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연구팀이 전고체 배터리 구조를 안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배터리 내구성과 제조 공정 효율성을 강화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 공동 연구진은 최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체 전해질과 양극 간 계면 불안정성(입자 간 경계에서의 높은 저항)을 해결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높은 에너지밀도,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계면 불안정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세라믹 화합물로 만들어진 양극재와 전해질층 사이에 본딩(bonding) 형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특수 코팅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 제조 단가가 상승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첫 순수 전기트럭 '트레(Tre)'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오는 6월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을 얻어 신주 2억주를 발행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주총안내서를 통해 오는 6월 1일 정기주총 개최를 알리고 유상증자를 포함한 4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니콜라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6.87달러) 약 14억 달러(약 1조7373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 발행된 보통주는 6억주에서 8억주로 늘어나게 된다. 확보한 자금은 작년 말 첫 인도를 개시한 '트레'의 생산 규모를 끌어올리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분기 트레 300~500대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애리조나주 쿨리지 소재 제조 시설 완공에 속도를 낸다. 니콜라는 현재 연간 2500대 생산능력을 갖춘 쿨리지 공장의 1단계 증설 작업을 오는 1분기 내 마무리한다. 내년 연간 2만 대 규모로 확장한다. 니콜라는 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추가 확보된 자본을 통해 회사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여러 사업
[더구루=정예린 기자]미국 로미오파워가 차량 부품 회사 '라이트스피드(Wrightspeed)'와 전기상용차용 파워트레인 개발에 손잡는다. 맞춤형 배터리팩을 공급해 상용차 시장의 전기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파워와 라이트스피드는 내연기관 버스와 중·대형 트럭을 전기차로 탈바꿈할 수 있는 변환 장치 키트인 전기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워트레인 인 크레이트(Powertrain in a Crate)'라고 명명한 이 키트는 로미오파워의 배터리팩이 장착된 라이트스피드의 '루트(Route)'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루트는 다양한 상용차 제조 플랫폼에 맞게 범위 확장이 가능한 전기차(REV) 교체형 파워트레인이다. 로미오파워는 올해 말 가동 예정인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레스 소재 공장에서 배터리팩을 생산해 라이트스피드에 공급한다. 라이트스피드는 로미오파워의 배터리팩을 받아 알라메다 공장에서 모터, 인버터 등 나머지 부품과 함께 조립한다. 상용차 소유 고객들은 새로운 전기차를 구입하는 대신 '파워트레인 인 크레이트'를 구매한 뒤 설치만 하면 내연기관차를 손쉽게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인도 1위 배터리 기업에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도의 배터리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c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와 SVOLT는 최근 장기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VOLT는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기술과 상업화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엑사이드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에도 힘을 보탠다. 엑사이드는 지난 1947년 설립된 인도 배터리 제조 회사다.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납축전지를 비롯해 철도, 광업, 방위 산업 등에 쓰이는 배터리와부터 전력, 통신용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인버터 등 태양광 솔루션도 제공한다. 서뱅갈, 마하라슈트라 등 인도 전역에 9개 공장을 두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등 E-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SVOLT와 손을 잡았다. 조만간 착공할 예정인 배터리셀 제조 공장에서는 SVOLT의 기술력이 더해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지난 2020년 수주한 네덜란드 풍력발전단지용 해저케이블 생산을 완료하고 선적을 시작했다. 계획대로 내달 운송에 돌입하는 등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달부터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 테넷(TenneT)이 건설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납품할 해저케이블 선적 작업에 착수했다. 선박은 오는 4월 강원도 동해 공장을 출발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4월 테넷과 1342억9000만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20kV급 해저케이블 총 210km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벨기에 해저 준설·매립 전문 기업 얀데눌(Jan De Nul)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비롯 10.5km 규모 지상케이블, 1km 플랫폼케이블의 설계, 제조, 테스트 등을 맡고 얀데눌이 해저케이블 운송과 설치를 담당한다. LS전선은 작년 11월 해저케이블 제조·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총 길이가 90km 이상에 무게가 7160t에 이르는 단일 케이블을 생산한 것은 처음이다. 생산된 해저케이블은 얀데눌그룹의 케이블 포설선(케이블을 싣고 해저에 설치할 수 있는 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레이븐SR(이하 레이븐)'에 베팅했다. 그룹 전체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등 친환경 행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레이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SVIC)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액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레이븐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와이오밍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소 발생 없이 고형 폐기물, 유기 폐기물, 메탄 천연 가스,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등을 고품질의 그린수소, 합성연료 등으로 변환하는 독자 기술인 '스팀/CO2 리포밍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작년 미국 석유·천연가스 기업 쉐브론, 일본 무역회사 이토추,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모터스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특히 하이존모터스와는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최대 250개의 수소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우선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미국 최초로 폐기물을 변환해 수소를 생산하는 상업 시설을 조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쿠터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대만 고고로(Gogoro)가 세계 최초로 이륜차용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손잡은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와의 협력 결과물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고고로는 프롤로지움과 공동 개발한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기이륜차용 배터리로 기존 스쿠터 등에도 탑재 가능하며 고고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등 충전 네트워크와도 통합된다. 신형 배터리 시제품은 고고로의 독자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프롤로지움의 리튬 세라믹 배터리(LCB) 기술력이 적용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리튬 소재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고고로와 프롤로지움은 세라믹을 고체 전해질로 낙점했다. 고고로의 전기 스쿠터에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장착해 테스트한 결과 기존 배터리 대비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고고로 배터리 용량은 현재 1.7kWh 수준인데 이를 2.5kWh까지 약 40% 끌어올릴 수 있다. 또 단단한 세라믹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전자제품 소매업체들이 인텔과 AMD 프로세서 판매를 재개한 가운데 가격이 크게 뛰었다. 인텔과 AMD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보이콧'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티링크, DNS, 닉스 등 러시아 주요 전자제품 소매 체인들은 최근 약 보름 만에 인텔과 AMD의 프로세서를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재고 물량이다. 소매업체들은 러시아 기축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판매를 중단했던 지난 2월말 대비 제품 가격을 대폭 올렸다. AMD의 중앙처리장치(CPU)인 라이젠 시리즈 모델 가격이 대부분 상승했다. △라이젠 9 5900X 62000 루블에서 10만2000 루블 △라이젠 5 5660X 2만4000 루블에서 4만2000 루블 △라이젠 5 5660X 3만7199 루블에서 4만8000 루블 등이다. 앞서 인텔과 AMD는 이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반도체 제품 판매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를 향한 전 세계의 압박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부터 대(對) 러시아 수출통제 방안인 해외직접제품규칙(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갤럭시Z 폴드·플립 시리즈에 적용될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삼성전자가 작년 7월 출원한 '슬라이더블 전자 장치 및 상기 전자 장치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에서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폼팩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방법과 폴더블폰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슬라이딩과 회전 방식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양면으로 확장할 수 있는 폴더블폰을 제시했다. 기본 스마트폰 형태의 패널을 중심으로 일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한쪽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넓힐 수 있다. 아주 얇은 플렉서블 투명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반대쪽은 후면까지 180도 내에서 자유자재로 접었다 펼 수 있다. 일부 예시에서는 해당 투명 디스플레이가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장착된다. 견고한 힌지가 적용돼 분리한 패널을 수직으로 세워 노트북과 유사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에 정해진 방향의 빛을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로부터 스택모듈을 공급 받았다.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퓨 퓨얼셀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한 작년 4분기(미국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전 발표된 합의에 따라 포스코에너지의 자회사인 한국퓨얼셀에 당사 완제품 재고에 있는 6개의 모듈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산 계약에 따라 (한국퓨얼셀에 공급할) 8개 모듈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퓨얼셀은 퓨얼셀에너지로부터 오는 6월 30일 내 8개의 용융탄산염형(MCFC) 연료전지 스택모듈을 추가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에너지와 퓨얼셀에너지는 지난 2007년부터 MCFC 연료전지 사업에서 협력, 합작사 설립 등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9년 연료전지 사업부문 자회사 한국퓨얼셀을 설립했다. 한국퓨얼셀 신설로 인해 양사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비화됐다. 퓨얼셀에너지는 포스코에너지에 라이선스 계약 해지와 2억 달러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퓨얼셀에너지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 ARM, AMD의 칩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다. 4년전 인텔 프로세서에서 불거졌던 결함인 '스펙터(Spectre)' 변종으로 확인돼 기업들은 서둘러 보안 패치 업데이트 작업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네덜란드 VUSec는 인텔, ARM, AMD의 CPU(중앙처리장치)가 최근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스펙터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구형 프로세서인 하스웰부터 아이스레이크, 엘더레이크 등 신제품까지 모두 영향을 받는다. ARM의 코어텍스 A15, A57, A72와 네오버스 V1, N1, N2 기반 칩들도 해당된다. AMD의 경우 에픽(EPYC) 서버 프로세서는 물론 데스크탑·모바일용 라이젠, 애슬론 시리즈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3사는 이번 보안 결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당초 인텔과 ARM의 칩에서만 취약점이 발견됐으나 추후 인텔 해커팀인 스톰(STORM)이 AMD의 프로세서도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AMD에 알리기도 했다. AMD는 즉각 새로운 보안 지침과 일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인텔과 ARM도 조만간 새로운 보안 펌웨어를 배포할 예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미시간주가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신공장 설립에 대한 대규모 인센티브를 최종 승인했다. 세제 혜택 제공은 물론 기반 시설 구축 등 특급 지원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주 주의회는 GM과 얼티엄셀즈에 대한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의 6억6600만 달러(약 억원) 규모 보조금 계획을 승인했다. 상원은 찬성 14표와 반대 4표, 하원은 찬성 18표와 반대 9표로 통과됐다. 구체적으로 GM의 전기차 조립 공장 증설과 얼티엄셀즈의 신공장 설립에 대해 6억 달러(약 7400억원)을 지급한다. 지역 전기 유틸리티 관리 회사에 6600만 달러(약 815억원)을 지원해 기반 시설을 업그레이드,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 GM은 최대 40억 달러(약 4조9356억원)를 투자해 볼트 EV를 생산하던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을 전기 픽업트럭 생산공장으로 개조·확장한다. 오는 2024년부터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등 신형 전기트럭을 양산한다. 이번 증설로 연간 60만 대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능력을 갖추고 1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얼티엄셀즈는 미시간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