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노키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단독모드(SA)에서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3CC CA)을 시연했다.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을 사용한 통화도 성공했다. 노키아는 3일(현지시간)삼성전자, 현지 통신사 옵터스(Optus)와 5G SA 네트워크를 통한 3CC CA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노키아는 ‘리프샤크’라 명명한 자체 제작 칩셋을 탑재한 5G 솔루션 '에어스케일'을 지원했다. 5G NR(Sub-6GHz) 스펙트럼을 구현한다. 옵터스의 5G 상용 네트워크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도 테스트에 사용됐다. 3사는 각 사가가 공급한 상용 네트워크, 통신 장비,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수한 데이터 속도를 확인했다. 3밴드 주파수 묶음 기술은 3개의 5G 주파수 대역(2100·2300·3500MHz)을 하나로 묶어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트래픽 분산을 통해 평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끊김 없는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래픽 급증 현상을 해결해준다. 게리 맥그리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제품, 사람, 조직이 모바일 기술을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으로부터 분사한 양자컴퓨팅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샌드박스AQ'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투자를 받았다. 향후 정부 기관의 수주 혹은 공동 연구개발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CIA 산하 벤처캐피탈 인큐텔(In-Q-Tel)은 팔라딘 캐피탈 그룹이 주도한 샌드박스AQ의 첫 번째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총 모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샌드박스AQ는 지난 2016년 구글 내 독립 부서로 설립됐다. 양자컴퓨팅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한다. 통신, 금융, 의료, 공공, 컴퓨터 보안 분야 제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이용한 양자보안통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소프트뱅크 모바일, 보다폰, 마운트 사이나이 헬스 시스템 등이다. 지난 3월 스핀오프 후 공식 출범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타임벤처스, 구겐하임 파트너스, 브라이어 캐피털 등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국방부(DoD)의 반도체 신규 수주를 따냈다.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국방부는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칩을 조달, 국가 안보 관련 핵심 산업군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전날 국방부와 1억1700만 달러(약 1481억원) 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 몰타 소재 '팹8'에서 생산, 오는 2023년 첫 배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FD-SOI(완전 공핍형 실리콘-온-인슐레이터) 공정 기반 45나노미터(nm)급 반도체를 납품한다. FD-SOI 공정은 저전력 칩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기능인 연결·보안 성능을 높이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FD-SOI 웨이퍼를 사용하면 트랜지스터 성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누설 전류를 줄여 고성능·고효율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D-SOI 웨이퍼 기반 28나노 평면 트랜지스터가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16나노 수직 게이트 트랜지스터와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국방부는 국가 안보 핵심 분야인 방위·항공·우주 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세계 1위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Wolfspeed, 전 크리)와 손잡았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성차 업체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최근 미국 반도체 회사 울프스피드와 SiC 전력반도체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울프스피드의 뉴욕주 마시 소재 신공장인 모호크 밸리 팹에서 'XM3 SiC 전력 모듈'을 조달한다. 'XM3 SiC 전력 모듈'은 루시드모터스의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 전력 인버터에 탑재된다. 전력 인버터는 배터리의 DC 출력을 AC로 변환해 차량 조명과 기타 시스템 등에 쓰인다. 이를 통해 저항을 최소화하고 전력 밀도를 높인다. 울프스피드는 글로벌 SiC칩 시장 1위 업체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200mm SiC칩 공장인 모호크 밸리 팹 가동을 시작했다. 6만3000㎡ 규모로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지 2년여 만에 완공했다. SiC칩은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으로 울프스피드를 비롯한 사이크리스탈, II-IV 등 북미와 유럽 소수 업체가 과점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NanoX)'의 자회사 나녹스AI가 척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자료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SK그룹 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정호 부회장의 선구안이 빛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나녹스AI의 척추 CT 영상의 정성·정량적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헬스OST(HealthOST)'에 510(K)(시판 전 신고) 승인을 내줬다. 헬스OST는 척추 골절이나 골밀도를 측정하고 완전 자동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임상의가 보다 정확하게 근골격계 질환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는 낮은 골밀도 등 징후를 빠르게 감지, 추가 정밀 검사와 치료를 통해 척추 골절, 골다골증 등 더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50세 이상 환자에게만 사용 가능하다. 나녹스AI의 전신은 이스라엘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 회사 제브라 메디컬 비전이다. 나녹스가 인수한 뒤 사명을 나녹스AI로 바꿨다. FDA의 승인을 받은 영상 분석 솔루션만 헬스OST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대만 폭스콘과의 전기차 제조 계약 시한을 늦췄다. 이달 중순까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양사 간 파트너십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달 29일 폭스콘과 작년 11월 체결한 전기트럭 '인듀어런스' 위탁생산 및 상용 전기차 합작 개발 프로젝트 계약 마감일을 이달 14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지난달 30일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폭스콘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폭스콘은 로즈타운모터스와의 파트너십 결렬설(說)을 전면 부인했다. 회사는 "폭스콘과 로즈타운모터스는 여전히 (계약의) 세부 사항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고 전반적인 진행 상황은 여전히 회사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해명했다. 양사는 작년 체결한 로즈타운모터스의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옛 제너럴모터스(GM) 조립공장 매각 계약을 계기로 전기차 생산·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폭스콘이 로즈타운모터스의 인듀어런스를 조립하기로 했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상용차 프로젝트 관련 차량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 엔지니어링, 개발하는 합작 투자 계약을 추진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호주에서 가상발전소(VPP)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노후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을 돕고 성장성이 높은 현지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자사 링크드인 페이지를 통해 "호주 최대의 가상발전소가 '테슬라 에너지 플랜'을 통해 뉴사우스웨일즈, 퀸즐랜드 남동부, 호주 수도 특별구로 확장됐다"고 발표했다. VPP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분산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한 맞춤형 발전사업이다. '테슬라 에너지 플랜'은 테슬라의 자체 전기요금 서비스다.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 15년 보증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한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남호주에서 테슬라 에너지 플랜을 처음 선보였다. 남호주 정부와 최대 5만 가구에 태양열 패널과 파워월을 설치하기로 합의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손잡았다. 1000개의 파워월을 구축한 데 이어 3000개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승인을 받았다. 또 빅토리아주로 프로그램을 확대 출시하는 등 현지 태양광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연구개발(R&D)과 디자인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최첨단 시설과 인프라를 마련해 미래 원천기술 확보의 장으로 구축,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소재 R&D센터(SRI-N)와 삼성디자인델리(Samsung Design Delhi·SDD)는 최근 신사옥에 입주했다. 10개층에 걸친 37만7118제곱피트 규모의 현대식 공간으로 다양한 업무·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노이다 R&D센터는 스마트폰 장치 성능, 안정성,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테스트하는 최첨단 장비 기반의 여러 연구 시설을 갖췄다. 삼성디자인델리는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의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새로 이전한 사무실에 혁신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꾀해 임직원끼리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업무 능률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자율좌석제를 도입해 직원들은 회사 앱을 통해 일주일 동안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료들과 함께 앉아 보다 효율적인 의사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웹캠 기반 자세 교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 '젠(Zen)'에 베팅했다. 헬스케어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기기와 TV 등 핵심 제품군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젠의 350만 달러(약 44억원) 규모 시드 펀딩에 밸러 이쿼티 파트너스, 굿워터 캐피탈 등과 함께 참여했다. 젠은 조달한 자금을 마이크로소트프(MS) 팀즈 등 주요 업무 플랫폼과 통합하고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장치용 버전 앱을 출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젠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웹캠을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모니터링하고 교정해주는 앱을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0년 10월 첫 론칭 후 약 30개의 기업 회원과 1000명 이상의 구독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했다. 젠의 앱은 컴퓨터 워크플로와 통합된다. 앱을 설치하면 상단 메뉴 표시줄에 아이콘이 나타난다. 사용자가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을 경우 아이콘을 통해 자세를 올바르게 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알림은 옵션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핵심은 젠의 자세 교정 AI 기술이다. 처음 설정할 때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자세 포인트나 관절, 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주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본격화한다.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통해 석탄발전소의 빈 자리를 채우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호주 내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23개로 내년부터 시작해 2050년까지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다. 발전용량 상위 5위 발전소들은 2030년을 전후해 폐쇄될 예정이다. 호주는 주요 석탄 수출국으로 전체 생산량의 75~80%를 수출한다. 지난해 연간 전력 생산의 59.1%를 석탄발전으로, 32.5%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했다. 석탄이 많이 매장돼 있는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퀸즐랜드주, 남호주 등이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발전소 운영 기업 입장에서도 노후한 시설은 전력손실량이 많고 경제성이 떨어진다. 또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사업 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은 NSW주다. 에라링(Eraring) 화력발전소를 소유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온이 배터리관리칩(BMIC) 신제품을 출시했다.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호황에 힘입어 관련 핵심 부품 라인업을 늘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온은 최근 TLE9012DQU와 TLE9015DQU 등 새로운 BMIC 2종을 출시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부터 전기 이·삼륜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BMIC는 배터리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충·방전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배터리 셀을 찾아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기차 한 대당 10개 이상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다. TLE9012DQU는 배터리셀을 모니터링해 충방전상태(SoC)와 잔존 수명(SoH)을 측정하고 성능을 최적화한다. 최대 12개의 셀을 처리할 수 있다. TLE9015DQU는 여러 TLE9012DQU 장치를 연결하도록 설계된 배터리 모니터링 트랜시버 칩이다. 두 제품은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도 갖췄다. 자동차 기능 안전 관련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ASIL-D과 글로벌 기능안전(ISO 26262) 규격 인증을 받았다. 핀펠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이 전기차와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신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산학연 협력을 추진, 통합 E-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화학소재 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최근 알루미늄, 플라스틱, 탄소 섬유 등을 적용한 신소재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의 특성을 지닌 차세대 소재 확보가 전기차 사업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다. 우선 특수 화학물질 제조기업인 랑세스는 폐유리를 재활용한 유리섬유 강화 폴리아미드6 기반의 신소재 듀레탄, 포칸 등을 개발했다. 배터리 시스템과 전기 구동 트레인, 충전 인프라 등의 부품에 활용한다. 하벨 메탈폼은 철강 대신 알루미늄 소재로 차량 부품을 만든다. 크라이부르크가 개발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은 루프 레일, 바닥 매트, 도어 씰 등에 쓰인다. 바스프도 E-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는 물론 전기모터, 러그 연결용 드라이브 트레인, 케이블 관리 분야와 차량의 열 관리와 소음 진동 성능 개선 등 다양한 부품에 사용된다. 탄소섬유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잇따르고 있다. 탄소 소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