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마그나와의 합작사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성과를 앞세워 VS사업본부 부진을 만회하고 전장사업에 고삐를 죈다. 호실적을 견인한 가전과 TV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LG전자는 27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 이후 북미 거래선 외에 유럽, 아시아에서도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면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매출 측면에서 중장기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마그나와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협업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제조 경쟁력, 구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수주 분야에서 관련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를 설립했다. 작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탑재형 충전기, 구동시스템 등을 주력 생산한다.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달리 VS사업본부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연내 흑자전환 달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로즈타운모터스가 연내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를 양산한다. 잇단 악재로 자금난에 시달리던 중 폭스콘의 지원을 받아 기사회생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폭스콘 연례 행사의 온라인 연설에서 "로즈타운모터스와 협력해 만든 전기 픽업트럭이 올 하반기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폭스콘이 자체 개발한 전기 버스도 대만 가오슝에서 도로 시범주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작년 9월 로즈타운모터스로부터 오하이오주 소재 옛 GM 조립공장을 인수했다. 지분투자도 단행, 공장 인수 대금과 지분 4% 매입금 등 총 2억8000만 달러(약 3333억원)를 투자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듀어런스 생산에 협력한다. 또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상용차 프로젝트 관련 차량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 엔지니어링, 개발하는 합작 투자 계약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폭스콘의 손을 잡은 로즈타운모터스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해 3월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폭로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집단 소송 등 잇단 위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갤럭시S22와 갤럭시탭 S8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일부 국가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사전 주문을 받는다. 국가별 홈페이지에서 별도 예약금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예약 의사만 밝히면 된다. 예약한 고객은 50달러 상당의 삼성 온라인스토어 선불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얼리버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혜택은 오는 2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예정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직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선보인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 또는 엑시노스2200 등 새로운 AP가 적용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성능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위 기종인 울트라 모델의 경우 노트 시리즈와 S 시리즈의 특징을 결합, 노트 시리즈처럼 각진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하고 S펜을 내장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탭S8 시리즈 역시 처음으로 울트라 모델을 포함해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 GS, 아이에스동서 등이 출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가 싱가포르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작년 출범 후 첫 투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는 최근 마감한 '그린라이언(Green Li-ion)'의 520만 달러(약 62억6000만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영국 벤처캐피탈(VC) '에너지 레볼루션 벤처스(Energy Revolution Ventures)'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일신방직도 투자했다.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는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지난해 조성한 기후 기술 특화 펀드다. 국내 최초로 100% 민간 자금으로 구축됐다. 펀드 규모는 667억원에 이른다.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기후변화를 최우선 투자 영역으로 삼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한화솔루션, GS, 무신사, 아이에스동서, 예스코홀딩스, 옐로우독, 한국카본, 인선이엔티 등 기후 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투자한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다. 그린라이언은 지난 2020년 설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의 미국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일리노이주 당국과 보조금을 논의하는 등 위치 선정에 속도를 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블루밍턴-노말 경제개발위원회(Bloomington-Normal Economic Development Council, 이하 BNEDC)의 패트릭 호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삼성SDI에 지역·주정부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안했었다"며 "그들은 통합된 인센티브 제안에 만족하고 우리 커뮤니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노말은 작년 8월 후보지로 급부상했다. 딕 더빈 미 연방 상원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삼성SDI가 노말에 배터리 신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다 전기차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는 리비안의 공장이 있어서다. 당시 삼성SDI도 노말을 후보 지역 중 한 곳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양측은 이후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보조금, 세제혜택 등이 포함된 인센티브 패키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삼성SDI의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노말 당국은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와 TSMC의 일본 반도체 합작 공장 설립이 첫 발을 내딛었다. 관련 투자 집행을 본격화하며 오는 2024년 가동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소니의 반도체 자회사인 소니반도체솔루션(SSS)은 TSMC와의 합작 공장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향후 2년 동안 총 570억 엔(약 6000억원)을 투입한다. 소니와 TSMC는 일본 상공부의 제안으로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소니의 이미지센서 생산시설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총 투자액은 8000억 엔(약 8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상당 액수는 일본 정부의 보조금으로 충당한다. 오는 2024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이용되는 22~28나노미터(nm)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이미지센서를 주로 생산할 전망이다. 생산능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5000장 수준이다. 양사는 작년 합작사 'JASM'를 설립했다. TSMC가 지분 50%를 갖고 소니가 2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다. 나머지 지분은 덴소 등 합작 공장 설립에 참여하는 다른 기업들이 차지한다. <본보 2021년 8월 30일 참고 소니·TSMC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마나우스 소재 병원 '온코클린'은 이번주부터 렉키로나 사전 주문을 받는다고 최근 발표했다. 앞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작년 8월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로부터 렉키로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임상 1·2·3상 결과와 감마·델타 변이 등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에 렉키로나 투약 허가를 내줬다. 바로 다음달인 9월 브라질 당국과 렉키로나 3500바이알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환자 1200여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 렉키로나는 단일클론항체 기반 코로나19 치료제다. 글로벌 임상 3상 분석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 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4.7일 이상 단축됐다. 임상 결과를 토대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한국에서도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페루와 호주에서는 조건부 사용 허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와의 합작사 '하이비아(HIVIA)'의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녹색수소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는 최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의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해 "(하이비아가) 올해 상업 고객과 함께 10가지 중요한 개발 성과를 배포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배터리 전기 상용차 회사로 수소차는 상업용 부문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며 "플러그파워는 단순 공급업체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합작사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고 이 점이 플러그파워를 차별화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비아는 작년 12월 △마스터 밴 H2-테크 △마스터 섀시 캐빈 H2-테크 △마스터 시티버스 H2-테크 등 수소 상용차 3종을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신차를 판매한다. 5분 내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소도 보급, 충전 인프라 조성을 지원한다. <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가 애플 차세대 아이폰 라인업의 상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지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의 고급형 프로 모델용 OLED 패널 수주를 공략한다. 기존 보급형 라인업 패널 공급망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자사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BOE는 아이폰13 프로 모델부터 탑재되기 시작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 충칭 B12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충칭 공장은 작년 말 가동을 시작했다. 3단계에 걸쳐 생산량을 확대, 내년 하반기 월 4만8000장의 케파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LTPO 공정은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대비 전하 이동과 화소 반응이 빠르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패널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 요소로 꼽힌다. 애플이 디스플레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면서 중국발 저가 공세로 주도권을 넘겨준 대형 LCD 패널 잔혹사가 중소형 패널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목소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애플 간 특허 분쟁이 5년째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퀄컴은 미국 연방대법원에 애플의 항소를 기각한 하급 법원의 판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에 애플이 퀄컴과의 특허 소송에 대한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을 재검토 해달라며 낸 상고허가신청(Petition for a Writ of Certiorari)과 관련해 의견을 제출했다. 양사 간 분쟁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애플은 퀄컴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화 과도한 로열티를 받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퀄컴은 애플이 자사 휴대전화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맞제소했다. 애플은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특허무효심판(IPR)을 내며 대응했다. 퀄컴과 애플은 지난 2019년 임시 계약을 체결,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이 기간 동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이와 별도로 IPR은 계속 진행됐다. PTAB는 퀄컴의 손을 들어줬다. 퀄컴 특허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애플의 IPR을 기각했다. 애플은 PTAB 결정에 반발, 연방순회항소법원에 다시 판단해 달라며 항소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이하 레드우드)'가 조만간 동박 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량도 대폭 확대, 테슬라향 배터리를 생산하는 파나소닉에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우드는 최근 미국 네바다주 타호리노 산업센터에 위치한 동박 공장을 상반기 내 완공하고 생산·납품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에서 재활용한 구리를 동박으로 재생산한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첫 생산되는 동박은 파나소닉에 공급한다. 파나소닉은 레드우드의 동박을 받아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에 사용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완전한 배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셈이다. 파나소닉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레드우드의 재활용 동박을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배터리 생산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6일 참고 파나소닉, 테슬라용 배터리 공급망 전략 공개…"재활용 동박 활용"> 파나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제련 전문 기업 '그레이트파워 니켈&코발트 머티리얼(이하 그레이트파워)'가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투자를 단행한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더불어 지분가치 상승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그레이트파워가 제출한 국외 기업공개 심사 자료를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레이트파워는 위원회 승인을 받아 홍콩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파워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회사다.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코발트 등 원재료 연구개발과 생산에 중점을 둔다. 고성능 리튬이온·전고체·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개발을 위해 연구소도 설립했다.작년 기준 발명특허 20여 건을 포함해 100건 이상의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배터리 시장 확대로 급증하는 원재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레이트파워는 중국에 △저장성 사오싱 △안후이 쑤저우 △안후이 허페이 △광시 베이부만 등 총 4개의 생산기지를 보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