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3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인 ‘호퍼(Hopper)’를 선보일 전망이다. 주력 상품인 서버용 GPU 기술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월 21일부터 나흘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2'의 기조연설에서 호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호퍼는 데이터센터용 GPU에 적용되는 차세대 아키텍처로 암페어(Ampere) 후속작이다. 다수의 코어를 한 개의 패키지로 구성하는 방식인 MCM(Multi Chip Module·멀티 칩 모듈) 설계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MCM 설계는 일반적인 방식 대비 원가 절감과 제조 수율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퍼 GPU는 TSMC의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TSMC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선불금을 지불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8일 참고 엔비디아, 선불금 사상 최대…TSMC 5나노 찜> 엔비디아는 조만간 호퍼 GPU를 테이프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이 자체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비가시권(BVLOS) 드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동맹전선을 구축해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기반을 닦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100%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미국 '아이리스 오토메이션(Iris Automation·이하 아이리스)’, '드론 아메리카(Drone America)'와 BVLOS 시스템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MI와 아이리스, 드론 아메리카는 각 사의 드론 기술을 통합하고 운영 자원을 공유한다. 상업용 BVLOS 드론 개발을 위한 항공기 플랫폼과 인프라를 테스트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소형 무인항공시스템(UAS) 항공기 시장을 공략한다. DMI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수소드론을 개발·양산한 회사다. 같은 해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가 주관한 섬과 섬 사이 응급 구호 물품 배송 시연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일체형 수소연료전지 드론(DT30)을 출시, 중국 시안의 딜러인 진준 하이드로젠 링크(Jinjun Hydrogen-Link)에 공급했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에서 제품을 출시했으며 일본, 유럽 등 해외로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두산의 수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독일에서 추가 리튬 채굴·탐사권을 확보했다. 리튬 생산량을 늘려 기존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신규 수주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벌칸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추진중인 리튬 추출 사업에서 5개의 새로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총 탐사 영역은 1000평방킬로미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벌칸에너지는 독일에서 지열발전소를 이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4년 첫 생산이 목표다. 올 하반기 연간 1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 1단계의 최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5년 2단계에 돌입, 연간 2만5000t의 생산능력을 추가한다. 벌칸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폭스바겐, 르노, 스텔란티스, 유미코아 등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소재 기업과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5~6년 간의 생산량은 대부분 주문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아이폰13'을 시험 생산중인 폭스콘의 인도 공장이 오는 7일까지 폐쇄된다. 지난달 식중독 사건 항의 시위로 촉발된 가동 중단 사태가 해를 넘기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최근 타밀나두주 첸나이 소재 아이폰 공장 가동을 오는 7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운영 재개 시점을 한 차례 늦춘데 이어 폐쇄 기간을 추가 연장하면서 공장 정상화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폭스콘이 공장을 임시 폐쇄한 것은 직원들이 회사에 공장 내 기숙사의 집단 식중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항의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첸나이 공장 기숙사에서 25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식중독으로 병원에 입원 또는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들은 원인이 회사 측에 있다고 주장하며 공장 인근 주요 고속도로를 차단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 현지 경찰은 시위에 가담한 수십 명의 직원을 체포했고 일부는 여전히 구금 상태다. 애플은 감사 결과 일부 기숙사와 식당이 요구되는 위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첸나이 공장에 보호 관찰 조치를 취했다. 첸나이 공장은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의 주요 생산기지다. 최근 아이폰13 시리즈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옛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최대 배터리 산업 협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중국화학물리전원산업협회(CIAPS) 부회장단 자격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두번째다. CIAPS는 공업정보화부 산하 조직으로 1989년 12월 설립됐다. 배터리 제조사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등 53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각종 배터리부터 원재료, 배터리 관리 시스템 솔루션, 관련 부품과 생산 장비 등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발전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정부에 회원사 요구 사항 전달 △정부 정책과 국가 표준 제정, 시행 등에 참여 △배터리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발행 △배터리 산업 품질, 제품 테스트 진행 △기술·학술 교류회, 세미나 등 개최 △회원사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SK온은 중국 배터리 생산능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9월 중국 옌청에 네 번째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약 25억3000만 달러(약 2조9930억원)를 투자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증권가에서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의 주가가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고체배터리 개발 목표를 조기 달성,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가는 등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최근 "퀀텀스케이프의 우수한 기술과 전기차 시장 규모는 주식 강세를 확대하고 하락한 주가는 장기 투자자에게 오히려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한다"며 "퀀텀스케이프 주식은 위험이 따르지만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퀀텀스케이프 상용화 능력에 대한 회의론 등이 대두되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12월 주당 114.77달러까지 치솟았던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이듬해 1월 반토막 나기 시작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주당 19.12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당 23.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퀀텀스케이프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앞세워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하고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프로 디스플레이 XDR' 가격의 절반 수준인 외부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옵션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권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약 2500달러 가격대의 새로운 외부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999달러의 보급형 모니터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판매를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단종 이후부터는 전문가용인 '프로 디스플레이 XDR'만 판매해왔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은 스탠드 등 기타 액세서리 없이 4999달러의 가격부터 시작하는 고성능 제품이다. 신제품은 가격을 낮추는 대신 전문가용 제품과 비교해 밝기와 대비 등의 성능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은 6K 해상도를 지원하는 32인치 제품으로 최대 1600니트 밝기와 100만:1 명암비를 자랑한다. 애플은 최근 모니터 제품을 다변화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24인치·27인치 아이맥, 32인치 프로 디스플레이 XDR 신제품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본보 2021년 12월 16일 참고 LG디스플레이·애플 신밀월시대 개막…'폴더블 아이폰' 이어 '아이맥'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폴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현지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거점기지를 두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지원, 동맹을 공고히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LG에너지솔루션의 브로츠와프 공장 인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완공되면 폴란드 내 최초의 폐배터리 처리 시설이 된다. 신공장은 폴란드 남부 실레지아주의 주도인 브로츠와프에서 38km 떨어져 있는 부코비체에 들어선다. 프로젝트는 3단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당국과 협의중에 있어 구체적인 시설 규모나 투자액,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작년 7월 완공한 연간 5만t 규모의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에 2570만 유로(약 348억원)가 투입된 것을 미뤄봤을 때 유사한 수준이거나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일하이텍의 폴란드 진출로 배터리 사업 전반에 걸쳐 종합 친환경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폴란드에 폐배터리 처리 시설이 없어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유럽 내 다른 국가로 폐기물을 보내야 했지만 성일하이텍의 공장 건설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올해 신에너지차(NEV)를 최대 120만 대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지 시장 점유율 20%에 이르는 수치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달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NEV 판매량 예상치를 110~120만 대로 잡았다. 순수 전기차(BEV) 60만 대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50~60만 대가 포함된다.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11월 기준 총 5만9838대였다. 순수 전기차 27만2493대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22만8429대, 상업용 전기차 등 8916대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대비 무려 231%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월간 9만여 대의 전기차 판매·생산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돼 2021년 연간 기준 약 6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작년 선보인 DM-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차 3종의 인기에 힘입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비야디는 2020년 1~9월 글로벌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독일 BMW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소수점 차이에 그쳤다. 일반 전기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인 희토류의 추가 가격 폭등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중국이 국유기업과 연구기관을 통폐합해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기업을 출범, '자원 무기화'를 본격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패트리샤 모어 경제학자는 "합병된 기업은 국제 시장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더 높은 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어 경제학자는 캐나다 스코샤뱅크의 경제·상품 시장 전문가로서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모어 경제학자는 "미얀마의 광산 공급 감소로 인해 희토류 공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 같다"며 "중국의 전력 부족 사태 또한 원소 처리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에 대한 요구를 높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달 대형 희토류 생산 국유기업인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우쾅그룹, 간저우희토그룹 등 3곳과 국유 연구기관 2곳 등 총 5개 기관을 합병해 중앙정부 산하에 중국희토그룹을 만들었다. 시장조사기관 CRU그룹의 단 디 종 컨설턴트도 희토류 가격이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합병은) 디스프로슘, 테르븀과 같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no)의 배터리 테스트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파나소닉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문제가 된 제품을 납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 카누의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 소재 본사 주차장에 있던 차량 내부에 방치된 리튬이온배터리 발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카누는 지난해 10월 파나소닉의 자회사 산요와 차량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 참고 카누,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계약> 다만 화재에 연루된 배터리 제조사가 파나소닉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또 해당 차량은 카누 시제품이 아닌 카누가 대여 또는 구입한 화물차인 것으로 알려진다. 카누 관계자는 화재 발생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술 결함 등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그네스 고메스 코이즈미 카누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배터리 모듈을 의도적으로 파손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몇 시간 후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누군가 모듈을 부적절한 밀폐용기에 담아 모듈이 압력을 받으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GWM)가 3세대 반도체 기업인 '신라이트크리스탈(Hubei Synlight Crystal·同光晶体)'에 베팅했다. 차세대 전기차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 기술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장성자동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신라이트크리스탈과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탄화규소(SiC) 반도체 소재와 칩을 개발해 신에너지차 산업에 접목한다. 3세대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기술에서 벗어나 SiC, 질화갈륨(GaZ)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만든 전력 반도체다. 소재 특성상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나 5G 통신장비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라이트크리스탈은 3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중국과학원 반도체연구소와 손잡고 SiC 칩 연구개발(R&D)을 추진, 중국 최초로 3세대 SiC 반도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허베이성 라이위안 소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향후 2000개의 SiC 결정 성장로와 연간 6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