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no)의 배터리 테스트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파나소닉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문제가 된 제품을 납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 카누의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 소재 본사 주차장에 있던 차량 내부에 방치된 리튬이온배터리 발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카누는 지난해 10월 파나소닉의 자회사 산요와 차량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 참고 카누,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계약> 다만 화재에 연루된 배터리 제조사가 파나소닉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또 해당 차량은 카누 시제품이 아닌 카누가 대여 또는 구입한 화물차인 것으로 알려진다. 카누 관계자는 화재 발생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술 결함 등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그네스 고메스 코이즈미 카누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배터리 모듈을 의도적으로 파손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몇 시간 후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누군가 모듈을 부적절한 밀폐용기에 담아 모듈이 압력을 받으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GWM)가 3세대 반도체 기업인 '신라이트크리스탈(Hubei Synlight Crystal·同光晶体)'에 베팅했다. 차세대 전기차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 기술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장성자동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신라이트크리스탈과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탄화규소(SiC) 반도체 소재와 칩을 개발해 신에너지차 산업에 접목한다. 3세대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기술에서 벗어나 SiC, 질화갈륨(GaZ)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만든 전력 반도체다. 소재 특성상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나 5G 통신장비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라이트크리스탈은 3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중국과학원 반도체연구소와 손잡고 SiC 칩 연구개발(R&D)을 추진, 중국 최초로 3세대 SiC 반도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허베이성 라이위안 소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향후 2000개의 SiC 결정 성장로와 연간 6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Li-Cycle)'이 워런트(Warrant·신주인수권) 조기상환을 발표했다. 추가 자본을 조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런트 강제 전환 및 소각 계획을 공지했다.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워런트를 행사하지 않으면 가치는 1주당 0.10달러로 떨어진다. 리사이클은 작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페리닷(Peridot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워런트를 발행했다. 페리닷은 다음달인 9월 스톡 트랜스퍼 앤 트러스트 컴퍼니(Continental Stock Transfer & Trust)와 워런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모펀드를 위한 비공개건을 포함해 총 2300만 주가 발행됐다. 계약 조항에 따르면 리사이클은 조기상환이 공지되기 3일 전 보통주 종가가 30일 거래일 내의 20일 거래기간 동안 10달러 이상 18달러 미만을 유지했을 경우 아직까지 행사되지 않은 워런트에 대해 강제 전환이나 소각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리사이클 주식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오는 2025년 2나노미터(nm) 공정에 진입한다. 대만에 신공장을 짓고 초미세 공정 경쟁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025년부터 2나노 기반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만 신주에 이어 타이중에 360억 달러(약 42조8580억원)을 들여 두 번째 2나노 공장을 건설한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루슈옌(盧秀燕) 타이중시 시장을 비롯 지방정부 고위관계자를 접견한 바 있다. 양측은 2나노 팹 건설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루 시장은 TSMC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본보 2021년 12월 27일 참고 TSMC, 2나노 공장 확정짓나…대만 지방정부와 회동> 다만 최종 위치가 타이중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웨이 CEO는 회동 당시 "타이중은 지리적으로 반도체 제조사를 위한 훌륭한 위치를 갖췄으며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다"면서도 "TSMC는 (2나노 공장 건설과 관련해)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현재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TSMC는 올 4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광산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연간 180만t 생산능력을 갖춘 니켈 제련소 가동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석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장쑤들롱니켈공업(Jiangsu Delong Nickel Industry)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PT건버스터니켈(PT Gunbuster Nickel Indonesia)은 최근 남동술라웨시주 소재 니켈 제련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투자액은 27억 달러(약 3조2049억원)에 이른다. 해당 시설은 스테인레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 공장이다. 연간 1300만t의 니켈 광석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원자재 수출뿐 아니라 전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 내 제련소에서 직접 제련 등 가공작업을 하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전기차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준공식에 참석해 "PT건버스터니켈의 제련소는 니켈 광석 가치를 14배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런 프로젝트는 세금은 물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이 베이징에 5G망을 구축하는 '5G 캐피탈'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터널, 고지대 등에서도 고품질 5G 네트워크 성능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은 최근 베이징 옌칭구 소재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와 외곽 지역인 푸유커우 마을에서 5G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내외 공간에서 모두 넓은 네트워크 적용 범위와 다양한 사용 사례를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터널이 있는 고속도로에서 100km/h 속도로 운전하는 차량 내에서도 끊김없는 5G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용자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고속 업로드와 다운로드, 스포츠 경기 시청, 클라우드 게임, 실시간 회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가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는 선수들과 관중들이 5G 기반 중계 방송을 비롯해 실시간 날씨 모니터링, 휴대전화를 통한 무전기 기능 PTT(Push-to-Talk)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캐피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의 5G 기지국에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쓰인다. 양사 간 협업은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이 세계 최대 규모 리튬 프로젝트를 보유한 영국 '바카노라 리튬(Bacanora Lithium·이하 바카노라)'을 인수한다. 공격적인 투자로 리튬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자회사 간펑국제무역(Ganfeng International Trading·이하 상하이간펑)이 바카노라 인수건에 대한 멕시코 정부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바카노라는 상하이간펑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바카노라는 멕시코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소노라(Sonora)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멕시코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이었다. 간펑리튬은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멕시코를 포함해 관련국 허가를 모두 확보하고 바카노라 주주 승인만 남겨뒀다. 이미 바카노라 주주 75% 이상이 인수에 찬성표를 던졌다. 주주총회 전까지 반대의 뜻을 밝힌 주주들을 설득해 차질없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바카노라는 런던증시에 상장한 리튬 탐사·개발 기업이다. 탄산리튬 약 882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노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넥신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부스터샷용 백신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파트너사 '칼베 파르마'를 통해 공급하고 현지 생산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칼베 파르마의 최고경영자(CEO)인 비종티우스 비종티우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부스터샷 후보물질 'GX-19N' 임상시험을 신청했으며 내년 초 승인받길 바란다"며 "임상 계획은 내년 중반까지이므로 하반기에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칼베 파르마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제약사다. 제넥신과 백신 개발·생산·유통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KG바이오'를 설립하고 2016년 2월 현지 공장을 개소하는 등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백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구매를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다. 내년 하반기 승인을 받으면 칼베 파르마가 백신 1000만 회 분을 구매한다. 추가 계약도 논의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직 민간 기업의 백신 조달·수입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확정짓지 못했다. 제넥신과 칼베 파르마는 오는 2023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주를 따냈다. 중남미 정부 승인을 잇따라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최근 멕시코 대형 유통업체와 진단키트 '코비스틱스(COVISTIX)' 1000만 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선 계약까지 포함해 누적 수주 물량은 1500만 개에 이른다. 소렌토는 지난 6월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로부터 코비스틱스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며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7월부터 현지에 공급하기 시작,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0일 참고 [단독]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진단키트 멕시코 수출길 열렸다> 코비스틱스는 소렌토가 개발한 신속항원 키트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다. 이 키트는 멕시코 질병통제예방센터(InDRE)가 수행한 임상에서 우수한 성능이 확인됐다. 고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465건의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양성 예측도 95.77%, 음성 예측도 9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 'DSP 컨셉트(DSP Concepts)'와 손잡고 TV 오디오 성능을 강화한다. 맞춤형 솔루션을 접목,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출시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에 DSP 컨셉트의 오디오 솔루션을 탑재했다. 음성 명령 정확도와 인식 범위 등을 대폭 개선했다. DSP 컨셉트는 자체 개발 오디오 플랫폼 ‘오디오 위버(Audio Weaver)’를 기반 솔루션인 '톡투게더(TalkTogether)'을 공급했다. LG전자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TV에 적용 시 기존 LG전자의 독자적인 음성인식 기술과 결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했다. DSP 컨셉트의 오디오 위버는 테슬라, 포르쉐, 스포티파이, 고프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적인 오디오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빅스비), 카카오(미니헥사) 등이 채택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는 "소비자들은 음성 지원 기기가 주변 소음에도 불구하고 명령을 이해하기를 기대한다"며 "DSP 컨셉트의 톡투게더 솔루션은 노이즈 감소화 함께 고정밀 음성 인식을 위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가 전기차 배터리 원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테슬라를 비롯해 포드, GM(제너럴모터스) 등 주요 기업에 공급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바르톨로매오(Eduardo Bartolomeo) 발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리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최고 등급 니켈 광산의 생산량 5%를 판매하기로 합의했다"며 "포드, GM과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급된 미국 완성차 업체는 테슬라로 알려진다. 발레는 1942년 설립된 브라질 국영 기업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로 꼽힌다. 구리, 니켈 등도 일부 생산하지만 매출 대부분이 철광석 부문에서 발생한다.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배터리 주 원료인 비금속 산업을 낙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본격적인 비금속 사업 확대를 위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등 조직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발레는 이달 인도 최대 광산·비금속 회사인 베단타 리소스(Vedanta Resources)에서 임원을 지낸 나라의 나이두를 비금속 사업부문 총괄로 선임했다. 탄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 니켈,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나소닉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북미 배터리 사업을 확대한다.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1 인근에 새로운 거점 시설을 마련하고 기술 역량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북미법인의 배터리사업부인 PENA(Panasonic Energy of North America)는 네바다주 리노에 새로운 캠퍼스를 짓는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봄 오픈할 예정이다. 신규 캠퍼스는 PENA 사업부의 본부 역할을 할 전망이다. 9만4483㎡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최첨단 엔지니어링 연구소와 함께 직원 교육과 기타 지원 시설을 갖춘다. 네바다 기가팩토리1는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지난 2014년 설립한 합작 공장이다. 이 곳에서 파나소닉은 테슬라향 원통형 2170 리튬이온배터리를 제조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 3·S·X 등 테슬라 전기차 상당분에 파나소닉이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기차 수요 확대로 기가팩토리1 내 배터리셀 생산라인도 증설했다. 100억 엔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기존 34GWh에서 38~39GWh 수준으로 늘렸다. 지난 8월 새로운 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양사는 46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