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광산업체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원재료인 핵심 광물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퓨처오브더카(Future of the Car)' 컨퍼런스에 참석해 "테슬라는 세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어떤 한계도 헤쳐나갈 것"이라며 "광산 회사를 당장 사려는 것은 아니지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광산업체 매입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리튬, 니켈, 구리 등 배터리 주원료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다 광산 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산업 특성 탓에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리튬, 니켈 등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며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더해져 가격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리튬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 규모를 확대, 중앙처리장치(CPU)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CPU 설계·엔지니어링 조직을 새롭게 꾸린데 이어 인력을 약 30%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연내 이스라엘에서 엔지니어 1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초 출범한 R&D 센터 내 CPU 그룹에 소속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이끌 전망이다. CPU 그룹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속 네트워킹,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처리장치(DPU), 인공지능(AI) 연구 등을 추진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4월 이스라엘 반도체기업 '멜라녹스'를 69억 달러(약 8조 2027억원)에 인수하며 관련 업계에 문들 두드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첫번째 DPU를 선보였다. 작년 4월 'GTC 2021'에서 자사 최초 서버용 CPU인 '그레이스'를공개하며 CPU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강점을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이어 DPU, CPU까지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CPU 사업 역량을 끌어 올려 업계 1위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연내 동박 공장을 가동한다. 테슬라향 배터리를 생산하는 파나소닉에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J.B. 스트로벨 레드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퓨처오브더카(Future of the Car)'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말까지 네바다의 새로운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사용되는 동박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로벨 CEO는 "파나소닉이 (동박 공장의) 첫 번째 고객이 될 것"이라며 "(동박과 별도로) 양극재는 2024년 말 제조를 시작해 2025년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드우드의 동박 공장은 네바다주 타호리노 산업센터 내 들어서 있다. 테슬라의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인근에 위치해 이 곳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에서 재활용한 구리를 동박으로 재생산한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파나소닉은 레드우드의 동박을 받아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에 사용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완전한 배터리 선순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네트웍스가 일본 최대 휴대폰 판매 회사 티가이아(T-GAIA)와 손잡고 현지 스마트폰 재활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회사 '민팃'의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티가이아는 지난달부터 라라포트, b8ta 등 직영 소매점 6곳에서 SK네트웍스와 함께 일반 소비자 대상 스마트폰 매입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민팃ATM을 설치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단말기 회수 기회 증가 등의 효과를 측정한다. SK네트웍스와 티가이아는 지난해 12월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민팃을 중심으로 휴대폰 유통 분야에서 우선 협력키로 했다. 민팃ATM 실증 작업을 거쳐 일본 시장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ICT 산업 전반에 걸쳐 신규 사업 아이템을 공동 발굴한다는 목표다. 파트너십을 강화해 보다 큰 차원에서 협력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사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한편 티가이아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상사의 자회사다. 휴대폰 대리점 운영과 결제서비스, B2B 솔루션 사업 등을 펼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버브 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이하 버브)'가 연내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유전자 편집 치료제의 인간 대상 첫 임상시험에 돌입,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자신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버브는 뉴질랜드에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 후보 물질 '버브-101'에 대한 첫 번째 임상 시험 신청(CTA)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반기 영국과 미국에도 임상시험계획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버브는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시작한다. 올해 중반 시작해 이르면 내년 임상1상 초기 데이터를 보고한다는 목표다. 버브-101은 간에서 PCSK9 유전자를 영구적으로 차단해 동맥 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도록 설계된 치료제다.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버브는 PCSK9 외에 ANGPTL3 유전자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로미오파워가 저속전기차(LSEV) 업체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잇단 악재를 딛고 수주 잔고를 차곡차곡 쌓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로미오파워가 저속전기차(LSEV) 업체의 배터리 단독 공급사에 선정됐다. 잇단 악재를 딛고 수주 잔고를 차곡차곡 쌓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파워는 최근 미국 저속전기차 제조사에 차량용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객사명과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추후 세부 사항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저속전기차는 골프카 등 전동카트를 이른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이동성이 뛰어나 캠퍼스 내 혹은 라스트마일 배송에도 적합하다. 북미에서는 AGT 일렉트리 카스, 액셀 그룹 NV, 빈텔리 일렉트릭 비히클, 디어앤컴퍼니, HDK 일렉트릭 비히클, 잉가솔랜드, 모토 일렉트릭 비히클 등이 주요 업체로 꼽힌다. 로미오파워는 자사가 공급하는 배터리를 통해 고객사가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차량 형태와 기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 대화형 영어 회화 학습 앱 'AI스피크튜터(AI Speak Tutor)'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파트너사인 현지 교육기업 이온(AEON)과 함께 최대 교육 박람회에 참가, 제품을 소개하고 브랜드를 알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온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교육 IT 솔루션 전시회 'EDIX 2022'에 공동 부스를 꾸린다. EDIX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AI스피크튜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AI스피크튜터'는 LG CNS가 개발한 영어 학습 서비스 'AI튜터'의 일본판이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일본 시장 맞춤형 앱을 개발했다. 학습 콘텐츠를 일본어로 단순 번역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 등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가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독자 개발한 AI 기술도 적용했다. 사용자 답변을 인식하고 내용을 분석해 맥락에 따른 답변의 정확도와 유창성을 평가하는 알고리즘이다. 모범답안과 답변의 유사도를 위주로 평가해 조금 다른 답을 말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국내에서 시작한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핵심 과제로 내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진행한 '2022 플로깅 위크'에는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 임직원 404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총 7657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회사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지역사회, 환경단체들도 동참했다. 산해진미는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플로깅 캠페인이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플로깅 위크가 시작되기 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먼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에 나서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부회장은 당시 함께한 신입사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순환경제는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분리배출과 같이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플로깅을 비롯한 실천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몬타지 테크놀로지(이하 몬타지)가 SK하이닉스와 함께 차세대 D램 규격 'DDR5'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D램 모듈 핵심 부품인 RCD(레지스터클럭드라이버)를 생산, 성능 강화를 돕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몬타지는 전날 2세대 DDR5 D램 RCD(RCD02)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출시한 DDR5 D램과 호환성 검증도 완료했다. RCD칩 신제품은 이중 채널 메모리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1.1V VDD와 1.0V VDDIO 등 여러 전압과 절전 모드를 지원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DR5 D램 데이터 속도는 전작(RCD01)을 탑재했을 때와 비교해 16.67% 빨라졌다. DDR5는 지난 2020년 7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발표한 최신 D램 규격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됐다.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배 빠르고 전력 효율도 30% 향상됐다. 가격도 20~30% 비싸 효자 상품으로 여겨진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DDR5 출하량 비중이 올해 4.7%에서 내년 20.1%로 증가하고 2025년 40.5%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던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계획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조만간 현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접견하고 투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테슬라 팀이 이번주 모로왈리공단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의 여러 후보 사이트를 방문할 것"이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만남도 주선하고 있으며 면담 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 사절단이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를 방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판자이탄 장관, 산 루슬라니 주미 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등 니켈 산업 투자를 요청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투자·협력 방안을 검토해왔다. 풍부한 자원 매장량과 전기차 신흥 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테슬라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공장, 전기차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시설부터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대까지 다양한 옵션을 놓고 협상을 추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1억5000만 달러(약 1911억원)를 투자해 연내 생산량을 두 배 확대한다.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연료 전지 용량은 올해 말까지 기존 280MW에서 580MW로 증가하고 2023년 말 1G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스리다르 CEO는 "블룸에너지는 분기별로 출하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능력이 미국과 국제시장 수요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출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블룸에너지는 1분기 전년(1억9400만 달러)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매출 2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5.8%로 약 30%에 달했던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다만 2분기 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한 제품 대부분은 SK에코플랜트에 공급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환경단체가 테슬라의 베를린 기가팩토리 수질오염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묻고 나섰다. 가동 두 달여 만에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뤼네 리가(Grüne Liga)는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주 오데르슈프레군에 공장 운영 금지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국은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뤼네 리가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결함이 개선되고 배출가스 규제 허가에 해당하는 조건이 마련될 때까지 오데르슈프레군에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을 금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지난달 테슬라 기가팩토리 내 도장 작업장에서 1만5000리터에 달하는 페인트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계 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은 탓이다. 폐기물 처리 회사를 고용해 현장을 청소하고 오염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테슬라는 사건 발생 이튿날 당국에 보고한 뒤 브란덴부르크주 환경부가 사고 경위를 파악, 환경 위험이 없다고 발표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발표와 테슬라의 후속 조치에도 환경 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은 좀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