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피스커가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폭스콘이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피스커의 차세대 전기차를 위탁 생산, 양사 간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글로벌 기술센터 설립을 결정하고 300명 규모의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했다. 향후 2년 내 제조 공장을 짓고 폭스콘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두 번째 모델 '페어(Pear)'를 현지 생산한다. 페어는 개인 전동화 이동 혁명(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의 약자로 도시 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소형 전기차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보급형 모델로 3만 달러(약 3600만원) 이하의 출고가를 책정했다. 각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구매가는 2만 달러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격 장벽을 무너뜨리고 ‘반값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피스커는 페어를 폭스콘에 위탁 생산, 오는 2024~2025년께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스커와 폭스콘은 작년 초 페어의 공동 개발 및 제조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3'에 커브드(휘어진)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최근 트위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4면 동일한 너비의 쿼드 커브드 스크린을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해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쿼드 스크린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사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쿼드 커브드 스크린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좌우, 상하 부분까지 디스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다. 베젤없이 각 모서리 부분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워 화면 활용성은 물론 몰입감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내구성이 취약해 실제 상용화 여부는 미지수다. 또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면 전원이나 볼륨버튼, 충전 포트 등을 탑재할 수 없어 무선 충전 등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유사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샤오미는 작년 초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콘셉트 디자인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과 포드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연구센터 설립에 뜻을 모아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버려진 디트로이트 소재 미시간 중앙역을 전기·자율주행차 연구센터로 재건하는 프로젝트에 구글이 합류한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은 포드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기술과 자사 모빌리티 연구 역량을 공유한다. 지역 학생과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기술, 코딩 등 관련 인력 개발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드 넥스트 랩’을 개설하고 현지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구글 커리어 인증(Google Career Certificate)'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포드는 지난 2018년 미시간 중앙역 건물을 사들이고 이 곳에 '미시간 센트럴'이라고 명명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허브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시설 규모는 약 30에이커(약 12만1405㎡)이며 10억 달러(약 1조1991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1913년 18층 규모로 지어진 미시간 중앙역은 최대 산업화 도시 중 하나였던 디트로이트를 상징하는 건물이었다. 도시 쇠락과 함께 1988년 문을 닫으면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낮은 가동률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생산 속도 지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리비안의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생산 공장 내 차량 전용 승강기를 통해 이동중이던 전기차 한 대에서 불이 났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소방서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정상 작동, 인근 차량이나 생산 시설 등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방지했다. 직원들은 건물 내 화재 경보기가 울려 곧장 대피했다. 맷 스와니 노말소방서 대변인은 "스프링클러 시스템 덕분에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피해는 한 대의 차량으로 제한됐으며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작년 9월 노멀 공장에서 전기트럭 R1T 생산에 돌입했다. 공장 가동 초기 1.47대 수준이었던 일일 생산량을 7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생산율 개선에 역량을 집중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낮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CATL 등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라 관련 분야에 뛰어들고 있지만 시장 수요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바오증권은 오는 2030년 중국 배터리 소재 회수·재활용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약 19조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급속 성장하는 시장 규모와 달리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회사 수는 현저히 적다. 중국 공업신식화부 에너지절약 및 종합이용국이 작년 12월 발표한 '신에너지차 폐배터리 종합 이용 업계 규범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47개사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CATL이 지난 2013년 인수한 '광둥방푸'가 47개사에 포함됐다. CATL은 지난해 10월 320억 위안(약 6조841억원)을 투자해 후베이성 이창시에 재활용 시설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 산업단지를 건설키로 했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사이더메이(赛德美)의 자오샤오융 사장은 "(자본투자, 재활용 회수 이용률, 생산공정 등)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진입 장벽은 낮지 않다"며 "산업 활기로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늘었지만 실제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앞세워 관련 선도적인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시장조사기관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569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66%에 달해 오는 2025년 시장 규모는 5740만 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시노리서치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잇단 신제품 출시에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폴더블폰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갤럭시 플립을 선보이며 새로운 폼팩터를 바탕으로 한 '폴더블 대중화' 기반을 닦았다. 작년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 흥행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실제 갤럭시Z시리즈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판매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중국 기업이 가장 적극적이다. 화웨이는 3세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SOT가 애플에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을 추진한다. 애플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CSOT는 최근 아이폰용 OLED 패널 생산라인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팀을 꾸렸다. 조만간 애플과 중국 우한 T4 공장에서 생산한 OLED 패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플의 기본 평가를 통과할 경우 T4 공장에 데모 라인을 구축한다. 최종 수주를 따낸 후 추가 투자를 통해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할지 기존 시설을 전환할지 등을 결정한다. T4 공장은 6세대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능력은 월4만5000장 수준이며, 총 3단계 중 현재 2단계 라인까지 가동 중이다. CSOT는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M 시리즈에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는 갤럭시 A73에 탑재될 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 애플이 패널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기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의 독점 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지난해 3분기 BOE가 처음으로 보급형 라인업 패널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상위 모델용 제품 납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과 퀄컴이 테슬라 엔지니어 출신이 설립한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퀄컴의 투자 자회사인 퀄컴벤처스는 최근 마감한 시브로스 테크놀로지(Sibros Technologies, 이하 시브로스)의 7000만 달러(약 844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투자 회사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EIP)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폰티날리스 파트너스(Fontinalis Partners), 인도 아이언 필라(Iron Pillar) 등도 뜻을 함께했다. 시브로스는 조달한 자금을 자사 커넥티드카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시브로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회사로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업데이트나 리콜을 할 때 운전자가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무선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는 펌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특히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력도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NXP, 르네사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서 230억원 이상의 추가 보조금을 확보했다.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최대 규모 지원을 약속하며 화답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에 2023년부터 향후 2년간 총 7616만 즈워티(약 230억6000만원)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보조금은 지난 2019년 통과된 '2011-2030년 동안 폴란드 경제에 중요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808만2403 즈워티(약 115억 3500만원)의 특수 목적 형태의 보조금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31억 유로(약 4조원)을 쏟아 브로츠와프 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우선 오는 8월 말까지 16억9700만 즈워티(약 513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연내 5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끌어 올려 유럽 배터리 수요의 60%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폴란드 경제개발부 산하 산업발전개발청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증설에 발맞춰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세자리어스 레이시즈(Cezarius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미국 첨단 소재 회사와의 리튬이온배터리 첨가제 관련 특허 무효 소송에서 반격에 나선다. 1심 판결을 전면 재검토해달라는 삼성SDI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TPO) 특허청장은 지난해 삼성SDI와 어센드 퍼포먼스 머티리얼즈(Ascend Performance Materials·이하 어센드) 간 특허무효심판(IPR) 1심 판결을 놓고 '특허청장 재심리(Director Review)' 권한을 행사했다. 1심 판결을 무효화하기 위해 삼성SDI가 신청한 절차다. 특허청장 재심리는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IPR 심결과 관련해 특허심판관보다 상급 공무원인 특허청장에게 검토할 수 권한을 부여한 임시 절차(interim procedure)다. 작년 미국 대법원 판례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항소 전 단계에 해당하는 중간 절차다. 소송 당사자의 요청에 의해 이뤄지며 이들은 특허심판원 결정에 대해 재심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허청장이 이 권한을 행사한 것은 대법원 판결 이후 처음이다. 삼성SDI는 PTAB가 소송에 연루된 특허 중 일부 청구항의 출원일 등 특허성을 다루지 않았다며 US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니LED TV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표치의 절반 수준인 100만 대 출하에 그쳤다. 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니LED를 채용한 '네오(NEO) QLED' TV를 100만 대 출하했다. 당초 삼성전자와 업계는 약 20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첫 미니LED TV인 네오 QLED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구축, 대표 제품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블랙 색상 표현력과 명암비를 개선해 화질과 성능 측면에서 두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미니LED는 자발광인 OLED가 아닌 백라이트유닛이 필요한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다. 패널 크기에 따라 기존 LCD 대비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수만개의 LED칩이 탑재된다. 칩 크기도 100~2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작아 선명한 화질과 깊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높은 가격과 번인 현상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는 OLE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패널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국내 가전업체 중 처음으로 미니LED TV를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이 성인의 1차 접종에 대해 노바백스 백신 사용을 권고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4차 접종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독일 백신자문위원회(STIKO)는 노바백스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의 기본 예방접종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부스터샷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내달 20일까지 노바백스 백신을 380만 도즈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연내 총 3400만 도즈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non-mRNA(리보핵산)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화이자·모더나 등과 달리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방식을 채택했다.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백신 부작용 우려 등으로 접종을 꺼리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제시,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섭씨 2~8도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보관이 가능해 다른 백신보다 운송과 관리가 쉽다. 노바백스는 작년 12월 유럽연합(EU)로부터 18세 이상 성인 대상 백신 사용을 승인받았다. 세계보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