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상하이가 5개년 개발 계획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포함했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이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자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에서 메타버스를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기술로 꼽았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 일정이나 목표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공공 서비스, 비즈니스 사무실, 소셜 엔터테인먼트, 제조 산업, 생산 안전, 전자 게임 등의 분야에서 메타버스 적용을 장려할 것"이라며 "센서, 실시간 상호작용, 블록체인을 포함한 기본 기술의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상하이의 5개년 개발 계획은 중국 중앙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5개년 계획에 발맞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문서다. 공식 정부 문서에 ‘메타버스’가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만큼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 세계를 뜻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드라이브를 건다. 국가 산업 생태계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 붙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와 AEC(Advanced Electronics Company)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컴퓨팅, 통신, 로봇, 드론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반적인 생태계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한다. AEC는 전파방해기와 레이저 등의 장비를 공급하는 사우디-영국 합작업체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세운 국영 군수 회사 SAMI가 인수했다. AEC는 방위,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사이버 보안, 첨단 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공학, 개발, 제조, 수리, 기술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람코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에 산업 디지털 비지니스(Industrial Digital Business, IDB) 부문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허브를 설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바백스가 이달 말 프랑스에 코로나19 백신을 첫 공급, 내달 초 접종을 시작한다. 상반기에만 약 600만 도즈 규모의 백신 조달에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프랑스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노바백스 백신 첫 인도는 1월 말로 예상되며 2월 초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진행중인 고등 보건기구(Haute Autorité de santé, HAS)의 승인 절차에 따라 일정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노바백스와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320만 도즈분을 공급받는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HAS 허가를 받는대로 백신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20일 유럽연합(EU)로부터 18세 이상 성인 대상 백신 사용을 승인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 정부가 허가심사에 착수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긴급사용 승인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얀센, 화이자·모더나 등과 달리 유전자재조합 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텍사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주 등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400억 달러(약 48조원)을 들여 미국에 신공장을 짓는다.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제조와 연구개발 등에 1500억 달러(약 18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애리조나 피닉스,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등 미국 내 여러 위치가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텍사스주 오스틴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틴 콜드웰과 윌리엄슨 카운티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도 작년 11월 텍사스주 테일러를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 파운드리 신공장 부지로 낙점한 바 있다. 마이크론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공장에 적합한 부지 가용성, 강력한 인재 풀에 대한 접근, 안정적이고 비용 경쟁력 있는 유틸리티 서비스, 기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와의 연계, 유리한 규제 환경 등 여러 요인에 걸쳐 위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팹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최종 결정까지 고려해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가 미국 '루모티브(Lumotive)'와 손잡고 라이다(LiDAR)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였다. 차세대 자율주행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ZKW와 루모티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실시한 데모에서 라이다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공개했다. ZKW의 차량 조명 기술에 루모티브의 '메타-라이다(Meta-Lidar)' 플랫폼을 통합했다. ZKW 헤드라이트에 메타-라이다 플랫폼의 핵심인 '루모티브 M30' 모듈 프로토타입을 탑재, 3D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 안전·자율주행 시스템을 가능케 해 차세대 자율주행차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루모티브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로봇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라이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솔리드 스테이트(고정형) 라이다 센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 빌 게이츠,를 비롯해 콴 펀드, 메타VC 파트너스 등을 투자자로 확보했다. 루모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새로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출시한다. 올 3분기부터 신제품 생산에 돌입,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이른바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Short-blade battery)'의 신규 라인업 일부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창저우에서 개최한 '제 2회 SVOLT 배터리 데이'에서 신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SVOLT의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는 L300, L400, L500, L600 등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오는 3분기 생산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L600은 1회 완충 시 600~60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셀 전압 3.2V, 에너지 밀도 627.2Wh, 용량 196Ah을 갖췄다. 배터리셀의 중량 에너지 밀도와 체적 에너지 밀도는 각각 185Wh/kg, 430 Wh/l이다. 셀의 외관은 두께 21.5mm, 너비 118mm, 길이 574mm다. 비야디(BYD)의 블레이드 배터리와 에너지 밀도, 용량 등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길이는 절반 수준이다. 이밖에 △2.2~4C의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손잡고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전문 인력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Kemendikbudristek)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 등 관련 산업 개발에 힘을 모은다. 인도네시아 게임 협회와 현지 직업고등학교, 전문대학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실제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습과 응용 연구 등을 통해 즉각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 게임 산업은 코로나19로 전례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 규모는 30조 루피아(약 2조5100억원)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해외 기업에 의존해 현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디지털'과 '친환경'을 두 축으로 삼아 신사업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의 최상급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이하 에어 드림)'이 부품 공급 문제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고객 인도를 개시한 지 두달여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루시드모터스 차량 오너들이 모여있는 포럼인 '루시드오너스'에 따르면 '에어 드림'을 구매한 고객들은 지난달부터 잇따라 배송 지연 연락을 받았다. 당초 연내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해를 넘기게 됐다. 배송 담당 직원은 고객들에 "차량이 최종 출하되기 전 ‘맞춤 및 마감’ 부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연내 배송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문에 적용되는 일부 센서를 비롯해 외부 부품 공급망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배송 예정일 등은 안내하지 않았다. 에어 드림은 가격이 16만9000달러(약 2억원)에 달하는 고급 모델이다. 레인지와 퍼포먼스 버전으로 나뉜다. 각각 1회 완충 시 최대 520마일(약 837km), 450마일(약 724km)을 주행한다. 레인지 버전은 상용화된 전기차 중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루시드모터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에어드림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10월 첫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520대를 고객
[더구루=정예린 기자] 휴젤이 대만 뷰티메디컬 전문 회사 '징쥰바이오메디컬(晶钻生医)'에 보툴리눔톡신(보톡스)를 공급한다. 주력 제품인 보톡스를 앞세워 현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징쥰바이오메디컬은 휴젤과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 프랜차이즈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35여 개의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레티보를 사용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젤은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듬해 대만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레티보 출시 첫 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 데 이어 점유율을 15%까지 끌어 올리며 대만 내 주요 보톡스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작년 대만 현지 업체 '더마케어(Dermacare)'와 신베이 지역에 합작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Hugel Aesthetics Taiwan)'을 설립하는 등 현지 메디컬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레티보 50유닛부터 200유닛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HA필러, 리프팅실 등으로 품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휴젤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4년 내 대만 보톡스 시장 1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배터리 리소서스(Battery Resourcers)'가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 공장을 짓는다. SK온 공장 인근에 들어서 양사 간 협업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리소서스는 조지아주 커빙턴에 4300만 달러(약 516억원)를 투자해 현지 최초의 상업용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SK온의 배터리 1·2공장이 있는 커머스와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1분기 내 착공해 오는 8월 가동이 목표다. 완공되면 연간 7만 개의 차량 배터리를 폐기하고 3만t의 폐기된 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최소 150명을 신규 고용한다. 배터리 리소서스는 새롭게 북미 전기차 거점기지로 떠오르는 조지아주의 산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 사업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조지아주에는 SK온 배터리 제조기지뿐 아니라 리비안의 전기차 공장도 들어선다. SK온은 1공장(9.8GWh)을 완공했고 2공장(11.7GWh)을 건설 중이다. 1공장은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리비안은 최근 50억 달러(약 6조10억원)를 쏟아 조지아주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 외곽에 연간 40만 대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한 트럭 디자인 특허침해 소송을 4년여 만에 철회했다. 테슬라는 전기트럭 '세미'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고 출시 채비를 서두른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와 니콜라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공동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양사는 서로에 대한 모든 소송과 반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사 간 법적분쟁은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니콜라는 테슬라를 디자인 특허, 실용 특허, 상표권 침해 혐의로 애리조나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테슬라가 2017년 공개한 세미의 U자형 앞유리, 동체, 측면 도어 등 전반적인 디자인이 2016년 선보인 자사 수소 트럭 '니콜라 원'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트럭 발표 직후 테슬라가 자사 선임 디자이너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한 사실도 표절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니콜라는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요구했다.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으로 옮겨졌고 테슬라가 니콜라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하며 양사 간 갈등은 격화됐다. 테슬라는 디자인 도용을 부인하고 니콜라의 특허 자체가 무효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미국 검찰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뱃)'가 미국 전기 상용차 회사 '아이디어노믹스(Ideanomics)'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대규모 자금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유망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디어노믹스는 이노뱃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미국 시장 표준·맞춤형 전기차 배터리 팩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이노뱃은 조달한 자금을 슬로바키아 보데라디 소재 연구개발(R&D) 센터와 파일럿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뱃은 지난 2020년 2만7000㎡ 규모의부지를 매입, R&D센터와 파일럿 시설 건설을 추진해왔다. 연내 완공이 목표다. 파일럿 공장은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총 투자비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4년까지 유럽 전역에 기가팩토리를 세우고 사업 영토를 넓힌다는 포부다. 이노뱃은 지난 2019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사다. 체코 버스회사 SOR에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미국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25일 참고 'SK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