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 전기차 플랫폼 'MIH'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회원사 간 협력을 확대해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MIH 얼라이언스는 대만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 사업 기회, 산업 트렌드,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회원사들은 오는 2023~2024년께 MIH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2025년 사업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 폭스콘은 MIH 설계 기반 전기차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작년 10월 열린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 '테크놀로지 데이'에선 처음으로 전기차 3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세단형 전기차 모델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C, 전기버스 모델T 등이다. 이달 대만 모델T 배송을 시작했고 모델C와 모델E는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MIH는 폭스콘이 지난 2020년 출시한 전기차 플랫폼이다. 규격에 맞춰 만든 모듈을 조립하는 형식이며 외부에 공개된 오픈 소스라서 다른 기업들도 자유롭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중국에 이어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희토류 생산국 중 2개국이 미국과 갈등을 빚으며 글로벌 자원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1200만t으로 중국, 베트남, 브라질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채광량은 8000t으로 글로벌 점유율 1%를 차지했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갖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러시아의 경우 상업 생산 시설 부족으로 채광량은 낮지만 확보한 물량의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한다. 대미 수출 비중은 94%에 이른다. 작년 기준 대미 희토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0% 상승했고 중량 기준으로도 167%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우주항공산업에 필수적인 티타늄, 스칸듐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중국은 압도적인 희토류 공급량을 바탕으로 생산 중단 및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산업이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수입 증가로 한국과 대만 기업 등이 수혜를 입은 가운데 아시아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27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 반도체 산업 매출 규모는 507억 달러(약 61조 8793억원)로 전년 동기(400억 달러) 대비 26.8% 증가했다. 글로벌 매출은 10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했고 미주 지역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2% 늘었다. 수입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작년 기준 메모리 반도체 수입액은 약 22억100만 달러(약 2조6863억원)로 전년 대비 약 31.95%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은 대만으로 전체 시장의 49.6%(약 10억92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무려 122.7%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한국의 수입액 규모는 2020년과 비교해 96.48% 늘어난 5억3600만 달러(약 6542억원)였다. 점유율은 24.4%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이 탑5에 들었지만 수입 규모는 줄었다. 이와 달리 태국, 중국, 필리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액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수요 확대로 니켈, 코발트 등 주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이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매장량이 풍부한 브라질 미개척 광산과 현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브라질 광물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브라질에는 5개의 니켈 광산(대형 1개, 중형 2개, 소형 2개)과 4개의 제련소가 존재한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발레가 각각 전체 생산량의 81.92%와 18.06%를 차지하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브라질 니켈은 전통적으로 중부지역인 고이아스, 미나스제라이스 등에서 많이 채굴됐으나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탐사활동 증가로 바이아, 파라 등 밀림 지대에서도 많은 광산이 개발되고 있다. 코발트는 대부분 구리, 니켈 광산의 부산물로 나오기 때문에 니켈이나 구리 생산량 증가가 선행돼야 한다. 과거 일부 코발트 시황 악화로 제련소 가동이 중단됐으나 추후 수요에 따라 생산 재개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앵글로 아메리칸, 발레 등 주요 회사부터 호라이존테 미네랄스, 아틀란틱 니켈, 브라질리안 니켈 등 신규 진출한 기업들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증산, 광산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착수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니켈란
[더구루=정예린 기자] 도로를 달리기만 해도 전기차가 충전된다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 독일 스타트업이 도로를 포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성 콘크리트를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그먼트는 자체 개발한 자성 콘크리트 '매그패드'를 내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우선 대형 트럭, 지게차 등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뒤 시장을 확대한다. 매그패드는 자성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바닥패드 일환이다. 자동차 밑면에 전기코일과 적합한 충전 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매그패드 위를 지나가면 전기가 배터리에 전달된다. 250kW급 속도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다른 유도 충전 기술들은 비싼 생산비용에도 파손되기 쉽고 코일을 도로에 내장해야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반면 매그패드는 일반적인 시멘트와 비슷하게 처리된다. 설치가 간편하고 확장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각형 모양의 패드인 만큼 사업장 내부나 도로 등에 쉽게 깔 수 있다. 매그먼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고속도로에서 트럭을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40도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환경에서도 주행중에 문제없이 충전이 되는지 등 내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베스트데이터(VAST Data)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스토리지 플랫폼 신제품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트데이터는 최근 새로운 스토리지 플랫폼 '세레스(Ceres)'를 출시했다. 엔비디아의 블루필드 데이터처리장치(DPU)와 눈금자 기반 하이퍼스케일 플래시 드라이브 등을 기반으로 한다. 세레스는 고객에 △향상된 성능, 전력, 공간 효율성 △초고밀도 플래시 용량 구성 △분해된 스토리지 클러스터에 대한 단순화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게 베스트데이터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사용 편리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구축·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업이 이목을 끈다. 베스트데이터는 세레스에 Arm의 저전력 시스템온칩(SoC)과 결합한 엔비디아 블루필드 DPU를 사용해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대형 x86 프로세서 없이도 NVMe SSD 인클로저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세레스를 가속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DGX 슈퍼POD용으로 인증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제프 덴워스 베스트데이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가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청신리튬그룹(Chengxin Lithium Group, 이하 청신)에 지분 투자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조달,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청신에 30억 위안(약 5731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5% 이상을 확보한다. 양사는 리튬 자원 개발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청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리튬 개발업체로, 2008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에너지 신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 5월 희토류 사업부를 매각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CATL, LG, 유미코아, CALB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쓰촨성과 광둥성 등에 14개 이상의 자회사를 두고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짐바브웨, 우크라이나, 호주 등 해외 리튬 광산에도 투자 의사를 타진하며 리튬 정광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리튬 농축액,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염화리튬 등을 생산한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주요 부동산개발업체와 손잡고 대형 리조트 등에 스마트홈 기반 전자제품을 공급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현지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훙틴그룹(Hung Thinh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 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훙틴그룹이 투자·개발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전자제품을 납품한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물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공조시스템이 포함된 종합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훙틴그룹의 골프장이나 호텔 등 숙박서비스를 우선 사용키로 했다. 훙틴그룹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빈딘성 소재 럭셔리 리조트 '메리랜드 꾸이년(MerryLand Quy Nhon)'에 삼성전자의 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메리랜드 꾸이년은 훙틴그룹이 57조 동(약 3조381억원)을 쏟아 695헥타르(695만m²) 부지에 구축하는 고급 관광·상업 복합 단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B2B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이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 파운드리(위탁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 이탈 움직임이 잇따라 감지돼 위기론이 증폭되고 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 갤럭시 Z폴드4, Z플립4에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가 탑재된다고 100% 확신한다"고 올렸다. 엑시노스 적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S시리즈 등에 출시국에 따라 각기 다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주로 국내와 유럽 시장은 자사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생산한 엑시노스를, 북미와 중국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채택한 버전을 출시해왔다. 삼성전자 MX(무선)사업부는 퀄컴 등과 함께 파운드리 사업부의 최대 고객사다. 스냅드래곤이 장착된 모델만 출시할 경우 전반적인 파운드리 사업 전략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사업부가 퀄컴의 신형 칩 수주를 TSMC에 빼앗겼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이 해외 기업 중 유일하게 당국의 지원을 받는다. 초고화질 패널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대형 OLED 대세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광저우시 공업정보화국이 올 초 발표한 '광저우 울트라 HD 비디오 산업 발전 실행 계획(2021-2023)'의 주요 과제에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이 포함됐다. 자본 증자, 생산량 확대 프로젝트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공업정보화국은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꾀해 광저우시에 핵심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4K·8K TV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기를 연간 1000만 대 이상 생산하고 300만 명 이상에 4K와 8K를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8K 코덱 칩 ·5G+UHD 생방송 기술 등 적용 촉진 △고정밀 광학 렌즈, 이미지센칩, 새로운 디스플레이 장치·재료, 오디오·비디오 코덱 등 연구개발 △4K·8K 사양 표준 공식화 △초고화질 비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프랑스 마라톤 대회 결승선을 통과, 주목을 끌었다.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을 알리기는 데 핵심 조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팟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 하프마라톤 대회 '하모니 뮤튀엘 세미 드 파리 2022'에 등장했다. 스팟은 현대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와 결승선 1km를 앞둔 지점부터 주자들과 함께 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 '아임 온 잇(I'm On It)'에 맞춰 춤을 추는 특별 공연도 선보였다. 스팟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제품이다. 최근 6개월간 약 400대가 판매되며 3000만 달러(약 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을 돌며 스팟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영국, 노르웨이 등 다양한 국가를 순회한다. 현대차의 신개념 전시장인 '현대 일렉티파이드' 등에서 스팟을 선보이고 현대차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투입, 일본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순수 전기차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전기모터를 아웃소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은 부품 내재화 전략을 선택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기모터 공급 전략을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전문 제조사 중 테슬라와 루시드모터는 리비안과 달리 전기모터를 전량 자체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만 생산하는 기업 중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를 외부 업체로부터 조달하는 기업은 리비안이 유일하다.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들도 대부분 내재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 스즈키, 포드, 지리자동차 등은 거의 모든 물량을 보쉬, 마그나 등 외부 공급자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IHS마킷은 리비안이 차량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아웃소싱 전략을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오랜 경험을 가진 부품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리비안은 작년 9월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전기트럭 R1T 생산에 돌입했다. 낮은 초기 생산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노멀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