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메탈(Li-Metal)'이 프랑스 전고체 배터리 기업 '블루솔루션즈(Blue Solutions)'와 손잡는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상용화를 공동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리-메탈과 블루솔루션즈는 최근 공동개발(Joint Development, JD)·제품 상용화(Commercialization Agreement, CA)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리-메탈의 고성능, 저비용 리튬 금속 음극 기술과 블루솔루션즈의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촉진하는 데 집중한다. 기술 연구개발부터 제품 테스트까지 공동 추진한다. 리-메탈은 리튬메탈 음극재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염화리튬 대신 탄산리튬을 재활용하거나 순수 분말 또는 과립으로 사용한 뒤 이를 용융염에 용해시키는 방식이다. 염소가스배출원인 염화리튬을 배제함으로써 공정 부산물의 환경 영향을 줄였으며, 가스 처리 시설 등 초기 건설비용과 기존 공정 통합비를 절감했다는 게 리-메탈의 설명이다. <본보 2021년 11월 26일 참고 加 '리-메탈', 리튬메탈 음극재 개발…차세대 배터리 시장 겨냥> 블루솔루션즈는 독자적인 리튬메탈폴리머(LMP) 기술로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이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10년 내 2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1km)을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셀을 개발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토어닷은 최근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 로드맵 '100inX'를 공개했다. 스토어닷은 실리콘 음극 기반의 급속충전(XFC) 반고체·전고체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00마일(100in5), 2028년까지 3분 충전으로 100마일(100in3), 2032년까지 2분 충전으로 100마일(100in2)을 주행하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셀은 파우치형과 4680 폼팩터로 출시될 예정이다. 100in5 배터리셀의 경우 실제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시범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최고경영자(CEO)는 "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 도입을 위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명확하고 현실적이며 과장되지 않은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2024년 배터리 상용화를 시작으로 우리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에 베팅했다. ONE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에 이어 든든한 투자자를 연이어 확보,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BMW 산하 벤처 캐피털 펀드 'BMW i 벤처(BMW i Ventures)'은 최근 마감한 ONE의 6500만 달러(약 783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ONE은 조달한 자금을 미국에 설립할 첫 배터리 공장 부지 선정과 미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ONE은 미시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1월 주행거리 1178km의 배터리 '제미니(Gemini)' 개발에 성공,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테슬라 모델S에 203.7kWh 용량과 416Wh/L 에너지밀도를 갖춘 배터리를 탑재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회 충전시 88.5km/h의 속도로 1419km를 주행하는 결과를 얻었다. 기술력을 앞세워 4개의 완성차 업체와 5년간 25GWh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3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작년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뮬렌 테크놀로지(Mullen Technologies, 이하 뮬렌)가 오는 2025년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뮬렌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이브' 2세대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차량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뮬렌은 ‘고체 폴리머 전지’라고 명명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테스트에서 150kWh 배터리팩 기준 600마일(약 965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달성했다. 또 18분만에 300마일(약 483km) 이상 주행 가능한 수준의 충전 성능을 확인했다. 전고체 배터리 외에 리튬황, 리튬철인산(LFP) 등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뮬렌은 자체적으로 혁신 배터리 기술력을 쌓아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포부다. 뮬렌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회사로 남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파이브 시리즈 출시를 위해 독일 호퍼 파워트레인과 스텔란티스 자회사 코마우(Comau) 등과 손을 잡았다. 2021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가 미국과 아르헨티나 리튬 채굴 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문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최근 별도의 독립형 공개 회사를 세워 미국 태커 패스(Thacker Pass)와 아르헨티나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리튬 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떼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대안과 사업구조 평가 등의 작업에 돌입했다. 새로운 회사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 패스와 카우차리 올라로즈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리튬 광산의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분사를 결정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연간 최대 6만t의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북미 최대 규모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네바다주 환경 보호국(Nevada Division of Environmental Protection·이하 NDEP)으로부터 △수질 오염 제어 △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키옥시아 합작 공장 사고에 따른 낸드플래시 피해 규모가 늘어났다. 생산라인은 한달여 만에 가동이 재개됐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WD는 일본 요카이치·키타카미 시설 2곳에서 발생한 낸드 원재료 오염으로 인해 약 7엑사바이트(약 70억 기가바이트) 규모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약 6.5엑사바이트의 당초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다만 WD가 발표한 손실 전망치에 키옥시아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키옥시아의 피해 규모가 WD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공장은 지난달 말부터 가동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WD는 생산 차질 영향이 오는 3~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3분기 매출 전망을 기존 44억5000만~46억5000만 달러(약 5조3903억~5조6325억원)에서 42억~44억 달러(약 5조874억~5조3297억원)로 수정했다. WD와 키옥시아 합작 공장 셧다운 여파로 반도체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마이크론과 WD는 최근 낸드 가격을 10~20% 올린다고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
[더구루=정예린 기자] 메타(전 페이스북)와 구글이 아시아 해저 케이블 구축 사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소 3개의 해저 케이블이 인도네시아를 횡단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구글이 구축하는 아시아 횡단 해저 케이블 중 에코(Echo), 바이프로스트(Bifrost), 애프리캇(Apricot) 등 3개의 노선에 인도네시아가 포함된다. 오는 2023~2024년 개통 예정이다. 에코와 바이프로스트는 루손 해협을 우회하며 자카르타와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해저 케이블이다. 애프리캇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싱가포르, 일본, 대만, 괌,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잇는다. 이 해저케이블은 남중국해의 가장 혼잡한 구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메타는 해저 케이블 사업 투자로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가 오는 2023~2025년께 590억 달러(약 71조2425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건설, 통신, 금융, IT, 교육 등 서비스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최대 18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메타와 구글은 최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해저 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알래스카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설치했다. 영하 30도의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알래스카 케나이반도에 총 전력량 93MWh 규모의 메가팩 37개를 구축했다. 지난 2019년 현지 전기 협동조합 HEA(Homer Electric Association)으로부터 수주를 따낸지 3년여 만이다. 케나이반도는 연중 최대 4개월은 본토에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한다. HEA는 이 기간 동안 가스터빈을 활용해 전기를 공급했다. 메가팩 설치를 통해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메가팩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대용량 ESS다. 단일 장치가 모듈과 인버터, 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최대 3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는 잇따라 굵직한 수주에 성공하며 ESS 업계 톱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미국, 유럽, 영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중인 ESS 프로젝트에 메가팩을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사업부 비중도 지속 확대돼 에너지 사업은 테슬라의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전기·자율주행차 '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중화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중국에서 애플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차량 대부분 또는 전체를 중국 기반 ODM을 통해 제조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폭스콘과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立訊精密)가 애플카 생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콘과 럭스쉐어는 애플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 주변 기기 생산 핵심 파트너사들이다. 기존 동맹을 전기차 분야까지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사 모두 전기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 수주를 잇따라 따냈다는 것도 협업설(說)을 뒷받침한다. 폭스콘은 전기차 플랫폼 'MIH'도 보유하고 있다. 규격에 맞춰 만든 모듈을 조립하는 형식이며 외부에 공개된 오픈 소스라서 다른 기업들도 자유롭게 전기차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 피스커와 차량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 차량 제조 경험을 쌓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주요 반도체·IT 기업들이 개방형 칩렛 생태계 구축에 손을 잡았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는 칩렛 구조의 새로운 표준을 성립한다. 삼성전자와 인텔, AMD, Arm 등은 지난 2일(현지시간) 개방형 칩렛 간의 다이-투-다이 상호 연결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TSMC, 퀄컴, ASE 등 반도체 회사와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들도 동참했다. 컨소시엄은 UCIe를 PCIe, USB, NVMe 등과 같은 새로운 연결 규격으로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사들은 UCIe 1.0 사양을 마련한 데 이어 조만간 칩렛 폼팩터, 관리, 강화된 보안과 기타 필수 프로토콜 정의를 포함한 차세대 UCIe 기술 표준을 만드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칩렛 구조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정 미세화 속도가 빨라지고 이로 인해 제조 비용도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작은 다이다. 최신 미세 공정을 적용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중일 배터리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특허 출원이 줄을 잇고 있다.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차별화를 꾀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중국 CATL, 비야디(BYD), SVOLT, 인비전AESC와 일본 파나소닉 등 8개 기업이 출원한 전기차 배터리 관련 특허가 지난달 다수 공개됐다. 배터리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술과 관련 소재에 대한 특허가 주를 이뤘다. 우선 국내에서는 한국특허청이 지난달 15일과 18일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2개를 공개했다. △이차전지 분석 장치 및 방법 △배터리 셀들의 등급 판정 및 배터리 모듈에 대한 탑재 공정을 통합 수행하기 위한 배터리 셀의 공정 자동화 장치 등이다. 전자는 이차전지에서 발생한 가스를 누출없이 고농도로 포집해 정량 분석하는 장치와 방법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후자는 QR코드를 활용한 배터리셀 공정 자동화 장치 개발에 관한 특허다. 하나의 장치로 배터리셀 등급 결정과 배터리 모듈 조립이 가능해 생산 효율성과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SK온과 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하버바이오메드가 이중특이성 항체를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호주 당국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바이오메드는 호주 임상심사위원회(IRB)로부터 이중특이성 항체 'HBM7008'의 임상 1상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BM700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예비 항종양 활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HBM7008은 T세포 활성화를 자극하는 '4-1BB'와 종양 항원(TAA) 'B7H4' 등 두 가지를 표적으로 하는 유일한 이중특이성 항체다. B7H4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 악성종양에서 발현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자사 인간 항체 유전자를 이식한 쥐를 통해 완전인간 항체를 만드는 형질전환(H2L2) 마우스 플랫폼을 활용해 HBM7008을 발굴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강력한 항종양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미국, 호주, 중국에서 단일클론항체 고형암 치료제인 'HBM4003'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9월 호주에서 실시한 임상1상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