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일정을 1년 늦췄다. 현지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올스톱되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최근 로즈니차 인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양산 시기를 기존 오는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변경했다. 리오틴토는 24억 달러(약 2억8470만원)를 쏟아 2029년까지 약 5만80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자다르 광산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리오틴토는 광산 개발을 통해 세계 10대 리튬 생산업체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시민단체와 지역 사회가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광산 개발에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작년 11월부터 시위가 지속되는가 하면 로즈니차 시의회는 토지 할당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극심한 반대 여론에 리오틴토는 한 발 물러섰다. 지난달 광산 개발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12월 29일 참고 리오틴토,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잠정 중단> 리오틴토는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도네시아에 연간 1억 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거점 기지로 삼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도네시아 국영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PT 스탠다드 바이오센서 헬스케어'와 협력해 자바섬 서부 푸르와카르타 리젠시 지역에 진단키트 제조 기지를 짓고 가동에 돌입한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2억 개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신공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설된 첫 공장이다. 기존에는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부품을 수입해 현지해서 조립 후 공급하는 식이었다. 1만6000평방미터 부지에 들어서는 신규 시설에서는 항체신속검사, 항원검사, PCR(유전자증폭)검사 등을 기반으로 하는 진단기기를 제조한다. 양사는 향후 5년 내 생산 공장 외에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도 건설할 계획이다. 특수 균주를 사용한 진단 기기를 개발하고 원료 생산 기술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정부 보건 기관, 대학교 등 교육 기관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29개 기업을 제소한 정수 장치 관련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LG전자가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지난 14일(현지시간) 의결했다. 클리어워터 필터스, 프레시랩 등 미국과 중국에 기반을 둔 29개 회사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LG전자는 불법 제품을 정품으로 둔갑해 판매한 기업들을 향해 칼을 꺼내 들었다. 지난달 15일 원고 기업들이 독자 기술로 개발돼 자사 프리미엄 냉장고 정수 시스템에 탑재한 필터(제품명 LT1000P)를 불법 생산·유통해 미국에 판매,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냈다. 특히 이들 기업이 적법한 애프터 마켓 교체품으로 마케팅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특허번호 10,653,984의 청구항 1-7 △특허번호 10,639,570의 청구항 1-9 △특허번호 10,188,972의 청구항 1, 6, 10-13, 15, 17-19 등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이 미국 제재에 가로막혔다. 정부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최첨단 노광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닝크 CEO는 중국이 단기간 내 ASML의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자체 기술 개발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거대 자본을 투입할 경우를 우려했다. 버닝크 CEO는 "ASML은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고 중국 외 공급업체에서만 확보할 수 있는 통합 구성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국이 최고의 노광 기술을 독자적으로 복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은 확실히 (자체 개발을)을 시도할 것이고 물리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첨단 공정에 쓰일 수 있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제재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따라 ASML 장비가 군사적 목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물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힘을 합친다. EV 메탈스 그룹(EV Metals Group, 이하 EVM)과 제니스미네랄(Zenith Minerals, 이하 제니스)은 리튬 프로젝트에 합작 투자를 단행,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에 대항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EVM은 최근 제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호주에서 리튬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리튬 사업 자회사 '호주리튬연합(Australian Lithium Alliance, 이하 ALA)'도 출범했다. 양사는 우선 제니스가 기존 추진하고 있던 서호주 스플릿 락스(Split Rocks)와 와라타 웰(Waratah Well) 광산 탐사에 집중한다. 타당성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채굴, 처리, 생산 등을 가속화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 EVM은 광산 탐사에 최소 700만 호주달러(약 60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EVM은 비용 지원을 통해 제니스의 광물 프로젝트 지분 60%와 생산되는 모든 리튬 산화물에 대한 우선 거래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광물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탄탈룸, 세슘, 구리 등이 포함된다. EVM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보다폰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5G 오픈랜(O-RAN) 상용화에 성공했다. 작년 체결한 통신장비 공급 계약의 일환으로, 현지 5G망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영국 보다폰과 잉글랜드 서머싯주 배스 기지국을 5G 오픈랜 사이트로 전환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화웨이의 장비가 설치돼 있는 영국 서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2500개 이상의 사이트에 오픈랜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오픈랜은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무선접속망을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다른 기업의 통신장비를 상호 호환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폰은 화웨이 장비를 단계적으로 철수하라는 정부 명령에 따라 오픈랜 공급업체가 만든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5G 네트워크 5분의 1을 오픈랜 공급업체가 만든 장비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의 오픈랜 구축을 통해 기존 사용하던 화웨이 장비를 다른 회사의 통신장비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영국 보다폰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저대역과 중대역 주파수를 모두 포괄하는 상용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과 오픈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주요 연구 거점인 이스라엘에서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자를 대거 고용한다. CPU 기술 경쟁력을 강화, 업계 1위인 인텔의 아성에 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스라엘에 새로운 CPU 설계·엔지니어링 조직을 만들고 이 곳에서 근무할 수백 명 규모의 개발자·엔지니어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 CPU 그룹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고속 네트워킹,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처리장치(DPU), 인공지능(AI)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작년 4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1’에서 자사 최초 서버용 CPU인 '그레이스'를 공개하며 CPU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 ARM의 기술을 바탕으로 칩을 만들어 내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4월 이스라엘 반도체기업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약 8조 2027억원)에 인수하며 관련 업계에 문들 두드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첫번째 DPU를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기존 강점을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이어 DPU, CPU까지 라인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벤처투자를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최근 마감한 '스트럭션사이트(Structionsite)'의 1000만 달러(약 119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캐나다 PCL 컨스트럭션, 미국 벤처캐피탈 500 글로벌 등도 투자했다. 스트럭션사이트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듬해 건설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을 출시, 대규모 건설 현장에 투입됐다. 출시 6년여 만에 4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스트럭션사이트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건설 프로젝트 규모는 1900억 달러(약 226조2900억원) 이상이다. 스트럭션사이트의 솔루션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건설 진행 상황을 추적한다. 소프트웨어가 위치와 날짜별로 360도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구성, 예상 작업량과 필요한 노동력을 알려준다. 고객은 건설 현장에 스트럭션사이트의 첨단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이하 프로세사)' 경영진들이 지난 1년간 자사주를 대규모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금융리서치 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ree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프로세사 내부 관계자들은 16만4000달러(약 1억9548만원) 상당의 2550만주를 매수했다. 97만주를 매도했으나 총합 기준 매입한 주식 수가 압도적이다. 평균 매입가는 주당 6.42달러로 전날 종가인 주당 4.32달러 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현재 프로세사 주주 중 내부 관계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6%다. 주식 가치는 약 1100만 달러(약 131억원)다. 다른 회사와 비교해 경영진의 보유량이 뛰어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경영진 중에는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영이 가장 많은 주식을 매입했다. 주당 7.67달러에 7만7000달러(약 9178만원) 규모다. 이밖에 사외이사인 저스틴 요크는 4만6000달러(약 5483만원)어치의 주식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보급형 데스크탑 중앙처리장치(CPU)인 라이젠 4000 시리즈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라인업 다변화로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1위 인텔의 아성에 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8코어 라이젠7 4700 △6코어 라이젠5 4600 △4코어 라이젠3 4300 등 4000 시리즈 신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코드명 르누아르-X로 명명한 신제품 3종은 7나노미터(nm) 젠(Zen)2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라이젠 4000G 가속처리장치(APU)와 동일한 설계 사양이 특징이다. 다만 내장 그래픽 코어(iGPU)가 없어 APU는 아니다. AMD A320 메인보드와 호환된다. 구체적으로 라이젠7 4700은 △16스레드 △4MB L2·8MB L3 캐시 △3.6GHz 베이스·4.6GHz 부스트 클럭을 포함한다. 라이젠5 4600은 △12스레드 △3MB L2·8MB L3 캐시 △3.6GHz 베이스·4.1GHz 부스트 클럭이 적용된다. 라이젠3 4300은 △8스레드 △2MB L2·4MB L3 캐시 △3.8GHz 베이스·4GHz 부스트 클럭을 특징으로 한다. 가격은 보급형 모델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라이젠7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의 현지 라이멕스(LIMEX) 공장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 시설로 탈바꿈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카본 네거티브'를 이루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TBM은 일본 미야기현 다가조(多賀城)시 소재 제2 라이멕스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연간 약 1346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TBM은 라이멕스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미야기현 시라이시시에 위치한 제1 라이멕스 공장의 사용 에너지도 100% 재생에너지로 바꿨다. 이로써 TBM의 일본 내 제조 거점에서는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쓴다. 오는 2025년까지 제조 시설을 포함한 현지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탄소량을 감축,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공장에서 쓰이는 연료 외에 △사무 공간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칠레 기술 컨설팅 회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최종 패소했다. 적절한 자문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잔여 대금 지불을 거부했지만 법원 판결에 따라 약 3억원을 물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대법원은 이달 5일(현지시간) LG전자 칠레법인이 제기한 상고심을 기각하고 칠레 전기 설비 업체 '세르비시오 인테그랄레스 데 일렉트리씨다(Servicios Integrales de Electricidad, 이하 SIDE)'에 계약 대금 22만6364달러(약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LG전자 칠레법인은 지난 2014년 산티아고주 렌카시 정부의 조명 설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SIDE와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공공시설 내 LED 조명기구를 제공·설치·시운전하는 프로젝트로 LG전자는 각종 설비 등에 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고 3회에 걸쳐 계약금을 주기로 했다. 이후 LG전자는 SIDE의 서비스가 불완전하고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뤄져 계약상 합의된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며 세 번째 대금 지급을 거부했다. SIDE는 LG전자에 서비스를 적시 제공했다고 주장, 대금 3분의 1에 해당하는 22만6364달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