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리튬 국유화에 나선다. 연내 국영기업 설립을 주도할 조직을 꾸리고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셀라 에르난도 칠레 광업부 장관은 최근 "리튬 국영기업을 최상의 사업 모델로 운영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 말 이전에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르난도 장관은 민간 기업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설립될 리튬 국영기업은) 정부가 주요 주주이지만 이 회사에 대한 민간 자본의 참여에 대해서는 개방적"이라고 강조했다. 올 3월 취임한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후보 시절 리튬 국영기업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취임한 뒤엔 칠레 제헌의회 환경위원회를 통해 헌법 초안에 관련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 전기차 사업 확대로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국유화해 얻은 수익으로 국가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에서 법적 근거가 약해지는 추세였으나 정부가 다시 리튬 국유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심사위원회를 통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가격이 50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문을 확보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ASML가 차세대 EUV 장비 '하이(High) NA' 판매가를 약 4억 달러(약 5058억원)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당 2000억원 수준에 거래돼 현재 쓰이는 EUV 장비 보다 2.5배 가량 비싸다. 하이 NA는 해상력을 높여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EUV 노광 렌즈 수차(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렸다. 기존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회로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 사용 수를 줄여 비용 절감과 공정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더 많은 설계 부품이 탑재되는 만큼 크기도 대폭 커졌다. 무게만 200t이 넘고 2층 버스 크기와 유사하다. 전작 대비 30% 이상 커졌다. 기계를 옮기는 데만 보잉747 3대가 투입될 전망이다. ASML은 오는 2024년까지 하이 NA EUV 장비 파일럿 제품을 만들고, 이듬해 양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 그룹'과의 스마트워치 관련 영국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외부 개발자가 만든 콘텐츠에도 삼성전자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고 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 고등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와치 그룹이 2019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5~2019년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제공된 스마트워치 시계 화면 디자인 30개가 스와치 그룹의 상표 23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사라 포크 판사는 판결문에 "(디자인 다운로드는) 고객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것일 뿐, 회사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삼성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시했다. 포크 판사는 "각 디자인은 갤럭시스토어에 출시되기 전 삼성전자의 승인과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출시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고, 최종 고객에 전달하는 것부터 고객 불만 처리 등까지 삼성전자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스와치 그룹은 지난 2019년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과 영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삼성전자의 기어 스포츠, 기어S3클래식, 기어S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당국의 허가를 받으며 착공이 임박했다.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니콜라, 루시드모터스 등 인근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퀸크릭 도시 계획·구역 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지 사용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일부 절차가 남아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당국의 주요 인허가를 확보, 조만간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신공장은 120에이커 부지에 150만㎡ 규모 건물 11개로 구성된다. 제조, 사무,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기 변전소도 설치한다. 직원들을 위해 대규모 편의·휴게 시설도 마련한다. 19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운동 시설, 야외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한다. 증설 계획도 공식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40에이커 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선 120에이커를 사용해 1단계 건설을 추진한다. 향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지를 완전히 점유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유럽 규제기관의 필수 기준을 통과했다. 품질과 안전성을 공식 인증 받아 기술력을 입증하고 유럽 시장 공략 발판을 다졌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독일 연방 디지털교통부(BMDV)로부터 UN 산하 기구인 유럽경제위원회(ECE)가 재정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규격인 'ECE R100.03' 인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ECE R100.03은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기준인 ECE R100의 세 번째 개정안으로, 작년 7월 발표됐다. 새로운 규정은 기존 인증 대비 전력 배터리 시스템에 대해 더 높은 성능을 요구했다. 또 △전기 안전 △기계적 안전 △환경 안전 △기능 안전 등 안전 분야 기준을 세분화하는 등 전반적인 기준을 강화했다. 오는 2023년 9월부터 유럽경제회원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배터리는 이 인증을 받아야 한다. CATL은 중국 내수 중심 사업에서 유럽, 북미 등으로 사업영토를 확장하며 세계 배터리 점유율 끌어 올리기에 나섰다.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해외 고객사의 요청으로 독일에 이어 북미에도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독일 튀링겐주 소재 첫 해외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배터리 독립체제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건다. 배터리 자회사에 6인의 드림팀으로 구성된 경영진을 꾸려 리더십을 강화, 조직에 힘을 실어줬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설립한 독일 잘츠기터 소재 배터리 자회사의 경영진 임명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한다. 자체 배터리 기술 개발, 기가팩토리 설립 등 전반적인 배터리 사업 로드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는 프랭크 블롬 폭스바겐 배터리사업부 총책임자가 맡는다. 블롬 총책임자는 콘티넨탈, 다임러 그룹 자회사 도이치 아큐모티브, 라이텍 배터리 등 유럽 주요 부품 회사에서 최고경영자(CEO) 등을 지낸 인물이다. 2018년부터 폭스바겐에 합류해 배터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애플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던 안순호 전 삼성SDI 전무다. 약 25년간 배터리 업계에 몸 담은 베테랑인 안 전 전무는 지난해 11월 폭스바겐 배터리사업부로 이직했다. 2018년 말 애플 배터리 부문 글로벌 개발 총괄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지 3년여 만이다. <본보 2021년 11월 26일 참고 [단독] '애플 배터리 사령탑' 안순호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보안 회사 '모토로라 솔루션(Motorola Solutions)'의 수주를 따냈다. 모토로라 솔루션은 글로벌파운드리에 위탁생산한 칩을 받아 무전기 성능을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 솔루션은 글로벌파운드리와 칩 솔루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도체 수급난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 소재 공장에서 모토로라 솔루션이 공공 안전·전문·상업용 무전기를 위해 설계한 무선주파수칩(RF)을 생산해 납품한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실리콘게르마늄(SiGe) 기반 파운드리 공정은 안정적이면서도 명확한 장거리 통신을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다는 게 모토로라 솔루션의 설명이다. 모토로라 솔루션은 지난 2011년 모토로라에서 휴대폰 사업부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함께 분할된 양방향 무전기 전문 솔루션 업체다. 주로 경찰, 소방관 등 정부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보안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영위한다. 스콧 모토넨 모토로라 솔루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많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검토한다. 올해 만료될 가능성이 높은 당국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독립 교육 지구인 테일러·매너 ISD(Manor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각각 텍사스주의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을 신청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승인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임금·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대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는 명목으로 첫 10년 동안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받고 이후 10년간 85%를 돌려받기로 했다. 최소 600만 평방피트(0.5㎢)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정규직 일자리 1800개를 제공하는 조건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챕터 313 폐지를 앞두고 대규모 인센티브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예정대로 만료될 경우 신규 투자자들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l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국 항공우주 기업 '아스트로닉스 코퍼레이션(Astronics Corporation, 이하 아스트로닉스)'과 손잡고 항공용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닉스는 최근 LG디스플레이와 항공 산업용 OLED 디스플레이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LG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닉스는 지난 1968년 설립된 회사로 군용, 산업용, 비즈니스 항공기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항공기 전력, 조명 시스템부터 비행 정보를 띄워주는 웰컴 보드 등 객실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 육·해·공군과 해병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아메리칸항공, 보잉, 델타항공 등이 고객사다. LG디스플레이는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로 OLED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0년 처음으로 투명 OLED를 적용한 기내 공간을 선보였다. 항공기 유선형 벽면에 맞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결혼준비플랫폼 '웨딩북'과 손잡고 베트남 혼수 시장을 공략한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신흥 성장 시장인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웨딩북과 함께 웨딩 박람회를 개최한다. '새로운 여정을 함께 시작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가전제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홈 등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본격화한다.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베트남 인구의 35%를 차지하며 소비의 주축을 담당하는 핵심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홈 보급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도 밀레니얼 세대가 35%로 가장 높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을뿐 아니라 스마트스피커 판매량에서도 삼성 갤럭시 홈이 66.9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1억84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베트남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4억49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평균 25.01%의 성장이 예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가전 시장 입지를 넓힌다. 경기 회복세 힘입어 판매량을 전년 대비 50% 늘린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기석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HA(홈어플라이언스) 제품 총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개최한 'LG 인스타뷰 도어인도어 냉장고' 출시 기념 온라인 행사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판매량을 작년 대비 50%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장일환 마케팅 실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와 홈인테리어 등 비즈니스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류층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등의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인스타뷰 도어인도어는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 냉장고가 닫혀있는 상태에서도 안을 들여다보거나 스마트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개발업체 'SQM'과 '앨버말(Albemarle)'이 매장량이 풍부한 칠레 시장 키맨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략광물로 국가에서 관리하는 리튬에 대한 당국의 생산·판매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에서는 민간 기업 중 생산진흥청(CORFO)과 리튬양허계약을 맺은 SQM과 앨버말만 리튬을 생산하거나 유통할 수 있다. SQM과 앨버말의 계약기간은 각각 오는 2023년, 2043년까지다. 칠레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칠레는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글로벌 리튬 매장량의 42%(920만t)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은 지난 2020년 기준 2만1500t으로 비중은 26% 수준이다. 리튬은 칠레에서 양도 불가능한 전략광물로 민간 진출·개발에 제한이 있다. 리튬을 추출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영기업이나 국가기관이 직접 개발하거나 민간 기업은 행정허가나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확보해야 한다. 리튬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국유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후보 시절 리튬 국영기업 설립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