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케냐 세탁체인과 손잡고 빨래방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공급한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빨래방 시장을 공략, 브랜드와 기술력을 알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케냐법인은 최근 현지 세탁업체 '아바나 런드로맷(Avana Laundromat)', 가전 유통사 '핫포인트(Hotpoint)'와 3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새로 오픈하는 체인점에는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된다. 나이로비 킬리마니에 첫 빨래방도 개소했다. 아바나 런드로맷은 연내 50곳의 빨래방을 추가 오픈하고 향후 5년 동안 1000곳의 체인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최신 세탁·건조기를 통해 프리미엄 세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세탁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을 사용하면 세탁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체인 운영자 역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아프리카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빨래방 사업을 추진해왔다. 핫포인트와 협력해 나이로비 소재 대형 쇼핑몰에 첫 빨래방도 개소한 바 있다. <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E-모빌리티 사업 무게 중심을 차량에서 배터리로 옮긴다. 개발중인 각형 구조의 통합형 배터리셀을 통해 '전기차 맞춤형 배터리'가 아닌 '배터리 맞춤형 전기차'를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슈말 폭스바겐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폭스바겐 컴포넌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컨설팅 자회사 '포르쉐 컨설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배터리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폭스바겐은 비용 절감을 위해 배터리셀 형태를 각형 구조의 통합형으로 균일화, 자동차 설계를 배터리에 맞추도록 방식을 전환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2030년까지 그룹 산하 브랜드 전기차의 80%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 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기존에는 배터리 회사들이 완성차 고객사와 신차 개발 단계부터 협업하며 맞춤형 배터리를 설계, 최적화 작업을 거쳐 차량에 최종 탑재했다. 최소 3년 이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투입됐다. 이를 줄이면 전기차 가격이 낮아져 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전기차 표준 플랫폼도 다변화해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 오너일가 3세 중 장손인 구본웅 씨가 설립한 미국 벤처캐피탈(VC) '포메이션 그룹'이 파산을 신청했다. 예스코홀딩스와의 법적 분쟁으로 투자자를 잃고 재정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메이션 그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제 11조를 근거로 2개의 벤처펀드에 대한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포메이션 그룹은 “예스코홀딩스의 위협과 현재 보류 중인 중재 절차와 관련해 펀드의 특정 유한 파트너가 우려를 나타냈다”며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예스코홀딩스가 시작한 소송과 중재 절차로 재정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예스코홀딩스는 LS그룹 관계회사인 도시가스 기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에바 오토메이션과 에이 어니스트비 등 포메이션 그룹이 점 찍은 해외 스타트업에 수백억원대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지만 손해를 입었다. 투자 실패로 연간 실적이 적자 전환되고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를 받는 등 등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자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며 포메이션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포메이션 그룹이 예스코홀딩스에 갚아야 할 부채가 약 5400만 달러(약 670억원)에 달한다는 게 예스코홀딩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가동을 시작한지 보름여 만에 셧다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가스 금수 조치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녹색당 소속 벤자민 라슈케 의원은 현지 매체 '베를린-퀴리에'를 통해 "독일이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단할 경우 테슬라 공장은 폐쇄해야 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공장에 필요한 에너지의 60%를 가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U는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을 규탄하는 의미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긴급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U 소속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전날 룩셈부르크에서 포함된 6차 제재 논의를 진행했다. 6차 제재에도 러시아산 석유·가스 금수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회원국이 결정을 보류, 만장일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러시아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합의가 이뤄져 조만간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5차 제재안에도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방침은 포함됐으나 석유와 가스는 제외된 바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신재생에너지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대만 최대 시멘트 기업 '타이완 시멘트'로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수주를 따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대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타이완 시멘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회사 '타이완 시멘트 에너지 스토리지'를 대신해 삼성SDI와 17억5000만 대만달러(약 743억원)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가 납품하는 ESS용 배터리는 타이완 시멘트 에너지 스토리지가 화롄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이나 배터리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SDI는 작년에도 대만 국영 전력기업인 TPC(Taiwan Power Company)의 첫 대형 ESS 구축 사업에 배터리를 조달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까지 100MW의 전략을 공급하는 규모를 갖췄다. <본보 2021년 4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SDI, 대만 국영전력기업 첫 대형 ESS사업 수주> 타이완 시멘트는 에너지 분야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ESS부터 전기차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YD(비야디)가 브라질 태양광 모듈 공장을 증설했다. 급증하는 수요에 힘입어 공장 가동 5년여 만에 생산능력을 2.5배 확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 내 새로운 제조라인을 추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상업 가동에 돌입한다. 증설 후 생산능력은 500MW다. 캄피나스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는 450~670W 범위의 전력 출력을 가진 태양광 패널을 생산한다. 멀티 버스바, 하프 셀 등 BYD의 태양광 모듈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증설을 통해 브라질은 물론 인근 남미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BYD는 지난 2017년 200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오픈했다. 브라질 정부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아펙스-브라질'의 지원을 받았다. 브라질 진출 2년 만인 2019년 총 1GWP 태양광 패널을 설치, 현지 전체 시장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단숨에 선도 기업으로 등극했다. 브라질 최대 태양광 에너지 장비 공급업체 '알도 솔라(Aldo Solar)', 캄피나스 최대 규모 태양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 등 유럽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손잡고 차세대 FD-SOI(완전 공핍형 실리콘-온-인슐레이터) 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세공정 경쟁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보완,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원자력청(CEA) 산하 전자정보기술연구소(CEA-Leti)와 반도체 재료 전문 제조사 소이텍(Soitec), 글로벌파운드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는 FD-SO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FD-SOI 공정은 저전력 칩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기능인 연결·보안 성능을 높이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FD-SOI 웨이퍼를 사용하면 트랜지스터 성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누설 전류를 줄여 고성능·고효율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D-SOI 웨이퍼 기반 28나노 평면 트랜지스터가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16나노 수직 게이트 트랜지스터와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는 게 업계 평가다. 반도체 업계는 5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미세공정을 구현하는 데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 간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규모 투자 단행, 전기차 양산을 앞당기고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폭스콘 eMS'와 '웹텍 코퍼레이션'이 전기차 자회사 '폭스콘 EV 테크놀로지'에 각각 2500만 달러와 1400만 달러 등 총 3900만 달러(약 481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시했다. eMS와 웹텍은 지분 10.9%, 6.1%를 확보, 나란히 3·4대 주주로 올라섰다. 폭스콘 EV 테크놀로지는 eMS와 웹텍 외에도 폭스콘 자회사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최대 주주는 부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PCE 파라곤 솔루션스로 지분 54.3%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폭스콘 에셋 매니지먼트(22.6%) △eCMM 서비스(3.5%) △폭스콘㈜(2.6%) 등이다. 폭스콘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장기 투자라고 명시했다. 투자금은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작년 10월 열린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 '테크놀로지 데이'에선 처음으로 전기차 3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세단형 전기차 모델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용량을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향후 스마트워치 배터리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배터리 공급 파트너사인 ATL(DongGuan Amperex Technology Limited)은 지난달 30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배터리 전지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배터리 모델명은 모델명 'EB-BR925ABY'이며 용량은 572mAh다. 삼성전자는 해당 배터리를 활용해 연내 공개 예정인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처음으로 '프로' 버전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일반과 클래식 등 두 개의 옵션으로 출시해왔다. 전작인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최대 361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높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운영체제(OS)를 '타이젠'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 OS’로 바꾸면서 짧아진 배터리 수명에 대한 지적이 나왔었다. 대용량 배터리 장착해 이같은 우려를 일축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10.2%로 화웨이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영국 배터리 회사 '인비니티 에너지 시스템즈(이하 인비니티)'와 손잡고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이 낮은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기반 ESS 공급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인비니티는 최근 ESS 사업 기술 협력을 위한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인비니티의 대표 ESS 배터리 시스템 'VS3' 판매 관련 국내 독점 지위와 해외 시장에 대한 비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양사는 대규모 공공조달 입찰을 적극 공략한다. 협업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MOU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조건을 추가 논의중이다. 조만간 확정된 조건으로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효성중공업이 VS3 제품의 부품을 생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도 있다는 게 인비니티 측 설명이다. 인비니티는 선도적인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생산업체다. 영국 레드T 에너지와 북미 아발론 배터리의 합병으로 지난 2020년 출범했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는 양극과 음극에 바나듐 전해액을 사용한다.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인체유해성, 인화성 등 위험도가 낮아 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건설중인 아일랜드 반도체 신공장에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설치했다. 내년부터 인텔의 차세대 제품을 생산하는 유럽 거점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레익슬립에 위치한 공장 '팹 34'에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설치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 곳에서는 '인텔 4'라 불리는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을 제조할 예정이다. 현재 100명 이상의 ASML 엔지니어가 팹 34에서 장비 설치와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인텔도 미국 오레곤 공장에서 숙련된 엔지니어를 파견, 아일랜드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EUV 노광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 1월 팹 34 클린룸에 리소그래피 레지스트 트랙을 구축하며 공장 설비 준비에 본격 착수한 바 있다. 설치한 장비는 기존 미국 오레곤 공장에 있던 것으로, 극자외선(EUV) 스캐너를 이용하기 전 실리콘 웨이퍼를 정밀하게 코팅하는 역할을 한다. <본보 2022년 1월 25일 참고 인텔, 아일랜드 신규팹 장비 설치…내년 가동 목표 '순항'> 인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설비 반입 등에 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국무부, 경찰 등 10개 정부 부처, NCT그룹 등 화물 파트너사, 기타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대규모 운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시 KKIP 공단 내 동박 공장에 필요한 생산장비와 설비를 반입하기 위해서다. SK넥실리스는 1만㎥급 액체 컨테이너 약 60개를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공장으로 옮긴다. 무게만 500t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출발, 이달 6일(현지시간) 세팡가르 부두에 도착한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20~30대의 대형 트럭에 나눠 실어 현장까지 운반한다. 정부 부처와 관계 기업들은 약 두 달 전부터 운송 프로젝트 계획을 기획했다. 우선 세팡가르 부두에서 KKIP 공단 내 SK넥실리스 공장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길이의 도로를 폐쇄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인근 전력을 차단했다. 운반에 방해되는 나무를 베어내고 도로 표지판, 전선과 전기 기둥도 일부 제거했다. 운송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