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쿠퍼(전 쿠퍼 뱅킹)'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금융 트렌드의 디지털화에 맞춰 핀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최근 마감한 쿠퍼의 2900만 달러(약 364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시드 라운드를 통해 투자한지 7개월여 만이다. 시리즈A 펀딩은 피아트 벤처스가 주도했다. 이밖에 파노라믹 벤처스, 인사이트 파트너스, 인베스토 프라이빗 캐피탈, 클락타워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등 시드 펀딩에 참가했던 투자자들이 모두 재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1330만 달러(약 163억원)을 유치했다. <본보 2021년 10월 8일 참고 삼성전자, 핀테크 스타트업 '쿠퍼 뱅킹'에 투자> 쿠퍼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제공한다. 10대 청소년들은 쿠퍼의 플랫폼과 연결된 5만 개 이상의 ATM 기기를 이용해 디지털 계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직불카드, 자동 입금, 자동 저축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부모들은 용돈을 지급하거나 자녀의 지출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영업 전문가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항공사 스마트객실 구축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최근 백승엽 LG전자 책임을 신임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 루프트한자테크닉 출신의 안드 키커 매니징 디렉터와 공동 경영진을 맡아 AERQ를 이끈다. 백 매니징 디렉터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로스쿨 학위인 JD(Juris Doctor)를 취득했다. 법무법인 화우에서 외국법자문사로 근무하다 2010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인수합병(M&A), B2B 사업개발, 글로벌 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기존 LG전자측 인사로 약 3년여 간 AERQ의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한 이상수 책임은 LG전자로 복귀했다. 시니어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제품 기획을 담당한다. AERQ는 신임 매니징 디렉터 영입을 계기로 수익성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백 매니징 디렉터의 B2B 영업 경험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일부 악기 사업을 국내 기타 전문기업인 콜텍에 넘겼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콜텍에 이펙터 제조 브랜드인 '디지텍/DOD'을 매각했다. 디지텍/DOD가 보유한 자산과 지적재산권(IP)이 모두 포함된다. 하만은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카오디오, 음향·영상기기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산하에 디지텍을 포함해 JBL, 인피니티, 하만카돈, 마틴, 렉시콘, 베커, 뱅앤올룹슨, 베커, 바우어앤윌킨슨(B&W) 등의 다수의 오디오 브랜드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하만을 인수하면서 오디오 기술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 수익성 강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은 하만을 인수하던 해 디지텍/DOD 디자인 팀을 해고하는 등 해체 수순을 밟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콜텍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악기 회사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어쿠스틱·일렉트릭 기타와 앰프, 음향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 본사를 두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3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물류를 전담하는 수주를 따냈다. 장비 반입부터 원자재 운송까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SK넥실리스가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시 KKIP 공단 내 건설중인 동박 공장 물류사에 선정됐다. 가동 준비에 한참인 공장의 생산설비 수입을 맡는다. 이달 초 생산장비와 설비 반입을 위한 대규모 운송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삼성SDS는 현지 물류를 실행하기 위해 선정한 운송사 NCT그룹과 함께 말레이시아 국무부, 경찰, 코타키나발루 시청 등 10개 정부 부처, 기타 현지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서 건너온 대형 컨테이너를 공장 건설 현장까지 운반했다. <본보 2022년 4월 10일 참고 SK넥실리스 '말레이 공장' 설비 운송 대작전> SK넥실리스 동박 공장 운송 프로젝트는 단일 화물 기준 말레이시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정부 부처와 관계 기업들은 약 두 달 전부터 이 프로젝트 계획을 기획했다. 세팡가르 부두에서 SK넥실리스 공장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길이의 도로를 폐쇄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인근 전력을 차단했다. 운반에 방해되는 나무를 베어내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가 인수한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가 미국 연구거점을 확장 이전한다.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모멘티브는 뉴욕주 북부 태리타운 소재 글로벌 혁신 센터(Global Innovation Center·GIC)를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펄 리버로 옮긴다. 신규 시설은 현대적인 R&D 연구실과 사무실 공간이 포함된 6만6000평방피트 규모 건물로 내년 개소 예정이다. 글로벌 혁신 센터는 모멘티브의 연구개발(R&D) 거점 기지다. 농업, 페인트, 코팅 등 기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모멘티브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이 이 곳에서 만들어진다. 모멘티브는 각 산업 응용 분야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고객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V.P. 날리안 모멘티브 고성능 첨가제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이번 GIC 이전은 지난 75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고성능, 트렌드 중심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전 세계 고객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모멘티브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열에 강한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배터리가 잇단 전기차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안전성 확보가 관련 기업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독일 헨켈은 최근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내화성 배터리팩 플라스틱 소재와 보호 코팅 솔루션을 각각 선보였다. 열폭주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주요 원인으로 리튬이온배터리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양사 신제품 모두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 발생 시 연소 시간을 지연해 화염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대피와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이 개발한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는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팩 커버에 적용 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오랜시간 열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000도에서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45배 이상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은 올해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고객사 일정에 맞춰 내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과 인텔이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 파운드리(위탁생산)를 이용하는 첫 고객이 될 전망이다. 5·3나노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확인, 2나노까지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칩 생산을 맡기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인텔은 이르면 오는 2026년 TSMC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칩을 대량 생산한다. 애플은 SoC(시스템온칩)을, 인텔은 코드명 루나 레이크로 알려진 중앙처리장치(CPU)의 그래픽 코어와 기타 SoC를 제조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몇 년 간 인텔이 TSMC와의 밀월관계를 강화하며 애플에 이어 두 번째 '큰 손'으로 등극, 주요 고객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인텔은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후에도 TSMC과 대규모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펫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2월에 이어 이달 초에도 대만을 방문, TSMC 경영진과 회동한 바 있다. TSMC 5·3나노 공정 물량 확보를 요청하고 2나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와 2나노 공정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해왔다. 양사는 기술개발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핵심 부품인 보이스코일모터(VCM) 공급망을 다변화한다. 럭스쉐어와 LG이노텍이 새로 합류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낸 보고서를 통해 "럭스쉐어는 2022년 아이폰14 전면 카메라의 새로운 VCM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2023년 아이폰15의 신규 VCM 공급사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기존 일본 미네베아 미츠이와 알프스 일렉트릭으로부터 VCM을 조달해 왔다. 지난해 라간정밀 아이폰13 시리즈부터 광각 카메라용 VCM을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최대 VCM 공급업체로 등극했다. VCM은 카메라 광학 손떨림보정(OIS)과 자동초점(AF) 기능을 구현해주는 부품이다. 낮은 조도에서도 선명하고 밝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가능케 한다. 애플은 기존 후면 카메라에만 탑재했던 VCM을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전면 카메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폰14 시리즈는 f/1.9 조리개의 자동초점 전면 카메라를 장착한다. 전작은 f/2.2 조리개의 고정초점 카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가 비야디(BYD)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손잡는다. 내년 출시되는 BYD 신차에 호라이즌의 최신 자율주행칩을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BYD와 호라이즌은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YD는 이르면 내년 중반께 호라이즌이 작년 7월 공개한 AI 칩 '저니 5'를 장착한 새로운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완성차 업체 중 '저니 5'를 사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기업은 BYD가 처음이다. 호라이즌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 등과 '저니 5' 대량 양산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었다. BYD와 호라이즌은 협력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니 5를 비롯한 저니 시리즈 칩 적용 차량을 늘리는가 하면 칩 개발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저니 5는 호라이즌의 3세대 AI 기반 자율주행 칩이다. 최대 128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AI 컴퓨팅 성능과 16개 방향 카메라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운전에 필요한 다중 센서 융합, 예측, 계획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전문 소재·부품 회사인 대진첨단소재가 미국에 첫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는 미시간주 레나위 카운티 에이드리안시에 1230만 달러(약 153억원)를 투자, 새로운 생산기지를 짓는다. 11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기차 배터리 패키징용 소재 양산, 기능성 특수 폴리머 시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곳에서 생산한 소재는 얼티엄셀즈 공장에 납품한다. 얼티엄셀즈는 미시간주 랜싱에 제3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총 26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 연간 생산능력이 50GWh에 달하는 생산기지를 확보한다. 연내 착공한 뒤 오는 2025년 본격 양산한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을 포함해 총 3개 합작공장을 통해 연간 12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대진첨단소재는 얼티엄셀즈의 합작공장이 위치한 오하이오와 테네시주 등을 놓고 고심한 끝에 미시간주로 최종 낙점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해 현지에 있는 여러 완성차, 전기차부품 고객사들을 적기 지원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멕시코 5G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통신 장비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 태평양 및 아프리카부 주최로 열린 포럼 '멕시코의 5G 네트워크: 완전한 연결성, 기회, 과제'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산업 현황을 살피는 한편 다양한 5G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삼성의 경쟁력을 뽐냈다. 5G를 접목하면 강화된 연결성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직 멕시코법인장과 하비에르 리자라가 갈린도 멕시코 네트워크사업부 담당은 각각 기조연설을 하고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이상직 법인장은 "5G 통신 인프라는 다양한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멕시코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은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기 위한 5G 개발·배포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에 수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삼성은 이런 유형의 포럼과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정부가 약 1조5000억원을 들여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지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혼다, 닛산자동차, 파나소닉 등 주요 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국립연구법인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조성한 2조 엔(약 19조4000억원) 규모 기금 중 1510억 엔(약 1조5000억원)을 쏟아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축전지·모터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프로젝트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 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연구 과제로 나눠진다. 고성능 배터리와 원재료, 배터리 재활용 기술, 모빌리티용 고효율·고출력 모터등이다. 이중 고성능 배터리와 원재료 개발에 가장 많은 1205억 엔(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국책 과제 수행 업체로는 혼다, 닛산자동차, 파나소닉, 마쓰다, APB, 스미토모 금속 광산, 등이 선정됐다. 혼다와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고체 전지를 개발한다. 닛산자동차는 ASSB(완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세우고 성능이 높으면서도 탄소배출량(LCA)이 적은 배터리 생산 공정을 확립한다. 고성능 배터리 개발 과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