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유럽 배터리 교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 초 노르웨이에 교체식 충전소를 오픈한 데 이어 독일 등으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올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4000개의 충전소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독일에서는 뮌헨과 베를린에 첫 교체 스테이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얄더치쉘(이하 쉘)과 협력, 쉘이 기존 보유한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도 선보인다. 전기 세단 ET7을 시작으로 모델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니오는 지난 9월 노르웨이에 쇼룸 '니오 하우스'와 올 1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을 시작하며 유럽 진출 신호탄을 쐈다. 수도 오슬로 인근 도시에 마련했다.중국 외 지역에 처음 설치한 충전소다. 고객은 약 5분 만에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는 제품과 기술 개발을 두 배로 늘리고 서비스 네트워크 배포를 가속화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이 향후 약 10년간 매년 30%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 시장이 전체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연간 178GWh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설치 용량은 56GWh였다. 공급망 제약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30%로 예측했다. 최근 리튬, 흑연,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배터리팩 제조와 납품에 직격탄을 미쳐 미국, 영국 등 주요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이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ESS 필요성 확대로 성장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기준 11GWh, 누적 17GWh를 설치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이 2025년까지 약 62GWh 용량의 ESS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독일은 가정용 태양광 설비와 배터리 채택을 촉진하는 200GW 태양광 PV 정책에 힘입어 2024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생산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수백 개에 달하는 파트너사와의 공고한 동맹이 밑바탕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EUV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8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한다. 이중 일부 기업과는 독점적인 거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ASML의 EUV 장비는 각 파트너사가 공급하는 여러 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벨트호번 본사에서 모듈을 조립해 만든 장비는 테스트를 거친 뒤 다시 분해돼 고객인 반도체 제조사에 배송, 현지에서 다시 전문가들이 조립해 최종 현장에 투입된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EUV 장비는 140여 대에 그친다. 한 대를 생산하고 각 제조사 현장에 최적화 작업을 거치는 데 오래걸릴 뿐 아니라 가격이 비싸 글로벌 주요 기업들을 제외하곤 구입하기 쉽지 않다. ASML EUV 장비 중 현재 최고가는 대당 2억 달러(약 2452억원) 수준이다. ASML은 현재 전 세계 5개 반도체 제조사에게만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이중 TSMC, 삼성전자, 인텔 등 3사가 84%를 차지한다. 이들은 고객사인 동시에 투자자이기도 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이 차세대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연내 북미에 위치한 첫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지난달 개최한 작년 4분기(미국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애리조나 △앨라배마 △오하이오 △뉴욕 로체스터와 유럽 △노르웨이 △독일에 생산시설인 스포크와 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가장 먼저 상반기 내 애리조나 스포크 건설을 마무리하고 가동에 돌입한다. 연간 1만t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3분기엔 2만t 규모의 앨라배마주 스포크 시설을 운영한다. 두 개 공장을 합쳐 연내 6500~7500t 규모의 블랙 매스를 생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정부로부터 양자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핵심 기술과 부품 개발을 가속화해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DoD) 산하 공군연구연구소(AFRL)는 글로벌파운드리와 미국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 사이퀀텀(PsiQuantum)의 공동 프로젝트에 2500만 달러(약 306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한다. 양측은 양자컴퓨팅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글로벌파운드리와 사이퀀텀은 확보한 자금을 양자컴퓨터용 구성 요소의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시설 구축과 장비 설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가 추진 중인 양자컴퓨팅 칩 관련 신규 프로젝트 자금으로도 사용한다. 글로벌파운드리와 사이퀀텀은 지난 2017년부터 양자컴퓨터 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미국 케이던스의 최신 반도체 설계 검증 자동화 툴(EDA)을 적용, 생산성과 정확도를 높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DR4와 DDR5 D램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케이던스가 작년 5월 출시한 패스트스파이스(FastSPICE) 회로 검증을 지원하는 '스펙터 FX 시뮬레이터'를 채택했다. SK하이닉스는 케이던스의 툴을 사용해 기존 설계한 대로 회로가 잘 작동하는지 검증한다. 중요한 출력 데이터 신호 값과 최상위 전류와 타이밍 등을 측정, 칩 사양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스펙터 FX 시뮬레이터는 한 번에 많은 설계를 빠르게 처리 가능해 테이프아웃(칩 설계를 최종적으로 마친 상태) 기한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케이던스의 설명이다. 또 직관적인 사용 모델과 과도 시뮬레이션의 병렬화를 통해 편리성과 확장성을 대폭 높였다. DDR5는 지난 2020년 7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발표한 최신 D램 규격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됐다.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배 빠르고 전력 효율도 30% 향상됐다. 가격도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미래에셋이 독일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그로버(Grover)'에 베팅했다. 그로버는 잇단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8일 더구루 취재 결과 LG전자와 미래에셋은 지난해 공동 조성한 펀드 '미래에셋LG전자신성장투자조합1호'를 통해 최근 마감한 그로버의 3억3000만 달러(약 4028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합류한 글로벌 투자 플랫폼 에너지임팩트파트너스 주도로 이뤄진 이번 펀딩에는 코-인베스터파트너스, 코렐리아캐피탈 등도 투자했다. 그로버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2225억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앞서 삼성전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파사나라 캐피탈, JMS 캐피탈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1일 참고 '삼성넥스트 투자' 獨 공유스타트업 '그로버', 2억5000달러 추가 투자 유치> 지난 2015년 설립된 그로버는 스마트폰, 노트북, VR장비 등 3000여종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월단위로 빌려주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기간이 끝난 제품은 소비자가 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저장기술 전문 자회사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에 재진출한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용으로 탈바꿈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최근 스웨덴 스테나 재활용 그룹(Stena Recyling Group) 산하 ESS 업체 배터리루프(BatteryLoop)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부터 DC(직류)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배터리루프는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로부터 배터리 모듈을 받아 자사 ESS 솔루션인 'BLES(BatteryLoop Energy Storage System)'에 장착할 계획이다. 스웨덴 내에서 진행되는 ESS 프로젝트에 2MWh 규모 ESS를 납품한다. 향후 18개월 내 40MWh 용량의 ESS도 출시한다는 목표다.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지난 2015년 ESS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지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자동차 폐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를 판매하는가 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에 ESS 납품 수주도 따내며 승승장구했었다. 이후 2018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미국 무선주파수(RF) 기술 기업 '파커비전(ParkerVision)'과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10여년 간 이어진 공방 끝에 분쟁이 일단락되며 법적 리스크를 덜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파커비전이 지난 2014년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무선 주파수를 상·하향 변환하는 시스템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약식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11년부터 시작된 양사 간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법원은 소송 사유와 관련해 원고의 주장에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 약식 판결을 내렸다. 약식 승소 판결은 정식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판사가 진술서와 증거를 바탕으로 청구된 사건을 살핀 후 판결을 내리고 사법 절차를 종료하는 제도다. 파커비전은 2011년부터 퀄컴에 4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퀄컴이 자사가 개발한 무선주파수 기술 관련 특허 22건을 스마트폰, 패블릿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 칩에 무단 도용했다는 혐의다. 지난 2013년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퀄컴의 파커비전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손해배상금 1억7300만 달러(약 2108억원)를 지급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루시드모터스의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 성능을 집중 분석하는 등 견제에 나섰다. 출시를 앞둔 트럭 외 일반 전기차 관련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을 벤치마킹한 것은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프리몬트 공장 내 테스트 트랙에서 루시드 에어에 대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최근 '맷 갓 인 와이더니스'라는 유튜브 채널의 드론 영상에 포착됐다. 루시드 에어는 1회 충전시 500마일(약 8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테슬라의 모델3, 모델S 등 대표 모델의 주행거리를 훨씬 앞지른다. 구체적인 테스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루시드 에어의 전기모터, 파워트레인, 내부 디자인 등을 분석, 차량 성능 개선 등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계기로 루시드모터스가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가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기술력을 높이 사 경쟁 상대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앞서 테슬라는 유일하게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개발하며 램(RAM)의 대표 모델 1500 TRX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과 태국 국영석유공사(PTT)의 전기차 합작사가 연내 생산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추진하는 등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과 PTT 간 합작사 '호라이즌 플러스(Horizon Plus)'는 10~20억 달러를 쏟아 태국 동부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올해 중반께 착공해 이르면 2024년 1분기 양산한다는 목표다. 생산능력은 초기 연간 5만 대 규모에서 향후 연간 15만 대까지 확장한다. 호라이즌 플러스는 신흥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는 '허중신에너지자동차(Hozon New Energy Automobile·중국명 哪吒汽车)'와 초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허중신에너지자동차는 작년 11월 PTT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폭스콘과 PTT는 지난해 6월 전기차 공동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우선 1단계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 합작법인과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지난 2월 본격 출범했다. PTT와 폭스콘 자회사가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다. 양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해외 유일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독일 공장이 당국으로부터 시범 가동 허가를 받았다. 건설을 마무리하고 연내 첫 양산에 돌입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튀링겐주 주정부가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공장 시운전 관련 2차 부분 가동을 승인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간 8GWh 규모의 초기 용량으로 운영한 뒤 추후 확대한다. 안자 지제스문트 튀링겐주 환경·에너지·자연보호부 장관과 볼프강 티펜제 경제부 장관은 전날 튀링겐 공장에 방문, 마티아스 젠트그라프 CATL 유럽 담당 사장에게 허가증을 전달했다. CATL은 2019년 튀링겐 공장을 착공했다. 18억 유로(약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4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배터리셀을 조립해 모듈화하는 G1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G2 등 2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일부 전력을 조달한다. 젠트그라프 사장은 "CATL은 '메이드 인 독일' 배터리 제조 승인을 받은 최초의 회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튀링겐 공장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근본적인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펜제 장관은 "CATL 튀링겐 공장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