 인간의 생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보다 상용화에 한 발 더 앞서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싱크론은 호주 임상 실험에 참여한 루게릭병(ALS) 환자 필립 오키프 씨가 뇌 혈관에 삽입된 인터페이스 장치 '스탠트로드(Stentrode)'를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담은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키프 씨는 "안녕, 세계! 짧은 트윗. 기념비적인 발전. (Hello, world! Short tweet. Monumental progress)"라는 트윗을 남겼다. 마비 환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스탠트로드만으로 자신의 생각을 직접 문자로 전환하고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62세의 오키프 씨는 지난해 4월 뇌 혈관에 싱크론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인 스탠트로드를 이식받았다. 임상 과정에서 가족과 연락하거나 회사 동료와 이메일을 주고 받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스탠트로드를 적극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미국 대형 화물 운송업체에 첫 순수 전기 트럭인 트레(Tre) BEV를 최대 100대 공급한다. 잇단 수주로 '사기 기업' 오명을 벗고 재도약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근 자사의 차량 판매·서비스 딜러사 '톰슨 트럭 센터(Thompson Truck Centers)'가 미국 화학물질 전문 운반업체 '헤니프 트랜스포테이션(Heniff Transportation)'와 트레 BEV 구매를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최대 100대 규모다. 내년 상반기 내 트레 BEV 10대를 우선 납품한다. 초기 배치 결과에 따라 90대를 추가 주문 여부를 결정한다. 트레 BEV는 니콜라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트럭이다. 75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563km다. 240kW 고속 중전을 지원해 두 시간 내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모터 최고 출력은 480kW(645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121km/h다. 트랙터까지 결합한 총 중량은 37t이며 차량 무게는 미공개다.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고객사를 확보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업체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ESS 분야를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사업 양대 축으로 삼고 영토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QCC에 따르면 CATL은 최근 후이닝스다이신에너지발전(汇宁时代新能源发展, 이하 후이닝스다이)의 지분 51%를 확보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후이닝스다이는 중국 인터넷 플랫폼 회사 후이뎬윈롄인터넷기술(汇电云联互联网科技)이 지난 8월 설립한 회사다. ESS 개발·건설·운영, 전력 산업의 고효율 에너지 절약 기술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CATL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후이닝스다이의 등록 자본금은 기존 2000만 위안(약 37억원)에서 4081만6300위안(약 7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CATL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잇따라 글로벌 기업들과 동맹전선을 구축, 산업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올 9월에는 진코솔라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했다. 양사는 태양광 ESS 통합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본보 2021년 9월 5일 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 SK, GM(제너럴모터스)이 점 찍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SES'가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제조 기술로 대량 양산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왕원타오(王文韬) SES 중국법인 책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2021 수석 엔지니어 리튬 배터리(高工锂电·가오궁리뎬) 연례회의'에서 "SES는 등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의 산업화를 위한 핵심 소재 기술을 확보했으며 완전한 생산 공정과 제조 프로세스를 확보했다"며 "설계 아이디어, 기술 연구개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의 차원에서 산업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광폭 리튬메탈 음극 △복합 음극 코팅 △폴리머 기반의 분리막 △고농도 액체 전해질 배합 △고에너지 밀도 양극재 등의 기술이 포함된다.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접목한다. 이를 통해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면서도 화재 위험이 낮은 차세대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스볼트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테스트하는 스웨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일어난 사고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베스테로스 소재 노스볼트 R&D센터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화재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테스트중이던 배터리셀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화재는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사고로 연기를 흡입한 3명의 직원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미한 부상에 그쳐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른 17명의 직원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성명을 통해 "점심 전 베스테로스 노스볼트 랩(Northvolt Labs) 내 배터리셀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 경보기와 자동 소화 시스템이 작동됐다"며 "회사의 안전 루틴에 따라 당국과 함께 조치를 취했으며 현장은 현재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로 인해 연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은 의료 처치를 받았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도 노스볼트 R&D센터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3명의 직원이 유독성 연기 흡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 칼라그룹과 추진하는 니켈 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규모 니켈을 선제적으로 확보,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칼라그룹 자회사인 부미미네랄술라웨시의 아피푸딘 수하엘리 칼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소재 루우 공업단지 내 니켈 제련소 건설 계획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원재료 구매자인 동시에 소재 생산자로 합류할 전망이다. 루우 니켈 제련소는 2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내년 연간 3만4000MT 용량을 가진 2개의 황산니켈 공장을 가동한 뒤 이듬해 4개의 공장을 추가 구축해 운영에 돌입한다. 프로젝트 1단계에만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가 투입된다. 부미미네랄술라웨시는 지난 2019년 첫 시설을 완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동이 지연됐다. 아피푸딘 CEO는 "포스코가 프로젝트 2단계 공장 중 한 개를 건설하거나 투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포스코케미칼이 황산니켈을 전구체로 가공해 양극재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와 루우 공업단지에 전구체 및 양극재 공장을 공동 건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대만 타이중 지방정부와 회동했다. 2나노미터(nm) 공장 건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루슈옌(盧秀燕) 타이중시 시장을 비롯 지방정부 고위관계자를 접견했다. 양측은 타이중에 TSMC의 2나노 공장을 짓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웨이 CEO는 "타이중은 지리적으로 반도체 제조사를 위한 훌륭한 위치를 갖췄으며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다"면서도 "TSMC는 (2나노 공장 건설과 관련해)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현재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루 시장은 TSMC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타이중이 아닌 가오슝에 2나노 팹을 세운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만 국회인 입법원의 차이치창 부원장과 장 랴오완 타이중시 시의원까지 나서 타이중에 증설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9월 3일 참고 TSMC, 대만에 2나노 공장 두 곳 짓는다> 당초 TSMC는 대만 북부 신주와 중부 타이중에 2나노 팹 건설 계획을 세웠었다. 우선 신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글로벌파운드리와 추가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과 용량 모두 확대, 공급망 안전성을 꾀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오는 2025년까지 21억 달러(약 2조5938억원) 규모의 12·14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웨이퍼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오는 2024년까지 16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7개월 여 만에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연간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AMD는 "당사자들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의 새로운 가격 책정과 연간 웨어퍼 구매 목표에 동의했다"며 "또 2022년과 2023년에 해당 웨이퍼에 대해 양측이 합의한 선지급 물량도 수정했다"고 전했다. AMD가 구매한 12·14나노 웨이퍼는 메인보드 칩셋과 프로세서의 cIOD(클라이언트 입출력 집적회로 칩, client I/O die), sIOD(서버 입출력 집적회로 칩, server I/O die)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밀란과 베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을 통해 갤럭시와 비스포크 등 대표 브랜드를 알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유럽법인은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에 플래그십 제품을 제공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에는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워치3 △세리프 TV △더 세로 TV △비스포크 큐브 △비스포크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이 등장한다. 주인공을 비롯해 등장 인물들의 일상 생활에 삼성전자의 기술이 녹아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넷플릭스는 시즌2 방영을 기념하며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전용 카메라 필터를 선보인다. 사용자는 시리즈 배경인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틱톡 필터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만 제공되며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은 항상 창조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넷플릭스의 가장 큰 시리즈 중 하나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