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올해 인도 TV 시장 점유율을 32%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올레드(OLED)와 롤러블 TV 등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학현 LG전자 인도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 제품 총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TV 신제품 공개 행사 '디원앤온리(The One & Only)' 직후 "우리는 인도 1위 TV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올해 말까지 최소 32%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은 "수익 측면에서는 약 3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로 대화면과 4K TV에 대한 수요 증가에 의해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TV 부문에서 660억 루피(약 1조6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27%에 달한다. 올해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4K TV 등 프리미엄군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형 OLED TV는 처음으로 푸네 공장에서 만든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이다. 수요에 대응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중국법인과 손잡는다. 고성능 자율주행 칩을 개발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과 ARM 차이나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RM의 대용량·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설계 IP과 호라이즌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스마트카 칩 개발 기술을 접목한다. 다만 이번 파트너십은 영국 본사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ARM 차이나는 ARM과 중국 투자자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겪다 최근 ARM 본사가 중국법인 지분의 상당 부분을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넘기고 ARM 차이나를 자회사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 개편 후 중국법인은 ARM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단순 고객사가 된다. 리우 렌첸 ARM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 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중요하고 전략적인 발전 방향"이라며 "ARM 차이나는 기술과 생태계의 관점에서 컴퓨팅 기술을 혁신하고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가 캐나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을 강화한다. 블랙베리 솔루션을 채택해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최근 승인한 양자 저항 서명 알고리즘 '크리스탈 딜리튬(CRYSTALS Dilithium)'을 사용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한 현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주요 산업군에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늘날 대부분의 웹 트래픽은 첨단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가 대거 참여,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2550만 달러(약 320억원)를 확보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스틱벤처스, 신한벤처투자, JB자산운용,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베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513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1월 140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시리즈B까지 순항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리즈A 전 프리-A 단계에서 중소기업은행, 현대기술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에는 프리-A에 참여한 곳을 포함해 KB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등도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캐나다 토론토와 독일 뮌헨에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연말 싱가포르에도 사무실을 오픈한다.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장비나 관제시스템 관련 인수합병(M&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스페인에 반도체 설계 연구소를 설립, 새로운 거점기지를 구축한다. 당국은 연구센터에 이어 반도체 생산 공장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인텔 슈퍼컴퓨팅 센터(BSC-CNS)와 함께 현지에 반도체 설계 전문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한다. 향후 10년간 총 4억 유로(약 5416억원)를 투자하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2억 유로(약 2706억원)는 정부가 부담한다. 신규 기지는 바르셀로나 폴리테크 대학교(UPC) 내 들어설 예정이다. 리스크파이브(RISC-V) 아키텍처 등 최신 반도체 설계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오픈 초기 약 250~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향후 규모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인텔이 지난 3월 발표한 유럽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텔은 10년간 유럽에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800억 유로(약 1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슈퍼컴퓨팅 센터와 협력해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었다. 스페인 당국의 보조금 승인에 힘입어 발표 두 달여 만에 프로젝트를 가시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추가 투자에 나선다. 선제적인 증설을 통해 전기차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베를린 남쪽 브란데부르크주 그륀하이데시의 아르네 크리스티아니 시장은 최근 현지 매체 RBB24에 "당국은 (테슬라로부터) 현재 300헥타르 규모 기가팩토리 인근에 위치한 100헥타르 부지 추가 개발 계획이 담긴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오픈 약 두 달 만에 증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모델Y 생산량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2170 원통형 배터리를 수입해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가동 초기 1교대에서 최근 2교대조도 추가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일시 중단되면서 베를린 공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의회 위원회는 내달 2일 회의를 열고 테슬라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테슬라는 확장 계획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볼리비아의 리튬 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다. 많은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구조와 기술적 한계 등으로 상업화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최대 리튬 개발사업이 추진될 우유니 염호가 위치한 남동부 포토시주 주지사의 고문인 후안 텔레즈는 최근 로이터통신에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공언했던 2025년 대비 5년이나 늦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리튬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한다. 대부분 우유니 염호 아래에 매장돼 있다. 해발 3000m가 넘는 열악한 위치와 염분 문제로 인해 이곳에서 리튬을 채굴하기 위해선 아주 높은 수준의 기술과 자본이 필요하다. 자체 기술력이 부족한 볼리비아는 외국 자본과 기업의 힘을 빌리기 위해 리튬 광산 개발 사업자를 찾고 있다. 당국은 이달 말 우유니 염호 개발 사업을 위한 합작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볼리비아 정부와 기업이 각각 지분 51%, 49%를 갖는 형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업체 UMC의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최근 싱가포르 국영 공업단지 운영기관인 JTC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약 11만㎡ 규모 부지에 대한 30년 임대권을 넘겨받았다. UMC는 지난 2월 50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기존 UMC의 싱가포르 생산시설(팹12i) 옆에 들어선다. 22~28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월 웨이퍼 3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4년 말 양산이 목표다. 5G과 전기차 확산과 맞물려 급증하는 통신,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 이미 일부 고객사에 일부 물량을 사전 배정하는 등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는 게 UMC의 설명이다. UMC는 고객사의 수요에 힘입어 1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최근 "UMC가 차세대 자동차와 네트워크 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곧 1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가 더이상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할 수 없게 됐다. 작년 무인 자율주행차 테스트가 일시 중단된 데 이어 최근 운전자가 탑승하는 테스트에 대한 허가까지 취소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최근 포니닷AI가 제출한 테스트 허가 갱신 신청서를 반려하고 승인을 취소했다. 당국은 포니닷AI가 진행중인 테스트 중 운전자가 함께 탑승하는 버전에 참여하는 운전자의 운행 기록을 확인한 결과, 3명의 운전자가 과거 규정을 다수 위반한 사례가 확인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DMV 관계자는 "시험 허가 갱신을 위해 포니닷AI가 낸 신청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허가를 받은 운전자의 운전 기록에 수많은 위반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한 테스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DMV의 자율주행차 규정에 따라 운전자는 깨끗한 운전 기록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DMV는 즉시 유효한 허가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포니닷AI는 현재 무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도 중단 상태다. 작년 주행 테스트 도중 발생한 분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1위 배터리 기업 CATL와 4위 CALB(China AVIC Lithium Battery·중국명 中航锂电) 간 특허 침해 소송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하고 손해배상금 규모를 증액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에 CALB의 특허 침해 혐의에 대한 배상액을 기존 1억8500만 위안(약 347억원)에서 5억1800만 위안(약 972억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신청했다. CALB가 CATL의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낸 무효심판에서 CATL이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다. 양사 간 분쟁은 작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CATL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CALB를 상대로 다수의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양극 피스 △방폭밸브 △집전부재 △리튬이온배터리 △전력배터리와 전력배터리 상단 덮개 구조 등 총 5건의 배터리 관련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CALB가 출시한 리튬이온배터리 제품이 CATL의 기술을 무단 도용해 만들었다며, 손해배상과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본보 2021년 7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미국 유망 스타트업을 후원하며 다양한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 신약 개발을 선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루빅 테라퓨틱스(Rubik Therapeutics, 이하 루빅)를 올해 골든 티켓 프로그램 우승자로 선정했다. 루빅에 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연구개발 파트너십 등도 검토한다. 루빅은 지난 2020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고형 종양에 대한 차세대 세포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컴퓨터 엔진과 게놈 기반 플랫폼은 T와 NK세포 등 면연 세포에 강력하고 선택적인 항종양 활성을 부여할 수 있는 유전자 조절제를 확인했다. LG화학은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루빅을 후원사로 낙점했다. 특히 LG화학이 전임상을 추진중인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플랫폼 T세포(CRA-T)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양사 간 협력이 기대된다. 홍성원 LG화학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장은 "최종 기업을 결정하기 위해 수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G화학이 집중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 태양광업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이하 솔라엣지)의 자회사 '코캄'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 신공장을 짓고 생산 능력을 10배 이상 늘렸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공급망을 탄탄히 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코캄은 25일 충북 음성혁신도시에 위치한 연간 2GWh 규모 배터리셀 제조 시설 '셀라2(Sella2)' 오픈 기념 준공식을 개최했다. 조만간 셋업을 마무리하고 7월 말 양산, 8월 말 출하한다는 목표다. 원재료 공급사와의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고려해 음성을 두 번째 공장 소재지로 선택했다. 충북에는 코캄의 핵심 공급사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엔켐, 동원시스템즈 등이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다른 파트너사인 SK넥실리스, 포스코케미칼 등의 거점은 물론 충남에 있는 코캄 논산 사업장과 거리도 가깝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라인 증설도 검토한다. 코캄은 배터리셀 생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셀라2에 유휴공간을 뒀다. 가동 초기에는 원재료 저장 창고 등으로 활용한 뒤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올 3월 완공된 셀라2는 5만6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