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이 풀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M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하이오 공장은 주 7일 동안 가동돼 (기존 계획 대비) 10%의 생산능력과 2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하이오와 테네시 공장은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며, 수요가 증가하면 용량을 늘릴 것"이라며 "배터리셀은 GM 전기차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제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과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각각 연간 35GWh 규모의 제1·2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달 제3 합작공장 설립도 공식화했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 미시간주 랜싱에 연간 생산능력이 50GWh에 달하는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연내 착공한 뒤 오는 2025년 본격 양산한다. 양사는 3개 합작공장을 포함해 연간 12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얼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차세대 핀테크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 스타트업과 손잡고 IT 역량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젠트 랩스(Cogent Labs·이하 코젠트)는 포스코ICT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각 사가 강점을 가진 IT 솔루션 관련 기술 개발과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코젠트가 작년 12월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인텔리전트 도큐먼트 플랫폼(IDP) '스마트리드(SmartRead)'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올 1분기 내 한국에 출시한 뒤 포스코ICT의 사업 기반이 있는 세계 각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리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분류하고 실행 가능한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다. 포스코ICT가 강점을 가진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스마트팩토리향 IT 솔루션 등에 코젠트의 기술력을 결합,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코젠트는 지난 2014년 설립된 핀테크 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호주에서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패널 신제품을 출시한다.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호주법인은 최근 플래그십 태양광 패널인 네온(NeON) 시리즈의 주거용과 상업용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LG 네온 H+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415W LG 네온 H+ △410W LG 네온 H+ 화이트 △410W LG 네온 H+ 블랙 등 3종이다. 모두 주거용 제품이다. 새로운 배선 기술, 갭 없는 설계, 하프컷 셀 등을 통해 출력 성능을 높이고 외부 충격 영향을 줄여준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10kWp급 410W 네온 H+를 설치했을 때 기존 370W 패널 대비 3만2632kWh의 전력을 추가 생성할 수 있는 효율을 갖췄다. LG 네온 H 바이페이셜(BiFacial) △440W △445W △450W 등 3종도 추가할 예정이다. 바이페이셜은 양면 셀 구조를 채택, 셀의 앞·뒷면 양쪽으로 에너지를 출력한다. 최적의 조건에 설치됐을 때 기존 패널 대비 30%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상업용 제품 신모델에는 △460W △465W △470W 등 3종도 포함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이 차세대 혁신 산업으로 꼽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넓은 인재풀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유망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2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수는 지난 2013년 80여 개 수준에서 2021년 600개 까지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가 없는 국가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앞세워 급성장을 이뤄냈다. 자율주행·커텍티드 부문 기업이 전체 40%로 가장 많았고 △이동서비스 35% △전기에너지·대체연료개발 15% △항공운송·드론 8% △해상운송 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투자 총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9억1130만 달러였다. 2021년에는 4분기 초까지 누적 금액이 9억 달러 수준에 달해 연간으로는 전년 규모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을 중요하게 여긴 국가 기조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 녹색수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 전 세계 산업계에 불어온 친환경 트렌드에 발 맞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최근 오는 9일부터 미국 버몬트주 에섹스 정션 소재 공장 '팹 9'의 에너지원을 기존 천연가스에서 녹색수소로 전환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칩 제조 공정에도 녹색수소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공장 보일러, 용광로 등 기타 난방 시설에 녹색수소를 적용한다. 사용되는 천연가스 소비를 줄여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포부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는 다양한 특수 가스가 쓰이는데 기존에는 주로 회색수소 등을 사용했다. 회색 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추출돼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 완전한 의미의 친환경 에너지원은 아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 과정에서 녹색수소를 사용해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버몬트 녹색수소 파트너십'이라고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너지 회사 '버몬트 가스 시스템(Vermont Gas Systems, 이하 VGS)'와 버몬트대학교가 참여한다. 글로벌파운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업체 에퀴닉스가 손잡고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력 소비량을 줄여 탄소중립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닉스는 최근 블룸에너지와 협업해 발전기 및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가 없는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장치들은 디젤연료를 기반으로 해 탄소 배출량이 많다. 블룸에너지와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활용해 기존 화석 연료와 전력 소비량이 많은 UPS 시스템 사용을 줄이고 전력망 상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성한다. 에퀴닉스는 블룸에너지 외에 주타코어, 버추얼 파워 시스템 및 나트론과도 협력한다. 워싱턴 D.C.에 공동 혁신 시설(CIF)도 오픈했다. 이 곳에서 파트너사와 혁신 기술을 공동 개발·시험한다. 액체 냉각, 고밀도 냉각, 지능형 전력 관리, 현장 주요 전력 발전 등을 연구한다. 한편 에퀴닉스는 글로벌 27개국에 229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동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각 데이터센터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정부와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이 전기 항공기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은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망간을 더한 LMFP 배터리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태양에너지수소연구센터(ZSW)는 최근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을 개발하는 'WABaFli'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바르타(Varta), 존슨 매티 배터리 머티리얼즈(Johnson Matthey Battery Materials), 코페리온(Coperion) 등 3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가 160만 유로(약 21억6540억원)를 지원한다. ZSW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양극활물질과 관련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핵심 소재이지만 값비싼 코발트 등을 대체하기 위해 코발트가 없는 양극재도 개발한다. 또 리튬이온배터리 전극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제품은 NMP 대신 물을 사용하는 공정도 연구한다. 실제 상용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ZSW는 독일 울름에 자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배터리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 배터리 회사 '아디오닉스(Addionics)'가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자체 3D 설계를 적용한 고전력·고효율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오닉스는 최근 이스라엘 벤처 펀드 '딥 인사이트'가 주도하고 카탈리스트펀드, 델렉모터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700만 달러(약 326억원)를 조달했다. 캐나다 마그나, 미국 노벨리스, 일본 JX금속 등도 재정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아디오닉스는 2017년 설립돼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배터리 회사다. 전기차 배터리의 2D 적층 전극 구조를 3D로 재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모델링을 채택했다. 3D 설계는 방열·냉각 시스템을 개선,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면서도 안정성과 오랜 수명을 갖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아디오닉스의 공정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생산 장비와 호환돼 제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는 2024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배터리 공급업체와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 유럽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노르웨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 합작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에코 스토어(Eco Stor)'·'모로우 배터리(Morrow Batteries)'와 합작사를 설립, 노르웨이 남부에 폐배터리 파쇄 분리 시설인 스포크를 짓는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합작 공장은 내년 초 가동 예정이다. 연간 최대 1만t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부지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라이-사이클은 스포크 시설에 대한 장비, 기술 서비스, 운영 관리를 맡는다. 블랙 매스 생산량 100% 인수 권리도 확보했다. 에코 스토어는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제공하고 모로우 배터리는 배터리 제조 스크랩을 조달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모빌리티 산업 확대에 힘입어 14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 연내 상장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4억 달러(약 1조6869억원), 영업이익 5억 달러(약 602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0%, 150% 상승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억5600만 달러(약 4290억원)였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 개선이 주요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1억1000만 달러)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감소한 9900만 달러(약 1193억원)에 그쳤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0억 달러(약 17조9000억원)에 모빌아이를 손에 넣었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 세계 1위로 평가받는다.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수 있는 SoC인 '아이큐(EyeQ)'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CES 2022에서 신제품 '아이큐 울트라'도 공개했다. 내년 중반을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이 현지 소요사태에 따른 잇단 피해에도 작년 한 해 성장세를 나타냈다. 가전과 TV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강진국 LG전자 남아공법인장은 최근 현지 매체 '아이티웹(ITWeb)'과의 인터뷰에서 "LG전자는 작년 7월 약탈이 사업 운영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성장을 보였고 2022년도 성공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전자는 꾸준히 사업 복구 전략을 실행해 왔다"며 "영업, 마케팅, 지원 팀은 고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급망 내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작년 7월 발생한 폭동으로 동남부 항구 더반에 있는 공장이 약탈당하고 생산시설과 물류창고가 전소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후 올해부터 요하네스버그에서 현지 업체에 외주를 주는 방식인 임가공 형태로 사업을 전환키로 했다.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는 데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전과 TV 사업의 공이 컸다. LG전자는 가전·TV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다변화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공장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전환한다.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하는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와의 시너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채터누가 공장을 지난달 2022년형 파사트 리미티드 에디션 생산을 마지막으로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바꾼다고 최근 발표했다. 올해 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조립을 시작한다.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될 ID.4에는 SK온의 조지아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다. 기존에는 북미향 모델도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를 납품받아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조립해왔다. 폭스바겐은 채터누가 공장을 북미 E-모빌리티 허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채터누가 공장을 포함해 테네시주에 34억 달러(약 4조원)을 투자, 전기차 생산과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전기차 테스트 시설인 엔지니어링&플래닝 센터, 교육기관인 폭스바겐 아카데미 등도 설립한다. ID.4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생산 모델도 확대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이 채터누가 공장을 북미 전기차 거점기지로 낙점하고 시설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핵심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