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네덜란드 소프트웨어 회사 '브라이트컴퓨팅(Birhgt Computing, 이하 브라이트)'을 손에 넣었다. 기술력을 강화, 급속 성장하고 있는 HPC(고성능컴퓨팅)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PC 클러스터 관리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브라이트'를 인수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우리는 브라이트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능을 결합해 HPC 데이터센터를 보다 쉽게 구축·운영해 HPC 분야에서 훨씬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브라이트의 소프트웨어와 전문성은 엔비디아의 DGX 및 데이터센터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회사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인프라 전반에서 HPC용 리눅스 클러스터의 구축·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Bright Cluster Manager)'를 제공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보잉, 지멘스 등을 포함해 전 세계 700개 이상의 기업·조직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엔비디아와 브라이트는 10년 이상 협력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휴대폰과 태블릿 렌탈 서비스 관련 불공정 행위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소비자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이 '삼성 스마트 렌트'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가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1일(현지시간) 15만 유로(약 2억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현지 협력사 '퍼스널 렌팅(Personal Renting)'도 벌금 30만 유로(약 4억원) 처분을 받았다. 당국은 삼성전자가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품 파손, 분실 혹은 계약 해지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봤다. 제품이 손상됐을 경우 실제 잔존 가치보다 훨씬 높은 고액의 위약금을 책정했고 반품을 원할 때에도 제품 미반환시 매기는 패널티를 적용했다는 지적이다. 또 반환 조건 등 중요한 계약 정보를 생략한 상업 광고를 배포,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AGCM은 "24개월 렌탈 계약 체결 및 이행과 관련해 계약 종료 후에도 제품 파손 또는 분실의 경우 적용되는 위약금이 소비자 의사에 상관 없이 (기업의 자체 평가에 의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폭스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정저우 공장 내 생산라인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 차질도 없다"고 밝혔다. 정저우 공장은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제조되는 핵심 기지다. 폭스콘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등을 통해 대비,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3차 핵산(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저우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폰 조립 공장이다. 1분에 평균 350대가 생산되고 하루 생산량은 50만 대에 이른다. 폭스콘의 전체 아이폰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한다. 아이폰13 프로도 이 곳에서 생산중이다. 허난성에서는 최근 일주일 새 약 1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나왔다. 공장이 위치한 정저우에서는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안양에서는 톈진에 방문했던 대학생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톈진은 현재 중국 내에서 오미크론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공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배터리 공장을 '또' 건설한다.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600GWh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하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최근 중국 장쑤성 옌청 소재 배터리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100억 위안(약 1조8725억원)을 쏟아 연간 22.3GWh 규모 시설을 구축, 오는 2023년 상반기 가동 목표다. 신공장은 58만2000㎡ 부지에 들어선다. SVOLT는 두달 전 장쑤성 정부와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반을 닦았다. SVOLT는 이 곳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신제품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Short-blade battery)' 라인업을 생산할 예정이다. 홍신 양 SVOLT 사장은 지난달 '제 2회 SVOLT 배터리 데이' 당시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하며 "20GWh 규모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7일 참고 中 SVOLT, LFP 배터리 셀 선봬…3분기 생산 돌입>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는 L300, L40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OLED 특허를 대거 인수했다. 잇단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 법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파나소닉이 보유한 OLED 기술을 포함한 특허 50건 이상을 매입했다. 미국특허청(USTPO)에 출원된 특허들이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로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거래를 통해 OLED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허 침해 소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공공연한 표적이 돼 왔다. 대표적으로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솔라스 OLED(이하 솔라스)는 O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집중 매수해 미국, 독일 등에서 무더기 소송을 내고 있다. 솔라스는 지난달에도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디스플레이 구동 기술 등 특허 4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제소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9일 참고 [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테일게이트 관련 새로운 시스템과 장치 특허를 잇따라 확보했다. 주력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의 특성을 살려줄 화물 공간 활용도 높이기에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리비안이 지난 2020년 6월 출원한 '자동차용 통합 테일게이트 화물 시스템'과 '텔레스코핑 테일게이트가 있는 자동차'라는 제목의 특허 2건을 지난달 공개했다. '자동차용 통합 테일게이트 화물 시스템' 특허는 차량의 화물 적재 공간 내부 패널을 따라 연장되는 테일게이트에 대한 기술이 담겼다. 고정된 형태로 필요에 따라 올렸다가 내리거나 원하는 위치로 슬라이딩 이동할 수 있다. 홈이 있어 별도 고정 장치를 이용하면 자전거 랙과 같은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리비안 테일게이트의 장점은 화물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장치의 사용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 테일게이트는 트레일러 히치와 동시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리비안의 새로운 기술은 테일게이트를 이용하면서도 별도 부착하는 트레일러까지 더해 화물 공간을 최대로 늘릴 수 있다. '텔레스코핑 테일게이트가 있는 자동차' 특허는 테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 대응한다. CATL을 제치고 중국 시장을 포함한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도 자신했다. ◇ 신규 투자 모색…"완성차 배터리 내재화 성공 제한적"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부회장)은 10일 오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밝힐 순 없지만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에 이어 곧 다른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는 가장 큰 목적인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꺼낸 조인트벤처(JV) 카드가 잘 먹히고 있다"며 "폭스바겐 등 일부 업체가 내재화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지만 재료와 공정 관련 특허(IP),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경쟁력, 대규모 연구개발(R&D)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성공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와 유럽에 단독 혹은 합작 신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다방면으로 추진중이다. 주요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유치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미국 소량화물(Less than Truck Load, LTL) 전문 회사와 첫 순수 전기트럭 트레(Tre) BEV 공급 계약을 논의한다. 연이은 수주 낭보를 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사이아(Saia)와 트레 BEV 100대를 구매 혹은 임대하기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품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최종 계약을 맺는다. 양사는 올 상반기 내 시연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각기 다른 사이아의 거점기지에서 3대의 트레 BEV를 운영한다. 시연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연내 트레 BEV 25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100대를 인도한다. 사이아는 약 100년의 업력을 가진 미국 소형 트럭 운송 회사다. 루이지애나주 후마에서 사업을 시작해 텍사스 등으로 확장, 현재는 조지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1만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터미널은 172개에 달한다. 트레 BEV는 니콜라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트럭이다. 75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563km다. 240kW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의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증설 현장이 포착됐다. 최근 첫 출고를 시작한 가운데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베어스 워크샵(Bear's Workshop)'은 전날 '루시드모터스 공장 건설 현장 2022년 1월 7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드론으로 찍은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소재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공장)-1 공장 모습을 담았다. 증설 현장에서는 3개의 크레인이 새 건물을 조립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파워트레인과 스탬핑을 위한 시설과 일반 사무용 등 기타 다목적 건물 등을 짓고 있다. 기존 건물 확장을 위해 이미 설치된 프레임워크와 결합될 지붕 구조물 등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제 막 생산된 차량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AMP-1 공장에서 제조된 뒤 고객에 인도되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이다. 베어스 워크샵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기준 약 66대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 이틀전에 찍은 영상에서 확인한 것보다 약 39대 늘어났다는 게 채널의 설명이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TSMC와 2나노미터(nm) 공정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트너십을 강화, 차세대 칩 생산을 위한 물량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노스랜드 캐피탈 마켓'의 거스 리처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텔이 TSMC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텔은 TSMC에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미국, 유럽 등에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지만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TSMC에 아웃소싱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인텔의 △아크(Arc) GPU 알케미스트(Alchemist)는 TSMC 6나노 공정 △배틀메이지(BAttlemage)는 5/4나노 공정 △셀리스티얼(Celestial)은 4/3나노 공정에서 제조된다. TMSC는 내달부터 3나노 라인 가동에 돌입, 7월부터 인텔이 주문한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은 앞선 5나노, 3나노 등 공정에서의 안정적인 수율을 확인한 뒤 협력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나노까지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차량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위조(Wejo)'가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효율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제공, 자율주행차 상용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위조는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위조 뉴럴 엣지(Wejo Neural Edge)'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미국 빅데이터 전문 회사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한다. '위조 뉴럴 엣지’는 위조의 분산형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ADEPT(Autonomous Decentralized Peer-to-peer Telemetry)'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CV(커넥티드카) 등으로부터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한 뒤 필수 정보만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V2V, V2X 등 실시간 통신도 활성화해 도로 표지판, 신호등, 주차장 등 주변 인프라 상황도 즉각적으로 파악한다. 위조 뉴럴 엣지를 사용하면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증권가에서 니콜라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악재를 털고 신규 수주를 따내는 등 잇단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최근 "니콜라는 투자자, 정부 등과의 문제로 곤경에 빠졌지만 최근 터널 끝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주목받는 회사가 되고 있으며 곧 매수할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니콜라는 잇단 합의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소트럭 등 자체 틈새 시장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가의 니콜라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주당 17.44달러다. 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당 10.21달러인 것을 감안했을 때 약 7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평균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재도약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