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배터리 생산 공장부터 원재료 공급망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기업 의존도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 연구부터 생산시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설립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 상반기 유럽연합의 의장국 역할을 맡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12월 유럽연합 의장국 활동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수소, 배터리, 안보, 반도체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 분야를 구축해야 한다"며 회원국 간의 정상회담을 제시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12개 회원국이 참여한 29억 유로 규모의 배터리 기술혁신 투자 프로젝트 '공동 이해관계 프로젝트(IPCEI)'를 실시하고 있다.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해주는 것이다. 프랑스는 프로젝트 예산의 15억 유로를 확보하고 올해 북부 지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는 엔비전AESC,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프랑스 두아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아르헨티나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폰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중남미 내 화웨이와 LG전자의 빈자리를 꿰차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아르헨티나 '에테르코르(Etercor)'의 티에라 델 푸에고 소재 공장에 스마트폰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 미 스토어’도 확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에테르코르는 1978년 설립된 전자기업으로 국영 자본으로 설립됐다. 전자제품 생산부터 수입,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보스, 노키아, 애플 등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전자기업들에 사후서비스(AS)도 제공한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생산부터 사AS까지 현지 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사업 강화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공백을 차지해 점유율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작년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2%로 삼성전자, 모토로라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모터스(이하 하이존)가 호주법인을 설립한다.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를 비롯한 현지 고객사 지원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존은 멜버른 노블파크 내 호주법인을 마련한다. 사무공간과 창고, 작업장, 쇼룸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1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규 법인 설립은 호주 RACV(Royal Automobile Club of Victoria)와의 파트너십 일환이다. 법인 건물이 들어서는 노블파크에는 RACV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하이존은 RACV의 운송솔루션 자회사 네이션와이드 그룹에 수소 트럭 3대를 공급키로 했다. 올 연말 시범 운행을 실시한다. 하이존은 RACV 외 호주와 인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여러 고객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세아니아에는 하이존 고객사 중 아크 에너지를 비롯해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 △코어가스 △TR그룹 등이 있다. 아크 에너지는 작년 7월 하이존과 154t급 초대형 수소 트럭 5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 아연제련소 S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이하 버티컬)가 이탈리아 최대 방위산업 업체 레오나르도(Leonardo)와 손잡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과 레오나르도는 최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항공기 Vx4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레오나르도는 다양한 전투기, 헬기 등을 제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Vx4에 자사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로 버티컬과 롤스로이스, 허니웰이 함께 개발했다. 최대속도는 322km/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범위는 160km 이상이다. 전기 모터를 이용하는 만큼 기존 헬리콥터의 소음보다 100배가 낮아 조용한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4년 항공기 인증을 받고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12월 14일 참고 버티컬, 스펙 합병 앞두고 전기항공기 실물 공개> 버티컬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1350대의 항공기에 대한 선주문을 확보했다. 약 54억 달러(약 6조461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온)가 연간 생산량을 늘린다. 올해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하르트 플로스 인피니온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견고한 수요 속에서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는 자사 제품의 가용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스 CEO는 "일부 응용 분야의 공급 상황이 2022년에도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올해 주문은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으며 각 채널 재고도 매우 적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인피니온은 올해 설비투자(케펙스)에 24억 유로(약 3조2754억원)를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장비 리드타임(주문부터 장비 생산, 설비 반입까지 걸리는 총 시간)에 따라 투자 규모와 증설 일정 등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요헨 하네벡 인피니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장비 리드 타임에 의해 램프업 등 반도체 산업 환경이 결정된다"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일찍이 주문한 장비를 사용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스타트업을 손에 넣었다.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그리는 '뉴삼성'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혼합현실(MR)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회사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포스테라 직원들은 하만의 오토모티브 사업부에 합류한다. 아포스테라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차량에 적용 가능한 혼합현실 솔루션을 제공한다. 증강현실(AR), 머신러닝, 컴퓨터비전, 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개발 회사, 내비게이션 공급업체, 자동차 OEM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 주변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미래차 시스템으로 여러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칩셋을 적용해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앞유리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 아포스테라의 솔루션을 적용하면 운전자는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파악 가능하다. 하만은 작년 3월에도 V2X(자동차와 사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레이스카와 스포츠카의 레플리카(복제차)를 생산하는 '슈퍼몬스(Superformance)'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의 기술력을 채택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몬스는 쉘비 코브라 레플리카의 전기차 모델 'MKIII-E'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가 각각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공급한다. 프로토타입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31.2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16개의 배터리셀로 구성된 배터리팩 2개가 적용된다. 고급 스포츠카와 유사한 성능을 자랑하는 테슬라의 대형 전기세단 '모델S P100D'에 탑재되는 전기모터를 쓴다. 구체적인 차량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로 100마일(약 161km)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기모터는 약 400마력 수준의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슈퍼몬스는 주행거리를 최대 150~200마일로, 모터 성능을 600~700마력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슈퍼몬스는 미국 소규모 자동차 제조업체로 쉘비 코브라 등 유명 클래식카를 생산한다. 특히 쉘비 코브라는 오리지널보다 레플리카가 훨씬 많은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했다. CATL의 핵심 장비 공급사가 추가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등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길들이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컨설팅업체와 미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논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의혹에 성명을 내고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논란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7일(현지시간) 33개 중국 업체가 포함된 수출통제 기업 목록인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를 발표하면서 증폭됐다. CATL은 피해갔지만 핵심 장비 공급사 하이무싱레이저기술회사(海目星激光科技)가 포함돼 CATL도 추후 등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이무싱레이저기술회사는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둔 장비 회사다. CATL은 고속 레이저 촬영기와 배터리 조립 라인과 배터리셀 건조 라인 자동화 장비 등을 공급받고 있다. 미검증 리스트는 미국이 기업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최종 소비자가 불분명해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업체를 선정한 것이다. 해당 기업들은 미 당국의 허가를 받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의 아마존향 전기밴(EDV) 3종의 사양이 확인됐다. 아마존에 차량 인도를 시작한 가운데 추후 일반 고객군에게도 판매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신청 서류 S-1를 통해 아마존에 공급할 전기밴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유했다. 차량 화물공간 크기에 따라 △EDV 500 △EDV 700 △EDV 900 등 3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DV 500과 700은 각각 500입방피트와 700입방피트의 화물공간을 갖춘 전기밴이다. 총 중량등급(GVWR)은 9350파운드로 같으며 최대 주행거리도 두 모델 모두 150마일(약 240km)다. EDV 500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248인치, 157인치다. EDV 700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277인치, 187인치로 EDV 500 보다 차체가 약간 크다. EDV 900은 가장 넓은 900입방피트 규모의 적재량을 자랑하지만 최대 주행거리는 120마일(약 193km)로 3개 모델 중 가장 짧다. 총 중량등급은 1만4000파운드,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321인치, 205인치다. 리비안은 아마존의 라스트 마일 배송에 적합하도록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Nuceiva, 나보타의 유럽 제품명)'를 호주에 출시한다. 북미, 유럽에 이어 호주까지 글로벌 주요 시장에 잇따라 진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최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 누시바 현지 판매를 위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승인 절차는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파트너사다. 지난 2019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확보, '주보’라는 제품명으로 나보타를 판매중이다. 같은해 유럽과 영국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올 하반기 유럽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함께 세계 1·2위 톡신 시장에 이어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호주까지 진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9%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도 나보타 허가를 신청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지난해 초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 투자한 전환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의 미국 아이오와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 5년여 만에 첫 삽을 뜬다. 연내 착공을 위해 당국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워키시 토지계획·구역 지정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프로젝트 모건'이라고 명명한 애플의 데이터센터 건설 부지 계획을 승인했다. 애플은 2단계에 걸쳐 최대 6개 데이터센터 건물로 구성된 거대 캠퍼스를 구축한다. 위원회는 우선 1단계 건설 계획을 검토했다. 1단계 계획에는 약 40만 제곱피트(약 3만7161㎡) 부지에 데이터센터, 사무공간, 유지관리 시설, 네트워크 배포 건물 등을 총 4개 건물을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각 건물 면적은 31만5000제곱피트(약 3만㎡)이다. 애플은 다음달 워키시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이르면 올 봄 착공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7년 8월 13억7500만 달러(약 1조6431억원)을 들여 워키시에 40만 평방피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아이오와주 등 정부는 2억700만 달러(약 2473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적극적인 지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글로벌 주요 화물운송회사로 꼽히는 퀴네+나겔(Kuehne+Nagel International)과 3PL(3자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물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퀴네+나겔이 스웨덴 옌셰핑(Jönköping) 토르스비크(Torsvik)에 건설한 1만5000㎡ 규모 물류 시설 운영·관리를 전담하는 계약을 따냈다. 퀴네+나겔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운송·물류기업이다. 13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 항공, 육로 등 화물사업을 포함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100개국 이상 1400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직원 수만 7만6000명 이상이다. 삼성SDS는 지난 2008년 퀴네+나겔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퀴네+나겔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 물류 창고와 유통망을 관리하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휴대폰과 가전제품 재고 관리, 배송 등을 맡았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지속 확대돼 삼성SDS는 퀴네+나겔의 스웨덴 노르셰핑 등에 위치한 다른 시설 관리도 맡았다. 토비아스 로렌 퀴네+나겔 계약물류사업부 이사는 "삼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